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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심이 지나치지 않았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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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의 여행작가 손미나의 <스페인,너는 자유다>에 이은 스페인 관련 두번째 책. 우리에게는 미지의 나라로 남아있는 스페인. 축구, 투우, 플라멩고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역사나 문화에 대한 이해는 단편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역사상의 전성기를 지나서, 과거의 문화 유산을 관광 산업의 자원으로 가지고 있는 나라 정도랄까.   하지만, 이 책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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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나운서 출신의 여행작가 손미나의 <스페인,너는 자유다>에 이은 스페인 관련 두번째 책. 우리에게는 미지의 나라로 남아있는 스페인. 축구, 투우, 플라멩고의 나라로 알려져 있지만, 정작 역사나 문화에 대한 이해는 단편적인 수준에 머무는 것이 보통일 것이다. 역사상의 전성기를 지나서, 과거의 문화 유산을 관광 산업의 자원으로 가지고 있는 나라 정도랄까.

 

하지만, 이 책이 그러한 부족한 인식을 바꿔 놓기에는 역부족으로 느껴진다. 물론 책 한 권 읽어서 한 나라의 과거와 현재의 핵심을 파악한다는 건 어불성설이지만, 적어도 그 다음에 뭔가를 해야겠다는 동기를 부여할 수는 있어야 하는데, 호기심을 자극하는데 실패한 것이 아닌가 싶다. 차라리 <이미지와 기억>이라는 거창한 제목 대신에 저자가 이 책속에서 많은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스페인 회화와 문학, 그리고 영화 이야기에 집중했다면 좀더 공감대가 있는 책이 될 수 있지 않았을까 싶다.

r****r 2012.07.22. 신고 공감 1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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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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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관한 여러가지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의 특징이라면 에세이 형식이라는 데에 있다.     이 책은 마치 그런 에세이 형식의 가볍고 단순한, 스페인에 대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는 짧은 단상들의 모음일 거라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1부에서는 스페인의 그림들, 화가, 그리고 거기에 얽힌 간략한 역사들에 대한 서술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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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지에 관한 여러가지 책이 시중에 많이 나와있지만,

대부분의 책들의 특징이라면

에세이 형식이라는 데에 있다.

 

 

이 책은 마치 그런 에세이 형식의

가볍고 단순한, 스페인에 대한 이미지 형성에 기여하는 짧은 단상들의 모음일 거라는

예상을 뛰어넘고 있다.

 

1부에서는 스페인의 그림들, 화가, 그리고 거기에 얽힌 간략한 역사들에 대한 서술이었다.

개인적으로는 프라도미술관이라는 책보다 이 책이 훨씬 더 좋았다.

프라도미술관이라는 책은 고퀄의 그림과 분석적인 설명들이 있어서

프라도미술관에 방문했을 때에는 도움이 많이 되었지만,

그 미술 작품들과 스페인을 연결지어 생각하기에는 무리가 있었다.

그러나 이 책은 그 설명이 간단하고 도록도 로퀄이었지만,

그림과 스페인의 관계들을 파악하는 데에 큰 도움이 되었다.

 

2부는 스페인의 역사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었다.

간략하지만 정말 중요한 부분들을

흥미롭게 전개하여

스페인의 과거와 민족사 등을 쉽게 알게 되었다.

이 책과 론리 플래닛에 나온 스페인에 대한 소개, 그리고 지름은 절판되었지만 도서관에는 있는

스페인역사.라는 책을 읽고 나니, 외국인 관광객으로서 스페인에 대해 알아야 할 얼개들을

갖추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튼, 스페인 관광 전에 배경지식으로 읽어야할 필독서라고 꼽는 책이다.

사서 봐도 아깝지 않다!

