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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화가나 문학 작가의 경우를 보자면 저는 저만의 이상한 착각에 빠진 경우가 많습니다. 그들의 작품만으로 그들의 정신세계나 성장 과정과 그 작품이 나온 과정까지도 중요하지 않게 치부해버리죠. 이런 태도는 물론 잘못된 것이지요. 잘못된 것이지만 어느새 습관처럼 익숙해져 버린 나쁜 습관이지요. 단순히 인기가 있어 이슈가 된다는 이유만으로, 유행어를 히트 시키거나 인기 있는 대중가요를 부른다는 이유만으로, 맹목적으로 신봉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 앤디 워홀에 관해서도 마찬가지였죠. 그가 어떤 삶을 살았고 그가 어떻게 그림을 창조했는지는 모르고 오로지 ‘유명하고 비싼 그림’을 그렸던 천재 화가로 기억하고 그의 작품에 무조건적으로 열광을 했던 것이지요. 그의 그림에 어떤 의미가 담긴지도 모르고 말입니다. 이 책을 읽는 내내 헛헛한 웃음을 지을 수밖에 없었지요. 그를 떠올리면 자동적으로 떠오르는 ‘마릴린 먼로’의 초상화의 가격을 떠올리는 나 자신에 대한 ‘실망감’이었습니다. 앤디 워홀은 ‘상업미술’의 상징이더군요. 보통 우리가 생각하는 예술에는 ‘돈’을 언급하는 것조차 꺼리는 게 사실입니다만 앤디 워홀은 이 부분에서는 확고한 다른 생각을 가졌습니다. 워홀은 비즈니스 예술이라 하면서, 예술을 사업으로 생각하였고 돈을 버는 것 또한 예술이라고 생각하였지요. 이 부분에서는 조금은 혼란을 느낀 것도 사실입니다. 허나 팝아트나 상업 예술을 주도한 그의 업적에 관해서는 많은 부분 고개가 끄덕여졌습니다. 예술이라는 것이 지나치게 대중을 떠나는 것도 유익하지 않지만 마찬가지로 지나치게 대중의 삶에 밀착하는 것도 유익하지 않다고 생각하기에, 앤디 워홀은 그러한 상황에서 중도를 참 잘 지킨 것 같습니다. 그를 오로지 ‘화가’로만 알고 있기에, 영화와 잡지 그리고 TV 프로그램까지 다양한 활동을 한 것에 대해서도 무척 놀랐습니다. 거장들은 작품뿐만이 아니라 삶 자체도 작품이 되는구나 생각을 했습니다. 이 책은 21세기 창조적 인재의 롤모델로 앤디 워홀이 ‘대중과 긴밀한 삶’과 ‘예술’을 감각적으로 접근한 앤디 워홀에 관해 창의성을 배우고자 하는 목적에서 써졌습니다. 단순히 예술혼을 불사른 예술가가 아니라 다양성과 컨버전스를 바탕으로 21세기가 원하는 인재상으로 접근한 방법은 생각의 여지를 많이 남기더군요. 가장 좋은 점은 앞으로 ‘그의 작품’을 볼 때, 떠올리게 되는 그림이 있다는 사실입니다. 삶도 그의 그림처럼 멋들어지고 개성 있게 요란했던 앤디 워홀의 삶을 아무리 바쁜 길이라도 한 번은 멈춰서 넌지시 들여다보는 여유가 있었으면 좋겠네요. |
![]() 이 책은 출판사가 기획한 세계 젊은이들의 닮고자 하는 롤모델을 선정하여 그들의 삶과 성공 스토리를 바탕타으로 한 일종의 자서전이다. 앤디 워홀은 살아 있는 동안 수많은 논란과 화제를 몰고 다녔으며 ‘팝 아트’'하면 의당 그의 이름을 떠오리게 된다. 앤디 워홀은 스스로를 예술 공장 공장장으로 부르며 예술에 대한 사람들의 고정관념을 깨부수고 일상과 예술, 그리고 상업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
