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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룡소 클래식 003
"비룡소 클래식 003" 내용보기
비룡소 클래식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께도 추천할 만한 진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책벌레 11살 손녀를 위해 골라서 먼저 읽어봅니다. 46세에 세상을 뜬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의 대표작이며 자전적 소설이라고 합니다. 평범한 가정의 삼남매 자녀들 중 막내인 주인공은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주근깨투성이 얼굴 때문에 모두들 본명 대신 홍당무라고 부릅니다
"비룡소 클래식 003" 내용보기
비룡소 클래식은 어린이들과 청소년들 뿐만 아니라 부모님들께도 추천할 만한 진한 감동을 선물합니다. 책벌레 11살 손녀를 위해 골라서 먼저 읽어봅니다. 46세에 세상을 뜬 프랑스 작가 쥘 르나르의 대표작이며 자전적 소설이라고 합니다. 평범한 가정의 삼남매 자녀들 중 막내인 주인공은 불타는 듯한 붉은 머리카락과 주근깨투성이 얼굴 때문에 모두들 본명 대신 홍당무라고 부릅니다. 아빠엄마 형누나에게 사랑과 귀여움을 독차지할 법한 막내지만, 이 가정의 실상은 상상을 초월하게 막내를 무시하고 함부로 대하고 신체적 정서적으로 학대하기까지 합니다. 친엄마가 맞나 의심될 정도로 엄마는 막내를 차별 대우하고 오해하고 결점투성이로 단정짓습니다. 못 생기고 더럽고 엉큼하고 잔인한 아이로 낙인찍고, 집안의 모든 허드렛일과 나쁜일은 모두 홍당무의 몫입니다ㅠ 상상 초월 아동학대의 현장인데, 이것이 작가의 자전적 소설이라니... 그나마 홍당무를 이해해 주시고 사랑해 주시는 아빠와 대부가 계셔서 다행입니다. 방앗간에 가서 버터를 사오라는 엄마의 심부름에 처음으로 "싫어요!"라고 반기를 드는 장면에 책을 읽는 내내 추체할 수 없던 체증이 뻥 뚫리는 듯 통쾌했습니다. 드디어 홍당무도 자신의 의견을 자신의 생각과 뜻을 자신의 마음을 표현할 만큼 성장했다는 사실이 정말 기뻤습니다!
l****5 2024.02.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