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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라지 말고 쫄지도 말고, '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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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984적 암울한 디스토피아의 세팅에 짓눌리거나 (반대로) 얼치기스러운 지적 허영에 들떠 프로파간다(그것도 좌파식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를 암송할 필요는 없다. 이 영화의 매력은 참신한 내적 논리를 넉넉히 구비하고 있다는 데에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왜 주인공들과 함께 퍼즐을 풀지 않는가? 나는 부비트랩보다 여기 나오는 수학 문제가 더 재미있었다.권력적 폭압과 관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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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1984적 암울한 디스토피아의 세팅에 짓눌리거나 (반대로) 얼치기스러운 지적 허영에 들떠 프로파간다(그것도 좌파식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를 암송할 필요는 없다. 이 영화의 매력은 참신한 내적 논리를 넉넉히 구비하고 있다는 데에도 있기 때문이다. 예컨대, 왜 주인공들과 함께 퍼즐을 풀지 않는가? 나는 부비트랩보다 여기 나오는 수학 문제가 더 재미있었다.

권력적 폭압과 관료제가 일단 구조적 완비성을 갖추면, 다른 목적 없이도 자체의 존립이라는 그 이유 하나만을 위해 시민을 '먹어치우며' 비대한 덩치를 키워 나간다는 설정이 돋보인다. 인공 지능이나 어떤 테크놀로지의 도움이 없이도, 감시와 처벌의 기제는 그 자체만으로 자생적 공동체의 인간적 미덕을 압살할 수 있다는 게 이 영화의 결론이다.

s****o 2014.07.29. 신고 공감 1 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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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이한 그리고 아주 흥미로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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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면체의 공간에서 사람들이 눈을 뜬다. 왜 그곳에 왔는지, 그곳이 어떤 곳인지 모른다. 사람들은 때로는 서로를 의지하고 때로는 서로를 의심한다. 사람은 둘도 없는 의지의 대상이자 때로는 가장 큰 위협이기도 하다. 그리고 방은 끝없이 다른 방으로 이어진다. 각 방마다 위험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지만, 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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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육면체의 공간에서 사람들이 눈을 뜬다. 왜 그곳에 왔는지, 그곳이 어떤 곳인지 모른다. 사람들은 때로는 서로를 의지하고 때로는 서로를 의심한다. 사람은 둘도 없는 의지의 대상이자 때로는 가장 큰 위협이기도 하다. 그리고 방은 끝없이 다른 방으로 이어진다. 각 방마다 위험의 가능성이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가만히 있을 수는 없다.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을 수는 없지만, 끊임없이 움직여 나갈 수 밖에 없는 것이다. 마치 사람들의 인생과도 같다. 왜 태어났는지 알 수 없지만, 선택하지 않은 사람들과 부디히며 새로운 내일을 맞이하며 사아야 하는... 그리고 그 긴 여정의 끝에는 과연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이것이 이 영화가 특별한 이유이다.
s***g 2005.11.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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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삶이려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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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해답이 없어보이는 정육면체에 대한 내용이 싫었고 갇혀있는 사람들이 불쌍하고 해서 그닥 끌리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의 과거가 하나하나 들어나면서 서로 돕고 능력을 발휘하면서 수학천재와 특히 자폐아의 활약으로 미로를 뚫는모습이 흥미진진해서 점점 빠져들었다. 미로를 해쳐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험이 있기때문. 새로이 들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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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이 해답이 없어보이는 정육면체에 대한 내용이 싫었고 갇혀있는 사람들이 불쌍하고 해서 그닥 끌리지는 않았는데 사람들의 과거가 하나하나 들어나면서 서로 돕고 능력을 발휘하면서 수학천재와 특히 자폐아의 활약으로 미로를 뚫는모습이 흥미진진해서 점점 빠져들었다. 미로를 해쳐나가는 모습이 흥미진진할수밖에 없는 이유는 모험이 있기때문. 새로이 들어가는 방마다 무섭지만 다양하고 눈길을 끄는 함정들이 재미있었고 사람들이 당할까봐 두렵기도 하지만 호기심만은 억누를수가 없어 다음방엔 또 무엇이 기다리고 있을까 하는 기대감마저 갖게되었다. 이런 방 하나하나가 우리 삶의 모습이 아닐까 싶다. 미로를 해쳐나가는것이 우리가 살아가는 모습이고, 방법을 찾아 미로를 해쳐나가는것이 우리가 살아가면서 배우고 깨우쳐서 더 좋은 삶을 선택하는 것이고, 방마다의 함정은 우리가 겪는 시련과 고통일 것이고... 아무튼 마지막 장면은 참 인상적이다. 뭐라고 표현해야 하는건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는건지... 진정한 승리자는 누구?!! 우리에게 말하고 싶은 의미는?!!
c********d 2005.05.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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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큐브 를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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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큐브 CUBE, 1997감독 : 빈센조 나탈리출연 : 니콜 드 보아, 모리스 딘 윈트, 니카 과다그니등급 : 18세 이용가작성 : 2002.11.17.   이 영화가 언제 한국에 개봉되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웹 서핑을 해봤습니다. 날짜는 1999년 10월 21일. 그때쯤 길거리를 걸을 때 유난히 한 영화의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었지요. 흑, 청, 백의 깔끔하면서도 차가운, 그리고 어두운 공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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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큐브 CUBE, 1997
감독 : 빈센조 나탈리
출연 : 니콜 드 보아, 모리스 딘 윈트, 니카 과다그니
등급 : 18세 이용가
작성 : 2002.11.17.

