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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주변에는 파리를 다녀온 후 극과 극의 반응을 보이는 두 사람이 있다. 동생은 다시 가보고픈 1순위로 파리를 꼽았고, 신랑은 다시 가기 싫은 1순위로 파리를 꼽았다. 친구와 함께 유럽 여행을 즐거이 다녀온 여동생은 사실 여행 준비를 할때 시간이 많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나름 어느 정도 정보를 갖고 떠났고, 학회를 파리로 다녀왔던 신랑은 다른 일행들도 많고, 가이드까지 있었던 터라 아무런 준비도 없이 (원래도 신랑은 여행 준비를 하지 않는다. 나와 여행을 갈때면 전적으로 나에게 일임하니 파리 학회 준비시에는 내가 알아봐준다고 해도, 다른 사람들과의 일정을 맞추기 위해서라도 필요없다고 해서, 그저 쇼핑할 목록 몇개만 적어줬던 기억이 난다.) 떠났다가 고생만 실컷 하고 돌아왔다. 여동생은 준비해간만큼 보고 듣고 즐기고 왔고, 신랑이 갔을때는 하필 지하철 파업까지 한데다가 다른 일행 모두 아무런 준비 없이 떠나와서 가이드 없는 자유 시간동안 할 수 있는게 아무것도 없었다했다. 숙소도 여행사에서 정해준데로 했더니 도심에서 너무 멀었고, 지하철 파업으로 교통 수단을 이용하기도 어려웠으며 어디를 어떻게 갈지 몰라 비싸디 비싼 거리에서 비오는 날 차디찬 바게트 샌드위치로 식사를 해결하고는 파리에 대한 인상이 완전히 빵점이 되어왔다.
신랑이 아무리 파리가 별로다 해도 내눈으로 확인하기 전에는 수긍할 수 없었다. 아기가 생기고, 아기가 어려 장시간 비행으로 유럽을 여행하며 여기저기 다닌다는 것은 아직은 꿈같은 일일 따름이다. 다만, 아이도 어느 정도 자라고, 나에게 시간이 주어졌을때 언제고 나는 한번도 못 가본 유럽, 그 중에서도 파리는 빼놓지 않고 꼭 가보고픈 소망을 지니고 있다. 여동생의 여행 준비를 도와주면서 여러 여행 정보를 수집하면서 내가 더 들뜬 기억이 있다. 내가 좋아하는 맛집과 프랑스에서 유명하다는 약국 화장품, 또 사올만한 기념품 등을 정리하다 보니 한참을 그렇게 인터넷 삼매경에 빠져 있는 동안 마치 내가 여행을 나가는 듯한 착각에 빠졌었다. 그렇게 찾아준 자료로 여행을 다녀온 동생은 너무나 다시 가고픈 곳으로 파리를 추억하며, 이 책을 내가 읽는 동안에도 꿈을 쫓는 눈으로 책을 바라보곤 했다.
몇년전이긴 해도 내 딴엔 많이 준비한다고 했는데 아무래도 웹상의 정보는 제약이 많았다. 이 책을 보니 내가 그때 궁금했던 그런 정보들이 너무나 소상하게 잘 나와 있어 정말 행복한 길라잡이가 되어주는 듯 했다. 특히나 궁금했지만 어디에도 나와 있지 않던 예를 들자면, 한국에서 유명한 유아복인 쇼콜라가 과연 프랑스에도 있는가? 였다. 대부분의 여행객들 혹은 여행을 다니며 포스팅까지 하는 사람들 중에는 아기엄마가 드물었는지 유아용품 쇼핑에 대한 정보는 빈약한 편이었다. 쇼콜라 매장. 프랑스에도 있다. 압소바는 있는 것 같았는데 쇼콜라 이야기가 없어서 그냥 우리나라 토종 브랜드인가 했는데, 쇼핑 정보 중에 유아복 쇼핑을 찾아보니 나와 있었다. 정말 이런 것부터 눈에 띈다. 예전에는 나를 위한 먹거리, 쇼핑거리등만 보였는데 이젠 책을 펼쳐서 가장 먼저 찾는 파트가 아이와의 여행, 혹은 아이용품 쇼핑 팁등이다. 현지에서는 쇼콜라보다도 자카디, 프티 바토, 오발레 등의 더 인기있는 샵들이 많았다. 특히나 자카디는 1978년 론칭되어 현지인은 물론 우리나라사람들에게도 인기있는 브랜드라고 하니 아기엄마들은 밑줄 쫙!!
