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상의 중심으로 보다도 읽어지만 개인적으로 [지금 만나려 갑니다]가 더욱 슬픈거 같습니다. 문장도 독특하고 이미 일본에서도 무라카미 하루키 이후의 새로운 작가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다네요, 그리고 원작을 영화로 개봉이 되어 현재 일본에서 랭킹1위를 하고 있으니, 나중에 영화가 국내에 개봉되면 꼭 관람을 할 것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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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장 3개월을 읽은 것 같다. (물론 매일 읽은 것도 아니고, 읽더라도 완전히 집중해서 읽지 못하고 이거저거 하면서 읽기도 했다.) 문장은 대체로 평이했지만 남성작가 특유의 살짝 독특한 상상(?)과 그것을 평이하게 서술해내는 문체가 인상적이었다. 총 370 페이지였고 200페이지가 넘어가는 순간부터는 정말 한자찾기가 지겨워서 한달을 그냥 놔두기도 했었다. 왠지 이시카와 타쿠지 작가가 '탓쿤' 본인인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탓쿤'은 그의 부인 '미오'와 그의 아들 '유우지'가 그를 부르는 이름이다.)
예전에 '드라마홀릭'이라는 드라마/영화 OST 에 있는 '花-지금 만나러 갑니다 엔딩 테마'이 왜 그런 가사였는지도 이제 이해가 간다.
'비가 오는 계절이 시작되는 날, 당신과 유우지가 잘 살고 있는지 보러왔다가, 비가 오는 계절이 끝나면 다시 돌아갈 거예요.'
미오가 죽기전 남겼던 말. 그리고 거짓말처럼 비가오는 계절이 시작될 때 나타난 미오. 그리고 미오와의 짧지만 행복했던 6주. 그리고...
책 표지에 둘러져있는 광고글에 '이 책을 읽고 삶의 소중함을 생각했습니다.'라는 고등학교 여자애의 말처럼... 지금 살아가고 있다는 것과 살아가고 있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함...을 생각하게 만드는 책이다.
p349"出会ったら必ず惹かれあってしまう。何度でも、何度でも。" (만날 거라면 반드시 이끌려서 만나게 되지. 몇 번이고, 몇 번이고..) 震える指を水平線に向ける。 (떨리는 손가락으로 수평선을 가리켰다.) "あんな感じだよ。空と海は、必ず一緒になるんだ。いつでもね、どこでもね。" (그런 느낌이라우. 하늘과 바다, 반드시 함께하게 되지. 언제고..어디서고..) ぼくらは、そんなたった一人の相手をずっと求め続けている。 (우리는, 그런 단 한 사람의 상대를 계속 찾아가고 있다.) 誰かいませんか恋の相手求めてます. (누구 없나요? 사랑의 상대를 찾습니다.)
양로원에 있는 논부르 선생과 탓쿤이 나눈 대화이다. (사실 '논부르 선생'이 뭔지 잘 모르겠다. no-problem 선생 이란 뜻이 아닐까 라고 내 멋대로 생각했다.)
사실 나 역시도 아직 '만나야 할 단 한 사람'을 기다리고 있는 처지이기에... 여기 '미오'가 어쩌면 부러운지도 모르겠다. 한 사람을 사랑하고 그 사람과 함께 있을 수 있었던 미오... (소설에는 28세에 죽은 걸로 나오는데.. 나는 28세를 넘기기까지 아직 싱글이다...ㅠ.ㅠ)
미오가 남긴 마지막 편지. 다시 선택하라고 하더라도 당신과 함께 하는 삶을 선택하겠다는 말. 그래서 '花' 노래의 가사가 '다시 태어나더라도 당신곁의 꽃이 되고 싶다'인 걸까.. '유우지, 유우지 탓이 아니야. 그리고 엄마는 유우지를 만나기 위해서 아빠와 함께 한 거야. 유우지를 만나지 못했다면, 엄마의 삶은 의미가 없었을 거야.'
유우지를 만나기 위해 아빠와 결혼한 거다... 유우지를 만나기 위해 아빠를 만난 거다... 아직 싱글인 나는, 아이는 그냥 결혼하면 생기는 존재이겠거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결국 나는 나의 남편(=평생의 반려자)도 만나야 하지만 나의 아이도 만나야 하는 것이구나....
마지막으로 '花' 노래의 가사를 담아본다.
