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짙은 다크 초콜릿 코팅이 된 쿠키 안의 메세지는 세상에서 하나뿐인 불행을 담고 있다. 이름도 그래서 '미스 포츈 쿠키'. 누가 사먹겠나 싶지만 이게 또 인기상품이라는 것. 사람들은 그 불행마저도 '행복'처럼 느낄 정도의 인생을 살고 있다는, 그런 의미로 봐도 되지 않을까. 물론 자기가 만들어 팔면서도 이해하지 못하는 소피는 이것을 이해하기까지 꽤 오래 먼 길을 돌아와야 했지만.
<달콤한 불행>은 그렇게 크게 의미를 두고 진지하게 읽을만한 이야기는 솔직히 아닌 것 같다. 그렇지만 읽는 순간부터 마지막 책장을 넘기기까지 이유 모를 즐거움을 주는 책이다.그리고 조금은 영화를 보고 있는 듯한 느낌을 주는 책이다. 금발 여배우와 멋진 남자배우의 미국식 사랑 이야기와 스크린을 보고 있는 것 만으로도 달콤함에 코가 움찔거릴 것 같은. 그런 영화로 나옴직한 이야기다.
'사실은 그건 다 오해였어. 세상은 이렇게 아름다워' 이런 뻔하고 뻔한 이야기임에도 즐겁게 읽을 수 있었던 건 왠지 이 고집세고 불운에 집착하는 여자주인공이 나쁘게 보고싶어도 이상하게 싫지가 않았던 점이 가장 컸다. 게다가 이런 내 심정을 알고 있는 건지, 그녀 주변의 모든 이들은 소피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생각하고 걱정해준다. 거리의 노숙자 짐까지도 말이다.
그렇지만 논리적으로 따져보자면 다들 주인공 소피만큼은 아니지만 등장인물들 거의 모두가 그렇게 행복할만한 상황을 갖추고 있지는 않다. 상황이라고 해야하나, 아주 힘든 시기 였다고 해야하나.. 이들이 행복을 잊고 사랑을 불신하는 소피를 사랑하며 함께 해준다는 것. 그리고 그 일상적인 모습이 굉장히 행복해보인다는 것은 책의 제목 '달콤한 불행'을 떠올리게 만든다. 결국, 이들만큼 행복한 이도 없다.
소피와 가렛이 결국 천생연분이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지만, 이 둘이 연애하는 부분에서 불행의 끄트머리조차 느끼지 못할 만큼, 그저 '달달'했다는 것에 부정할 사람은 아무도 없을 것 같다. 아름다운 커플의 결국 좋게좋게 끝나는 사랑과 운명의 이야기. 결국 그녀도 그녀의 미스 포츈 쿠키를 행복으로 깨닫게 된 것이다.
소피아가 그 검은 우산을 챙기지 않아서 얼마나 기쁜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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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피...
그녀는 9살 생일 때 포춘쿠키에서 나온 "마음 속의 소원이 이루어 지리라"는 메시지를 보고 운전하는 아빠에게 초콜릿을 사달라고 조른다.
불행하게도 그 일은 빗길속의 끔찍한 교통사고로 이어지면서 소피는 가족을 모두 잃게 된다.
그 후 생일이 다가와도 그 끔찍했던 기억 때문에 소피는 생일이 즐겁지가 않다.
게다가 결혼까지 약속했던 가렛이 자기를 버리고 떠나는 바람에 그녀의 세상을 왕따시키는 일은 더욱 심해진다.
그녀는 가렛을 위해 쓰디쓴 초콜릿으로 덮은 불행쿠키를 만들게 된다.
그녀의 스물 아홉번째 생일날.
가렛이 할 말이 있다며 그녀를 찾아오고, 그녀는 그를 완강히 거부한다.
그러면서 절대로 그와 데이트를 하지 않으려고 낸 비책이 광고를 내는 것.
말도 안되는 행복찾기 광고.