파리지앵이 되어 하루를 살아보고픈 나로서는 여러 파리 프롤로그 정보 중에서 꼭 해볼만한 체험여행 12가 눈에 띄었다. 내가 가장 해보고 싶었던 노천 카페에서 커피 마시며 지나가는 사람 구경하기도 있었고, 루브르와 오르셰에서 감상하는 최고의 명화들은 파리를 다녀오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거쳐가는 통과의례 같은 코스였다. 파리에서 머무는 날짜별로 (1일에서 4일까지)베스트 여행 코스가 나와 있어 이 책 한권으로도 아우트라인을 짜서 상세한 정보에 들어가기까지 어려움이 없을 것 같았다.
파리여행을 가게 된다면 신랑은 절대 안가겠다 하니, 아마도 여동생과 가게 될 확률이 높은데, 한번 다녀왔다고 다시 가면 어디고 찾아갈 자신이 있단 여동생이 있어 든든하기도 하지만, 이 책에 나온 자세한 교통 팁과 정보들을 보니 사실 초행길이라도 큰 어려움이 없으리란 예상이 든다. 여행을 떠나기전 불안하고, 궁금한게 많아 인터넷으로 하나하나 체크해가며 준비하는 거의 모든 정보들이(예산, 증명서만들기, 여행자 보험 가입요령, 알뜰환전노하우, 완벽한 짐꾸리기,트래블 트러블, 출 귀국 요령 등등) 알아서 착착착 담겨 있었다. 사랑하는 조카들을 생각하며 자매 작가가 써낸 가이드북이라더니 정말 그 꼼꼼함에 감탄할 정도였다. 그저 중요한 제목만 언급하고 맛보기 식으로 지나가는 정보가 아니라 깨알같은 글씨만큼이나 친절하게 알려주는 설명들을 보면 굳이 최신 정보가 아니라면 따로 인터넷을 찾지 않아도 괜찮을 정도였다.
123p에 나온 Tip 파업중의 경우에는 신랑이 학회 갔을때 보았으면 너무나 유용했을 그런 정보였다. 메트로 뿐 아니라 버스등 시내 모든 대중 교통 수단이 운행중지상태라면 무인 자동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메트로 14호선을 이용하자. 라는 팁이었다.
파리에 가보면 꼭 들러야 할 루브르 박물관,오르셰 박물관 등의 미술관과 박물관 설명 편에서는 대략적인 층별 설명은 물론이고 주요 작품들의 설명이 나와 있어서 따로 미술 책자를 구입해서 기초 지식을 얻거나 가이드를 따라 다니며 설명을 들어야 하는 번거로움을 피할 수 있었다.
그리고 파리의 멋진 명소들만큼이나 세계적으로 유명한 파리의 맛있는 음식들.. 그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천국과도 같은 맛집 설명도 정말 소중한 알토란 같은 정보들이었다. 주문을 위한 간단한 불어회화서부터 식당이용팁, 그리고 프랑스의 유명한 빵과 과자의 설명들은 기본적으로 이어졌다. 언젠가 파리를 취재한 어느 여행 프로그램에서 밀푀유라는 대표 후식을 소개한 적이 있었는데, 사진만 봐도 내 입에 딱 맞을 요리란 생각이 들었다.
밀푀유 -1000장의 나뭇잎이란 뜻을 가진 페이스트리. 겹겹이 발린 커스터드 크림이 입에서 사르르, 한번 먹으면 자꾸만 생각나는 것이 흠이라면 흠. 277p
주요 쉐프의 사진까지 내걸고 진지하게 설명이 이어지는 레스토랑 설명들도 나를 유혹하였고, ( 다 가볼 수도 없고 정말 파리 여행가기전에 한참을 고민해야할것같다.) 1600,1700년대부터 오픈해서 이어지는 오래된 명소들은 꼭 한번 그 깊이있는 맛의 세계로 빠져들어줘야할 의무감 같은 걸 느끼게 했다. 값비싼 레스토랑이 부담스러울때 저렴하면서도 편하게 즐길 수 있는 식당 또한 예산을 고려해 꼭 알아보고픈 정보였는데, 예전에 내가 찾았던 프런치(294p)도 이 책에 소개되어 있어 무척 반가웠다.
