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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에 얽힌 소소한 일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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꽤 오래전, 학창시절에 어느 선생님께서 꿈을 꾸고 나면 그 꿈의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억지로 잠에서 깨어 침대 맡에 놓아둔 종이에 꿈의 내용을 기록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꿈을 꾸고 난 후에 대부분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꿈의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비몽사몽간에 종이에 꿈의 내용을 적다니. 나로썬 대단하고 신기하게 여겨질 뿐이다.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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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꽤 오래전, 학창시절에 어느 선생님께서 꿈을 꾸고 나면 그 꿈의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억지로 잠에서 깨어 침대 맡에 놓아둔 종이에 꿈의 내용을 기록하신다는 얘기를 듣고 신기하게 생각했었다. 꿈을 꾸고 난 후에 대부분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인데, 그 꿈의 내용을 기록하기 위해 비몽사몽간에 종이에 꿈의 내용을 적다니. 나로썬 대단하고 신기하게 여겨질 뿐이다. 그런데 <괴물전 -  악몽일기>의 저자 ‘박승예’씨도 악몽을 꾼 후에 그 내용을 기록한다고 한다. 학창시절 선생님 같은 분이 또 계시다니……. 저자가 지난 몇 년간의 기록을 멋진 일러스트와 함께 실어 책으로 출간했는데, 매우 참신하고 기발하다고 여겨진다. 누군가의 꿈의 내용을 훔쳐본다는 것은 묘하게 두근거리고, 일기장을 훔쳐보는 것처럼 조심스럽고 비밀스럽다.

 

  그리 많지 않은 분량의 글인데, 꿈의 내용은 끔찍한 악몽도 있고,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는 기묘한 이야기들도 있었다. 나는 악몽은 물론이고 꿈을 꾸어본지가 오래되었다. 회사 일이 피곤해서 집에 돌아오면 늘 피로에 지쳐 곯아떨어지기에 꿈을 꾸지 않고 깊은 잠을 자는 편이다. 자다가 깨어나는 일도 드물고, 꿈을 꾸는 일은 더욱 더 드물다. 어떤 꿈인지 기억도 잘 나지 않는 오래전 꿈은 현실과는 전혀 동 떨어진 내용이었는데, 친구에 관한 꿈을 꾸었던 것 같다. 대부분 현실과는 맞지 않아서 잠에서 깨어난 후엔 잊어버리는 경우가 대부분이라서, 악몽에 얽힌 일화가 전혀 없다. <악몽일기> 속에 등장한 몇몇 장면들은 피가 난자하는 잔인한 살인에 관한 내용이나, 의문의 소녀, 움직이는 손만 등장하는 공포스러운 부분도 있었고, 어지럽고 희한한 내용들도 있었다. 어차피 꿈이기에 그냥 스쳐지나갈 잠시의 추억에 머물 테지만, 악몽을 꾸고 난 후에 가라앉아 좋지 않은 기분들을 되새겨볼 수 있었다.

 

  얼마 전 최근 개봉한 영화 <인셥센>을 관람했는데, 꿈에 대해 깊이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었다. 인간이 꿈을 지배하게 되는 게 과연 가능할까? 의식과 무의식간에는 어떠한 간극이 있는지, 또 얼마만큼의 깊은 연계가 존재하고 있는 것일까? 악몽을 꾸는 건 불안정한 현재의 심리상태를 어느 정도 반영한다고 하는데, 그것도 사실인지 매우 궁금하다. 개인적으로는 꿈이 미래를 예지한다거나 꿈에 전적으로 의지 하는 건 미신으로 신빙성이 없다고 여겨지는데, 그래도 오랜 옛날부터 꿈과 관계해 현실을 풀어가는 해몽이나 태몽 같은 경우는 의심은 가지만 어느 정도 신빙성을 지니고 있는 것 같다. 꿈에 대해 더욱 더 공부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상식이 통하지 않는 꿈의 세계에서 우리가 잃어버리고 있었던 현실의 실수를 되찾을 수 있을까? 악몽일기 속에 등장한 글들을 통해 아무런 의미가 없다고 여겨지는 꿈들의 조각이 현실과 어느 정도 연결이 되는 듯해서 조금은 섬뜩한 기분도 든다.

 

  그림이 매우 인상적이고 강렬해서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 개인적으로 영국 화가 ‘프랜시스 베이컨’을 매우 좋아한다. 공포, 혼란, 분노가 지니는 무의식의 충돌을 가장 잘 표현한 화가라고 생각하는데, 베이컨의 그림과 비슷한 전율을 불러일으키는 매우 인상적인 그림들이었다. 기발한 그림들과 악몽들의 추억. 요즘처럼 끈적끈적 불쾌감을 남기는 한여름과 매우 잘 어울리는 책이라고 생각한다.
   

 

 

 

m*****5 2010.08.1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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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과 괴물 전시회를 다녀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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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 책을 읽게 됐는가? 괴물과 악몽에 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딱 봐도 괴상망측한 그림이 뭔가 흥미를 자극한다.   2. 책에 관한 첫인상? 생각보다 책 사이즈가 작고 얇다. 살짝 책장을 넘겨보니 그림과 글이 반반씩, 마치 전시회 판플렛 느낌이 든다.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만한 책인 것 같다.   3. 다 읽은 소감? 반전의 묘미를 주는 책이다. 누구나 느끼는 반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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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왜 이 책을 읽게 됐는가?