동유럽에 있는 슬로바키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이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난 그는 어린 시절부터 그림과 사진을 좋아했다. 가난한 집안 형편에도 그의 어머니는 때 카메라를 갖고 싶다던 아홉살 꼬마 워홀에게 선뜻 카메라를 사주고 집 지하실에 암실까지 만들어주었다. 그는 어릴적부터 병약했기에 소심하고 소극적인 성격이였고, 미술을 좋아하던 그는 미술교사를 꿈꾸었으나 가르치는 것 보다는 본인이 직접 작업 하길 원하여 일러스트레이터가 되자 카네기 공과대학에 입학한다. 대학을 졸업한 뒤 마음이 맞는 친한 친구와 뉴욕으로 가서 잡지 일러스트나 광고 등 상업적인 디자인 작업을 주로 했으며 그의 독창성과 사람들을 사귀는 능력으로 빠른 시일에 큰 명성을 얻게 된다. 하지만 늘 뭔가 부족함을 느끼던 그는 순수 미술로 전향여 누구도 시도하지않은 새로운 작품 세계를 창출해냈다. 낙서나 농담 같은 가벼운 그림이나 가장 대중적이며 누구나 알 수 있는 가장 미국적인 것을 그려 거장의 반열에 오른 그는 ‘팝 아트’의 대가로 예술사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그의 작품은 쉽고, 누구나 한번에 이해하고 공감한다. 그는 순수예술과 상업예술의 경계를 지웠으며, 예술이란 특별한 사람들만의 것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뛰어 넘어 평범한 삶을 살아가는 많은 사람들에게 예술 세계의 문을 활짝 열어준 인물로 평가받는다. 회화뿐만 아니라 영화 제작, 방송, 잡지 등 다방면에서 두각을 나타낸 그는 시대를 초월한 진정한 엔터테이너였음에 틀림없다.
'팩토리'(공장)라 이름 붙인 그의 작업실에서 코카콜라 병이나 수프 캔, 꽃 등 일상적이고 상업적인 제품이 예술작품으로 변신하고, 온갖 평범한 사람들은 스타가 되기위해 그의 팩토리를 방문하였으며 시제 스타가 되기도 하였다. 우리에게 알려진 마를린 먼로나 엘비스프레슬리 등의 대중 스타와 미국 대통령을 비롯한 그 당시 금기시 되었던 마오쩌둥의 초상화까지 그의 손을 거치면 평범하고 친근한 존재로 재창조되었다.
솔직히 그의 기발하고 창조적인 발상은 인정하는 바이나 워홀의 그림에 왜 그토록 사람들이 열광하는지 아직도 이해할 수 없는 부분들이 많다. 또한 이 책이 아서 단토의 글을 번역했다고 표기되 있지만 원작과는 많은 부분 다르며 단지 그의 글을 인용하거나 요약하여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에 적합하게 재구성 하였을 뿐이다. 그런 점을 확실히 표기하지 않은 것은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 워홀의 <브릴로 박스>는 슈퍼마켓에 있는 ‘브릴로 박스’를 모델로 삼아 같은 크기로 제작한 다음 박스 이미지를 실크스크린으로 제작한 것이기에 워홀의 <브릴로 박스>는 슈퍼마켓의 브릴로 박스와 겉모습은 같아 보인다. 그렇다면 왜 워홀은 슈퍼마켓의 ‘브릴로 박스’를 갤러리로 가져오는 대신 번거롭게 새로 제작한 것일까?