그것도 인터넷에 올려서는 안되고 지면 광고로만.
그리고...
그 행복은 사라지는 것이면 안됨.
도착한 답이 해당하냐 아니냐는 무조건 소피의 마음!
오~ 불쌍한 가렛~!을 외치며 가렛의 편이 되어가고 있는데, 점점 사태는 생각하지 못했던 곳으로 치닫는다.
그녀는 행복을 발견하게될까?
다시 삶을 부정적이지 않게 살게 될까?
엄마가 돌아가신게 전적으로 나의 탓이라며 날 싫어하던 나에게 이 책은 많은 것을 이야기 해주고 있다.
그것은 단지 너의 잘못은 아니라고.
그렇게 슬퍼하며 자책하지 마라고...
버스에서 읽으면서 깔깔거리다가 울다가...
역시 책만큼 날 위로해주는 것은 없는 것 같다.
작은 소단원의 제목들이 소피가 쓴 불행쿠키의 내용이지만, 하나 같이 빛을 발하고 사랑스럽다.
인생에 그런 굴곡 없이 평탄하기만 한다면 얼마나 쓸쓸하고 재미 없을까?
가렛같이 멋있는 남자가 나타나서 날 위로해주고 남은 세상을 함께 할 수 있게되길 살짜쿵 바란다.
어쩜 그렇게 멋있는 남자가.. ㅎㅎ
다시 날 사랑하게 해 준 어여쁜 책이다.
어쩌면 지금까지 나의 인생이 소피처럼 부정만 하고 살았었던 건지도 모르겠다.
앞으로 좀 더 삶을 아름답게 느끼도록 노력해야지...
뭔가 잘못된 일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그래서 부정적으로 바라보며 자신은 안된다고 생각하는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한 번은 읽어보라고 꼭 권해주고 싶다.
근데 한 가지 궁금한 것이 생겼다.
혹시 저자가 NCIS의 팬이 아닐까?
에비와 깁스의 이름이 나오는 것만으로 행복했다. ㅋ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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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표지에서부터 묘한 매력이 있는 달콤한 불행은 처음부터 끝까지 참 여러가지 느낌을 주는 책이다. 일단은 성장소설이라는 점과 연애미스터리라는 점 그리고 책속에서 내가 한번쯤은 주인공이 아니더라도 그 속에 함께 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고 무엇보다 해피엔딩으로 마무리 되어 좋았다. 주인공 소피는 우리가 아는 포춘쿠키에 온갖 불행의 문구를 넣어 미스포춘쿠키를 만든다. 나 역시 그것을 누가 사가지고 갈까 싶은데 사람들은 쿠키보다는 그 글귀가 궁금해서 사간다고 한다. 왜 그런 쿠키를 만들게 되었을까 맑은 날씽에 검은 우산을 챙기고 다닐까 하는 궁금함을 뒤로 한채 읽다보니 어느새 마지막장까지 읽었다. 마음 한 구석에서 나도 소프가 가렛에게 준 포춘쿠키가 먹어 보고 싶다 모든 불행이 자신으로부터 시작되었다고 생각하며 자라온 소프에게 한 남자가 나타난다. 절대로 사랑에 빠지지 않을것 같은 소프도 그와 사랑에 빠지게 되고 결혼하기 불과 2주전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가렛은 그에게 이별을 통보한다. 그 후 일년만에 다시 나타나서 자신과 다시 만나달라고 한다. 소프는 그에게 행복을 찾습니다라는 광고와 사서함 주소를 넣어달라고 한다. 행복을 찾는 방법100개 모이면 그와 데이트를 하겠다고 약속을 한다. 설마 광고를 낼까 했던 것이 현실이 되고 그 광고 내용이 텔레비젼 방송에서도 소개가 되면서 내용이 빠르게 변해간다. 모든 것이 자신의 탓으로만 알고 있었는데 사실은 아주 엉뚱한 것이 사실이 되고 포춘쿠키의 행운의 말처럼 소프도 다시금 사랑을 찾는다. 