괴물과 악몽에 관한 호기심 때문이었다.  딱 봐도 괴상망측한 그림이 뭔가 흥미를 자극한다.

 

2. 책에 관한 첫인상?

생각보다 책 사이즈가 작고 얇다. 살짝 책장을 넘겨보니 그림과 글이 반반씩, 마치 전시회 판플렛 느낌이 든다.

일단 가벼운 마음으로 읽을만한 책인 것 같다.

 

3. 다 읽은 소감?

반전의 묘미를 주는 책이다. 누구나 느끼는 반전이 아니라 순전히 혼자 느낀 반전에 헛웃음이 나온다.

뭐야? 책을 읽으면서 악몽이라도 꾼 건가?

그래서 두 번 읽었다. 다시 확인하려고. 특히 작가의 이력은 꼼꼼히 읽을 것. 공포가 예술로 바뀐다는 것.

영화를 봐도 그렇고 소설책을 봐도, 사건 속 반전은 재미의 핵심이다. 의도된 교묘한 속임수랄까. 만약 마술사가 펼치는 화려한 공연처럼 속으면서도 재미있고 즐거운 반전이라면 언제나 환영이다. 그러나 반전이 항상 즐거운 것만은 아니다.  반전의 실체를 들여다보면 상상력의 한계을 가진 사람들이 느끼는 뒤늦은 깨달음이며 놀라움이다. '왜 진작 알지 못했을까?'라는 아쉬움과 미련이 남는다.

이 책은 전혀 반전을 의도하지 않은 순수하며 정직한 내용을 담고 있다.  책 제목과 내용이 일치하며 있는 그대로다. 다만 뭔가 있을 거라고 기대하고 상상한 것은 나의 착각 탓이다. 그리고 결정적인 실수때문이다. 아마 잠깐 더위를 먹었던 모양이다.

맨 처음 책을 넘기니 작가의 사진이 보였다. 흑백사진인데다 딱 이마까지만 보이는 얼굴, 검은색 상의만 보고 나의 뇌는 '남자'라고 인식했다. 작가의 이름이야 여성스러운 남성작가도 많기때문에 그리 신경쓰지 않았다. 다만 한가지 의문을 가진 것은 "여성작가 날개 달기 프로젝트'의 1기 선정 작가로 기획개인전을 열었다는 이력을 보면서 왜 남성 작가를 선정했을까 라는 점이었다. 지극히 정상적인 뇌를 가동하는 사람이라면 당연히 여성작가라고 판단했을 대목에서 나의 뇌는 처음의 판단을 바꾸지 않았다. 눈으로 확인한 작가의 사진이 절대적인 판단 기준이 된 것이다. 작가에게는 정말 미안하다.

이 엄청난 착각을 확인한 것은 2008년 10월 27일 새벽 4시 반에 꾼 악몽에서였다. 그 전에 오빠 얘기가 등장할 때도 각각의 악몽마다 주인공이 바뀐다고 생각했다. 어찌됐든 꿈속에 등장한 친구는 여고 동창인데 갑자기 과부가 되어 나타나 자신의 애 아버지가 되어달라고 말한다. 급기야 결혼식까지 진행된다. '내가 왜? 내가 왜? 도대체 왜? 자신은 분명 여자인데 같은 여자인 동창이 느닷없이 남자 취급을 하는 이유는 뭘까?  여기에서 두 가지 착각을 깨닫게 된다. 이 책은 정말 작가가 꾼 악몽을 적은 책이며 작가는 '여자'였다는 사실이다. 그녀는 미술을 전공한 예술가이며 자신의 작품을 설명하기 위해 이 책을 쓴 것 같다. 이 책은 소설이 아니라 에세이였다. 아니, 박승예 작가의 작품집이라고 해야 맞을 것 같다.

다시 정신을 차려보니 빨간색이 파란색으로 바뀐 느낌이다.

이 책을 아직 읽지 않은 독자들을 위해 한 마디 하자면, 괜히 제목만 보고 착각하지 마시라. 박승예 작가는 소설가가 아니라 미술작가다. 그녀가 그린 작품은 창작물이지만 그녀가 쓴 글은 실제 일기였다. 그림을 보면서 작가의 얼굴을 많이 닮았다고 생각했는데 역시나 그녀의 악몽이 작품으로 재탄생했음을 알게 됐다. 꿈을 꾸는 주체는 바로 나 자신이며 악몽이란 꿈 속 반전이다. 꿈 속의 나는 형체가 자유자재로 바뀌고, 등장하는 존재들도 갑작스런 변신이나 이상한 행동들로 공포와 충격을 준다. 악몽을 꾼다는 건 현재의 불안과 걱정의 표출일 것이다. 그래서 꿈을 꾸는 나는 당황하고 놀라며 공포에 몸부림치다가 잠을 깨고 만다. 현실에서 '나'라고 인식하는 모습은 보여지는 껍데기인지도 모르겠다. 인정하기는 싫지만 가끔 악몽에 등장하는 괴물이 진짜 내가 아닐까라는 생각을 할 때가 있다. 우리는 항상 '나' 자신에 대한 고민 속에 살아가며 무의식은 다양한 악몽을 통해 숨겨진 '나'를 끄집어낸다. 그녀가 보여준 괴물전은 나를 향한 고뇌, 몸부림의 결정체가 아닐까?  괴물은 '나'를 공포에 떨게 하는 존재가 아니라 '나'를 공포 속으로 몰아넣는 현실에 대한 표현인 것이다. 