만약 워홀이 슈퍼마켓에서 ‘브릴로 박스’를 단지 갤러리로 자리바꿈만 시켰다면 워홀보다 47년 전에 이미 뒤샹이 ‘상품’을 ‘작품’으로 전이시켰기 때문에 그는 뒤샹의 아류가 되었을 것이다. 미국철학자 아서 단토는 전시된 워홀의 <브릴로 박스>를 보고 <예술의 종말>을 선언한다. 그는 워홀의 <브릴로 박스>는 상점에서 판매하는 ‘브릴로 박스’를 재현한 것이기에‘시각적’으로 별 차이가 없다. 그럼에도 그들 사이의 차이는 상점의‘브릴로 박스’는 공장에서 대량생산된 상품포장 박스인 반면, 워홀의 <브릴로 박스>는 워홀의 스튜디오에서 손으로 제작한 작품이며, 시각이 아닌 인식, 즉‘철학적 사유’가 개입되어야만 구분이 된다고 말한다.
이렇듯 여전히 그의 작품을 둘러싼 논쟁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다. 그의 작품은 천박하고 가볍다고 폄하되기도 한다. 그의 작품 만큼 호불호가 뚜렷한 것도 드물 것이다. 하지만 그는 20세기를 살던 인물임에도 불구하고 오늘을 사는 누구 보다 뛰어난 예술과 창조의 21세기 인재형이며, 다양성과 컨버전스(여러 기술이나 성능이 하나로 융합되거나 합쳐지는 일)가 ‘21세기를 움직이는 가장 핵심적인 가치’라 할 때 워홀이야 말로 이시대가 요구하는 인물일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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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아서 단토의 2009년작 "앤디 워홀"의 번역본인 척하고 있으나 전혀 다른 책이다. 글쓴이와 번역자 그리고 엮은이를 모두 명기하고는 있다. 그러나 내가 읽은 책(원서)과는 다른 책이다. 아서 단토를 번역하려면 제대로 하고 따로 이런 기획서는 내면 된다. 이렇게 이상한 약간은 사기(?)같은 책을 굳이 출판해야할까? 아무리 하이퍼텍스트 혹은 기획출판이나 편집의 기술이라는 이름으로 포장하더라도 기이하기는 마찬가지다. 단토와의 페이스북 채팅에서 한국에서 곧 번역 출판될 거라는 소식을 듣고 아주 기뻤는데 지금은 너무 한심해보이는 상황을 목도하고 있는 것이다. 아서 단토는 이런 상황을 알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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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 아트의 대가 앤디 워홀. 앤디 워홀은 슬로바키아에서 미국으로 이민 온, 펜실베이니아의 이민 노동자 가정에서 태어났다. 류머티즘 무도병을 앓으며 병약한 유년시절을 보낸 그는 유년시절 그림도구와 사진기를 친구 삼아 자신의 재능을 발견하고 키워나갔다. 일러스트레이터가 되고 싶었던 그는 카네기 공과대학에 입학한다. 대학 졸업 후 뉴욕에서 잡지 일러스트, 광고 등 상업적인 디자인 작업을 주로 했으며 이 분야에서 큰 명성을 얻었다. 그 후 상업미술을 접고 순수미술로 진출 해 새로운 작품 세계를 이루어 낸다. 중점을 두고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다.
앤디 워홀은 예술에 대한 고정관념을 부수고 일상과 예술과 상업 사이의 경계를 허물었다. 그의 작업실에서 코카콜라 병이나 수프 캔, 꽃 등 일상적이고 상업적인 제품들로 예술작품을 만들었고, 평범한 사람들은 스타로 변신시켰으며 대중 스타와 금기의 인물들은 평범하고 친근한 존재로 재창조되기도 했다. 그래서 그의 작품들은 어렵지 않다. 그저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감상하고 즐길 수 있어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것이 그의 작품의 매력이다.
21세기 창조적인 사고를하는 선봉에 그가 있다할 수 있겠다. 다른사람들과 다르게 생각하고 다르고 보고 다르게 느껴 그것을 다르게 표현하는 것이다. 자기만의 색깔을 지닌 특별한 작품을 그래서 만들 수 있는 것이다. 끊임없이 도전하고 새로운 것을 창출하는 그의 모습을 보고있으면 왜 21세기의 아이콘이라고 하는지를 알 수 있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것에 두려움이 없었고 열정적으로 새로운 것을 창출해 내는 그의 정신은 젊은이들이 청소년들이 꼭 배워야 할 모습이 아닌가 싶다.
