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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중간계의 해석을 만나다
"색다른 중간계의 해석을 만나다" 내용보기
집에 소독하느라 나갔던 날의 산책길에 포함된 서점에서 선택한 '반지의 제왕, 혹은 악의 유혹'은 반지 계열의 책 중에서 유일한 평론서라고 할 수 있겠다. 단지 영화팬으로서, 그러니까 톨킨니스트(-nist라는 말을 사용해도 실례가 되지 않을지, 송구스럽다;)로서가 아닌 '반지의 제왕'을 접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선택한 책. 생각지도 못한 많은 논리들은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색다른 중간계의 해석을 만나다" 내용보기
집에 소독하느라 나갔던 날의 산책길에 포함된 서점에서 선택한 '반지의 제왕, 혹은 악의 유혹'은 반지 계열의 책 중에서 유일한 평론서라고 할 수 있겠다. 단지 영화팬으로서, 그러니까 톨킨니스트(-nist라는 말을 사용해도 실례가 되지 않을지, 송구스럽다;)로서가 아닌 '반지의 제왕'을 접해보고 싶다는 호기심으로 선택한 책. 생각지도 못한 많은 논리들은 너무나 갑작스러워서 거부감이 들기도하지만, 일견 '아, 그럴 수도 있구나'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프로도의 분신으로서의 골룸이라던지, 거부할 수 없는 악의 유혹이라던지, 골룸의 하층민 대변설 또한 톨킨의 인종주의적 관점까지. 하지만 무엇보다도 기억에 남는 점은. 샘과 골룸을 하층민의 계급으로 보았을 때, 주인(프로도)에게 충성하고 복종하는 샘은 모든 전쟁이 종결된 후에 몇번이고 반복되어 샤이어의 시장이 되는 것으로 보상하는 것에 반하여 계속해서 목에 감긴 끈을 풀어달라고 외치며 자유를 갈구하던 골룸은 처절한 죽음을 맞았다는 해석이다. 너무나 새롭고 다분히 충격적이기까지 했던 이 책을 반지의 팬이라면 한번쯤 읽고 넘어가는 것도 좋을 듯 하다.
w****4 2004.05.06. 신고 공감 3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