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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인의 부. 이는 분명 하나님의 축복 중 하나이다. 욥기서의 욥도 고난 이후에 갑절의 부를 받았으니까. 솔로몬도 역대 최고의 부귀영화를 누렸으니까.
하지만, 그 많은 부를 누려본 솔로몬의 소감은? '헛되고 헛되며 헛되고 헛되니 모든 것이 헛되도다'
이 책의 초점은 '십일조를 통한 부자되기'라고 감히 말하고 싶다. 물론, 십일조는 그리스도인의 특권이다. 나의 것이라 말하는 것들이, 실상은 나의 것이 아닌 모두가 하나님의 것이라는 것을 인정하며 나의 물질을 하나님께 드리는 순종을 의미하는 것이기 때문이다. 또한 십일조는 하나님을 시험해 볼 수 있는 유일한 것이기도 하다. '만군의 여호와가 이르노라 너희의 온전한 십일조를 창고에 들여 나의 집에 양식이 있게 하고 그것으로 나를 시험하여 내가 하늘 문을 열고 너희에게 복을 쌓을 곳이 없도록 붓지 아니하나 보라'
저자는 십일조를 말하고 싶었다는 것을 분명 이해한다. 십일조를 통한 순종, 그리고 이후에 받는 축복.
하지만, 등장하는 인물들의 면면을 보자면... 진정 그리스도인이었을까 의심스러운 사람들이 등장한다. 필자는 이 책에 나오는 8명의 인물을 세세히 알지는 못한다. 하지만 플랭클린, 록펠러는 기독교인이라는 이름만 있을 뿐, 참된 신자인지는 그 누구도 단정못하는 인물들이다. 과연 이들이 십일조를 통한 축복을 받은 것인지, 그저 세상에 속한 자로서 상술에 의한 부귀축적을 달성한 것인지. 특히 록펠러의 악랄한 상술은 한세기가 지나는 지금도 회자되고 있지 않은가? 그렇다면 그 악랄한 상술을 통한 부의 축적도, 십일조를 통한 하나님의 인치심이라도 있었단 말인가?
저자는 허신을 통한 참된 축복을 말하고 싶었다면 '과부의 두 렙돈'을 말해야 했다. '항유옥합을 깨뜨린 마리아'를 말해야 했다. 모두가 부자일 수 없으며, 그 비율 역시도 아주 미미하다. 우리네 팍팍한 삶 가운데서도 하나님께 자신을 드리는 주변의 소박한 신앙인을 조명했다면, 더욱 은혜가 되지 않았을까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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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의 비밀을 안 세계의 부자들>은 메시지성을 너무 띄면 과유불급이 된다는 말을 몸소 증명하는 책이다. 책 제목처럼 세계의 유명한 부자들이 여럿 나오는데, 부자들의 일대기나 일화는 굉장히 깔끔하고 간명하게 정리되어 있다. 특히 부자가 되기 위해 안목 있는 선택을 하고, 스스로 노력을 아끼지 않는 장면은 굉장히 감동적으로 그려져 있어 인간드라마로도 손색없을 정도다.
문제는, 제목처럼 지나친 종교색이 있다. 빈손이나 오히려 빚을 진 상태에서 열심히 노력하여 성공한 이야기를 실컷 감동적으로 묘사해 놓고는, 그 부자들이 노력했기 때문이 아니라 십일조를 냈기 때문에 성공했다는 식으로 잔뜩 사족을 붙여 놓는다. 십일조 대목을 수익의 일부를 다른 사람들을 위해 기부한다는 개념으로 묘사했다면 그러려니 넘어갔을 텐데, 노력하지 않더라도 그저 십일조를 열심히 내면 신이 보우하사 성공하게 된다는 식으로 서술해 놓아서 할 말을 잃게 한다. 그럼 성공하기 위해 그 수많은 노력을 했던 것은 헛수고였단 말인가? 노력하든 노력하지 않든, 어차피 십일조만 내면 되는데? 마치 프로파간다 서적을 보는 느낌이었다.