명품에는 관심이 없었지만, 파리만의 예쁜 기념품은 내 주의를 끌었고, 우리나라에서는 무척 비싸게 팔리거나 혹은 아예 들어오지 않은 약국화장품들이 프랑스에서는 아주 성황을 이루고 있어서 저렴하면서도 질좋은 화장품을 구입할 수 있는 팁과 정보 (예를 들어 회사별로 어느 제품이 베스트인지) 를 얻을 수 있는 것도 돈이 되는 정보라 하겠다.
쇼핑파트만도 얼마나 자세하게 분류가 되어 있는지, 파리를 여행하며 쇼핑을 꿈꾸는 많은 여성들이 보고서 입맛에 맞게 샵의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소중한 책자가 되어줄듯 하다.
파리 100배 즐기기라는 그 이름에 걸맞는(일일이 다 열거하자면, 책을 한권 써야 할것같은..) 꼼꼼하고 세심한 정보, 파리를 꿈꾸고 유럽여행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꼭 한번 추천해주고픈 그런 책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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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쯤 유럽배낭 여행을 계획중이다.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정말 가장 가보고 싶고 오래 머무르고 싶은곳은 역시 프랑스 파리였다. 유럽 100즐기기에도 많은 유용한 정보를 담고 있지만 빠리에 대해 더 알고싶어빠리 100배 즐기기를 선택하게 되었다.
빠리 100배 즐기기는 빠리의 모든것을 알려 준다. 책16-19p 에는 빠리 여행 달별 특이사항 온도 일몰 시간 일출시간이 나와 여행을 준비하는데 도움을 준다. 계절별로 여행할때 즐길수 있는 포인트를 집어준다. 빠리의 5-6월은 박람회가 맣이 열려 호텔구하기가 어렵다 그래서 이땐 미리 숙소를 서둘러 예약해야 한단다. 빠리의 명소 , 먹거리 .빠리의 유명 다리들, 체험여행을 책 앞쪽에 실어 전체적인 아웃라인을 잡고 책은자세한 설명이 시작된다. 빠리 여행의 1-4일 베스트 여행 코스도 짜 놓아 배낭여행을 하는 여행자들의 동선도 배려해주는 점이 초보 여행자로서는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초보 여행자로 고려해야할 주의 사항도 아주 자세하게 설명된점이 참 마음에 드는 부분이다. 항공권 철도 패스를 구입하는법등은 영어권이 아니라 불어를 모르는 여행자를 위해 아주 유용하다. 기차 시각표 보기,기차 티켓 구입하기등이 아주자세하게 사진으로 설명되어 그래로만 따라 한다면 무리없이 원하는 업무를 볼수있을꺼 같다.
빠리주요 관광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은 물론이고 가는 방법 가서 봐야할꺼리. 살거리. 먹거리를 체크리스트로 따로 표기해 두었다.그리고 빠리하면 다른 어디보다 가보고싶은 여러 미술관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있는 부분도 참 좋다. 워낙 많은 유물가운데 꼭 봐야할 미술품에대한 설명이 되어 있는점도 나중에 직접 그곳에서 그작품을 대할때 도움이 될것이다. 미술사에 대한 설명과 미술품에 대한 작품설명도 짧게 되어있다.
프랑스 하면 또 빼놓을수 없는 것이 먹거리다. 멋진 레스토랑의 주요리와 가격대등이 자세히 소개되어 적절한 예산에 맞는 식사를 즐길수 있게 도와준다.
파리로 떠나기 전에 쇼핑 목록을 정리 한국에서 보다 훨씬 저렴하게 살수 있는 쇼핑 목록과 쇼핑 요령에 대해서도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맨 마지막 부분은 하루면 갈수 있는 빠리 근교도 자세히 설명이 되어 있어 있다. 정말 여행을 떠나는것 보다 준비를 하는 과정이 더 즐겁다더니 멋진 곳으로 떠날 생각만으로도 정말 행복하다. 아마 막상 떠난다면 두렵기도 하겠지만 빠리100즐기기 덕분에 빠리는 더 잘 즐길수 있으리란 예감이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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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100배 즐기기 - 파리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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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여행, 여행, 생각만으로 벌써 마음이 들뜬다. 그 중에서도 볼거리, 먹거리가 넘쳐나는 파리여행은 언제나 반드시 이루고 싶은 꿈이다. 항상 현실에 쫓기듯 살아가지만, 이렇게 잘 만들어진 여행서를 만나면 가슴속에 조심스럽게 다독 다독 잠재우고 있던 것들이 꿈틀거린다. 아직은 계획만 세우고 있지만, 정말 이 책을 손에 들고 파리 한복판에 서 있을 그날을 생각하며, 행복하게 <파리 100배 즐기기> 속으로 빠져들었다.