특별한 어떤 사람들만 하는 것이 예술이 아니라 평범한 삶을 사는 모든 이들이 어렵지 않게 예술에 다가갈 수 있는 힘과 용기를 준 그를 어찌 사랑하지 않을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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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 팝아트의 거장으로 이제는 그의 이름을 들어보지 못한 사람은 거의 없을 것 같다. 이 책은 앤디 워홀의 모든 것을 담은 책이 아니라 그의 창의성에 중점을 두어 청소년의 롤모델로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있다. 즉 아이들을 위한 책이라서 그리 어렵지 않은 용어들을 사용해서 그의 일생을 풀어나가고 있다.
예술이란 모든 사람이 좋아하고 쉽게 접할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던 워홀. 작년에 있었던 워홀의 전시회에 다녀와서 그의 그런 생각에 많이 공감하게 되었다. 사실 현대미술의 어려움은 그 다양성에 있다. 미술 시간에 틀에 박힌 예술 사조와 이론에 대해서만 들어왔던 나로서는 현대미술이 보여주는 파격성과 다양성을 받아들이기가 힘들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그의 전시회를 다녀온 후, 예술가란 어떤 고매한 인격을 가지고 일반 대중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그런 존재가 아니라는 그의 신념에 존경심을 표할 수 있게 되었다. 아마도 예술이 대중성이라는 특성을 갖게 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한 인물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든다. 또한 그는 예술가라고 인식되기 보다는 문화 아이콘으로서의 이미지가 더 강렬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예술 작품이라고 만든 모든 것들이 사실은 당시 평범한 미국이라면 누구나 이해할 수 있는 대상을 작품 소재로 사용했기 때문이다. 코카콜라, 캠벨 수프, 브릴로 비누 같은 것들은 당시 미국 사회에서 부자이건 가난한 사람이건 똑같은 물건을 구매하고 이용했던 일상적인 물건들이었다. 부자나 특정계층만이 누릴 수 있는 것들이 아니었던 것이다.
이처럼 기존의 틀을 부수고 혹평을 받더라도 남이 하지 않은 것을 시도해보려는 창의성과 열정이 바로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 준 요인이었다. 이 책은 앤디 워홀에 대해 청소년이 이해할만한 수준으로 담아내고 있다. 평소 미술에 관심이 있는 초등학교 고학년 정도의 아이들이라면 충분히 소화할만한 수준이다. 현대는 공부벌레를 더 이상 원하지 않는다. 모든 면에서 창조적이고 열정적인 인물상이 요구되는 시대에 특히 자유분방한 예술가적 소질을 지닌 아이를 둔 부모라면 아이와 함께 책을 통해 그리고 전시회를 통해 앤디 워홀을 만나보기를 추천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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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출판 기획물 따윈 없어져야 하지 않을까? 아서 단토는 앤디 워홀에 관한 한 탁월한 비평가이다. 실은 앤디 워홀이 비평적 찬사를 받을 수 있었던 것도 아서 단토 덕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데,... 그런 단토가 앤디 워홀에 대해 책을 썼다면, 과연 어떤 책일까?
확실하게 이 번역서는 아닐 거라는 생각에, 찾아보았다.
뉴욕타임즈에 아서 단토의 '앤디 워홀' 1장이 실려있었다. http://www.nytimes.com/2009/12/13/books/excerpt-andy-warhol.html?pagewanted=all
맙소사! 도대체 이 기괴한 번역서는 무엇이란 말인가! 너무 황당해서 읽을 엄두가 나지 않는다. 거참, 이런 식으로 책이 나올 수 있다는 생각에, ... 할 말이 없다.
아마존에 어느 독자는 이렇게 리뷰해 놓았다. Like all philosophers' ponderings, this book is more about Arthur Danto than it is about Andy Warhol. (모든 철학자들의 생각들처럼, 이 책은 앤디 워홀에 대한 것이라기 보다는 아서 단토에 대한 것이다.)