차라리 처음부터 형편없는 책이라면 아예 무시하고 말겠는데, 종교색을 제외한 다른 부분은 나름대로 괜찮으니 더 곤란하다. 어느 정도로 간극이 심하냐면, 세계의 유명 부자 일대기를 정리해 출간하려던 괜찮은 원고를 본 다른 사람이, 십일조를 강조하는 구절을 가필해 쓴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다.
십일조는 원래 일종의 사설 기부재단 비슷한 개념으로 출발했다. 종교시설이 가난한 사람들을 구제하던 시절, 넉넉한 사람들이 그 일을 돕기 위해 자신의 돈을 희사한 것이다. 하지만 국가와 사회가 복지제도를 구축하면서, 종교시설의 그 역할은 사라진다. 한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는 십일조를 내는 교회 문화를 찾아보기 힘든 것도 그 때문이다. 그런데 이 책은 이 이야기를 하지 않고, 무턱대고 십일조를 내면 복을 받는다는 식으로 써 놓았다. 십일조 이야기를 하지 않을 때는 꽤 괜찮은 인간승리 성공담이어서 더욱 화가 난다. 이 책에서 십일조 이야기와 종교색을 편집해서 편집본을 낼 가능성은 없는 걸까? 어처구니없는 십일조 타령과 종교색만 아니면, 정말로 괜찮은 책인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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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십일조의 비밀을 안 세계의 부자들>은 기독교 관련 서적이다. 기독교인이라면 세계적인 부자들의 인생 이야기를 통해서 기독교의 성금 방법인 십일조에 대한 생각을 성경말씀을 바탕으로 하여 가다듬을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다. 만약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이 책 속에 나오는 인물들의 성공사례를 읽는 것만으로도 좋은 독서가 될 수 있을 것이다. 기독교인이라고 하더라도 자신의 수입의 1/10을 교회의 성금으로 낸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닐 것이다. 교회에 가게 되면 설교 시간을 이용하여 목회자들은 신도들에게 십일조를 낼 것을 권한다. 십일조란 아브라함 때부터 시작하여 모세에 이르러 율법으로 정착하였고, 구약과 신약을 통털어서 수십 번에 이를 정도로 십일조는 성경에 적혀 있는 내용이기도 하다. 성경은 십일조를 내면 그의 열 배, 스무 배에 달하는 축복을 주겠다고 약속의 말씀을 전하기도 한다. 그래도 그리 쉽게 낼 수 없는 십일조에 대한 이야기를 이 책은 들려준다.
![]() 벤저민 프랭클린, 윌리엄 콜게이드, 존 워너 메이커, 존 록펠러, 알버트 알렉산더 하이드, 콘래드 니콜슨 힐튼, 김종호, 김광석, 이렇게 십일조를 잘 지켰던 8명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그리고 각 인물의 이야기가 끝날 때마다 '성경이 말하는 십일조의 비밀'을 한 가지씩, 모두 8가지의 비밀을 풀어낸다. 앞에서 기독교인이 아니라면, 이 책을 위인전으로 읽어도 좋겠다는 글을 썼는데, 그건 바로 첫 번째 인물인 벤저민 프랭클린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든 생각이다. 어릴적에 10권 짜리 위인전을 읽고 또 읽고, 몇 번인가를 읽었는데, 지금도 생각나는 인물의 이야기 중의 하나가 벤저민 프랭클린이 피뢰침의 원리를 찾아 내는 이야기였다. 프랭클린은 미국이 영국의 식민지였던 시절에 보스턴의 가난한 가정에서 태어났다. 그의 부모들이 영국에 있을 때에는 성경도 숨어서 읽어야 할 정도로 평민이 성경을 읽는다는 것을 금하였다. 그러나 플랭크린은 부모의 청교도 정신을 이어받아 신앙인으로 살아 왔고, 십일조를 잘 지켜왔다.
