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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이 책을 읽기 시작했을 때 남편은 이제 커피 마시는 걸로는 부족해서 책도 읽냐고 했다.
울 아들은 신의 커피...제우스의 커피란다.
그리스로마신화를 갓 접한 아들에겐 신이라고 하니 제우스가 떠올랐나보다.
커피에 빠지다 보면 사람들은 처음엔 조금씩들 예민해져가는 경우를 본다.
그냥 그냥 습관적으로 마시다가도 커피의 맛을 따지게 되고, 원두의 종류를 따지고...
결국은 선택을 한다.
사서 마시느냐, 직접 만드느냐...
나에겐 아직 커피는 습관이다.
눈뜨면 한 잔, 식사 후에 한 잔, 무료할 때 한 잔, 누군가를 만나서 한 잔, 어딘가에 가서 한 잔...
그렇게 습관적으로 커피의 종류에 상관않고, 마신다.
하지만 정말 괜찮은 커피를 만났을 때의 기쁨은 내게도 참 크다.
책 속에 나오는 커피가이들만큼의 열정은 아니지만 습관처럼 마셔온 커피는 내겐 일상의 일부분이기때문이다.
커피가 맛있는 집에 가면 꼭 에스프레소를 마신다.
프롤로그에 저자가 닉 조라는 지역 바리스타 챔피언이 만들어 준 카푸치노에대한 묘사가 나온다.
에스프레소가 만들어지는 순간과
설탕이나 크림없이 우유만으로 어떻게 환상적인 카푸치노를 만들어내는지 두페이지에 걸쳐 설명해준다.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행복했던 순간이다.
진한 커피향이 나는 카페에 앉아 커피가 만들어지는 걸 직접 보고 맛보는 즐거움은
간편한 인스턴트도 자주 마시는 내게도 그 특별한 순간의 분위기가 느껴져 진한 에스프레소나
추운 날, 비오는 날, 몸살기운이 있는 날이면 생각나는 카푸치노의 부드러움이 생각날때면 매번 찾아 읽게되는 페이지가 되었다.
또한 커피콩, 커피의 맛, 커피 원산지...커피가 재배되는 과정등 어떻게 생각하면 커피 한 잔 마시면서 내가 이런 것 까지 알아야해라는
생각이 들만한 지식들도 아주 상세하게 나와있다. 그리고 커피의 원산지에서 직접 커피나무를 재배하는 사람들에대한 이야기.
그들을 도와 좀 더 좋은 커피를 얻고자하는 사람들의 노력과 커피에대한 열정들이 자세하게 나와 있다.
공정무역커피란 것을 나도 들어보았지만 그 배경과 커피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노력을 좀 더 알게되고 나니
한 잔의 커피를 마시는 감회도 남달라졌다.
뒷쪽에는 집에서 맛있는 커피 만드는 방법이 간단히 소개되어 있으면서 유용한 여러 사이트가 안내되어있다.
외국사이트이긴하지만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라면 충분히 들어가볼 만한 가치들이 있었다.
책에 나온 실제 인물들을 좀 더 자세히 알 수도 있었고, 각종 커피 머신들과 원두에대한 정보들을 사진과 함께 볼 수 있어 좋았다.
그중에서도 프롤로그에서 멋진 카푸치노를 만들었던 닉 조의 팟캐스트도 들러보았는데
바리스타로서의 그의 자부심과 커피에대한 열정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커피 맛이 너무 황활해서 컵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보았다."
"커피가 너무 향기로워서 마치 빛 줄기가 쏟아져 나오는 느낌이었다."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스페셜을 맛 본 두 커피광들의 논평이다.
전자가 뒤에 나온 논평이지만 이 논평이 커피 세계를 사로잡은 논평이 되었다고한다.
한 잔의 커피...
그 의미는 마시는 사람들만큼이나 다양할 것이다.
커피를 마시는 순간
진한 커피향이 코끝에 닿는 순간
짧은 시간이지만 그 시간이 행복하기에 커피에 대한 열정에 사로잡힌 이들의 이야기가 매력적인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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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어느 바리스타의 커피 강의를 들었던 적이 있는데 그 날 강의장에서 제공되었던 커피의 맛을 지금도 잊을 수 없다. 처음에 조금 쓴 맛이 있기는 했지만 뒷 맛이 그렇게 깔끔했던 커피는 그때까지 마셔본 적이 없었기 때문이다. 바로 스페셜티 커피였던 것이다. 그 날 이후로 내가 스페셜티 커피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두말 하면 잔소리일 뿐이다. 이 책의 주요 내용은 바로 스페셜티 커피 산업과 관련된 것이라 할 수 있다.