그동안 여러 권의 100배 시리즈에 빠졌었고, 몇 권은 가지고 있다. 그 중 가장 마음을 들뜨게 한 책은 바로 이 파리즐기기 였다. 지금 현재의 내 일상과 가장 많은 여행지를 담고 있는 곳이기 때문이며, 늘상 꿈꾸던 곳이기 때문이다. 최근에 도서관에서 미술과 관련된 수업을 듣고 있는데, 이름 있는 명화를 중심으로 회화, 조각작품등 다양한 작품들을 공부하고 있다. 특히 지난 주에는 루브르 박물관의 <밀로의 비너스>에 대해서 동영상으로 공부를 했다.
또한 작년에 제과, 제빵 자격증을 공부하면서 바게트와 크로아상, 브리오슈등 프랑스 빵을 만들곤 했는데, 선생님 말씀이 본고장에서 정말 한 번쯤 바게트를 먹어봐야 한다는 말씀에 모두 파리를 외쳤었다. 유명한 파리의 명소들뿐 아니라, 거리마다 있는 여러가지 본고장 빵집들, 그리고 이름만 들어도 설레는 다양한 명화들을 간직한 박물관까지 한 달이든, 두 달이든 파리 그 곳에 머물고 싶다.
책을 쓴 저자에 대한 소개를 읽다가, 런던 여행중 우리나라 여행자의 손에 들려 너덜 너덜해진 자신들의 여행서를 보고는 정신이 번쩍 들었고, 누가 보더라도 부끄럽지 않을 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말에 신뢰가 간다. 모두 7가지 part로 되어 있는 이 책은 파리에 대한 여러가지 정보를 시작으로 여행 준비하기, 여행 시작하기, 핵심 지역 11 가이드, 주제가 있는 테마 여행과 근교여행, 여행숙소등 여행에 대한 모든 것을 담고 있다.
셀 수 없이 많은 사진들과 함께 저자들이 직접 발로 뛰면서 만든 책답게 다양한 알짜배기 정보들이 가득하다. 여행을 떠나는 들뜸과 함께 이 책을 읽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미리 대리만족을 하면서 책을 읽는 맛도 아주 좋다. 특히 핵심지역 가이드나 주제가 있는 테마여행은 파리에 대해 공부하는 목적으로 보기에도 아주 손색이 없다. 가고 싶은 모든 곳을 다 갈 수는 없겠지만, 정말 파리만큼은 가방 한 켠에 이 책을 담아 꼭 떠나고 싶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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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가장 로맨틱한 도시, 파리!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흥이 나시면 자주 외워주셨던 시이다. 들어도 내용을 이해할 수 없는 나이였지만, 어린 마음에도 이 시가 무척 아름답게 느껴졌던 것 같다. 지금은 흘러가버린 시간이지만, 달빛이 밝은 밤이면 그때의 기억이 아련하다. 더운 여름 날, 우리 가족은 자주 옥상으로 올라갔고, 그곳에 놓여 있는 커다란 평상에 앉아 아버지의 이야기를 들었었다. 그때나 지금이나 이야기 하기를 즐기셨던 아버지는, 자주 시를 외워주셨다. 특히 별빛이 아름다운 밤이면 언제나 아버지는 이 시를 외우셨다. "미라보 다리 아래 세느 강이 흐르고 우리들의 사랑도 흘러간다."
나는 도대체 '파리'라는 도시에 왜 이토록 가고 싶은 것일까, 생각해보니 미라보 다리가 있는 파리는 그 어떤 곳보다 내게 낭만적인 도시였던 것이다. 그래서인가. 나는 파리에 가려면 꼭 '짝'이 있어야 할 것만 같았다. 그렇게 함께 떠날 짝을 찾는 동안 야속하게도 세월이 훌쩍 흘러버렸다. <파리 100배 즐기기>를 만나기 전, 더 늦기 전에 파리 땅을 한 번 밟아보자 결심을 하고 있던 터였다. 이제라도, 혼자라도 떠나볼 용기를 내자고 스스로 다독였는데, 아니다! 아버지를 모시고 가야겠다. 왜 이제야 이 생각이 드는 것인지. 아버지와 함께 미라보 다리 위에 올라 흐르는 세느 강을 보아야겠다! 물론 어머니도 함께. 파리에 먼저 다녀온 친구들이 미라보 다리 생각보다 별로라고, 기대하면 실망하게 될 것이라고 자꾸 훼방을 놓지만, 아버지, 어머니와 함께 꼭 미라보 다리에 오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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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뭐? 정보!