책을 보면서 소리를 질러 보거나 아이들에게 신이나서 내용을 이야기 한것이 얼마만인지 모르겠다. 괜실히 가렛과 함께 행복해 하는 소프의 모습을 생각해 보면서 그의 부모마음이 되어 보았다. 진심으로 행복하게 살아가길말이다. 행복을 찾습니다. 나에게 행복을 과연 무엇을 일까? 너무 큰 것에 욕심을 내고 있어서 주변에 있는 행복을 놓치고 있지 않을까 다시금 되돌아 보게 되고 덕분에 행복은 어렵게 생각하기보다는 쉽게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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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 자장면, 떡볶이를 더 이상 좋아하지 않게되면 나이든거라고 하는데, 글쎄 운전이나 출근때문에 눈이 싫어지더라고 (헤헤, 그래도 스키나 보드타러 가면 다시 좋아질껄?) 9시이후 자장면집 문닫았을때 드라마에서보는 자장면 장면에 침을 흘리지않거나 흰옷을 입는날 꼭 떡볶이가 땡기는 묘한 끌림을 중단할 수 있을까, 아무리 나이들어도? 그나저나 신앙처럼 로맨스물은 머리가 다 커서 뭔가 구분이 가기전에 접해야하는 것임은 틀림없다. 내가 책읽는데 하등 도움이 되준적도 없으면서 손에 잡은 책가지고 형제에게 핍박받던 어린시절, 흑, 난 로맨스물을 접할 기회가 거의 없었다. 머리커서 접해선 참 유치찬란하단 느낌만 들었는데 (어제 저녁 초등2학년짜리 조카가 파워레인즈 노란티셔츠를 보고 유치해서 이제 안입는다는 소리를 했단 말에 뒤집어 웃었는데..짜식, 지가 가진 파워레인저 아이템 수를 확인이나 하고 말하지), 그래도 이상하게 주기적으로 로맨스물이 땡긴다. 대개의 경우는 설마를 역시로 확인시켜준다며 실망했지만, 칙릿의 등장으로 좀 괜찮아졌다. 그래도 그동안 만난중 맘에 드는건 정말 손에 꼽을 정도인데, 이 작품은 후반부 여주의 '혼자 드라마찍기'를 빼면 꽤나 마음에 든다.
그러니까 2009년 9월 21일, 워싱턴주 타코마에서 '쇼콜라 드 소프'란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소피는 29살의 생일을 맞이한다. 하지만, 20년전 바로 그날 9살 생일을 위해 아빠, 엄마, 할머니와 함께 일식당에서 생일식사를 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에 빗길에 미끄러져 대형추돌사고가 일어나고 가족을 모두 잃어버린 아픈 기억 플러스 알파가 있는지라 그녀는 자신의 생일을 기뻐할 수 없다. 게다가 일년전 그녀는 결혼을 앞둔 며칠전 약혼자이자 발전문의 가렛의 일방적인 파혼을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차사고에서 만난 인연으로 경찰관 엘렌의 양녀로 들어간 그녀는, 같은 처지의 이블린 (애칭은 애비)와 함께 그를 찾아가지만 그는 이미 이사까지 가버린 뒤였다. 그를 만날때만해도 그전까지 지속적인 관계에 자신이 없어 모두 떠나보냈던 소피는, 영원하고 변치않음을 설득시켰던 가렛을 사랑했건만...
그리하여 그녀는 포천쿠키가 아닌 미스포천쿠키를 만들어낸다. 쓴 초코렛을 한쪽에 입힌, 속이 빈 쿠키를 깨서 보면 매일아침 소피가 적어놓은 불행의 메세지가 들어있는 것이다 (이건 장마다 제목으로 들어가있다. 후반부에 갈 수록 달라지지만...).
![]() 인내심을 가져라. 굳은 날이 곧 돌아오리니.
당신은 절대 진정으로 행복해지지 못할 것이다. 얼마나 슬픈 일인가.
