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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국유사를 쉽게 풀어 내려가는 것에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강숙인 저자의 상상력이 더해진 작품이 <이야기 삼국유사>이다. 저자의 상상력이 참으로 흥미로운 것은 이전의 이야기에서 좀더 뒤짚어서, 아니면 다른 관점에서 보면서 풀어주는 묘미가 있기 때문이다. <삼국유사>내물왕과 김제상편(이것은 삼국사기에서는 김제상이 아니라 박제상이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에 대해서는 김제상의 인간적인 고뇌, 그리고 그 가족들의 슬픔과 애절함에 좀더 초점을 맞추어서 이야기를 풀어가고 있습니다. 보통 박제상의 아내가 망부석이 되었다는 한 줄로 끝나는 이 이야기의 행간에 들어있는 아내의 절절한 아픔, 그리고 아버지를 잃어버린 가족의 아픔에 대해서 작가는 잘 풀어가고 있습니다. 그래서 박제상의 이야기가 좀더 현실적으로 다가옵니다. 그리고 <삼국유사> 태종 춘추공 편에 나오는 문희와 보희 이야기도 단순한 사실 - 보희의 꿈을 문희가 사서 세상을 호령하는 춘추의 왕비로서의 삶을 살게 되었다는 - 에서 더 나아가서 문희가 아닌 보희의 입장에서 풀어나가고 있습니다. 운명의 힘을 믿고 자신의 운명를 과신했던 보희는 춘추를 사랑했지만, 운명적인 것을 얻기 위해 문희에게 모든 기회를 양보하지요. 물론 내심 그렇게 할 지라도 운명은 자기 편이다라는 자신감이 있었던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보희가 바라던 대로 일이 성사되지 않고 오히려 일은 다른 방향으로 진행되지요. 자신을 사랑한다고 여겼던 춘추는 문희에게 눈을 돌리고, 결국 문희가 자신의 운명을 대신 살게 됩니다. 그때 문희를 보면서 보희는 후회했겠지요. 운명도 자신이 힘쓰고 잡을 때 자신 것이 된다는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말입니다. 이후의 야사에는 보희가 춘추의 첩으로 들어갔다는 말이 있다고 합니다. 결국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몸을 낮추고 첩으로 들어갔을 수도 있겠지요. 문희와 보희 이야기를 새롭게 풀어나가는 작가의 상상력에 참 재미있게 책을 읽었습니다. 너무나 멀리 있다고 생각햇던 문희와 보희가 마치 내 옆에 있는 친구들 같다고나 해야할까요? 이후에 나오는 김현감호와 신도징의 이야기도, 서동의 이야기도 아주 흥미롭게 읽었습니다. 색다른 시각으로 풀어보니 역사가 정말 재미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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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연이 지었으며 정사보다는 야사가 많이 들어 있고 처음엔 제대로 대접을 못 받았다는 삼국유사. 사실 삼국유사를 제대로 읽고 싶어서 두꺼운 책을 사 놓고 아직 읽지 못했다. 원전을 읽겠다는 욕심에 사 놓기는 했으나 꼭 읽어야 할 당위성이 없으니 이제나저제나 미루기를 몇 년이다. 그래서 삼국유사에 대한 이야기는 어린이책을 기웃거리다 주워 듣거나 역사 관련책 여기저기에서 얻어들은 게 전부다. 그것도 상당부분 겹쳐서 어디서 읽었는지 기억조차 가물가물하다.
이번에는 좀 색다른 삼국유사를 만났다. 워낙 역사동화로 유명한 작가의 글이라니 일단 궁금하다. 삼국유사가 신화의 형태로 되어 있지만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에서 출발하지 않았다는 것쯤은 모두 알고 있다. 그렇다면 이야기 뒤에 숨겨진 내용은 무엇일까 궁금해하는 것에서 이 책은 출발한다. 비록 작가가 꾸며낸 이야기라고 하지만 한편으로는 충분히 가능할 법한 이야기다. 어쩌면 그래서 진짜 그랬던 것은 아닐까라는 생각에 앞서 그랬다고 믿을 뻔했다. '새로 읽기' 부분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속으로 계속 다짐해야 했다. 이건 작가가 이럴 수도 있지 않았을까라는 생각으로 지어낸 이야기라는 사실을 말이다.