花びらのように散りゆく中で 夢みたいに君に出逢えたキセキ 愛し合ってケンカして 色んな壁二人で乘り越えて 生まれ變わってもあなたのそばで花になろう
いつまでもあるのだろうか オレの眞上にある太陽は いつまでも守りきれるだろうか 泣き 笑い 怒る 君の表情を いずれ 全てなくなるのならば
二人の出會いにもっと感謝しよう あの日あの時あの場所のキセキは また新しい軌跡を生むだろう 愛することで 强くなること 信じることで 乘り切れること 君が殘したモノは今も胸に ほら輝き失わずに 幸せに思う 巡り會えたこと オレの笑顔 取り戾せたこと 「ありがとう」あふれる氣持ち抱き進む道程
花びらのように散りゆく中で 夢みたいに君に出逢えたキセキ 愛し合ってケンカして 色んな壁 二人で乘り越えて 生まれ變わってもあなたに逢いたい
花びらのように散ってゆくこと この世界で全て受け入れてゆこう 君が僕に殘したモノ "今"という現實の寶物 だから僕は 精一杯生きて 花になろう
花はなんで枯れるのだろう 鳥はなんで飛べるのだろう 風はなんで吹くのだろう 月はなんで明照らすの 何故ボクはココにいるんだろう 何故キミはココにいるんだろう 何故キミに出逢えたんだろう
キミに出逢えた事 それは運命
花びらのように散りゆく中で 夢みたいに君に出逢えたキセキ 愛し合ってケンカして 色んな壁 二人で乘り越えて 生まれ變わってもあなたに逢いたい
花びらのように散ってゆくこと この世界で全て受け入れてゆこう 君が僕に殘したモノ "今"という現實の寶物 だから僕は 精一杯生きて 花になろう
雨上がり 虹架かり 靑あらしに 生まれし光 ここにゆるぎない大切な物 氣づいでる "愛する"ということ まだ步けるだろう? 見えてるんだ もう 想い 時を越え 永遠に 響け 君の喜び 君の痛み 君の全てよ さぁ 咲き誇れ もっともっともっと
왠지 여기에 유우지가 한마디 할 것 같다. 'そうなの’
PS. 상품평가를 하게 되어 있는데, 별네개를 주었다. 사실 나는 별다섯개는 내가 앞으로 만날 최고의 작품을 위해 남겨두는 편이다. |
| 작가는 아직 고생따위는 안해본 사람처럼 이쁘게만 그리고 있다. 살아돌아오겠다는 아내의 약속을 아빠와 아이는 믿는다. 정말 살아돌아온 아내는 아무 것도 기억할 수 없지만, 남편과 아이를 믿는다. 그리고 또 다시 서로를 사랑한다. 불신이란 것도 없고, 믿으면 뜻하는 바를 이루리라는 성경의 말씀처럼 모든 것이 간절함 하나로 이루어진다. 그리고 다시 약속된 이별의 시간에조차 죽음이라기보다 잠깐의 이별처럼 그리고 있다. 작가는 이상적인 연인, 가족, 동료, 사회를 그리고 있다. 죽음이라는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지만, 사랑하는 사람의 부재가 아닌 사랑과 기다림이라는 형식으로 이야기를 이끌어나간다. 너무 열심히 뛰어서 더는 뛸 수 없게 되어버리는 남자와 자신의 미래를 보게되지만 남편을 사랑하는 용기를 가진 여자, 그리고 두 사람의 아이. 더불어 사회에 뒤쳐질지 모르는 남자를 아껴주는 동료들. 고객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 아이가 어른이 될때까지 케잌을 배달하는 가계주인 등 유리 병 속에 담긴 물처럼 순수한 눈으로 사람들을 그려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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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 기대없이 영화를 봤다가 너무 감동을 받아 책을 구매하는데, 일본어를 조금 하고 영화 내용도 달달 외우기 때문에 아무 망설임 없이 원어로 구입했습니다. 실은 DVD 구매할 때 번역판 소설책을 받았거든요.
아무튼 군더더기 없는 영화의 빠듯한 2시간 전개에 비해 뭔가 지루하달까? 내용 자체는 영화와 많이 틀려 깜짝 놀랐네요. 인물들도 성격이 여주인공 미오 같은 경우는 거의 다른 사람이라고 해도 될 정도로 틀리고..
핵심적으로 시점과 시간 순을 꼬아서 구성한 독특하고 신선한 영화 전개에 비해, 책의 구성은 단순하다는 느낌에 많이 실망했습니다
모르겠습니다. 제가 책보다 영화를 먼저 봤기 때문에 폄하하는 건지도 모르겠지만 분명 영화를 안보고 책만 본 사람중에도 매우 괜찮게 평가하는 사람도 직접 여러명 봤기 때문에 저로서는 객관적인 호평이 불가능하네요 [인상깊은구절] 역시 스토리의 열쇠가 되는 마지막 미오의 편지 내용 (네타 때문에 생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