   이 영화가 언제 한국에 개봉되었는지 잘 생각이 나지 않아서 웹 서핑을 해봤습니다. 날짜는 1999년 10월 21일. 그때쯤 길거리를 걸을 때 유난히 한 영화의 포스터가 눈길을 끌었었지요. 흑, 청, 백의 깔끔하면서도 차가운, 그리고 어두운 공간. 4각의 어떤 통로인 듯한 공간에 대머리의 사람이 공포로 인해 얼어붙은 표정으로 그 포스터를 보는 사람들에게 눈을 마주하고 있지요.

   영화의 시작은 포스터를 장식한 대머리 아저씨입니다. 문득 눈을 뜨는 아저씨. 정신을 차리고 자리에서 일어납니다. 그리고 주위를 둘러봅니다. 자신이 있는 곳은 정육면체의 어떤 방. 반도체 같은 회로의 단면도를 보는 듯한 장식이 벽에 가득합니다. 아저씨는 각 벽의 중앙에 위치한 문으로 옆방으로 건너가 봅니다. 하지만 그 방으로 건너가는 순간 아저씨는 무엇인가를 느꼈고, 몸은 순간적으로 깍뚝썰기를 당합니다. 그리고 무너져 내리는 육체.
   이 이야기를 프롤로그로 이번에는 새로운 사람들이 나옵니다. 경찰 쿠엔틴, 여의사 할로웨이, 여학생 리븐, 건축가 워스, 자폐증(인가?)환자 카잔, 아 그리고 초반에 죽어버리는 탈옥의 황제 렌. 이들은 우연히 한 방에 모이게 됩니다. 그리고 처음에는 렌의 방식으로 이방 저 방으로 함정을 피하고 다닙니다. 하지만 결국 렌은 그의 방식을 뛰어넘은 함정에 걸려 죽고 맙니다. 남은 네 사람. 이들은 여학생 리븐의 천재적인 수학실력으로 함정을 피해 다니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자폐증 환자인 카잔을 만나게 됩니다. 그러면서 조금씩 서로에 대해 알아가던 그들에게 분열이 일어나기 시작합니다. 그렇게 이방 저 방으로 다니는 사람들 하지만 그것도 한계에 부딪히고 맙니다. 리븐이 함정이 없다고 말한 방에 들어간 쿠엔틴은 상처를 입습니다. 또다시 절망감에 빠져드는 일행들. 그 상황에서 또다시 새로운 실마리를 풀고 이동하는 사람들. 하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첫 희생자인 렌의 시체가 있는 방으로 다시 오게되는데…….

   정육면체의 ‘죽음’으로 완벽하게 통제된 공간. 실마리를 통해서 답을 찾아가지만 곳 원점으로 돌아오는 상황. 시간의 흐름 속에서 지치는 사람들. 그런 그들의 눈앞에는 시시각각 ‘죽음’이 찾아오고 있습니다. 그 안에서 사람들은 하나하나 실체를 들어내고, 사람들은 하나씩 죽어가기 시작합니다. 그리고 최종으로 살아남은 사람은 세상에 큐브의 존재를 알릴 수 없는 ‘순수’의 존재.

   이 영화를 보고나서 느낀 것이 있다면. 사람이 절대적인 공포의 환경에서 어떻게 변하는 것인지에 대해서 생각해 보았습니다. 겉으로는 정의롭고 순수해 보이는 사람도 환경에 의해서는 그 실체를 드러내는 가에 대해서.

   마침내 입구이자 출구를 발견하는 세 사람. 건축가인 워스는 말합니다.
   “난 바깥 세상이 무서워.”
   여학생 리븐이 묻습니다.
   “거기 뭐가 있는 데요?”
   “……어리석은 인간들의 끝없는 욕심.”

   입구를 통해서 밝은 빛이 들어오는 세상. 그곳을 향해 말하는 워스. 그러고 보면 큐브의 함정도 무섭지만. 이 큐브를 만든 사람들이 있는 세상, 욕심으로 가득 찬 우리가 사는 세상이 더 무서울지도 모르겠습니다.

   “인간의 욕심은 끝이 없어라.”
   이 말을 되씹으며 이번 감상을 접습니다.

Ps. 이 글을 올리는 이날. 저는 중고 음반 매장에 영화 '세븐(SEVEN)-DVD'를 사로 갑니다^^ 이왕이면 ‘유주얼 서스펙트’라는 영화도 소장하고 싶다는;;;


TEXT No. 0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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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g 2005.02.19.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