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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아케이드 파이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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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음악 리뷰를 쓰는건 음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겐 어려운 노릇이다. 아니면 역사학적으로 장르를 파고 들거나 밴드 주위의 가십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그런 자료를 찾는건 좀 귀찮다. 그래서 앨범에 대한 리뷰를 쓰는건 정말 힘이 드는 일이다. 도대체 뭘 쓰면 되는 걸까? 싶은데 그냥 지껄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음.. 꼭 내한공연을 왔으면 하는 밴드들이 여
"좋아요 아케이드 파이어" 내용보기

사실 음악 리뷰를 쓰는건 음악에 대해 전혀 모르는 사람에겐 어려운 노릇이다. 아니면 역사학적으로 장르를 파고 들거나 밴드 주위의 가십을 써보는 것도 괜찮을 듯 싶은데 그런 자료를 찾는건 좀 귀찮다. 그래서 앨범에 대한 리뷰를 쓰는건 정말 힘이 드는 일이다. 도대체 뭘 쓰면 되는 걸까? 싶은데 그냥 지껄이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음.. 꼭 내한공연을 왔으면 하는 밴드들이 여럿있다. 최근에는 레드핫칠리페퍼스( 비록 존 프루시안테는 탈퇴하고 없지만)가 정말 땡기고 그리고 10년째 기다리고 있는 RATM. 그리고 지금 소개 하는 아케이드 파이어다.

 

캐나다 퀘벡? 출신으로 알고 있는데 캐나다 출신으로 퍼뜩 떠오르는 밴드는 10년도 전에 원위크라는 곡으로 빌보드 싱글 1위를 했던 (기억이 정확하자면) 베어네이키드 레이디스 밖에 떠오르지 않고 아니면 셀린디옹이라는 퀘벡 출신의 여가수가 있구나.

 

가족으로 이루어진 밴드로 1집부터 장례식을 컨셉으로 한 음반으로 그 유명한 데이빗 보위가 CD를 박스 채 사서 돌렸다는 얘기가 있다. 개인적으로 1집에서 좋아하는 [Wake up] 을 데이빗 보위와 같이 공연한 영상이 있는데 음악은 둘째 치고 데이빗 보위의 보톡스 얼굴이 보기가 그냥 그랬다는.. 어쩔...

 

대물급 밴드로 아마 이 앨범으로 그래미 상도 받고 그 유명한 글랜스톤베리 무대에도 서고 레딩 페스티벌에도 서고 그렇다. 음악도 그러거니와 상당히 낭만적인 패션이랄까 보헤미안 풍의 느낌이 나서 왠지 좋다. 보컬은 베이스를 치는 남자애고, 피아노도 있고 현악기도 있고 악기 구성이 다채로워서 좋다. 주류의 냄새보다는 인디음악? 도대체 인디음악이 무슨 말인지 알수 없지만 그런 냄새가 많이 난다.

 

맞다. 독립문 근처에서 술을 거하게 먹고 친구와 집에 올거라고 택시를 탔는데 이 앨범을 들으면서 눈물을 훔쳤었지. 그리고 내려서 바나나 우유를 먹고는 잤다.

 

어쩃든 꼭 좀 와주셔요 ㅠㅜㅠ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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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즘의 리뷰를 옮겨본다.

 

http://www.izm.co.kr/contentRead.asp?idx=21955&bigcateidx=1&subcateidx=2&mrbs=1&history=1

 

70년대 닐 영만큼 '가치 있는' 앨범

아케이드 파이어는 2000년대 등장한 록그룹 중 '가장 진솔한' 밴드다. 무수한 팀들이 내러티브를 상실한 이 시대에 아케이드 파이어는 발표하는 앨범마다 그들의 실제 이야기를 음악으로 끄집어내며 인디록의 이정표를 제시했다. 데뷔작 < Funeral >은 멤버들의 가족이 사망한 절망적인 상황을 담았으며, 2집 < Neon Bible >은 종교와 관습을 향한 그들의 신념을 표현했다. 최근 내놓은 3집 < The Suburbs >도 그 특유의 솔직함은 그대로다.