책의 앞 부분에서는 스페셜티 커피 세계를 주름잡고 있는 3명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는데 카운터 컬처의 피터 줄리아노, 인텔리젠시아 커피의 제프 와츠, 스텀프 타운의 듀안 소렌슨이 바로 주인공이다. 그리고 신의 커피(God in a cup)에 대한 소개가 이어진다. 버몬트에 있는 그린 마운틴 커피에서 품질관리 매니저로 일하고 있는 단 할리가 2006년 파나마 커피대회에서 처음으로 에스메랄다를 맛보고 나서 커피 맛이 너무 황홀해서 "마치 컵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본 것 같았다"고 말했다는 바로 그 커피가 커피계의 보물인 파나마의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스페셜 커피라고 한다.
신의 커피에 대한 소개 다음으로 이어지는 내용은 COE(Cup of Excellence : 중남미 커피생산 국가에서 열리는 커피 품질 평가대회)와 관련된 내용, 그리고 스페셜티 커피를 생산하고 있는 나라들의 커피 산업에 대한 내용과 미국의 스페셜티 커피 산업에 대한 내용들이다.
그리고 부록으로 세계의 커피 생산국, 집에서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이 수록되어 있다. 이 책의 내용 중에서 눈여겨 본 것은 스페셜티 커피 산업이 성장하면 할수록 커피 생산농가의 소득도 증가하게 된다는 것이다. 과거 커피 생산농가의 소득이 지속적으로 줄어듦에 따라 커피 생산농가 중 많은 수가 커피 생산을 포기하고 전업을 한 것으로 이 책에서 소개되고 있어 좀 씁쓸한 느낌이 든다. 하지만 스페셜티 커피는 구매자가 비싼 값으로 구매하여 소비자들에게 더 비싼 값으로 판매를 하기 때문에 커피 생산농가의 소득향상에 많은 기여를 한다는 점에서 커피를 좋아하는 한 사람으로서 앞으로 스페셜티 커피에 더욱 더 관심을 기울여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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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in a Cup>, ‘잔 안에 있는 신’! 참 매력적인 제목입니다. 이 말은 ‘마운틴 커피’에서 품질관리 매니저로 일하는 단 할리가 2006년 파나마 커피대회에서 처음으로 에스멜랄다를 맛보고, “마치 컵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본 것 같았다”(p. 62)고 말한 데서 따온 제목인 듯합니다. 제프 와츠는 에스멜라다 커피가 너무 상큼해서 마치 한 줄기의 빛이 커피에서 쏟아져 나오는 것 같았다고 표현했답니다. 이 책은 카운터 컬처(Counter Culture)의 피터 줄리아노(Peter Giuliano), 인텔리젠시아 커피(Intelligentsia)의 제프 와츠(Geoff Watts), 그리고 스텀프 타운(Stumptown)의 듀안 소렌슨(Duane Sorenson) 등, 커피를 열렬히 사랑하는 자들이 한 잔의 최고의 ‘스페셜티 커피’(specialty coffee)를 만들기 위해 어떠한 열정과 희생을 드렸는지 흥미진진하게 묘사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커피의 역사를 알게 되었습니다. 질 나쁜 커피를 대중화시켰던 제 1의 물결 시대를 지나 고급 품질의 커피가 유행하는 제 2의 물결 시대가 있었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스타벅스가 미식가의 커피를 지나치게 산업화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1990년대 중반에 출현한 제 3의 물결! 제 3의 물결 커피쟁이들은 세계의 커피 원산지를 더 많이 찾아다니며 스페셜티 시장을 급속히 성장시켰고, 그것은 커피 농부들에게도 작은 희망이 되었습니다. 아, 이런 상식도 얻었습니다. 인스턴트 커피의 원재료는 로부스타(Robusta)라는 질 낮은 원두이며, 고품질의 커피는 아라비카 종이라고 하네요. 우리 앞에 한 잔의 스페셜티 커피가 놓이기까지 커피에 미친 열정적인 사람들이 있습니다. 