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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이 있기 이전, 이 세상엔 정말 신들이 있었을까? 현재 특정 종교를 믿고 있지 않지만 태초의 신이라 말하는, 어떻게 보면 우리나라에만 존재하는 신들의 이야기는 재미있다. 신기하기도 하고, 그들을 지칭하는 이름이 있다는 것도 흥미롭다. 이 책은 사랑이야기 이긴 하지만, 그 안에 태초의 신들이 나와서 더욱 재미있다.
정한국이라는 가상의 나라. 임금 선우공의 명을 받고 열한 명의 관찰사는 전국의 비범한 남자 아이들을 찾는다. 이들은 정한국의 세자 자리를 놓고 6개월에 한 번씩 경합을 벌인다. 그중 한명인 이재야(선우재야)는 사방신을 거느린 남장여자 아이. 다른 남자 아이들에 비해 월등한 실력으로 세자의 자리에 오르지만, 재야가 세자 자리에 욕심이 있는 건 아니다. 재야가 바라는 것은 어머니와 오빠를 죽인 원수를 찾아 복수하는 것. 오빠가 아닌 재야가 가진 능력은 바로 환술의 재주. 환술을 부릴 줄 아는 재야는 그게 대단한 것인지 알지 못하고, 오빠 재윤은 그 재주가 얼마나 대단한 것인지 알고 있다. 진선신수(맥이라고도 말한다)는 인간계에 간섭하지 않았다. 세계의 중립이 진선신수가 원하는 것. 하지만 언제부터인가 요선들이 인간계를 지배하려 야욕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진선신수는 스스로가 인간계에 간섭할 수 있는 단하나의 여지를 남겨 두었는데 그게 바로 누군가에게 소환되는 것. 유사 이래 단 한 명도 진선신수를 소환하지 못했음에도 요선들은 진선신수가 인간계에 관여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 환술사들의 씨를 말리기로 한다. 그래서 이름난 환술사는 물론이고, 그 환술사의 일족 중에 조금이라도 환술 할 줄 아는 이를 모조리 죽이기 시작하는데...
환수는 신수와 성수 그리고 영수로 나뉜다고 한다, 그중 신수가 가장 급이 높고, 영수가 일천하다고 한다. 영수에는 십지지신과 신록, 흑랑, 해동청, 구미호 따위가 있고 성수에는 교룡, 비룡, 천년호, 봉황, 천마, 자오지 등이 신수에는 사방신과 기린, 해태, 삼족오, 금시조 그리고 맥 등이 있다고 한다. (46)
재야는 많은 신들 중에 사방신(주작, 현무, 백호, 청룡)을 소환할 수 있는 능력을 지녔다. 그래서 정한국의 세자로 능력을 발휘하지만, 여자라는 신분을 가리는 게 쉽지 않다. 어머니와 오빠가 죽고, 남장으로 세상을 떠돌다 우연히 선우 헌을 만나고, 그와는 형님 아우 관계가 된다. 앞으로 누가 정한국의 왕이 되고 신들이 인간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그 이야기를 읽는 것도 재미있다. 태초의 지구엔, 태초의 이 나라엔 정말 신들이 있었을까? 그리스 로마 신화처럼 우리의 신들을 체계적으로 만나고 공부할 수 있는 책이 있으면 좋겠다. 아니 어쩜 나와 있지만 내가 모르는 것일 수도 있겠다. 악의 신인 요선과 선의 신인 선인이 인간의 세계에서 싸움을 하고, 그 중심엔 재야가 있다. 인간이, 여자 아이가 사랑도 쟁취하고, 인간계를 구한다는 이야기는 다소 황당하지만, 판타지라 생각한다면 나쁠 것도 없다. 더욱이 우리 내 정서와 다르지 않아, 읽는 재미도 쏠쏠하다. 또한 내가 모르는 여러 신들이 이렇게나 많다니... 신기하다.
만약 나에게도 신을 소환할 능력이 있다면... 나는 어떤 신을 소환하게 될지... 그것을 상상하는 것도 재미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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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난, 소개글을 보고 이 책이 남장여주에, 궁중암투가 난무하는 역사물에, 무협은 물론이거니와 판타지까지 겸비한, 그런... 내가 무~~지하게 좋아하는
<역사+판타지+무협+로맨스> 물인줄 알.았.다.....
크헉....
하지만, 아니었다. 장이 넘어가면 갈수록...
이건, "디지몬이잖아~~~~!!!"
자신의 저주받은 혈통을 남기기 싫어하는 왕 덕분에 후계자를 선발하게된 나라 정한국.
그속에 여자임을 숨기고(남자만이 왕이 되는 더러운 세상!...ㅡ.,ㅡ;) 선발된 여주
그것도 모자라, 제일 탁월한 능력을 보이지만
결국 왕이 되려했던 목적도 어차피 자신의 부모를 죽인 원수를 갚으려던 것이라
남주가 위험에 처했을때 자신의 힘을 나누어주고
별 미련없이 궁을 떠나고, 그 궁에 남겨진 여주를 사랑하는 남주.
결국 다시 돌고돌아 구중궁궐로 이번엔 여자로 돌아오게 되고,
왕이 된 남주의 구애가 시작된다...
뭐...해피엔딩이고, 여주도 나오고 남주도 나오고...다 좋은데....
뭔 현무니,청룡이니, 주작이니,백호니...해태에다 맥까지 나온다...
분류가 '로맨스'인데, 좀 과하다 싶게 '디지몬'스럽다....
그래서 좀...실망...
내가 과하게 기대를 많이해서 그럴수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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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설처럼 보여지지만 역사소설은 아니다. [구중궁궐]의 속사정은 일반서민인 내가 재미나게 볼만한 그런 내용들로 채워졌다. 만약 내가 소설속의 한 부분을 맞게 된다면 어떤 역활을 하게 될까 그것이 우선 궁금했다. 할수있다면 주인공들보다 신수의 역활을 해보고 싶다. 주인공들의 역활을 원하지 않는것은 그들의 삶이 너무나 심하게 고비를 많이 맞이하는 탓일게다. 난 조용한 삶이 좋고 그런 삶을 택한 녀자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