꼭 가보고 싶은 곳인데도 왜 우리는 쉽게 여행을 떠나지 못할까? 처음에는 그 이유가 비용과 시간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막상 여행을 떠나보니 그것이 아니란 것을 알았다. 물론 비용과 시간도 중요한 요소이지만, 낯선 곳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우리를 일상에 눌러 앉히는 주범이었다. 물론, 나와 같은 서민들에게 여행을 위한 경비가 만만치 않은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여행지에 대한 정보가 없기 때문에 비용에 부담도 더 커지고, 시간을 빼서 여행 일정을 계획할 염두도 나지 않고, 막상 떠날 용기도 쉽게 생기지 않는 것이다. 뜻이 있는 곳에 길이 있다고 했다. 그동안 나는 '쓰고 남는' 돈으로 여행을 하려 했는데, 여행을 즐기는 친구들을 보니 여행을 위해 돈을 모은다. 정확한 정보가 있으니 목표가 분명하고 계획이 구체적이니 실행력도 그만큼 커진다. 더구나 해외 여행처럼, 경비가 만만치 않고 쉽게 시간을 내기도 어려운데다 낯선 곳에 대한 두려움까지 작용하는 여행을 위해서는 무엇보다 정보가 우선이다. 짧은 시간에 저예산으로 여행지를 100배 즐기고 오려면 더욱!!!
랜덤하우스의 '100배 즐기기' 시리즈는 소장 욕구를 불태우는 책이다. 요즘 이 책을 들여다 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100배 즐기기>의 가장 큰 장점은 실제적이고, 따끈한 최신 정보가 꼼꼼하고 알뜰하게 들어있다는 데 있다. 이번에 개정된 <파리 100배 즐기기>는 2010년 6월을 기준으로 한 최신 여행 정보이다! 게다가, "여러분의 초행길 내내 옆에서 의지가 되어줄 책을 쓰는 일은 '취미삼아' 혹은 '여행이 좋아서'라는 단순한 이유로 할 것은 절대 아닌 듯 합니다"라는 저자의 말이 얼마나 든든하고 고맙게 와닿는지 모른다.
<파리 100배 즐기기>는 파리를 집중 분석하는 시티 가이드북답게 '파리 여행의 모든 것'이라도 해도 좋을 만큼 다양하고 세심한 정보가 가득하다. <프롤로그>만 읽어도 파리의 매력을 충분히 감지할 수 있다. 파리의 사계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나 행사를 스케줄 다이어리 형식으로 담아낸 '파리 여행 아젠다', 개선문, 에펠 탑, 노트르담 대성당, 루브르 박물관, 오르세 미술관, 센 강 등 '파리 명소 Best 7', '오감만족 파리 먹을거리'에 '센 강을 따라가는 로맨틱 데이트' 등등 파리 여행 초보자를 위한 완벽 가이드에 도전한다. 무엇보다 가장 저렴하면서 가장 편하게, 파리 여행의 노른자를 경험할 수 있도록 가이드 해주는 세심함이 고맙다.
몇 년 전, 자칭 해외 여행 전문가라고 자부하는 후배 한 녀석이 출국하는 공항 입구에서 다시 집으로 돌아오는 웃지 못할 사태가 벌어졌다. 당당하게 여권을 내밀 때까지 여권 만료일이 지난 것을 깜빡한 것이다. 1년 예정으로 여행을 준비하며 두루두루 인사까지 부지런히 해둔 터라 사람을 만날 때마다 여행을 떠나지 못한 이유를 설명하느라 진땀을 빼야 했고, 우리는 아직까지 그때의 일을 놀린다. <파리 100배 즐기기>는 파리 여행에 필요한 여행 준비편에서 여권 만료일은 물론 여권 발급 기관의 전화번호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여러 모로 참 든든한 친구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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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의 수많은 사람들은 어디론가 여행을 떠난다. 취향에 따라 경제 사정에 따라 그외에 각자가 생각하는 것에 따라 여행지는 달라질 것이다. 그렇다면 가장 많은 사람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물론 정답은 알 수가 없다. 물론 적은수의 표본으로 조사해서 선호도를 알 수는 있겠지만 그것이 대다수의 선호도를 반영한다고 확신할 수는 없으니 말이다.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떠나고픈 여행지를 조사한다면 다양한 답변이 나올 것이다. 제주도를 비롯해 국내로 떠나고픈 사람들도 있을 것이고, 해외로 떠나고픈 사람들이라면 가까운 일본이나 중국을 비롯해 동남아시아, 미국, 유럽 지역 등에 대한 답을 들을수가 있을 것이다. 만약 여행지를 유럽으로만 한정한다면 어떻게 될까? 개인적으로 봤을때는 박지성의 활약을 바탕으로 영국을 선택하는 사람들도 많겠지만 가장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는 프랑스 파리가 아닐까 싶다.