워낙 유명한 김유신의 여동생인 보희와 문희에 대한 이야기 하나만 예로 들어보면 좋은 꿈을 동생에게 팔고 난 보희는 어떤 마음이었을까에 이야기의 초점을 맞추었다. 원래의 삼국유사에는 그런 이야기는 전혀 나오지 않는다. 권력의 중심부에 있던 문희만 관심을 가질 뿐 보희는 그저 주변인물에 지나지 않았다. 그러나 작가는 정말 그랬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단다. 그래서 보희의 마음을 들여다봤다. 물론 작가의 생각이기 때문에, 기존의 이야기를 바꾸지 않는 선에서 이야기해야 하기 때문에 추측형 어미를 쓰지만 독자는 어느 순간 정말 그랬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한다. 내가 그랬다. '그대로 읽기' 부분에는 15개의 이야기가 있는데 무척 재미있다. 이렇게 재미있는 삼국유사를 왜 나는 그처럼 두려워했을까 싶을 정도로. 삼국유사의 더 많은 이야기가 궁금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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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엔딩 스토리에는 우리가 학창시절에 보아왔고, 우리 아이들이 보아야할 책들이 모여 있습니다 세월이 흘러도 명작은 변하지 않고 좋은 것 같아요 목차를 보니 정말 다양한 책들이 들어 있는데 모두 한번씩은 꼭 읽어봐야 할 책들이네요 한권씩 읽어간다며 세계명작과 인문고전, 한국 단편소설등을 모두 섭렵할 수 있습니다 문고판이라 책 크기도 작고, 그림없이 글씨만 있어서 초등고학년쯤 되면 잘 읽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그 중에 이야기 삼국유사와 마지막 잎새를 골라 보았습니다
마지막 잎새는 단편소설로 길이가 짧기 때문에 크리스마스 선물, 개과천선, 붉은 추장의 몸값등 다른 단편이야기들이 들어 있어서 다양한 짤막한 이야기들을 읽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이야기 삼국유사는 삼국유사 새로 읽기와 삼국유사 그대로 읽기로 이루어져 있는데, 마치 옛날이야기를 듣듯이 역사속으로 여행을 떠나 볼 수 있어서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지은이의 글에서 보니,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서 빠뜨린 일들을 모아 편찬한 책이라는데 그래서 그런지 상상력을 키우는 설화나 신비한 이야기들이 많이 들어있어서 더 재미있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우리가 몰랐던 역사의 뒷이야기를 다시 한번 되새길 수 있는 계기가 되었네요 방학동안 시간이 있을때 아이들이 읽어보기 좋은 책들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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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의 교과서에도 속속 등장하고, 전래동화에도 빠지지 않고 등장하는 삼국유사. 저는 도서관에서 삼국유사가 아이들 동화책으로 나와있는 걸 읽어봤었어요. 그래서 아는 내용이 많았지만, 오랫만에 네버엔딩 스토리를 통해서 만나보니 느낌이 새롭더군요. 네버엔딩 스토리 책의 장점은 얇고 한손에 쏙 들어오는 작은 책이라서 들고 다니기에도 전혀 부담이 없는 책이랍니다.
이야기 삼국유사에는 1부와 2부로 나뉘어져 있는데, 1부에는 삼국유사 새로 읽기가 2부에는 삼국유사 그대로 읽기가 들어 있어요. 삼국유사는 보편적으로 짤막짤막한 글이 여러편 들어 있는데요. 저는 삼국유사 새로 읽기가 재미있었답니다. 그동안 알고 있었던 삼국유사의 내용보다 더 많은 부분을 알수 있었기 때문이죠. 이 책에 나와 있는 내용들 중에는 한편의 이야기가 삼국유사와 삼국사기에 함께 실려있는 내용도 있었어요. 역사는 행적 위주로 적기에 주로 동사로만 서술되어 동사 뒤편에 숨은 섬세한 마음까지는 나타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런 까닭에 역사는 늘 현재 진행형으로 다시 쓰이고 새로 읽어야 하는 거래요.
눌지왕 때 제상의 장렬한 충절에 대한 부분은 마음이 아팠었는데요. 그의 충절에 많은 백성들이 슬퍼했을거란 생각이 들어요. 왜국에 볼모로 가있는 왕의 형제들을 구하고 그곳에서 죽음을 맞이한 제상을 기리며, 왜국의 바다를 바라다보며 통곡하다 죽은 그의 부인과 딸들을 보며 그의 충절을 다시한번 느끼게 되었습니다. 비록 둘째딸은 임금의 동생과 결혼했지만, 어머니와 나머지 두 딸은 치술령에서 죽음을 맞이하게 되지요. 어머니께서 돌아가신 후 바닷가에 흰 새가 만나는 장면이 연출되는데, 아마 아버지와 어머니가 만나는 모습이겠지요. 죽어서도 신라를 지키기 위해 왜구가 쳐들어왔을 때 나타나 왜구를 물리친 세 신녀들의 이야기는 그야말로 나라에 대한 충절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책에는 호랑이 처녀에 대한 사랑이 두편 실려있어요. 김현감호편은 호랑이 처녀에 얽힌 애절한 사랑이야기예요. 흥륜사 탑돌이 날 밤 두 사람은 만나 결혼을 하기로 하고 처가에 가지만 처녀의 가족은 모두 호랑이예요. 오빠 셋과 어머니와 함께 살고 있었는데, 오빠들의 죄를 처녀가 대신 받기도 하고 남편이 될 사람에게는 벼슬 자리를 만들어주고, 처녀는 죽게 되는 가슴 아픈 이야기랍니다. 또 한편은 산골에서 살고 있는 호랑이 가족 중 딸이 사람에게 시집을 가게 되고, 그 딸은 그곳 생활을 잊지 못하여 처가에 찾아갔다가 호랑이 가죽을 쓰고 다시 호랑이가 되어 산 속에서 산다는 내용입니다. 이 두 편의 이야기를 보다 보니 호랑이들의 소원은 사람이 되어 살아보고자 하는 것인가 봅니다.