저자를 비롯해서 커피에 미친 이들이 커피와 관련해서 한 말들은 커피의 세계가 얼마나 아름답고 심미적인지 잘 보여줍니다. “당신은 당신의 마음만으로는 사랑을 이해할 수 없다. 마음과 감각을 함께 사용해야 한다”(p. 61). “커피는 식어감에 따라 풍미도 잃는다. 그것은 커피가 지닌 아름다움의 소실이다”(p. 81). “풍미(flavor)란 혀가 감지해낸 맛(taste)과 비강에서 느껴지는 향기와의 결합이다”(p. 86). “사랑은, 당신이 세상을 어떻게 인식하는지-당신은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무엇이 그 다음인지-에 영향을 미친다”(p. 117). “우리는 기쁜 일들을 찾도록 위임받고, 기쁨이란 우리 삶에 있어서 지배적인 힘이 되고 있습니다. … 나는 어떤 범위에서 향락주의를 사랑합니다”(p. 314). 저자는 로스앤젤레스(Los Angeles) 바리스타 챔피언십의 우승자인 헤더 페리를 인터뷰했습니다. 그녀는 이렇게 말했죠. “나는 이 대회를 위해 연습하는데 수백 갤런의 우유를 사용했어요. 감정이 고갈되고 어떻게 해 볼 수 없는 좌절로 많은 눈물을 흘렸지만, 잘할 때까지 멈추지 않았어요”(pp. 282~283). 이 책을 읽으면서, 한 잔의 스페셜티 커피에는 사랑과 열정 그리고 철학과 가치가 담겨있으며, 무엇보다도 문화가 담겨있음을 느낍니다. 집에서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하거나 사무실에서 드립 커피 한 잔을 마실 때마다 커피가 창조할 수 있는 순간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는 없겠지요. 하지만, 커피 한잔의 아름다움은 조금은 느낄 수 있게 되었습니다. 커피에 관한한 이 책을 읽기 전의 나와 읽은 후의 나는 전혀 다른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 책, 커피의 매력에 푹 빠지게 하는 책입니다. 커피 매니아들에게 흥미로운 읽을거리를 제공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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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잔의 커피를 들고 많은 생각을 합니다. 가끔은 커피를 들고 있고 마시고 있다는 것을 잊을 정도로 무언가에 집중하게 만들고 때로는 잠 못 이루는 밤을 만들기도 합니다. 언제 부터인가 이 녀석은 제 생활 속에서 무언가 모를 향기를 남기고 때로는 그 추억을 담게 만들기도 합니다. 믹스로 시작한 인스턴트커피에서 지금은 맛있는 커피를 찾아다니는 작은 사치를 즐기게 만들기도 합니다. 때로는 분에 넘치는 가격의 커피를 마시고는 감탄하기도 합니다. Small indulgence라고 하기도 하는 작은 탐닉이라고도 하는 이것은 삶의 가치를 높여주고 행복감을 주기도 하지만 그 빈도수가 높아지면 첫 행복감을 얻기 쉽지 않다고 합니다. 그런데 커피는 그렇지 않은 것 같습니다. 맛도 다르고 향도 다르고, 마실 때 마다 같은 커피도 다른 느낌으로 기억 되니 말입니다. ‘신의 커피’는 이런 행복감을 찾아주는 사람들 즉 커피를 나누며 그들의 향과 맛에 공감하고 행복함을 느끼는 사람들의 이야기입니다. 때론 집착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맛있는 커피를 구하기 위해서 오지를 돌아다니는 일을 마다하지 않는 사람들의 이야기이며, 올바른 가격을 생산자에게 전하기 위한 노력을 하는 사람들입니다. 이렇게 커피의 이야기는 모험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습니다. 커피의 산지는 적도를 중심을 아래위로 몇도 이내에서 만 재배가 된다고 합니다. 아프리카 에티오피아가 원산지이고 목동이 산골짜기에서 나무열매를 먹고 날뛰기 시작하는 염소들을 보고 그 것을 수도사들에게 전한 것이 커피의 기원이라는 말도 있고, 이 커피의 각성 효과는 카페인을 주로 하는 것이어서 이 기능은 성스러운 것으로 여겨졌다고 합니다. 아마도 그래서 수도사들에게 주로 의식처럼 행해 졌을 지도 모르겠습니다. 