모든게 점점 나아지리라고 생각했다면 그건 당신의 오해일 뿐이다.
어제가 당신 인생의 정점이었네, 미안...등등 (음, 어째 약간 중독되지않나?).
그걸 사가는 사람들의 심리를 보고 소피는 지속되지 못한 환상속이라도 가끔은 씁쓸한 현실을 맛보기위함이라고 주장한다.
여하간, 생일의 그날 그녀에게 가렛은 다시 찾아오고 모든 것을 다 설명할 터이니 만나달라고 주장한다. 하지만, 더이상 마음을 다치고 싶지않은 소피는 지속될 수 있는 행복의 예를 100가지 본다면 다시 한번만 기회를 주겠다고 말한다. 그리하여, 가렛은 신문에 기사를 낸다.
행복을 찾습니다. 제가 잃어버린 것을 찾도록 보와주세요. 영속하는 행복만 돼요. 덧없이 사라지는 것은 안돼요.
줄거리 요약은 여기까지. 행복의 예를 100가지 찾는게 쉬울것 같다고? 음, 일기예보에 비가 안온다고 해도 우산을 굳건히 들고다니는 비관녀 소피에겐 가족의 행복을 알려주는 예란, 가족이 없는 사람에게는 소용이 없다면 그100가지 중에서 빼버리는 여인네이므로 이 책 끝나기까지도 그 갯수는 채워지기 힘들다.
여하간, 연애장면의 묘사도 참 훈훈하였고 신선했고 (이 시니컬한 눈에도 말이다) 과연 가렛이 말하려는 '그 절절한 와중에 파혼을 하게 된 연유'에 대한 미스테리와 과거의 사건관계자를 돌아보면서 이면의 진실을 파악해가는 것이 겹쳐지면서, 참 책놓기 힘들어져버린다. 칙릿이라고 말하기엔, 그보단 좀 진보한 것도 같고 (으으음, 근데 후반부 추돌사고에서 혼자 난리를 치는 소피를 보면서 실망했다. 아, 스스로의 불행에 빠져 허우적 거리는 것도 좋고, 혼자 세상의 불운을 다 짊어진척 행복한 이들을 비웃는것도 좋은데 말이지 자기가 교통사고의 원인을 제공을 일부 제공했다면, 일단 차밖에 나가서 다른 사람 걱정은 해줘야 하는거 아닌가? 혼자 울고불고 공격하고 난리치고.. 이런 여주 정말 싫은데, 나참, 가렛만 점수 땄네).
두 커플의 이야기 뿐이었다면 성장소설을 가장한 칙릿에 그쳐 그저 그랬을지 모르겠지만, 소피의 들러리녀에 지날것만 같았던 착한 애비에게 보내진 편지는 무척이나 감동적인지라 진정한 행복이란 뭔지 읽는이에게 잠깐 영감을 전달해줄 감동을 주었다 (약간 훌쩍거렸다. 음, 이 책 다 읽기까지 한 세번은 훌쩍거린것도 같다). 책을 쓰는 작가는 한사람인 탓에 (뭐, 커피하우스 시리즈를 보면 두사람이 공동으로 썼어도 등장인물들의 말투나 심리 등은 비슷하지만) 등장인물이 여럿이라도 비슷한 느낌을 줄 수 있는데, 그 편지는 참 좋았던지라 저자에 대한 호감도 및 평가가 쑤욱 올라갔다. 저자의 다른책 [Christmas paper bag]이나 [Nine lessons]도 보고싶단 생각이 들었다.
![]() ![]()
엘런의 이야기도 좋았고, 노숙자 짐도 인상적이었다. 미스포츈쿠키의 메세지를 자신만의 행운으로 재해석하는 모습에서 역시 다시 행복해질 자격은 따로있음을 알 수 있었다.