<괴물전 악몽일기>를 보면서 멋진 전시회를 다녀온 것 같아 흐믓하다.

 



YES마니아 : 로얄 a*****7 2010.07.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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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전 악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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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느낀다. 지금 이것은 하나의 시험이고 자신은 거기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처음의 그 '작은 아이'가 자신을 죽지 않도록 아직 감싸고 있고, 어쩌면 그 아이가 진정한 악마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자신은 여전히 악마의 유혹 속에 있고, 악마는 어차피 아이를 죽일 생각 없이 단지 죽음의 두려움만을 보여줄 뿐이라는 것을. 아이는 바로 '나'였다.   - 본문 중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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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느낀다. 지금 이것은 하나의 시험이고 자신은 거기에 쉽게 넘어가지 않을 것이란 사실을. 처음의 그 '작은 아이'가 자신을 죽지 않도록 아직 감싸고 있고, 어쩌면 그 아이가 진정한 악마일지도 모른다는 것을. 자신은 여전히 악마의 유혹 속에 있고, 악마는 어차피 아이를 죽일 생각 없이 단지 죽음의 두려움만을 보여줄 뿐이라는 것을. 아이는 바로 '나'였다.

 

- 본문 중에서-

 

'괴물전: 악몽일기'라고 해서 기승전결이 명확한 스토리를 기대했다면, 호불호가 갈릴 것 같은 책이다.

꿈의 조각을 모아 나열한 것이라 해도 좋을 전개이기 때문이다. (어디까지나 일기에 충실한 책이니까.)

자신이 매일 밤 꾸는 평범한 꿈을 사장시키지 않고 하나의 '이야기'로 만들어낸 데에는 후한 점수를 주고 싶다. 하지만, 꿈이라는 게 반드시 이해가 쉽도록 설명을 하기도 어렵거니와, 잘게 끊어지거나 반복되는 꿈이 일반적이다 보니 그런데서 오는 단점도 들어나기 마련이다.

 

추상적인 느낌이 강해서 잘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눈에 띄었는데, 주제가 꿈 때문만은 아니었다. 원래 꿈의 내용에 충실해서 쓴 듯 보이는 이 작품은 그림에 포커스를 두었기 때문이다. 박승예 작가는 텍스트보다 그림으로 하고자 하는 메세지를 강렬하게 전한다. 뉴욕 Longisland University에서 페인팅과 드로잉으로 학사 학위를 받은 실력으로, 그녀는 갤러리에서 개인전을 낸 경험이 있다. 소묘 실력이 범상치 않은데, 대부분의 그림이(혹은 전체가) 초상화였다. 괴기스럽게 눈이나 얼굴 윤곽을 다양하게 배치하며 또 다른 나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는 하나의 노력으로, 인간의 양면성인 '잠재된 괴물'을 끄집어내어 책과 묘한 조화를 이루었다. '잠재된 괴물'을 깨워 악몽속에서 도사리고 있던 위기의식과 솔직한 이야기들이 살아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게 만든 게 틀림없다.

 

짧은 문장으로 쭉쭉 나가다 보니 읽는데는 무리가 없었다. 내용 면에서는 그야말로 악몽의 연속이다. 한 장 한 장 넘길 때마다 나타나는 초상화를 보고 있으면 섬뜩한 기분이 배가 된다. 얼굴이 괴기스러운 느낌을 주는 것도 있지만, 이목구비의 위치가 겹치거나 몸이 분리되어 있었다. 표지를 장식한 반인반수(사람의 이목구비 + 목줄을 한 개의 몸) 삽화는 조금씩 변형된 형태로 여러장을 차지한다. 이런 꿈은 꿔 본 적이 없어서 놀랍기만 했다. 꿈속에서 술을 취해 본 적도 없고, 그녀처럼 아인슈타인의 상대성 이론 같은 매우 유식한 이론을 펼치며 내 생각을 어필하던 꿈도 없었던 것 같다. 사실은 내 꿈에 대한 기록물이 없어서 잘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마지막 장을 읽고 책을 덮으며 생각했다. 나도 꿈에 대한 기록을 해보면 어떨까. 분명 예전엔 영화를 본 듯 신기한 꿈도 있었고, 공포물이나 판타지물을 꿀 때도 있었으니, 이제라도 그녀처럼 열심히 기록하다보면 언젠가 기록물을 잘 쓸 날이 오지 않을까.

색다른 책을 읽어서 아직도 그 기운이 남아있는 듯 하다. 자신의 꿈을 악몽일기로 공개해주고 으스스한 여름밤을 만끽하게 해준 작가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m*******2 201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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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전 악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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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소개를  볼때 기묘한 책 표지에 먼저 끌렸다.. 여러 사물이 한데 엉기어 있는 모습..그런데 제목이 꿈이다. 꿈에 관한 책을 제법읽었다. 현실과 다르지만 전혀 등돌릴 수없는 관계이고  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받기도 하고, 대리 만족도 하고  종교계쪽에서는 미래를 점치기도 한다. 요즘 인기몰이인 영화 "인셉션"도 연속적인 꿈의 세상 나와 타인의 꿈속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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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소개를  볼때 기묘한 책 표지에 먼저 끌렸다..