이런 커피는 각국의 산지에서도 품종마다 다른 맛을 내고 같은 품종이라도 어느 곳에서 재배 되었는가에 따라서 다른 맛을 내기도 한답니다. 커피의 맛을 결정하는 것은 원두가 70% 정도이고 로스팅이 20% 추출이 10% 정도가 된다고 합니다. 이런 커피의 맛을 보존하기위한 방법은 아마도 좋은 원두를 잘 관리하고 찾아내는 일이 중요할 것 같습니다. 이 원두를 찾아내고 맛을 감별하고 그 원두를 세상 사람들에게 알리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정말 재미있습니다. 커피의 생산과 가공 그리고 그 많은 역사와 노하우가 같이 들어 있으니 말입니다. 네이버에서 신의 커피를 검색하면 나오는 커피가 하나 있습니다. 파나마 게이샤라는 커피인데 이 녀석은 아프리카 산지이며 일본과는 아무 상관이 없는 지명이름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왜 파나마에서 산의 커피가 더 유명해 졌을까요? 스페셜 티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책의 주인공들입니다.)에 의해서 찾아진 이 커피는 다른 커피에 비해서 소출양도 작고 모양도 좀 다르다고 합니다. 커피나무의 질병에 강한 품종을 찾던 사람이 처음에는 고도 1500m 부근에 심었다죠? 하지만 그렇게 맛있는 커피를 산출하지는 못했나 봅니다. 그런데 이 녀석을 2000m 부근에 심었더니 세상에서 비교할 수 없는 커피의 맛을 보았다고 합니다. 그래서 붙여진 이름이 신의 커피라는 이름이 붙여지게 되었고 파운드당 1불 도 안 돼는 다른 원두에 비해서 파나마 게이샤는 파운드당 20불 정도에 거래 된다고 합니다. 물론 이 책에도 게이샤를 키워내고 찾아낸 사람의 이야기도 나옵니다. 하나의 예를 들었지만 이런 커피 품종을 찾아내는 과정에서 재배, 로스팅, 운반 등에 관한 기초 지식도 좀 있어야 할 것 같은 내용도 좀 있습니다만 대략적인 맛을 찾아 세계를 돌아다니는 커피의 전도사들에 관한 이야기는 재미있습니다. 가끔 집에서 내려 먹는 커피의 향기와 맛은 온 집안을 향기롭게 합니다. 그 커피 이야기를 들려 줄 사람이 같이 있다면 더 행복하지 않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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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의 저자인 마이클 와이즈먼은 유명한 저절리스트로 주요 저술분야는 음식, 가족, 미국문화분야이다. 커피블로그를 운영할 정도로 커피애호가이며 또 전문가인것 같다. 책의 내용 중 특히, 커피 컨서턴트인 '트리시 스키에'의 커피 산업의 물결에 대한 이야기가 흥미롭다. 그는 커피 산업을 3시기로 나누어 첫번째 물결을 제2차대전 전후의 사람들로 질이 나쁜 커피를 대중화시켰고, 저질의 즉석 용해 커피를 만들어 커피의 미묘한 맛과 향을 섞어서 사라지게 하고 항상 가격을 낮추도록 했다고 한다. 두번 째 시기는 1960년대 후반에서 1990년대 중반까지로 전후 캘리포니아에 정착했던 북유럽 이민자들에 의해 주도되었는데 이들 이민자들은 커피가 생활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했으며 커피를 볶고, 음미하고, 원료를 추출하는데 상당한 지식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스타벅스 역시 이들에 의해 출현하였다고 한다. 세번 째 물결은 스타벅스가 미식가의 커피를 지나치게 산업화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1990년대 중반에 출현했다고 한다. 이 물결은 커피를 좋아하는 젊은 층들에 의해 주도되었으며 커피를 사랑해 더 많은곳을 찾아다니는 젊은 사업가들이 나타났으며 '원산지'에서 얻은 지식으로 커피를 구매하고 이를 사업으로 연결시키는 일을 한 사람들이다. 이들은 스페셜한 커피산업을 이끌어 가고 있는 커피 가이(guy)들은 그들이 이름을 지은 스페셜티 커피를 구매하고, 로스팅하고 판매한다. 이 책의 저자도 니카라과, 르완다, 부룬디 등의 커피 산지의 농장을 방문하여 전 세계인들이 즐겨 마시는 커피가 어떻게 재배되고, 어떤 가격으로 거래되는지, 세계의 커피 시장이 어떻게 유지되고 있는지를 살펴볼 정도로 커피에 대한 애정으로 뭉쳐져 있는걸 보면 세번째 물결에 속하는 사람중에 한사람임에 틀림없을것 같다. 