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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1. 198. 핀란드 부모 혁명
"291. 198. 핀란드 부모 혁명" 내용보기
우리나라에서 나름 핫 한 육아법과 교육법을 시행하는 나라, 핀란드. 왜 사람들이 핀란드 핀란드 하는지 알겠다. 예전 핀란드 학교 이야기 관련 방송은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생생하게 대입되고 그려진다. 이 책은 2010년에 쓰여진 책이라 다소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핀란드에서 행해지던 사회적인 분위기를 잘 알 수 있었다. 핀란드는 아이들의 천
"291. 198. 핀란드 부모 혁명" 내용보기

우리나라에서 나름 핫 한 육아법과 교육법을 시행하는 나라, 핀란드. 왜 사람들이 핀란드 핀란드 하는지 알겠다. 예전 핀란드 학교 이야기 관련 방송은 본 적이 있었는데, 그 장면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더 생생하게 대입되고 그려진다. 이 책은 2010년에 쓰여진 책이라 다소 오래된 느낌은 있지만, 핀란드에서 행해지던 사회적인 분위기를 잘 알 수 있었다. 핀란드는 아이들의 천국이었다.

 

-       핀란드는 가정과 학교 그리고 지역사회와 교육제도가 절묘한 조화를 이루면서 개개인의 잠재력을 발휘할 수 있는 우수한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가장 부러운 부분이다. 아이를 키우는 것이 엄마단 한 명의 몫이 아니라, 모두가 함께 고려하는 것이다. 아이는 부모가 좋아, 부모만이 원해 낳아 기르는 개체가 아니다. 아이들이 모여서 어른이 되고, 그 어른들로 구성된 새로운 사회가 만들어 진다. 그런 아이들을 단순히 가정의 일, 혹은 엄마의 일만으로 치부해버린다면 이는 사회 종말을 이끄는 것과 다름 없다. 그런데 핀란드는 이미 학교, 지역사회에 교육제도까지 조화를 이루고 있다니. 어떻게 부럽지 않을까?

-       핀란드가 교육에서 탁월한 성과를 내는 것은 아이들의 서로 다름을 이해하고 존중하며, 한 아이도 낙오시키지 않는, 숲을 닮은 공존의 철학 때문이다.

게다가 핀란드에 넘쳐나는 그 숲도 거기에 한 몫 한다니 부럽지 않을리가!

 

지역사회가 관여한다는 것은 그것이 그들의 일반적인 생각임을 이야기한다. 그들이 평소에 아이들을 어떻게 대하는지를 보면 오롯이 드러나게 된다. 아이들을 한 명의 인간으로, 그리고 잘 자랄 수 있는 인간으로 대우하는 그들의 사회적 관념이 인상 깊었다.

-       핀란드 부모들이 특별히 신경 쓰는 것은 아이들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수면 습관을 잡아주는 것과 두 시간 정도 실컷 뛰어 놀도록 하는 것이다.

내가 원하는 바다. 일단은 건강한 정신과 신체를 가지기 위해서는 특별히 걱정 없이 일찍 자고 일찍 일어나는 것이 중요하다. 뛰어 놀 수 있는 환경이 얼마나 중요한가. 자고로 뛰어 놀 수 있는 건 어떤 동물에게도 필수적인 요소이다. 게다가 모든 것이 신기한, 자신의 근육, 뼈 하나 하나 신기하여 움직여 보아야 하는 아이들을 가둬 둔다는 것은 자연의 이치를 역행하는 것과 같다. 밖에서 뛰어 노는 것이 당연한, 수업 쉬는 시간에 몹시 춥거나 눈이 쏟아지는 날에도 나가 노는 것을 독려하는 그들의 문화가 유쾌하다.

우리도 놀리면 안 되겠느냐 하겠지만, 역시 가장 큰 문제는 미세먼지 일려나? 하루도 방심할 수 없는 요즘. 봄철의 황사보다 더 무서운 미세먼지. 아이들을 몰아 넣는 요소가 더 늘고 있다.