여러 사물이 한데 엉기어 있는 모습..그런데 제목이 꿈이다.

꿈에 관한 책을 제법읽었다.

현실과 다르지만 전혀 등돌릴 수없는 관계이고

 꿈을 통해서 많은 사람들이 위안을 받기도 하고,

대리 만족도 하고  종교계쪽에서는 미래를 점치기도 한다.

요즘 인기몰이인 영화 "인셉션"도 연속적인 꿈의 세상

나와 타인의 꿈속에서 실제 생활을 하는 그래서 꿈인지 현실인지 구분 못하는

아이러니가  우리의 삶을 지배한다는 이야기 구조다.

 

책속의 그림은 인간들의 여러가지  상황을 압축시켜 하나의 알 수 없는 형상으로 표현해냈다.

이쪽으로 보고 저쪽으로 보아도 도무지 이해가 애매모호한 그런 그림들은

읽는내내 내 감성을 자극했고

읽은 이후 내 눈앞을 어지럽게 했다. 예술가의 시각은 어느 하나만 보는 것이 아닌가 보다.

개의 얼굴에 인간의 얼굴이 있고

평범한 인간의 형상하나에 여러가지 표정이, 그것도 괴기스런 표정들이 엉겨붙어 잇다..

인간의 보이지 않는 추악한 면 표현되어지지 않는 내면의 모습들을 그리고 싶엇을까.. 

악몽의 존재라는 것이 마음의 우울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가.

작가는 왜 악몽을 꾸는 것일가

나쁜 몽상을 스스로 만들어 내는 것인가

스스로 옭아매는 형상..

그래서 악몽일까..

작가는 왜 악몽을 물리치지 않고 즐기는 것 같은 느김을 주는 걸가

얼마난 질긴 인연으로 시리즈로 엮을 정도의 꿈이라면 그 배경이 있지 않았을까..

그림으로 이어진 책의 흐름에 작가의 생각이 간절하게 궁금해진다

궁금하다..

 

살인자가 쫒아오는 꿈을 꾸면서 그 살인자를 보지 않아야 한다고 이야기 하고 모두가 그 살인자를 피해 도망간다

아무도 모르는 장소에 나 혼자만 숨어서 다른 사람들이 다투는 소리를 들으면서 생각한다.

안전한 곳으로 도망치지만 사람들의 다툼소리는 살인마를 스스로 부르는 소리이다.

그들 자신의 두려움으로인해......

나는 알고 있다. 이 살육이 멈추는 것은 내 안의 악마성이 깨어 날때라는 것을

내 안의 괴물이 나타나면 내 안의 사악함이 자연스럽게드러나기만 한다면, 그때는 그 작은 악마도 흡족해 할 것이라는 것을--p21

 

저자인 박승예는 미술가이자 아트작가인거 같다.

막내딸이 에니메이션을 전공하고자 열심히 그림을 그리는데

큰 도움이 될거 같기도 한 이 책은 그냥 충격이다

꿈이라는 주제는

늘 사람의 감정을 흥분시키기도 하고 진정시키기도 한다고 평소에 생각한지라

악몽의 꿈을 꾸고 그것을 그림으로 그려놓은 작가의 대단한 창의 력에는 놀랐지만

인생은 늘 역전이 있는법..

그림으로 나마 좀 평화로운 꿈을 상상 할 수 있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 

에필로그라도 꿈에대한 소개와 이유를 좀 풀어 주엇으면 좀 더 쉽게

작가에게 동화 되지 않았을까...혼자 생각이다.

호젓한 갤러리에서 짧지만 긴 거리를 여행 한  기분이다

대단한 중독이다.

 

o******4 2010.08.14.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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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전 악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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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개의 그림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악몽을 꿔서 그런지 악몽일기를 어떻게 써는지 알고 싶었다. 요즘 난 항상 피곤해서 그런지 아이들 재우려 같이 들어가 자기만 하면 아이들보다 네가 먼저 들어가 자기 바쁜 가운데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악몽의 꿈을 꾸지 않고 또한 나도 악몽을 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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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히 이 책의 표지를 보고 개의 그림이 너무 무섭게 느껴졌다. 그래서 그런지 이 책의 내용이 너무 궁금했다. 이 책의 저자는 어떤 악몽을 꿔서 그런지 악몽일기를 어떻게 써는지 알고 싶었다. 요즘 난 항상 피곤해서 그런지 아이들 재우려 같이 들어가 자기만 하면 아이들보다 네가 먼저 들어가 자기 바쁜 가운데 있다. 그래서 그런지 악몽의 꿈을 꾸지 않고 또한 나도 악몽을 꾸기는 했는지 돌아보게 되었다.