이 책 '신의 커피'는 저자가 게이샤 커피의 발생지를 찾아서 세계 모든 커피의 원산지인 에키오피아를 탐험한 내용이 중심을 차지하고 있다. 나는 아직까지 다양한 종류의 커피를 맛보진 못했다고 생각한다. 혼흔히 말하는 ‘다방커피’인 맥심 봉지커피에 익숙해진 사람들 중 한명이다. 그저주위에 있는 아무 커피나 잘마시며 가끔 인터넷으로 원두를 주문하여 먹는 정도의 수준이다. 이 책은 일상을 영위하는 데 꼭 필요하게 된 현대인의 생필품 '커피'에 대한 이야기를 서술하고 있는 단순 분류상으로 보면 에세이에 가깝지만 나는 교양서의 범주에 넣고 싶을 정도로 박학다식한 커피에 대한 지식을 쏟아내고 있다. 특히 게이샤라는 커피품종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담고 있다. 이 '게이샤'란 커피명을 처음으로 들었을때는 웬지 일본이 연상되었다. 아마도 '게이샤'란 제목의 영화탓이었을것이다.
실제로 게이샤는 일본과는 전혀 관계없는 아프리카의 에티오피아인데 어찌어찌 흘러서 파나마에 정착하게 되었다고 한다. 게이샤는 에티오피아의 한 지명을 영어식으로 표기한 것이며 원두는 아라비카 품종 가운데 하나로 게이샤의 맛은 보통의 커피와 달라 레몬 같은 산뜻한 신맛과 감이나 홍차를 연상시키는 뒷맛이 난다고 한다. 내가 살아온 인생에서 배운 것이 하나 있다. 땅속에 씨를 뿌리거나 누군가의 머릿속에 이야기를 넣어주거나 누군가의 손에 책을 들려주는 사람, 그런 사람들만이 세상을 구할 수 있다는 것이다.
미있는 커피이야기를 저술 했다는 측면에서 대단하다고 생각하며 재미있게 읽은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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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여러모로 커피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다. 주변을 보면 커피 프렌차이즈 업체가 가장 많이 보일 정도로 커피는 우리 일상에서 대중화가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커피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져서 이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사람들도 늘어나고 취미로 바리스타 교육을 받는 사람도 많아졌다. 좋은 기호식품이다 보니 전세계적인 사람들도 관심이 많은 것 같다. 과연 좋은 커피는 어디서 찾아서 어떻게 우리들에게 오게 되는 것일까? 커피를 생각해보면 궁금해진다. 커피가 나는 곳이 처음에는 매우 한정적으로 생산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는데, 실제로는 많은 나라에서 생산이 되고 있으며 비교적 소득이 낮은 나라에서 생산이 되고 있었다. 하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최고급 커피가 있을 것이고 중저가의 커피도 있을 것이다. 실제로 커피의 유통시장에서 커피의 비용이 많이 발생이 되고 있어서 농부들에게 있어서는 최고급 커피를 생산하는 것에 대한 프리미엄이 생각보다는 작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지역마다 특색이 있다보니 커피를 다루를 공정들 또한 조금씩은 다르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커피 원두를 직접 고르는 주민들의 그림들도 책에서 많이 보이는 편인데, 실제로 노동력도 상당히 많이 소요가 되는 것 같았다. 커피 한잔이 이러한 과정을 만들어서 우리 식탁에 다가오는 것을 알수가 있었다. 생두의 가격도 상당히 많이 반영이 되고 있어서 다른 농산물에 비해서 상당한 프리미엄을 받고 거래가 되는 것도 상당히 많았다. 