'파리' 프랑스의 수도로서 근대 혁명의 중심지였고, 유명한 곳이 워낙 많은 도시이다. 생각나는 것만 나열해보면 파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개선문과 에펠탑을 비롯해서 루브르 박물관, 오르셰 미술관, 노트르담 대성당, 몽마르트르 언덕, 센 강, 바스티유, 베르샤유 궁전, 퐁피두 센터 등이 있다. 이 모든 곳을 다가보려면 그만큼의 노력이 필요할 것이다. 물론 경제적인 여유와 시간적인 여유를 가진 사람이라면 천천히 둘러보면 된다. 하지만 긴시간을 할애할 수 없는 사람이라면 철저한 계획만이 많은 경험을 쌓고 돌아오는 최선의 방법일 것이다. 가이드와 함께하는 여행이라면 수고를 조금 덜 수도 있겠지만 그렇지 않다면 다양한 정보 탐색은 당연해 보인다.
이 책은 그러한 정보 탐색의 수고를 덜어주는 훌륭한 가이드 북이다. '파리'라는 낯선 지역을 여행하기위해 무엇을 어떻게 준비해야하는지 가볼만한 곳은 어디어디가 있는지 어떻게 파리를 즐겨야하는지 이 책 한 권에 모두 담고 있으니 말이다. 파리로 여행을 떠나는 목적은 사람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곳에서 꼭 가보고자하는 곳은 분명히 있을 것이다. 아마 이 책은 그 범위를 벗어나지 않을 것이다. 많은 이들이 선호하는 파리의 명소들은 당연히 소개하고 있고, 또한 파트 5의 주제가 있는 테마 여행이라고 해서 박물관 & 미술관, 다양한 레스토랑들 그리고 쇼핑을 위한 다양한 정보들이 가득하니 말이다. 게다가 파트 6에는 내가 가보고 싶어하는 베르샤유 궁전을 비롯해서 파리 근교의 가볼만한 곳까지 보여주고 있다.
여행은 보는 즐거움도 있지만 먹는 즐거움 또한 빼놓으면 섭섭하다. 파리는 가볼만한 곳이 정말 많은 곳이지만 맛있는 것들이 많은 곳이기도 하다. 먹을 것을 너무나도 좋아하는 나의 입장에서는 정말 매력적인 곳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파트 5의 두번째 음식 챕터에 식당의 종류부터해서 이용방법, 와인, 치즈, 빵, 미네랄워터, 레스토랑 회화까지 설명해주고 있고 맛나는 프랑스 요리를 맛볼수 있는 레스토랑부터해서 카페, 바 등 식도락을 즐길수 있는 맛집들을 보여주고 있다. 음식 챕터 다음에는 쇼핑과 관련된 정보들을 알려주는데 쇼핑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나도 한번 가보고 싶은 곳들이 많은거 같다. 다만 루이비통 아르바이트는 좀 자제해줘야 할 듯 하다.
여행지에서 새로운 세상을 경험하는 것도 즐거움을 전해주지만 여행을 떠나기전에 계획을 세우면서 느끼는 설레임 역시 즐거움을 전해준다. 이 책을 보면서 파리를 어떻게 하면 좀더 즐길수 있을지 계획을 세워보고 싶다. 혹시 혼자서 해외여행을 떠나는 것에 두려움을 가지는 사람도 있을런지 모르겠다. 말도 안통하는 낯선 세상과의 만남은 그런 마음을 가지게 만드니 말이다. 나 역시 그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긴한데, 이 책의 도움을 받는다면 혼자서도 얼마든지 파리의 구석구석을 탐험할 수 있을거란 생각을 가지게 만든다. 과연 새로운 세상에서 나는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한번 내 몸을 그곳에 던져보고 싶다. 혼자서 두려움없이 파리 곳곳을 쑤시고 다니는 파리지앵이 될 그날을 기약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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