 

처음에는 글의 이야기가 소설처럼 이어지라고 생각했던 것 같다. 그래서 처음에는 황당했었다. 그런데 점점 읽기 시작하니 약간의 자인함과 무서움이 느껴졌다. 날씨가 더워서 그런지 여름에는 딱 맞는 책인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솔직히 날씨가 너무 더워서 짜증이 날때가 많은 것 같다. 그런데 이 책을 읽으면서 악몽의 일들을 읽으면서 더위를 잃어버리는 느낌이 들었다. 그리고 옆에 있는 그림이 무서움을 더욱더 느끼게 해준것 같다. 과연 이런 그림을 어떻게 그렸을까? 궁금하기 시작했다. 그림을 보는 것만으로도 무서움이 많이 느껴졌다. 책을 읽으면서 저자는 항상 잠을 잘 못자는 것 같다. 그래서 그런지 나 또한 잠을 자는 것만으로도 감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낮에는 아이들 떄문에 바빠서 정신이 없어서 힘들지만 밤에는 그래도 잘 자고 있는지 말이다. 그런데 요 몇일 열대아때문에 밤에 잠을 자기가 너무 힘들다. 그런데에는 너무 힘들다. 낮에는 아이들 떄문에 힘들고 밤에는 잠을 못자면 하루를 어떻게 지내야 할지 하루 지내는 무지 많이 힘들다. 이 책의 저자에게 낮에는 힘들게 정신없이 보내보라고 권해주고 싶다. 그래서 밤에는 정신없이 잘수 있게 해주고 싶다. 하지만 요즘은 많은 사람들이 병으로 인해 잘 자지 못하는 사람들이 있다고 한다. 몇년전에 방송에서 본 적이 있다. 그런 내용을 볼때 그 사람들이 왠지 힘들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리고 내가 정말 감사하면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악몽이라고 하면 무섭다. 이런 저런 이야기를 그때 그때마다 꿈을 꾼 것들을 생각나는대로 쓴 책이다. 그래서 어떻게 볼때에는 주제도 아무렇지 않는 내용이라 생각할지 모르겠다. 하지만 이 책의 꿈을 읽어보면서 꿈이니깐 가능한 일들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여름이면 무서운 내용의 이야기 영화들이 인기가 많다. 그만큼 여름에 읽으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

h*****9 2010.08.2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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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전 악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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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사람인듯 개인듯 아니면 다른 무시무시한 괴물을 표현하고 싶었던것인지 책표지에 있는 그림이 눈길을 끈다.좀 섬뜩하리만큼 무섭게 생긴 무언가가 나를 쳐다본다. 그것도 굵은 쇠사슬에 묶인채로.무언가 불만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나를 쳐다보는 듯한 눈은 무슨 할말이 있는듯한 느낌도 든다.저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일까?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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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표지부터 사람인듯 개인듯 아니면 다른 무시무시한 괴물을 표현하고 싶었던것인지 책표지에 있는 그림이 눈길을 끈다.
좀 섬뜩하리만큼 무섭게 생긴 무언가가 나를 쳐다본다. 그것도 굵은 쇠사슬에 묶인채로.
무언가 불만이 있어 보이기도 하고 나를 쳐다보는 듯한 눈은 무슨 할말이 있는듯한 느낌도 든다.
저자는 무엇을 이야기하고 표현하고 싶은 것일까?

한장 한장 책장을 넘기며 글을 읽고 있으면서도 무슨 전시회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일기를 읽는듯한 느낌 같기도 하고 소설을 읽는 듯한 느낌도 나지만 꿈에서 보았던 괴물 그림은 보기 흉할정도로 섬뜩하면서도
밑에 캔버스 사이즈와 그림을 그린 재료와 날짜까지 소개되어 있어서 그림전시회를 보는듯한 느낌이 든 것은 사실이다.
실제로 전시회장에서 실제 그림 사이즈로 감상한다면 정말로 소름이 쫙쫙 끼칠정도로 무서울것같은 생각이 들기도 했다.

악몽일기의 시작은 2004년 겨울부터 시작한다.
그때부터 저자는 악몽을 꾸었고 그것을 글과 그림으로 표현했다.
솔직히 나는 꿈도 잘 꾸지 않지만 정말 어쩌다 한번 꾸더라도 아침에 일어나면 기억이 가물가물하다.
정말 꿈속에서는 생생히 기억하려고 했었는데도 꿈에서 깨고나면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런것을 사람들은 개꿈이라서 그렇다고 하는데 그래서 지금껏 또렷이 기억나는 꿈은 별로 없다.
우리 아이 태어나기전에 꾸었던 태몽말고는...

하지만 저자는 일반꿈이 아닌 악몽을 꾸어서인지 꿈 내용도 잘 기억하고 그것을 우리에게 전해주고 있다.
다른 사람의 꿈이야기를 들으면 재미있다는 생각을 자주 해왔지만
저자의 꿈은 단숨에 읽고 난 후에도 재미있다는 생각보다는 그림때문인지 섬뜩한 느낌이 더 들었다.

꿈을 꾼다는 것은 내가 실현하고 싶은 이상이나 희망등이 꿈으로 나타나기도하고,
또는 현실에서 실현되지 못할 것 같은 한마디로 좀 황당한 사건을 꾸기도 한다.
그러나 저자는 현실에서 조금 실현 불가능한 황당한 사건들의 꿈내용이 대부분이다.
책을 읽으면서도 저자가 평소에 어떠한 생각들을 주로 하면 살았는지 궁금해졌다.
도대체 어떠한 생각들을 하기에 이런 무서운 악몽을 꾸는건가?!
그러면서도 꿈을 꾸고 났을때의 저자가 얼마나 무서운 공포를 느꼈을까 하는 걱정이 한편으론 들기도 했다.