이렇게 최고의 커피를 만들어가는 과정들이 대륙에서 부터 나오는 것을 보고 커피를 로스팅 하는 것 또한 상당한 능력이 필요로 하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로스팅을 어떻게 하는지에 따라서 커피의 맛이 달라질수 있기 때문에 커피의 질감을 잘 느낄수 있는 로스팅은 상당히 중요할 것 같다. 커피를 좋아하긴 하지만 실제로 커피가 어떠한 과정을 통해서 먹고 있는지를 몰랐기 때문에 새로운 지식을 많이 쌓을 수가 있었고 특히나 바리스타 전문용어들도 알게 되어서 커피의 세부적인 것들도 조금은 더 알 수 있게 되었다. 좋은 바리스타를 통해서 만들어지는 커피 한잔을 통해서 아침을 여는 사람이 많다 보니 커피가 많이 사랑을 받는 것 같다. 신의 커피라는 책의 제목처럼 제 3의 물결이 다가오면서 커피산업들이 새롭게 나오고 있는 것 같다. 커피 농부들과 함께 상생을 하면서 살아갈수 있는 그러한 커피 시장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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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시장의 시대적 변화상을 살펴볼 수 있는 커피전문가들의 이야기. 한국의 전문적인 커피시장 활성화 이전부터 커피시장에서 고군분투해온 이정기님과 도미니카를 다녀와서 커피에 매료되어 그 이후부터 커피컬럼리스트로서 활발한 강연활동과 함께 질좋은 커피 보급에 일조를 하고 계신 유필문 박사의 번역으로 출판되어졌다.
한국에서의 커피시장변화도 흥미롭지만 쉽게 접하기 어려운 커피농장에서의 세계적 커피전문가 3인의 스토리는 세계적 커피시장의 시대적 흐름을 가늠하게 해주는 생생한 이야기임과 동시에 왜 수많은 사람들이 커피의 매력에 심각하게 중독되어버리는지 조금은 알 수 있게 된 것 같다.
커피농장에서 커피농장주들의 피나는 노력과 땀방울들로 재배된 커피체리가 COE가 되어지는 과정들이 소개되고 그렇게 인정되어진 품평을 획득한 농장주들의 삶의 변화들 또한 흥미롭게 읽혀진다.
커피의 품질을 열가지의 등급으로 구분을 하는 커피전문가 큐그레이드들이 미국과 유럽쪽에선 이미 보편화 되어진 반면 아시아계의 커피전문가들은 그에 비해 큐그레이드 활동이 활성화되어지지 않아서 원두보급자들의 횡포에도 묵묵히 구매를 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급격히 증가된 커피애호가들의 지적 퀄리티와 한국인들의 우수한 경쟁력으로 한국에서의 커피전문가들의 빛나는 활약들이 곧 세계 커피시장에서 우뚝설 날도 머지 않아보인다.
1990년대의 대표적인 바리스타인 박원준 님과 박상홍, 박이추 를 모르면 커피에 대해 안다고 말하지 말라는 이야기를 오래전에 들은 적이 있었는데 이젠 그들이 닦아놓은 한국 커피문화역사의 토대위에 쟁쟁한 전문인들이 속속 그 존재감을 드러내기 시작하는 듯 하다. 질 좋은 커피관련된 서적들이 더 많이 소개되어진다면 좋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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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신의 커피를 다 읽었네요. 책이 가지고 있는 양이 많아서 읽는데 조금 오래걸렸지만. 참 흥미로은 커피에 대한 이야기 속에 빠져들게 됬습니다. 우리나라에서 커피를 마시는 문화가 오늘나러럼 활성화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짧은 시간에 우리에게 깊숙하게 스며들어와 자리를 잡은 커피입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시작된 커피문화의 역사는 깊지 않은데요. 그래도 우리는 커피를 즐겨서 마시지만, 커피에 대한 지식은 솔직히 잘 모르시는 분들이 많아서 아쉽습니다. 하지만 다른나라에서는 진작부터 커피를 즐겨마시면서 그 커피를 탐구하는 과정까지 수년간의 연구를 한 사람들이 정성스러운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 노력을 합니다. 그런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책이라고 볼 수 있겠네요. 