 

제목은 부모혁명이지만, 학습적이 내용이 많다. 아무래도 아이들의 삶에서 꽤나 중요한 부분이라 어쩔 수 없을 거라 생각한다. 우리가 핀란드를 주목하는 이유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학생들보다 훨씬 적은 시간을 투자하여 더 나은 결과를 얻고 있으니 주목하지 않을 수가. 그들의 학업성취도 평가가 항상 우리 나라보다 대체로 더 높은 곳에 위치해 있다. 어떤 차이가 있을까?

가장 큰 차이는 공부에 대한 인식이다. 저자는 우리나라는 공부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한다고 한다. 고생해야 하는 것, 싫지만 억지로 해내야 하는 것, 극복해내야 할 무언가 등으로 말이다. 하지만 핀란드에서 학습이란 그런 것이 아니다. 진정한 앎을 추구하는 느낌이었다.

-       모른다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며, 오히려 모르는 것을 확실히 배우지 않고 졸업하는 것이 더 부끄러운 일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       공부는 책상머리에서만 하는 것이라는 편견을 버린다면, 주위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배울 거리가 되고 모든 공간이 배움터가 된다.

기본적으로 공부라는 것을 자신의 성장으로 여기는 분위기다. 그리고 단연코 다른 아이들과의 비교가 아니라 나 자신이 나아짐을 느끼고자 하는 공부이다. 그러니 모르는 것은 확실히 알고자 하고, 스스로 공부를 계획하고 실천하게 되는 것이다. 그들의 동기는 모든 곳에서 발생한다. 책상에 앉아서만 가능한 것이 아니니, 모든 곳에서, 모든 것에서 그들은 학습하고 배우고, 나아진다. 게다가 실생활에 관련된 과목을 좋아하고, 당장 그렇게 보이지 않는 과목이라도 어떻게든 실생활과 연관 지을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사람들이다. 그러니 공부가 단순한 공부가 아니라, 나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수단으로 받아들여 지는 것이다.

  게다가 그들이 아이들을 대할 때의 마음가짐부터가 다르다.

-       아이를 대등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순간 아이들은 자존감이 생긴다. 아이가 성장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정서적 지지와 자존감이다. 자신을 소중하게 여기지 않는 아이가 자신을 위해 공부하고 자신의 미래를 위해 오늘을 계획하겠는가.

아이를 대등한 인격체로, 자신들의 동반자로 여기며 존중해준다. 자신을 존중할 줄 아는 사람만이 높은 자존감을 가지고 시행착오를 겪으며 성장할 수 있다. 더 나은 것을 찾을 수 있는, 오늘의 실패를 내일의 한 걸음으로 활용할 줄 아는 사람으로 키우는 밑거름으로 항상 자아존중감을 생각한다. 부모가 하나의 인격체로 존중하는 아이는 반드시 그 따뜻함 안에서 할 수 있는 무엇이든 해낼 수 있으리라 믿는다.

 

이 책을 읽으며 눈에 띄던 방식이 있다. 그것은 이야기대화법! 이는 아이는 이야기를 하고 부모는 그대로 가치 평가 없이, 개입 없이 받아 적고, 아이에게 확인시킨 후 아이가 편하게 수정하여 이야기를 완성하게 하는 것이었다. 저자도 특히 부모가 화가 났을 때 활용하면 좋은 방법이라고 했다. 정말 동감했다. 아이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지 알 수 있고, 엄마가 아이가 하는 말을 존중해주고 있다는 느낌도 줄 수 있다. 잘 활용하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

 

부모 혁명이지만 학습과 관련된 이야기로 치중된 느낌이라 아쉽다. 하지만 겨울이 절반인 그 나라의 따뜻함을 잘 알 수 있었다. 왜 핀란드가 성공한 사례 중 하나로 우리가 따라하고 싶어 하는지 나라가 되었는지 잘 알 수 있었다. 하지만 그들이 그런 따뜻한 인식을 정착시키기 위해서 많은 시간과 노력과 연구와 시행착오를 거쳤음을 인정하자. 우리가 배워야 할 점은 그들의 표면적인 방식이 아니라, 그 방식을 생각해낸 이유와 노력임을 명심해야 한다.

 

-       아이에게 무엇이 결여되었는지를 보지 말고 무엇이 있는지를 보라. 그러면 아이는 변할 것이다. – 대럴드 드레퍼트 교수

 

g********o 2018.11.22.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