이 책 <괴물전: 악몽일기>는 무더운 한여름에 더위를 날리고 싶다면 권하고 싶은 책이다.
평범한 것이 싫어 어떠한 색다른 새로운 느낌을 원한다면
꿈 이야기도 듣고 그림도 감상하면서 그림전시회 느낌도 가질수있는
쉽고 단숨에 읽을 수 있는 <악몽일기>를 추천하고 싶다.
y*****y 2010.08.17.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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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전, 악몽일기-박승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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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을 꾸지만 깨어나면 대부분의 꿈은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나도 분명 꿈을 꾼 것 같은데 아무리 떠올려봐도 기억의 흔적조차 찾기 힘들다. 하지만, 악몽은 다르다. 누군가에게 쫓겨 달려도 제자리이고, 아무리 뒷걸음질 쳐도 발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공포와 두려움의 최고조에 이르러서야 꿈에서 깬 뒤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나는 유독 몸이 좀 피곤하고 잠자리가 불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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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꿈을 꾸지만 깨어나면 대부분의 꿈은 기억 속에서 사라진다. 나도 분명 꿈을 꾼 것 같은데 아무리 떠올려봐도 기억의 흔적조차 찾기 힘들다. 하지만, 악몽은 다르다. 누군가에게 쫓겨 달려도 제자리이고, 아무리 뒷걸음질 쳐도 발이 좀처럼 움직이지 않고 공포와 두려움의 최고조에 이르러서야 꿈에서 깬 뒤에 안도의 한숨을 쉰다. 나는 유독 몸이 좀 피곤하고 잠자리가 불편하거나, 한기를 느낄 때면 꼭 악몽에 시달린다. 박승예 작가는 몇 차례 개인전을 열었을 정도로 실력을 인정받은 미술 작가이다. 그런만큼 박 작가의 작품은 섬세하면서도 극적인 감정을 표현하고자 노력한 모습이 엿보인다.

 

우선 이 책이 우리에게 말하고자 하는 '두려움'과 '공포'는 무엇인가. 작가는 사회라는 거대한 존재가 '나'라는 작은 존재를 움직이게 하거나 스스로 자신을 구속하고 제약하는 것은 모두 '두려움'에서 비롯된다고 말한다. 인간 내면에 존재하는 두려움과 공포에 맞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그 두려움에 지속적으로 노출되어 그것에 둔감해지거나 극복할 수 있는 의지를 키워나가는 것이다. 이 책 속에 실린 그림들은 자신이 한동안 악몽 속에서 보았던 장면들을 그린 것인데 극적인 공포감을 느끼게 한다. 여러 겹의 인물들이 각기 다른 곳을 응시하거나 강렬한 눈빛을 보내기도 하고, 때론 무표정해서 더욱 공포스럽기도 하며 사람의 얼굴에 동물의 몸이 합쳐진 괴기한 모습은 정말 꿈에서나 있을 법한, 현실에서는 있어서는 안될 두려움의 대상이다.

 

작가의 악몽 이야기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약 6년 동안 이루어진다. 모르는 아이와의 대화에서부터 자신의 친구가 엉뚱한 인물로 등장하는가하면 여자가 남자가 되기도 하고, 악몽 속에서 공포 영화를 보다가 도망을 친다던가 고양이와 대화하다가 물리기도 하며, 2년전 레슨해줬던 학생이 느닷없이 나타나 제대로 가르치지 않았다며 자신을 책망하는 식의 이야기들이 즐비하다. 작가 자신도 '터무니 없는' 이야기라고 말하지만 이런 '터무니 없는' 이야기가 주는 공포는 여운이 오래 남는다. 처음엔 지레 겁을 먹고 책을 읽었지만 점점 악몽에 익숙해지고 두려움과 공포의 강도가 덜해지는 느낌을 받았다. 이것이 박 작가가 말하는 문제 직면과 해결, 극복 과정을 거침으로써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상황에 도달하게 되는 것이 아닐까 싶었다. 타인의 꿈, 그 중에서도 악몽을 엿볼 수 있는 기회는 그리 흔치 않으므로, 색다른 경험을 한 것 같다.

l*****s 201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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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전; 악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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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을 자주꾼다. .. 그러나 언제나 꿈꾸고 난후 놀래서 깨어보면..기억에 남는것은  무엇을 꾸엇는지보다는 그 잔상에 시달리며 그저 무서웟다는 감정뿐이다... 그러다가 더욱 무서워지는 것은 아무런 일이 없는 듯 지나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그 장면들이 그장소들이 떠올라서 섬뜩해진 경우가 있다.  어릴적 초등학교 다닐대 꾸었던 꿈인데 아직도 그장면은 생생히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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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꿈을 자주꾼다. .. 그러나 언제나 꿈꾸고 난후 놀래서 깨어보면..기억에 남는것은  무엇을 꾸엇는지보다는 그 잔상에 시달리며 그저 무서웟다는 감정뿐이다... 그러다가 더욱 무서워지는 것은 아무런 일이 없는 듯 지나가다가 어느 순간. 갑자기 그 장면들이 그장소들이 떠올라서 섬뜩해진 경우가 있다.  어릴적 초등학교 다닐대 꾸었던 꿈인데 아직도 그장면은 생생히 남았다...

