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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속되는 오해의 서스펜스. 화려할진 몰라도 1934년도작이 더 좋아.
"연속되는 오해의 서스펜스. 화려할진 몰라도 1934년도작이 더 좋아." 내용보기
1934년 작품 (Alfred Hitchcock's [The man who knew much (1934)])의 1956년도 리메이크작.     영화는 바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한다. 그리고 클라이막스에 올라갈떄의 심벌즈. 마치 1936년에 로열 알버트홀의 암살시도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신호로 삼았던 그 심볼즈와 같은 느낌이 들려는 찰라, 이런 자막이 뜬다.     A single crash of cymbals and how it rocked the l
"연속되는 오해의 서스펜스. 화려할진 몰라도 1934년도작이 더 좋아." 내용보기

1934년 작품 (Alfred Hitchcock's [The man who knew much (1934)])의 1956년도 리메이크작.

 

 

영화는 바로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한다. 그리고 클라이막스에 올라갈떄의 심벌즈. 마치 1936년에 로열 알버트홀의 암살시도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신호로 삼았던 그 심볼즈와 같은 느낌이 들려는 찰라, 이런 자막이 뜬다.

 

 

A single crash of cymbals and how it rocked the lives of an American family

 

 

아서 벤자민의 칸타타 [동란의 전조] (하하하, 음악에 맞는 제목이지만, 실상은 아무것도 모르는 외교사절을 위한 축하공연인데...). 하이라이트에서 시작해서, 다시 맨처음의 일로 돌아간다.

 

 

원작의 딸내미는 아들로 바뀌었고, 영국인 부부도 미국인 부부로, 배경도 중립국이자 1930년대 스파이의 천국인 스위스에서 북아프리카의 프랑스령 모로코로 바뀌었다.

 

 

 

 

뒤배경 완전 티나는 버스안 안에서, 좌석벨트 안하고 걸어가던 남자아이가 한 이슬람교도 여인의 베일을 벗겨서 싸움일 벌어지려는 찰나, 한 아랍말을 하는 신사가 이를 진정시켜주고 친분을 익히게 된다. 이들은 인디애나 폴리스에서 파리로 학회차 왔다가 들린 벤자민 매케나 박사, 아내 조 Jo (without e),그리고 아들 행크. 카사블랑카에서 음...했는데, 어쩐지, 마치 영화 [카사블랑카 (1942)]떄처럼 연합군이었던 매게카 박사가 다시 들린 셈. 그리고 구해준 이는 전작처럼 루이란 이름, 루이 버나드.

 

 

극장용 트레일러에서도 도리스 데이가 노래한다는 것을 강조하던데, 모자가 부르는 케세라세라는 1956년 스카상을 받고 미국과 영국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다고. 도리스 데이는 과거 왕년에 유명했던 싱어 (음, 근데 그닥 노래를 잘하는 것 같지는 ~)

 

 

그러다가 다시 만난 루이. 그는 아랍인처럼 까만칠을 하다가 누군가의 칼에 찔려 숨이 넘어가면서 매케나 박사에게 말한다. 이전작은 아내에게 말하더만. 근데, 너무 노골적이다. 단순히 장소명만 적어서 그게 뭔가 싶었던 전작과 달리, 여기선 '정치가가 런던에서 암살당할거고..앰브로즈 채플'이라고 까지 말해준다. 또한 런던으로 간 이들 부부을 마중나온 영국의 범죄수사국은 이미 아이의 유괴를 다 알고있으며 (아, 김빠져. 원래는 경찰에게 아무말도 못하고 혼자 딜레마에 휩싸이는데 여기선 거의 모든 내용들이 오픈된 형태인지라) 협조를 요청한다.

 

 

사람이라고만 생각했던 앰브로즈 채플은 박제를 만드는 공장의 사장이기도 한데...사람이름과 지명의 혼동은 마쓰모토 세이초의 [모래그릇]에서도 나왔었다.

 

 

 

 

리메이크작이라 이미 내용이 공개되어있으므로, 알려진 부분은 노출하고 평이한 순서로 진행하는데 그 대신에 다른 장치를 해두었는데, 그건 조 매케나가 흥분을 하면 위험한 건강상태이며, 또 우연히 만난 영국인 부부가 실상은 위험한 인물들었고, 이들 부부와 매케나 부부를 루이가 착각해 맨처음에 접근했다는 것. 연속되는 오해에서 비롯되는 서스펜스....그리고 약간의 코메디.

 

 

또하나 눈에 띄는 것은, 개인이 국가의 위험에 대한 버퍼가 되는 가운데도, 국가권력은 무능하다는 것. 마치 최근에 나오는 작품들이 경찰과 같은 국가관련보다는 개인의 기지와 용기를 통해 위기를 거쳐나가는, 게다가 음모자는 아주 가까이 고위층에 있다는 패턴을 미리 보여준다는 것. 이걸보니까 그 이후 나온 이 비슷한 류의 영화들이 이 작품의 일부변주 및 반복이었음을 알게된다. 대단~

 

 

그나저나 그당시 완전 스타였던 도리스 데이를 캐스팅해서 노래도 시키고 친구 클라이브대신 부부를 투입시키지만, 아, 이 캐릭터 이 작품에선 왜이리 징징되는지...울고불고 남편 속내도 모르고 누가 듣거나 말거나 울면서 조르고...그래,아이가 걱정된다고 해도. 결국 중요한 전화를 거는데, 시끄럽거나 말거나...조리있게 말하고 설득하는게 아니라 당하고 울고....극장에선 왜 우니? 원작처럼 말도 못하는 상황도 아닌데, 보안담당자 찾아가면 되는거잖아. 결국 중요한건 남편이 다 나서고.. 아, 맘에 안들어.

 

 

 

 

더 많은 돈과 촬영장비 등을 구사한 리메이크작이지만, 역시나 원작을 더 마음에 들어했던 감독처럼 나도 원작의 서스펜스, 화려한 화면은 아니지만 딜레마로 인한 갈등과 뿌연 눈물, 멋진 엄마가 나왔던 1934년작이 훠어씬 좋다.

 

 

 

p.s: 히치콕 감독의 카메오 찾기는 그닥 어렵지않다. 생각보다 슬림하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11.20.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