| 정말 어려운 작품이었습니다. 솔직히 말해서 시의 내용은 거의 이해하지 못한 것 같습니다. 하지만 역자의 주석과 저자 보들레르의 삶을 통해서 그가 말하고자 한 바를 간접적으로 이해할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보들레르의 평범치 않은 삶에서 그가 느낀 감정, 특히 그가 대중들을 향해 느낀 혐오와 파리라는 도시를 애정하는 마음 등 복잡다단한 감정을 대략적으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저자의 말처럼 보들레르는 기존의 낭만주의 사조와 궤를 다르게 하는 현대적인 감각으로 시를 짓기 시작한 시인이라는 것에 크게 공감할 수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가 말한 '악'은 중세나 근대적인 의미와 달리하는 좀 더 큰 의미와 입체적인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확실한 것은 보들레르의 작품은 여러 번 읽어서 그 여운을 계속 느껴봐야지 진짜 의미를 파악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
| 하야마의 미술관에서 야쿠타가와 류노스케와 미의 세계라는 전시를 보았읍니다. 전시 말미에 간Z가 상당히 쌈@뽕한 그림 옆에 세로로 人生わ一行の보들레르(당근빠따로 가나로 써있었는데 보우드우레루였나 간신히 보들레르구나 한 정도라 기억이 가물치해서 한국어로 씀)にもしかない라고 적혀 있었는데 그것이 넘나도 인상이 깊어 보들레르의 시집을 구매 했는데 나는 시같은건 못 읽겠다~ 싶었삽니다. 책은 시만 있는게 아니라 맥락도 설명되어있어서 더 어려운 느낌을 주고 띠지없으면 책 디자인이 엄청 심심해집니다. 띠지가 그냥 책 디자인으로 들어갔으면 어떨까? 아니면 그냥 띠지없이 심심한 디자인의 책이구나 하는 느낌이였으면 합니다. 처음부터 심심하면 그러려니 하는데 화장으로 미인인 사람이 갑자기 쌩얼이 되어 버리면 좀 당황스러울때도 있을 수 도 있는거 같기도 하자나요? 그런 느낌이라 띠지를 소중히 하게 되서 번거롭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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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의 꽃을 읽었습니다. 원래 이런 쪽의 작품들은 취향이 아니라서 별로 좋아하지 않는데 부모님께 선물로 구매하는 겸 읽어봤습니다. '악의 꽃'은 샤를 보들레르가 쓴 시집으로서 매우 높게 평가받는 작품입니다. 초중고 시절 때 학교에서 숙제로 억지로라도 쓴 자신의 작품은 정말 오글거리고 형편없는데 이 책을 읽을 때는 그런 느낌이 들지 않고 짧은 시 속에서도 좋은 느낌이 들어 좋았습니다. |
| 여러 출판사들중 최종적으로 문학과지성사 출판사로 선택했습니다. 악의 꽃이 결코 적은 양이 아니기에 분량도 충족되고 만족 스럽습니다. 최근 출판사 측에서 20주년 기념으로 표지를 새롭고 예쁘게 해서 내놓긴 했지만. 책 내용과는 무관하기에 일부러 옛 버젼으로 구매 했는데요. 책 내용과 별개로 괜히 페이지 수만 느는걸 너무 싫어하다보니.. 옛 표지는 너무 심플하다못해 밋밋함이 심하지만 겉표지로 책을 보는게 아니기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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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
빛나는 두 눈을 지닌 그대에게 / 매력적인 제목에 이끌려 선택한 '악의 꽃'은 무겁게 느껴지는 시가 많았고 탁월한 표현에 감탄했던 시도 있었습니다 대체로 어렵고 가라앉는 느낌이 많았는데 읽을수록 어떤 사람에게서 이런 시가 쓰여졌을까 궁금했습니다 작가 연보를 읽으며 열정적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어딘가로 분주히 걸음을 옮기고 불 꺼진 방안에 홀로 앉아 괴로움으로 머리를 감싸쥔 작가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시간이 지나 '악의 꽃'을 다시 읽는 다면 처음 읽었을 때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하리라 기대합니다 오래 두고 성숙했을 때 꼭 다시 읽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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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문학사에서 유명한 보들레르의 악의 꽃. 대학교 때부터 이 시집에 대한 악명(?)을 들어왔고, 무엇보다 제목이 너무나 매력적이어서 항상 읽어봐야지 생각하고 있다가 불현듯 주문한 책. 여러 버전의 책들의 각종 출판사에서 나와 있었는데, 사실 표지는 다른 출판사의 특별한 에디션들이 더 끌렸지만, 리뷰를 읽다보니 문학과 지성사의 책에 가장 많은 시가 실려 있다고 해서 이 책으로 골랐다. 악을 숭배한다는 모함(?)을 받았다는 식의 서평이 쓰여있지만, 책의 시들을 읽다보면 그게 정말 모함이었을지 확신이 점점 사라진다. 시어에 함의 되어 있던 또 다른 의미들을 내가 읽어낼 수 없는 사람이기 때문이겠지만. 그로테스크하고 강렬한 시어들의 나열을 읽다보면 자연히 악에 대한 숭배의식을 떠올릴 수 밖에 없는데, 그 이면의 세계를 느낄 수 있을 만큼의 내공이 아직 내게는 없는 듯 하다. 편집/구성에서 별 하나를 뺀 이유는 각주가 각 챕터의 뒤에 실려 있기 때문. 각주가 뒤쪽에 몰려 있는 구성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