아마도 연말까지 다른 책이 나타나지 않는다면, 연말선물용으로 이 책을 고를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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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달콤한 불행도 있는 걸까 하는 생각에 그냥 가벼운 연애소설인가 싶은 마음으로 읽기 시작했다. 한 소녀의 잘못으로 일가족이 탄 차는 빗길에서 사고가 나고 그로 인해 서너대의 차량이 동시 추돌사고로 이어졌다 이 사고로 일가족은 소녀를 제외하고 모두 사망하고 다른 차량에서도 사망자와 부상자가 속출해 그 일대는 혼란에 빠지게 된다. 겨우 9살인 소녀에게 이 일은 너무도 가혹했고 그로 인해 그후 자신의 생일은 저주스러운 생일이라고 생각하며 죄책감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게 된다. 그 사고당시 옆에 부상을 입고 있던 제이콥은 소녀가 자신의 잘못이라며 사고전 이야기를 꺼내자 혼란스러워 하며 잘린 손가락을 치료했다. 소녀의 이름은 소피, 소피는 자신의 생일축하를 하기 위해 나섰던 저녁식사후 돌아오는 길에 초콜릿 가게를 지나며 그 초콜릿을 하나 먹고 싶다고 했고 그 이야기를 듣던 중 아빠는 앞차를 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이었다. 그일로 소피는 자신의 생일은 물론 늘 부정적인 생각을 하며 자신은 불운을 가지고 다니는 사람이라고 생각을 한다.
그리고 십여년이 지난 지금 초콜릿 가게를 하며 살아가고 있다. 흐르는 분위기로 봐서 소피는 그다지 아름답지도 않고 불만이 가득한 여자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며 읽고 있었는데 아니었다. 소피는 일년전 가렛이라는 남자를 우연히 소개팅에서 만나 연애를 시작했고 그 과정에서 소피가 아름다운 금발머리를 가진 우아한 여자라는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가렛은 어느날 우연한 일을 계기로 결혼하기 일주일전 떠나버리고 그일로 소피는 다시는 연애를 하지 않을 것이고 자신이 소중하게 생각하는 모든 것은 자신을 떠나버린다고 생각하며 마음을 굳게 닫는다. 사고 당시 그 사고를 조사하러 나왔던 엘렌 경관은 그후 여러집을 전전하다 결국 파양된 소피를 입양해 키운 양어머니가 되었는데 한번도 그 사고이후 사고 기록을 아무에게도 보여주지 않았다.
가렛도 그 사고로 아버지를 잃은 당사자였고 소피는 그 사실을 모르고 있었는데 가렛또한 자신의 잘못으로 아버지가 사고로 돌아가셨다고 죄책감을 가지고 살아왔다.
하지만 소피가 일년만에 돌아와 자신의 말을 들어달라며 제안하는 바람에 그 사고의 피해자들을 찾아 만나 미안하다는 뜻을 전하려 하는 중 여러가지 사실들이 드러나게 된다. 가렛도 소피도 자신들의 잘못으로 부모를 잃었다는 죄책감때문에 이때껏 늘 우울하게 살아오다 서로를 만나 사랑하게 되었던 것인데 원인은 그게 아니었던 것이다.
엘렌은 그들에게 이렇게 말한다. 자신이 소피를 만나기 전 불행했던 일들에 대해서 말하면서 불행이 있은 후에 행복이 찾아온다는 것을 자신은 믿는다고 말이다. 우리가 말하는 호사다마란 말이 있다. 좋은 일 끝엔 꼭 안좋은 일이 생긴다는 것인데 엘렌의 말은 이와는 정반대의 말이라고 할수 있는데 우리는 그런 말에 의존하며 좋은 일엔 안 좋은 일이 있을수 있으니 좋은 수록 조심하자는 것이고 안 좋은 일이 일어날때는 그 것을 잊고 살다보면 더 좋은 일이 생겨날수 있다는 이야기가 아닐까 싶다.