이번에는 밴드리더 윈 버틀러와 동생 윌의 유년기 추억을 콘셉트 형식으로 풀어낸다. 버틀러 형제는 어릴 적 미국 남부 휴스턴의 시외마을인 '우드랜즈'에서 살았다. 윈 버틀러는 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앨범의 제목은 우드랜즈에서 빌려왔다"고 고백했다. 음반 타이틀 말고도 커버 사진으로 등장하는 집과 자동차는 그 시절 추억이 깃든 매개물인 것이다.

앨범은 '시외'를 테마로 하는 음악들로 채워졌다. 첫 곡 'The Suburbs'에서 유년시절로 떠나는 자아 찾기 여행은 엔딩 곡 'The Suburbs (Continued)'로 돌아와 다시 한 번 수미상관으로 반복한다. 윈 버틀러는 동심의 세계에서 깨어나 어른으로 성장하며 잃어버린 삶의 가치를 이 작품을 계기로 다시 찾아 나선다. 그 어조는 밝고 긍정에 차 있다. 밴드의 발라드에 해당하는 'City With No Children', 어쿠스틱 넘버 'Wasted Hours', 현악사운드를 도입한 'Deep Blue' 및 'We Used To Wait' 등은 오프닝과 연장선상의 주제를 말한다.

윈 버틀러는 앨범 발매 이전 신보와 관련 "디페쉬 모드와 닐 영의 음악을 섞어놓은 듯한 사운드가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The Suburbs' 외에도 'Modern Man', 'Rococo' 같은 곡은 윈 버틀러의 말마따나 닐 영의 연주와 목소리가 오버랩된다. 전작이 헤비한 사운드 편성으로 다소 어두운 메시지를 전달했다면, 3집은 어쿠스틱 악기 및 오케스트라 세션을 폭넓게 활용하면서 좀더 낙천적인 기운을 담고자 시도했다.

신작의 사운드는 적어도 < Funeral >과 < Neon Bible >의 답습 차원에서 그치지 않는다. 들으면 들을수록 깊게 빠져드는 이 묘한 울림은 늘 변화를 추구하는 밴드라는 인상을 준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각종 다양한 타악기와 현악기를 동원해 그들만의 개성 강한 사운드를 만들어낸다. 직선적인 인디록 'Ready To Start', 열정적인 펑크록 넘버 'Month Of May', 현악기를 활용한 'Empty Room' 등은 단 한 곡도 흡사한 패턴을 고집하지 않는다.

아케이드 파이어의 진짜 매력은 라이브다. 라이브를 보면 아케이드 파이어가 얼마나 솔직한 밴드인지 직접 확인해 볼 수 있다. 8월 한 달간 밴드는 영국 레딩 페스티벌 등 여러 콘서트 무대에서 청중들과 함께 호흡했다. 음반의 내용물도 라이브에서 더욱 진가를 발휘하는 곡들이다. 윈 버틀러는 '빌보드'와의 인터뷰에서 "라이브를 많이 하고 싶고, 라이브 무대에서 팬들과 자주 만나고 싶다"고 말했다.

이 음반에 별점 5개를 준 영국 BBC는 라디오헤드의 < OK Computer >보다 훨씬 뛰어난 앨범"이라고 했다. 앨범은 미국과 영국에서 동시에 차트 1위에 올랐다. 흥미로운 사실은 이 앨범이 밴드를 세상에 각인시킨 < Funeral >보다 더 뜨겁고 광적인 작품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럼에도 아케이드 파이어의 3집은 올해 나온 앨범 중 단연 돋보이는 수작이다. < The Suburbs >는 마이너리그가 세상을 바꿀 순 없어도 세상을 보는 시각은 바꿀 수 있음을 웅변한다. 이것이 아케이드 파이어다.

 

 

-수록곡-
1. The Suburbs
2. Ready To Start
3. Modern Man
4. Rococo
5. Empty Room
6. City With No Children
7. Half Light I
8. Half Light II (No Celebration)
9. Suburban War
10. Month Of May
11. Wasted Hours
12. Deep Blue
13. We Used To Wait
14. Sprawl I (Flatland)
15. Sprawl II (Mountains Beyond Mountains)
16. The Suburbs (Continued)
2010/09 김獨(quincyjones@hanmail.net)

YES마니아 : 로얄 b*****y 2012.11.1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