얼음 속에서 얼어 있던 그아이의 모습... 20년이 흐른 뒤에도 아직도 생생하다..그아이의 소식은 모르지만 가끔은 궁금해진다.

어떻게 지내고 있을까...   

표지의 그림은 기분나쁘기 그지없다. 무섭다기보다는 징그럽다는 그리고 기분이 나빠진다는 표현이 더 맞는 것같다. 원래모양에서 변형되었거나 오그라들거나 렌즈를 낀상태로 보는듯한 그림들이 기괴하다..

책은 악몽의 시작, 나느 한가운데에 잇다, 펌킨맨, 열편의 영화 릴레리, 악몽의 존재,고양이의 꿈, 사라져버린 인연, 부족한 선생, 터무니 없는 꿈, 다른 시선, 어지러움, 포화의 꿈, 시간속에 남겨진 손으로 이야기는 구성되어 있다.

그러나 이야기를 읽으면 다른듯하지만 마지막에 남는 약간의 공포는 거의 비슷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악몽일기.. 책내용은 꿈꾼 내용을 기록하고 그 사이 사이에는 연필 스케치로만 되어있는 그림들이 나온다. 마치 돌연변이를 일으킨 동물처럼 기괴한 모습을 하고있다. 일그러지고 흔들리는 사람의 모습은 마치 흔들리고 잇는 심리적상태를 보여주는 듯하다.

붉은 색의 피보다 더 무서운게 흑백필림속의 명암만을 가진 그림인것 같다. 사실 꿈속에 나올까 무서워서 밤에는 펴보기가 무서운 책이다... 무표정한 얼굴의 잔상을 보여주는 듯한 그림들... 그 눈동자에서 무서움을 느낀다..

다큰 어른이지만 쫓기는 꿈.. 그리고 실체없는 대상에 쫓기는 꿈은 정말 무섭다...

글과 함께 그림에 자연스럽게 눈이가서 더욱 무섭게 느껴진다. 자신만이 느낄수있는 악몽의 개념이 우리라는 개념으로 확장된듯하다. 보통 보는 공포영화화는 다른 느낌으로 다가온다. 서서히 밀려드는 두려움만큼 무서운게 있을까...

원래 공포영화를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인지 .. 그 두려움이 여름날의 더위를 모두 날려버리는 듯하다...

시원한 여름을 보내기는 하겠지만.,.. 마치 나를 노려보는 듯한 느낌의 눈동자는 기억하고싶지 않다..

 

h*******0 2010.08.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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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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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시절에는 곧잘 악몽에 가위가 눌리고는 했다.   매번 반복되어지는 그 꿈을 몇 해간 꾸었던 기억이 나는데, 보이지 않는 저 길의 꺽여진 끝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렸던 것이다.   그냥 지나가는 소리라면 그다지 무서울리도 없겠지만, 매번 그 말발굽 소리는 나를 향해 쫓아오는 것이었고, 나는 그 쫓아오는 소리에 가끔씩 공포에 휩싸인 얼굴로 돌아봤던 기억이 난다.   뛰고 싶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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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시절에는 곧잘 악몽에 가위가 눌리고는 했다.   매번 반복되어지는 그 꿈을 몇 해간 꾸었던 기억이 나는데, 보이지 않는 저 길의 꺽여진 끝에서 말발굽 소리가 들렸던 것이다.   그냥 지나가는 소리라면 그다지 무서울리도 없겠지만, 매번 그 말발굽 소리는 나를 향해 쫓아오는 것이었고, 나는 그 쫓아오는 소리에 가끔씩 공포에 휩싸인 얼굴로 돌아봤던 기억이 난다.   뛰고 싶고 달아나고 싶었는데, 그 말발굽 소리는 바로 뒤를 쫓아오는 느낌이었던 그 어린시절, 그 말 위에 무엇이 타고 있는지 실체를 완전하게 볼 수 없었고 그래서 무엇이 정확하게 나를 쫓아오고 있는 것인지 몰랐기에 더 두려웠던 순간이었다.  

 

  매번 반복적으로 꾸었던 어린시절 악몽은 어린시절이 마감되면서 손아귀의 모래가 사라지듯이 스르륵 사라져 더이상 꾸어지지 않았다.   그리고는 청소년시절과 어른이 되면서 가끔씩 귀신 꿈을 꾸었던 기억이 난다.   피을 덕지덕지 얼굴에 묻히고 칼을 입에 물면서 나를 쳐다보거나 따라오는 뭐 그런 악몽을 꾸기도 했었던 것이다.

 

  악몽, 누구나 한번쯤은 꾸어보았을 것 같고, 그래서 두려움에 몸을 떨어던 기억이 있을 것 같다.   어린시절의 실체를 모르던 누군가에게 끊임없이 쫓김을 당하듯, 어떤 무서운 괴물이 꿈을 점령해버리고, 그 악몽에 땀으로 흠뻑이 젖어지는 깨어나고싶어 몸부림을 쳐대게 되는 그런 일들을 경험하지 않았겠는가.   여기 이 책 <괴물전-악몽일기>는 저자가 꾸었던 악몽들을 일기로 적어낸 것으로 그 두려움의 순간을 그림과 함께 담아내고 있다.  