가벼운 연애소설이라 생각하며 읽다보니 페이지수가 넘어가면서 점점 삶이란 것이 이렇게 얽히고 안좋은 일이 생겨도 결국 다 지나가고 나면 더 좋은 일도 많이 생길거라는 생각이 들게 한다. 늘 한가지 일에 집착해 자신은 운도 없고 늘 이렇게 살아야한다고 죄책감에 사로잡혀 살다보면 아무것도 되는 일이 없을것이다. 소피처럼 자신의 잘못이라고 생각해 모든 걸 비관적으로 생각하며 사람도 믿지 않고 산다면 결국 그 모든 것은 자신에게 더 안좋은 일로 돌아오고 말거라는 생각이다.
누구나 한번씩은 가족을 잃거나 자신에게 좋지 않은 일들을 경험하게 된다 그때마다 비관적인 생각만을 하면서 산다면 무슨 좋은 일이 생길 것인가, 행복을 믿지않는 소피에게 행복을 가져다 준 가렛은 서로를 운명적인 사람일지도 모른다고 생각한다. 이렇게 서로를 사랑하는데도 늘 밑바닥엔 떠날지도 모른다는 불안감을 가지고 있던 소피도 결국은 가렛의 사랑을 받아들인다. 두사람이 생각했던 사고의 원인은 아무도 생각하지 못했던 원인으로 일어난 거지만 결국 두사람을 만나게 해준 원인도 되었으니 불행만 가져다준 건 아니다.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사람곁에 있는 가족들의 긍정적인 역할이 얼마나 중요한지 새삼 느낄수 있엇다.
지금 현재 불안하고 행복하지 않다고 생각한다면 그 생각이 점점더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우리는 알아야 한다. 늘 긍정적이고 밝게 사는 사람들에게 더 좋은 일이 많이 생긴다는건 다들 아는 이야기니까 말이다. 행복 바이러스는 우리 마음에 달려있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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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콤한 불행 ● 케빈 A. 밀른 9살 생일에 겪은 사고 이후 자신의 생일은 곧 부모와 조부모의 기일인 여 주인공 영속한 것은 없다 모든 것은 사라진다 믿으며 불운의 쿠키를 굽는 일에 전심전력하는 한 생래적 염세주의자 소피의 29번째 생일날. 일년전, 자신의 곁을 떠났던 남자친구가 나타난다. 게다가 데이트 신청이라니... 결혼식을 몇 일 앞두고 이별을 통보하고 홀연히 종적을 감췄던 그다. 데이트 신청을 거절할 요량으로 신문에 “행복을 찾습니다.”라는 광고를 싣고 자신의 기준에 합당한 답변이 100통 이상일 경우 데이트를 승낙하기로 한 소피. 과연 ‘심지어 나쁜 것에 조차 의도가 있다’는 말은 맞을까? 이 책은 꼬투리(?) 잡고 늘어지기의 근사한 결과물이란 생각을 했다. 저자는 중국 식당에서 점심을 먹고 나온 디저트 ‘포춘 쿠키’를 열어보고 ‘당신의 모든 꿈이 곧 이루어지리다.’는 메시지를 보며 들었던 생각에 꼬투리를 잡기 시작해 이야기를 탄생시켰다. 한국어판 서문을 통해 저자는 이런 이야기를 전한다. “제게 <달콤한 불행>은 모든 꿈과 희망이 사라져버린 것처럼 보일 때, 그런 때조차 행복을 찾는 법은 무엇인지를 알려주는 그런 책입니다. (……) 우린 누구나 마음의 고통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그런 모든 고난과 ‘불행’에도 기쁨과 사랑의 아름다운 순간이 뒤섞여 있으니 멋진 것이랍니다. 또한 우리가 우리에게 주어진 축복을 온전히 이해하고,, 인생이 진정 얼마나 멋진지를 깨달을 수 있는 것도 우리가 견뎌온 바로 그 시련 덕택인 경우가 상당히 많답니다.” 