콜게이트 치약으로 잘 알려진 기업인인 윌리엄 콜게이트 역시 가난한 어린 시절을 보냈다. 16살 어린 나이에 자신이 할 수 있는 비누와 양초 만드는 기술을 가지고 성공을 위해 뉴욕 가는 배에 몰래 탑승을 한다. 표도 사지 못하고 도둑처럼 배에 스며든 콜게이트를 위해 선장을 기도를 해주고, 그가 꼭 성공할 것이라고 말한다. 그때 선장은 신앙생활을 하기를 권하고, 십일조를 몸소 실천하라고 일러 준다.
인류가 기억하는 최고의 부자가 된 존 록펠러도 어머니의 가르침에 의해서 철저한 신앙생활을 했는데, 그가 낸 십일조는 자신의 믿음을 평생토록 증명해 보여준 것이었다. 그의 어머니는 록펠러에게 두 개의 주머니를 내밀면서 '하나는 너의 것이고, 하나는 하나님의 것이다'라고 가르쳤다고 한다. 친구의 꾐에 속아 사들인 탄광이 쓸모없는 광산이었기에 낙담을 하던 중에도 마지막 순간에 석유가 터져 나오는 행운을 얻게 되고, 이를 계기로 부를 거머쥐게 된다. 그러나 돈만 많은 이기적인 그가 건강을 잃게 되고, 병원에서 우연히 마주친 병원비가 없는 환자를 보면서 자선사업을 하기로 결심을 하게 된다. 이밖에 한국인의 이야기로는 한국 도자기 창업주인 김종호, 참존 화장품의 회장인 김광석의 사업 이야기, 인생이야기, 신앙이야기가 펼쳐진다. 이 책에 나오는 8명의 인물들이 겪은 이야기는 가난과 역경, 실패의 삶이 신앙으로 인하여 성공으로 가는 길을 찾게 되었음을 독자들에게 일깨워 주는 이야기들이다. 또한, 저자는 십일조를 바치더라도 그 안에 하나님에 대한 진실한 마음이 담겨야 함을 말해준다. 하나님이 기뻐하는 것은 돈의 크기가 아니라 마음의 크기임을 강조한다. 물론 십일조를 하는 것을 전제로 하여서. " 하나님은 충성하는 종을 더 귀하게 쓰십니다. 네 믿음대로 된다고 성경이 말하고 있는 것처럼, 대강 믿는 사람은 대강 될 것이고, 온 마음으로 충성하는 자와 그의 집안은 주님께서도 귀하게 세워 주실 것입니다. 그것이 성경이 우리에게 말해 주고 있는 축복의 비결입니다. " (p. 202) 십일조를 충실하게 내면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살았던 세계적인 부자들의 이야기와 성경이 말하는 십일조의 비밀 8가지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다. 저자가 책을 쓴 의도는 신앙생활을 충실하게 하는 것과 그에 따라서 십일조를 잘 지키라는 이야기를 하고자 했겠지만, 신앙을 갖지 않은 독자들에게도 8명의 인물들의 인생 이야기를 따라가다 보면 그들이 성공적인 인생을 살기 위해서 어떤 노력을 하였는가도 자연스럽게 터득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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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십일조에 대해 비교적 순종함으로 나아가도록 하나님께서 은혜부어주셨지만 십일조를 통해 축복을 받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접하게 되니 더욱 확신과 기쁨에 차서 십일조를 하게 되었다. 다른 사람들에게도 책을 전달함에 있어 자신감이 있었고 십일조에 대해 시험에 빠지거나 불편함을 느끼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책이라고 확신한다. 십일조는 하나님의 권위를 인정하는 당연한 드림이고 축복을 받고 안받고를 떠나 너무 당연한 일이지만 그럼에도 더하여 축복주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마음을 알게되어 더욱 가슴이 따뜻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