그런데 출판사는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로 번역 출판했다. ㅜㅜ;;; 난감한 일이 아닐 수 없다.
Andy Warhol by Arthur C. Da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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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미술의 거장,마를린 먼로의 초상화 , 앤디 워홀에 대한 상식은 조각 조각 퍼즐처럼 내 기억 속에 남아있었다.거장이라기 보다는 강렬한 노란색의 이미지와 판화로 기억되는 정도였다.무의식적으로 나는 순수미술보다 상업미술에 두각을 나타냈던 그의 이력에 다른 거장들보다는 위치를 낮게 평가하고 있었나보다.그래서인지 책을 읽고 나서 ,앤디 워홀에 대한 나의 기억이 상당히 파편적이고 다른 화가들에 비해 부족했다는 점을 알게되었다.한 인물을 제대로 안다는 것은 그에 대한 평전을 읽기 전에는 판단을 보류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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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의 수프 캔과 마돈나를 뉴욕의 미술박물관에서 봤던 기억이 난다. 그 때까지만 해도 나에게 앤디 워홀은 그저 '팝아트를 했던 화가', '어디서든 쉽게 접할 수 있는 예술작품을 그린 사람'이었다. 이 책을 통해 그의 성장기와 또 그의 예술세계를 배워나감으로 인해 그의 작품들이 새롭게 다가왔다. 그 때 알았으면 좋았을껄! 하는 생각과 함께 지금이나마 조금 더 자세히 알게 된 것이 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을 읽으며 가장 감명깊었던 것은 앤디 워홀이 남들과 똑같기를 거부했다는 것이다. 이미 만들어진 틀, 만들어진 스타일, 전해내려오는 방법들을 따라가지 않고 자기만의 방식을 추구했다. 심지어 일기를 쓰는 방법까지도.그의 탁월한 안목과 끊임없는 열심과 열정은 그를 최고의 자리로 올려놓았다.
자신을 알리기 위해, 또 상업적인 성공을 이루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던 그는 그만의 독창성을 인정받으며 그의 예술세계를 널리 알릴 수 있었다. 그는 이제 그저 아티스트일 뿐만이 아니라 존재만으로 하나의 아이콘으로 인식되는 인물이 되었다. 그가 남긴 작품들은 당시나 지금이나 큰 관심과 사랑을 받고있다. 그의 독특한 발상들과 기발함은 예술세계에 지대한 영향력을 미쳤다.책에서 반복적으로 말하듯 '21세기가 원하는 창조적 인재의 원형'이었던 앤디 워홀은 끊임없이 도전하는 사람이었고 지침없이 연구하는 사람이었다. 새로운 장에 첫 발을 내디기위한 준비를 쉬지않고 하는 것, 그리고 열정적으로 내가 가야할 길을 구축해 가는 것이 우리가 앤디 워홀에게서 배워야 할 점이 아닌가 싶다.
weCEO.org회원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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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에 앤디 워홀이 얼마나 알려져 있는가는 잘 모르겠다. 사실 나는 앤디 워홀이 뭘 하는 사람인지도 몰랐고 대학을 다니며 미술사 관련 수업을 듣고 나서야 그가 팝아트의 선구자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올해 봄에 서울 시립 미술관에서 앤디 워홀展이 열린다고 해서 가볼까 했지만 일상이 뭐가 그리 바빴는지 결국은 가보지 못했고, 그동안 관심은 있었지만 잘 몰랐던 앤디 워홀에 대해 이 책을 보고서야 알게 되었다.