상처를 지닌 이에게 쓰디쓴 메시지나 불운의 쿠키 맛을 통한 거짓 치유가 아닌 얽힌 실타래를 풀고 관계의 회복을 통해 진정한 치유를 맛보게 하고 자책하는 이에게 모든 것은 ‘네 탓이 아니다.’는 위로를 건네고 마음의 짐을 덜어주는 소설이다. 행복, 불행, 행운, 불운에 대해 생각해본다. 공! 감! 구! 절! - "어머니는 모든 관계란 실패가 아닌 하나의 관계를 만날 때까지는 완전한 실패일 뿐이라고 하셨어요. 그런데 그 한 가지가 모든 시련을 성공으로 바꿔준다고요. 그러니까 우리는 올바른 한 가지를 찾기까지 실패를 거쳐야 해요." -(p.112) -…누군가와 이런 것까지 공유하고 싶어지리라고는 한 번도 생각해본적이 없었는데 당신과 같이 있으니 과거를 직면하는 일도 그렇게 두렵진 않네. 그 점에 대해서 고맙게 생각해 -(p.139) - “치료 효과가 있다니까. 일반적인 포츈 쿠키는 지나친 낙관론으로만 가듣하잖아. 하지만 이건 어때? 행복이란 망상일 뿐이란 걸 물리도록 경험한 바 있는 우리같은 사람들을 위한 건강한 현실적 처방이야.” -(p.175) - 돌이랑 추억은 영원히 남잖아 -(p.276) - 서로에게 의지하여 매순간을 마지막 순간인 양 사십시오. 언젠가는 진짜 마지막 순간이 오겠지요. 물론 나는 그 순간이 빨리 오기보단 늦게 오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인생을 충실히 잘 살았다면 얼마나 오래 살았느냐는 하나도 중요하지 않답니다. -(p.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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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에 솔깃해서 보았는데 <소재>에 더 끌렸다 <달콤한 불행>이라는 앞과 뒤가 불일치하는 제목에 흥미를 느꼈다. 결론부터 말하는 것이 <연애소설>과 같은 가벼운 책에서는 치명적일지 몰라도 이 책에서만큼은 그닥 문제가 되지 않으리라 믿는다. 왜냐면 이 책은 <제목>이 아니라 <소재>가 주는 재미가 솔솔한 책이니 말이다.
misfortune cookie.. 솔솔한 재미란 바로 <미스포춘 쿠키>를 말한다. 우리말로 옮기면 <불행 과자>일게다. <행운 과자>도 아니고 불행을 주는 과자는 언뜻 말도 안 되고 상상도 하기 힘들 것이다. 그러나 아무 의미없이 남발하는 입발린 행운 나부랭이보다 <현실을 직시하고 일어날 지도 모르는 불행을 대비한다>는 의미에서 <미스포춘 쿠키>는 나름 관심을 끌기에 충분할 것이다. 거기다 <미스포춘 쿠키>는 맛도 아주 끔찍하다.
당신이라면 사먹겠는가? 먼저 값이 싸지도 않고, 행운을 담은 말도 없이 쓰디쓴 초코렛 쿠키릿이라면 말이다. 오~노! 절대 사먹지 않을 것이다. 그러나 말이다. 앞서 말했듯이 <불행을 대비하라>는 의미라면, 또한 <삶이 결코 녹녹치 않다>는 경계를 주는 의미라면...입발린 행운 과자보다는 더 낫지 않을까?
불행의 시작.. 아닌게 아니라 이 초코렛 쿠키를 만든 사람은 아홉 살 생일에 아빠와 엄마, 그리고 할머니를 한꺼번에 잃어버린 소녀다. 자동차 사고였다. 소녀의 손엔 <행운 과자> 속에서 나온 <바라는 것이 이루어 지리라>는 내용의 쪽지를 믿고 운전중인 아빠에게 초코렛을 사주어야만 한다고 고집을 부리다 온 가족을 잃어버린 소녀다. 바로 이 소녀가 <미스포춘 쿠키>를 만든 것이다.