 

  정체를 알아채지 못 하면 살 수 있지만, 정체를 알면 죽임을 당하는 것, 그 소리가 자꾸만 들리는 악몽, 고양이가 발등을 물고 강아지가 다시 손등을 물고 악몽은 그렇게 또 다른 두려움을 던져준다.   저자의 다양한 꿈 속 악몽들을 만나면서 더불어 저자의 그림들을 만날 수 있다.   일그러지고 겹쳐지는 얼굴들 혹은 사람 얼굴에 강아지 몸체를 가진 그림 등등 악몽에 시달리는 그림은 불안함을 드러내고 있다.   우리들이 악몽 속에서 두려움에 불안해하고 있듯이....

 

  악몽의 괴물에게 시달리는 일, 그런 악몽들은 어디에서 출발하는 것일까.   우리들의 잠재되어 있는 불안이 악몽으로 뭉쳐져 우리 안으로 어둠의 잠결 속으로 던져져 들어오는 그 순간을 헤쳐 나오기 위해서 우리들이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일까.   덜 불안해하면서 사는 것, 두려워하지 않으면서 사는 것, 악몽이란 결국 우리가 살아가는 현실에서 안겨 들어오는 불안일테고 그것이 꿈 속에서 악몽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다면 차라리 잠들지 않고 깨어 있을 때, 우리들의 불안을 직시하면서 해결해나가는 것이 필요할 것이다.   악몽을 꾸게 되는 그 두려움과 불안의 정서, 잠결 속에 꿈결 속에서 언제까지 만나야 하는 것인가, 이제는 파고들어오는 불안들을 외면하려고 하기 보다는 대면해서 이겨내려고 하자.   저자처럼 악몽일기를 쓰는 일이 없도록, 그렇게 더이상의 악몽을 꾸지 않기 위해서....

m******i 2010.07.2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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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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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로 볼 때 봤던 것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작은 책이다. 괴기스럽고 흉측한 표지 그림이 뇌리에 콱 박힌다. 왜이리 강한 그림을 그렸을까. 작가의 의중이 궁금했다. 스윽~ 먼저 훑어보니 그림이 있고 작가의 글이 있다. 그림에 대한 부연 설명이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작가는 일기를 쓰듯 꿈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도 제목대로 ‘악몽’이다.   작가는 자신이 꾼 악몽을 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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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소개로 볼 때 봤던 것과 비교해보니 생각보다 작은 책이다. 괴기스럽고 흉측한 표지 그림이 뇌리에 콱 박힌다. 왜이리 강한 그림을 그렸을까. 작가의 의중이 궁금했다. 스윽~ 먼저 훑어보니 그림이 있고 작가의 글이 있다. 그림에 대한 부연 설명이 일반적인 책과는 달리 작가는 일기를 쓰듯 꿈을 이야기 하고 있다. 그것도 제목대로 ‘악몽’이다.

 

작가는 자신이 꾼 악몽을 그림으로 그리고 그것을 세밀하게 글로 말하고 있다. 마치 지난 밤 꾼 꿈이 아직도 생생해서 모두 기억으로 다 꺼내놓은 것처럼 글이 살아있다. 글 안에는 가족이야기도 나오고 작가와 관계된 많은 일들이 소개된다. 꿈과 현실이 혼동될 정도로 왔다갔다한다. 현실과 꿈, 서로 깊은 관계를 맺고 있는 또 하나의 우리 삶인 것처럼 보인다. 누구나 꿈을 꾸지만 그 꿈에 대해 깊은 궁금증을 가져본 적은 없었는데 이 악몽일기를 보고 나서 내가 꾸는 꿈에 대해서도 생각해보게 되었다.

 

좀 더 어릴 땐 깊이 잠들어 거의 꾸지 않았던 것 같은데 요즘은 종종 꾼다. 대부분은 아침에 기억이 나지 않는 개꿈이지만 간혹 생생한 꿈도 있다. 특히 작가가 그린 그림이나 글과 같은 섬뜩한 악몽은 아닐지라도 낭떠러지에서 떨어지거나 얼음위에서 미끄러지거나...놀라 깬 적은 몇 번 있다. 내가 아는 사람이 등장하는 꿈도 종종 꾸는데 꿈 속에서 난 이게 꿈이었음 좋겠다 생각한 적도 있다. 꿈은 무엇일까. 내 안의 또 다른 나의 발로일까. 현실과 전혀 별개는 아닐 것 같아 조금은 두렵단 생각도 든다. 나를 들켜버린 것 같은 부끄러움도 있다. 나의 내면에 존재하는 바라고 생각하는 것이 꿈으로 발현되는 것이 아닐까.

 

괴물전이란 말이 딱 어울리는 온갖 해괴한 얼굴과 표정들이 소위 ‘꿈에 나올까 무서운’ 형상으로 그려져있다. 이런 그림들을 모아 전시회를 연다면 정말 이 더운 여름 소름끼치는 경험이 되지 않을까 싶다. 세상엔 다양한 그림들이 존재하지만 괴물전이라는 테마는 사실 이번 한 번이면 족하지 싶다. 좀 많이 무섭다. 그래서 그림도 자세히 들여다보다 그냥 덮었다. 심약한 사람에겐 권하고 싶지 않고 어린 아이들이 볼까 겁난다. 색다른 경험이 필요해서 자극을 원하는 사람에게 추천해주고 싶다. 

h*****n 2010.08.18.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