우순죽순 생겨나는 프랜차이즈 커피매장이 아닌 진짜 정통 커피를 만들면서 어떻게하면 커피를 더 맛있게 건강하게 먹을 수 있을 수 있는지 연구하는 사람들의 일상을 담고 있답니다. 개인적으로 책을 읽으면서 여러 지명이 나와서 잘 모르는 부분들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그들이 하고 있는 남다른 노력을 읽는데는 힘들지 않았습니다.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스타xx 만 찾지 말고 정성으로 커피를 만드는 고급 커피숍도 한번 찾아서 즐겨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을 하게되네요. 우리나라는 조금 다른 나라와 다르게 뭐든지 전파속도가 빨라서 국민 모두가 따라하는 것도 순식간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오늘도 따뜻한 커피를 마시면서 독서를 즐겨야겠습니다. 커피에 대해 다양한 이야기가 듣고싶은 분은 한번 읽어보세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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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쓴 저자도 흥미롭지만 이 책을 번역한 유필문 씨도 흥미롭다. 의사이면서 커피 전문가라는 독특한 이력을 가지고 있으며, 이 책에 나오는 지역들을 직접 돌아다니면서 커피 농장에 방문도 하고 사진을 찍은 것을 이 책에 같이 담았다. 직접 르완다, 부룬디, 에티오피아, 파나마, 미국 등 찾아 이 책의 저자처럼 커피 여행을 한 것이다. 이 책에 등장하는 커피는 특별한 커피다. 여기서는 스페셜티 커피라고 정의하는데, 라틴아메리카, 아프리카, 그리고 아시아에 위치한 농장에서 전통적인 농업 기술을 사용하는 농부들이 특별히 관리하여 재배한 최고 장인 커피를 일컫는다고 한다. 그 중에서 최고 커피로 파나마 보케테에서 재배한다는 아시엔다 라 에스메랄다 스페셜(Hacienda La Esmeralda Special)이 바로 이 책의 주인공이다. 물론 이야기를 풀어가는 중심축은 저자와 스페셜티 커피계의 빌 게이츠, 폴 알렌, 스티브 잡스라고 묘사되는 피터 줄리아노, 제프 와츠, 듀안 소렌슨의 스페셜티 커피 사업이다.
스페셜티 커피는 이른바 커피계의 제 3의 물결이란 트렌드에 따라 출현한 것이라는데, 스타벅스가 미식가의 커피를 지나치게 산업화 한 것에 대한 반작용으로 1990년대 중반부터 대두된 것이라 한다. 그래서 최고의 커피를 추구하는 이들이 찾아 나선 것이 바로 스페셜티 커피라는 말이다. 이 책에서 언급되고 있는 최고급 커피인 에스메랄다의 맛은 온갖 종류의 훌륭한 달콤함이 담겨 있다고 묘사되고 있는데, 커피 맛이 너무 황홀해서 마치 컵 안에서 신의 얼굴을 본 것 같았다는 평이 있어서 이 책의 제목도 그렇게 달려있는 것이다. 이 책은 스페셜티 커피를 통해 본 커피 산업과 커피 문화에 대한 내용이 주를 이루고 있다. 바리스타, 로스터 등의 커피 메이커들과 COE로 알려진 경진대회, 동아프리카 파인 커피협회(EAFCA) 연례행사, 바리스타 챔피언십 등 기행문 형식으로 되어 있는 흥미진진한 이야깃거리가 가득하다.
특히 커피 산업과 커피의 특징들에 대해 자세히 알 수 있었는데, 이를테면 와인 재배자나 올리브 재배자와는 달리 최고급품을 재배하는 커피 농부들은 일상용품 수준의 커피를 재배하는 농부들보다 겨우 몇 페니 더 벌고 있다던가, 커피에서는 일반적으로 밀도가 품질을 나타내기 때문에 커피를 물에 띄울 때 바닥에 가라앉는 게 품질이 좋은 것이라던가, 커피를 너무 오래 볶으면 초콜릿 맛과 단맛을 내며 신맛과 복합적인 맛을 잃어버린다는 것, 그리고 에스프레소 머신에서 우유의 거품을 낸 후 기계의 증기봉을 닦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도 알 수 있었다. 그리고 마셔서 즐거움을 얻을 수 있어야 한다는 철학이 담긴 라 따세(La tasse)라는 말, 즉 커피는 나무도 씨앗도 산업도 아니고 다만 음료일 뿐이라는 말도 인상적이었다. 이 책의 부록으로 집에서 맛있는 커피 만드는 법도 실려 있어서 유익하게 볼 수 있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