악의적인 의도로 만들었다고 볼 수도 있겠으나, 소녀는..아니 이미 성장하여 어엿한 숙녀가 된 그녀는 그런 악담에도 꿋꿋하게 <미스포춘>의 의미를 담은 초코렛 쿠키를 만든다. 자신과 같은 불행을 당신들도 당해보아라는 의미가 아닌 자신과 같은 불행이 언제 당신들에게도 찾아갈 지 모르니 늘 <경계>하시라는 의미로 말이다.
하지만 해피엔딩.. 아무튼 이런 아가씨에게도 <사랑>이 찾아온다. 가렛이라는 멋진 남성이다. 직업은 <발전문 의사>. 둘은 서로에게 끌리고 깊이깊이, 그리고 빠르게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사랑에 서툰 둘은 서로 상대를 기쁘고 행복하게 해주려다가 그만 헤어지게 되는데...<연애소설>의 생명인 '사랑이 완성되어 가는 길'은 직접 읽어보시길^-^*
행과 불행은 한끝 차이..마음 먹기에 달렸다... 다시 제목으로 돌아와서, <달콤한 불행>이 암시하는 내용은 불행을 겪은 소녀가 아픔을 극복해내어서 결국엔 해피엔딩으로 끝맺음을 한다는 것이다. 두말하면 잔소리겠지만, 제목이 주는 암시는 거기까지다.
그러니 <미스포춘 쿠키>의 의미에 대해 곰곰이 생각해보시길. 그리고 <행복의 의미>가 무엇일지도. 상대에 대한 열열한 사랑에 의해 벌어진 일이라도 상대가 끔찍해한다면 그건 사랑으로도 용서가 되지 않을 테니 말이다.
몽상가적 사랑이 주는 달콤함에 행복에 겨울 수는 있겠지만, 그 뒤에 밀려오는 책임지지 못할 뒷감당은 분명 잠깐의 행복마저 앗아가는 불행이 될지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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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하게 불행한건 어떤 것일까. 인생은 한쪽으로만 치우치지 않는다는 뜻일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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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행이라는 것이 어떻게 달콤할 수 있을까? 상식적으로는 이해가 되지 않는다. 글 첫머리에서 사고가 나는 장면을 보여주고, 그 후로 자신의 생일을 끔찍하게도 싫어하는 소피를 보면서 불행이라는 것이 왜 달콤하다는 것인지 더 납득할 수 없었다.
그런 소피에게 찾아온 사랑. 그 사랑은 나에게도 따스한 봄날을 안겨주었다. 하지만 그 사랑은 결혼식을 얼마남기지 않고 떠나가버린다.
그 이후로 탄생한 '미스포춘쿠키' 포춘쿠키라면 많이 들어는 봤지만 미스포춘쿠키라..씁쓸한 맛의 불행을 이야기하는 쪽지가 들은 그 쿠키는 그녀의 가게에서 빠질 수 없는 대박상품이다. ... ... 계속 이야기가 풀어져나간다. 마치 미로를 통과하듯, 퍼즐을 맞추듯 뭔가 부족했던 것이 채워져가고 있다. 그리고 소피는 사랑을 다시 되찾는다.
그 과정중에 만난 알렉스라는 인물이 난 너무 기억에 남는다. 그의 말을 적은 책의 일부를 적는다.
그는 행복이란 구름 사이로 태양이 나타나는 것, 또는 아침에 태양이 떠오르는 것을 보는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행복이란 가족과 함께 저녁식사를 하면서 낮에 일어난 일들을 얘기하는 거라고 했다. 행복이란 자신의 일이 언제나 즐겁지는 않더라도 열심히 일하는 것이다. 최선을 다했다는 것 자체가 기분 좋은 일이기 때문이다.
이 책을 덮고서야 불행의 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었다. 모든 이들이 주어진 오늘 하루를 더 달콤하게 행복하게 사랑하면서 보내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