앤디 워홀의 일생은 그야말로 파란만장하다. 마치 우연처럼 닥쳐온 사건들로 이리저리 휩쓸리는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니라 그는 스스로 자신의 인생을 파란만장하게 만든 사람이었다. 처음에는 상업 미술로 성공한 그가 다시 순수 미술을 추구하고, 순수 미술을 벗어나 직접 영화를 제작하거나 자신의 잡지를 발간하고, 상대를 직접 찾아가 초상화를 그려주겠다고 제안하며 수십명의 유명인 초상화를 그리는 등, 그는 쉽게 싫증 내는 아이처럼 여기저기에 손댄다. 한 곳에 머물러 있는 것을 심심하게 느끼는 것이다. 안정을 추구하는 현대의 젊은이들에 비하여 죽는 날까지 새로운 활동을 멈추지 않았던 그의 모습이 무엇보다 인상에 깊게 남는다.
이 책은 그런 그의 변화무상하고 획기적인 인생이 알아보기 쉽게 잘 정리되어있다. 그의 작품에 대한 고찰보다는 그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살아왔는지, 그의 창조적 인생의 원동력이 무엇인지 잘 표현되어 있어서 '나도 이렇게 할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그의 성공은 단지 뛰어난 예술성 뿐으로 이루어 진 것이 아니라 만족 하지않고 죽는 날까지 새로운 것을 향해 눈을 빛내던 도전적이고 열정적인 마음가짐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기 때문이다. 은색이 미래를 나타낸다고 좋아하던 그, 다들 꺼려하던 공산주의 국가의 주석 마오쩌뚱의 초상화를 그린 그, 항상 '흥미있는' 미래를 향해 달리던 그를 나도 따라 달리고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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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디 워홀을 책으로 만나다니. 그저 이름만 들어봤을 뿐 그는 내게 너무나도 생소한 존재였다.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책을 다 읽고 나서도 그는 내게 여.전.히. 생소한 존재이다. 청소년 롤모델 시리즈라는 매우 거창한 타이틀을 내건 청소년을 위한 소위 자서전이기에 어른이 읽기에 사실 너무 재미없다. 그의 일생을 축약해서 이 얇은 책 한 권으로 만든 것도 그렇지만, 책에서는 오로지 앤디 워홀의 작품에 관한 이야기만 주를 이룰 뿐, 막상 더 관심이 가는 인간 앤디 워홀과 사생활에 대해서는 너무나도 미흡했다. 방탕한 생활을 다루기엔 시리즈의 주제와 걸맞지 않다고 판단해서일까.
그가 청소년 롤모델로서 적합한가라는 생각 또한 든 것은, 앤디 워홀은 그저 자기가 좋아하는 일을 했을 뿐이라는 점을 알았기 때문이다. 사회의 기여도로 판단하자면 예술적 창조를 이끌어 낸 대단한 인물, 그 이상도 이하도 아니었다. 그가 이처럼 대단한 팝아트의 대가가 될 수 있었던 이유는 이 책에 따르면 특별한 것도 없었다. 어렸을 적 어머니의 아낌없는 지원과 그저 대단한 창의력이 빛을 발해서 이루어낸 것일 뿐.
날이 갈수록 세상은 변한다. 많은 것들이 기계화 되었고 정보 통신 기술이 눈부시게 향상되고 있다. 그렇지만 그만큼 예술 분야는 유일하게 여전히 인간의 가능성을 보여줄 수 있고, 그 유연함에 한계를 그을 수 없는 매력을 지니고 있다. 팝아트가 그 맥락에 가장 충실한 본보기라고 할 수 있다. 부자와 빈자를 막론하고 누구나 즐기는 통조림과 코카콜라를 예술로 표현함으로써 평등을 추구했다는 앤디 워홀이 바로 그런 점을 가장 잘 보여주지 않았을까. 그럼에도 비즈니스 예술가로 영리 추구에 지대한 집착을 보였다는 부분과 접목해본다면 대중적인 작품들 또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사고 이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닐까라는 의심이 든다.
앤디 워홀이 20세기의 창조적 인재는 맞지만, 21세기 청소년들의 롤모델이 되기에 타당한지는 이 책 한권으로 판단하자면 의심스럽다. 하고 싶은 일에 열정을 쏟으라는 메세지 하나만큼은 확실히 알 수 있었지만, 그 뿐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