(특히 기억력이 저조한 사람들에게는...ㅋㅋ 다른 책 읽을 때 자주 들춰보게 되더이다.ㅎㅅㅎ)

 

k******p 2012.09.1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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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스페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스페인에 대해 알고 싶다면, 스페인 여행을 계획중이라면" 내용보기
나는 대학교 시절, '스페인의 문화와 예술'이라는 교양 수업을 들었었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을 이용해서 (비록 중도에 포기했지만) 스페인어 학원에 몇 개월 다닌 적도 있다. 한 마디로, 나는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스페인어에도 관심이 많지만, 그보다는 스페인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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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대학교 시절, '스페인의 문화와 예술'이라는 교양 수업을 들었었다. 그리고 졸업 후에는 회사를 다니면서 주말을 이용해서 (비록 중도에 포기했지만) 스페인어 학원에 몇 개월 다닌 적도 있다. 한 마디로, 나는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관심이 많다. 세계에서 세번째로 많은 사람들이 사용한다는 스페인어에도 관심이 많지만, 그보다는 스페인이라는 나라 자체에 대해서 관심이 많다. 그리고 드디어 올해 설 연휴를 이용하여 오랫동안 꿈꿔왔던 스페인 여행을 떠날 예정이다.

 

여행을 즐기는 방법은 대체로 셋으로 나뉜다(내 생각에). 첫째, 오로지 휴식만을 위한 '휴양'이다. 요즘 유행하는 풀빌라 등 편의시설이 완비된 휴양지(몰디브, 세부, 몰타 등)로 가서 조용히 휴식을 즐기다가 오는 것이다. 나는 이런 여행이라면 적어도 50살 이상이 되어 몸에 힘이 빠진 후에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 한 살이라도 젊은 시절에는 사치스러워 어울리지 않기도 하지만, 휴양은 나중에라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둘째, 여행지의 유명한 유적이나 장소 등, 주요 포인트만을 찾아다니는 '관광'이다. 주로 단체로 움직이고, 주 목적은 포인트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며, 대부분의 경우에는 주변 사람들에게 그리고 자기 자신에게 '나 거기 가봤다'고 자랑하거나 자위하기 위한 여행이다. 배낭여행은 여기에 포함되지 않는 듯 하지만, 인터넷에 넘쳐나는 많은 여행기들을 곰곰히 뜯어보면 대부분이 이 수준을 넘지 못할 것이다. 그리고 사실 내 스페인 여행도 이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할 가능성이 많다.

 

셋째, 최정동씨가 그의 저작 '로마 제국을 가다'에서 주장한 '인문 여행'이다. 그는 그 책에서 이렇게 말했다. "한 장소에 대한 여행을 세 번 한다. 처음은 그곳에 대한 관련 자료와 역사에 관한 책을 읽는다. 그 후, 현장에 가보고 싶은 갈망이 최고조에 이를 무렵 실제 여행을 한다. 돌아온 후에, 글을 쓰며 세 번째 여행을 마무리한다." 대상에 대한 인문적 지식과 의문을 안고 떠나며, 돌아온 후에는 자기 자신과 여행지에 대한 성찰을 수반하는 여행이 바로 그것이다.

 

이 책은 스페인어를 전공하고, 스페인에서 살면서, 스페인에 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는 '건전한 생활인'이 스페인에 대해 소개하는 책이다. 그 어느 주제에 대해서도 너무 깊이는 들어가지는 않는 대신에, 스페인이라는 나라에 대한 거의 모든 인문학적 정보를 담고 있다. 역사, 도시, 건축, 미술, 음악, 춤, 영화 등, 우리가 잘못 알고있는 스페인과,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스페인에 대해서. 그리고 그 스페인에 대한 '건전한 생활인'의 '건전한 평가'와 함께.

 

이 책을 읽음으로써, 나는 '인문 여행'을 구성하는 세 가지 조건 중에 둘을 만족시켰다. 스페인에 대한 책을 읽었고(비록 한 권을 읽었을 뿐이지만 마치 다섯 권 이상을 읽은 느낌이다. 그리고 정보의 양은 다섯 권 이상이 될 것 같다), 이 책을 읽음으로써 스페인 여행에 대한 나의 의지는 다시 한 번 활활 불타올랐다. 이제 떠나도 될 것 같다. 남은 숙제라고 한다면, 돌아와서 글을 쓰는 것 뿐이다. 과연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손으로 쓰지는 못하더라도 블로그를 이용해서 짤막하게나마 여행기를 써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혹시 내가 스페인 여행 계획이 없었다면 어떤 느낌이 들었을까? 아마도 이 책이라면 나로 하여금 저절로 스페인 여행을 계획하도록 만들지 않았을까?

 

 

PS. 전문 작가가 아니어서 그런지, 내용에 흐름이 약간 어지럽고 일관성이 없는 느낌이 든다. 이러한 오점은 출판사에서 잡아줬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이 아쉽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