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지루한 두 남자의 무의미한 대화가 끝없이 이어지지만, 그 무의미함 자체가 묘한 유머와 리듬을 만들어낸다. 사건과 서사를 걷어내고 말의 유희만으로 권태와 고독을 드러낸다. 소설이라는 형식 자체에 대해 고민하게 만드는 낯선 소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