김유신과 세 신령 이야기와 서동과 선화공주의 사랑이야기, 김대성과 불국사 이야기를 비롯하여 다양한 이야기가 실려있어요. 이책은 청소년과 어린이들에게 귀중한 고전을 새롭게 발견하고 더욱 사랑하는 계기가 되리라 생각 들어요. 저는 할머니께 옛날 이야기를 듣는다는 생각으로 재미있게 보았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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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속 실제 인물들을 상대로 새로운 이야기들을 만들어가는 저자의 전작들은 아이들에게 역사를 더욱 즐겁고 깊이감있게 만들어주곤했다. 그렇기에 그 작가가 설화로서 역사로서 연령에따라 의미도 이해하는 폭도 달라지는 삼국유사를 주제로 잡았다는 사실이 너무 반가웠던 책이다.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싯점에 처음 만났고 학교생활을 하면서 필요에 의해 다시금 만나고 생활속에서나 옛이야기속에서 알게 모르게 종종 접하게되는 삼국유사 한데 그렇게 여러번 접할수록 더 어려워진다. 그속에서 무언가를 찾아내야할것만같은 생각이든다. 어디까지 진실일까?. 어디서부터 허구일까? 우린 어디까지 믿어야하는걸까? 아이들에게 무엇이 진실이다 말하기가 버겁기만했다. 그 고민을 털어낸다.
책은 1부와 2부의 구성으로 1부에서는 삼국유사 새로읽기를 하고 있었다. 삼국유사의 원전에서 출발하여 무엇이 역사속 진실과 다른지를 살펴본후 앞뒤 정황을 유추해 감정을 입힌후 새로운 이야기로 만들어냈다. 왜 그 이야기를 쓰게되었는지 직접 설명해주는 작가의 목소리는 원전속에 감추어져있는 진실을 보여준다.
그렇게 총 4편의 이야기속엔 내물왕의 두 아들 보해와 미해를 구출하고 왜국에서 장렬히 죽었던 충신 김제가와 신라 통일의 두 주역인 김유신과 김춘추 사이에서 사랑을 잃어버렸다 인식했던 보희의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이어 나머지 2편에서는 호랑이와 사람의 사랑을 통해 오랜 동안 우리민족정서에 깊은 연관을 맺고있는 호랑이의 본모습을 보았다.
거기에 이어지는 2부는 삼국유사에 수록된 원전 그대로의 이야기 15편이 수록되어있어 그동안 귀동냥으로 들었었거나, 그것이 삼국유사속 내용인지 모른채 알고있던것들을 정리해보게된다. 또한 담백한 모습으로 감정이 절제된 모습이었건만 1부에서 작품을 해석하는 감각을 익힌터라 혼자만의 상상력으로 살을 붙이고 옷을입혀 더욱 풍성한 세계를 만들어간다. 작가가 왜 모든 작품을 1부에서처럼 새롭게 해석하지 않았는지 알게되는 부분이다.
삼국유사는 현존하는 고대 사적의 쌍두마차중 하나로 무한한 가치를 지니고있으며 우리 민족의 자긍심을 높여주는 책이었다. 그것을 읽는 방법과 받아들이고 스스로 사고해가는 중요한 길을 찾은듯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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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가장 오래된 역사책이라고 하면 누구나 삼국유사나 삼국사기를 말할것이다. 고려 인종의 명으로 만든 삼국사기는 연대순에 따라 역사적인 사실을 서술한 정사다. 그러나 삼국유사는 삼국사기에서 빠트린 일을 일연이 개인적으로 모아 만든책이란다. 그 빠트린 이야기는 주로 신화나 설화를 담은 왕들의 이야기와 불교적인 이야기들로 우리에게 삼국의 시대상과 생활상 그리고 문화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해주는 재미난 책이다. 그치만 원문은 한자로 되어 있어 이해하기 쉽게 참 많은 책들로 만들어져 나오고 있다. 그런 삼국유사의 이야기들을 역사소설을 주로 쓰는 강숙인이란 작가가 책으로 만들었다니 그녀의 낭만적이고 아름다운 소설로 재탄생할 이야기들이 은근 기대가 되어 책장을 펼친다.
이야기의 순서는 1부삼국유사 새로 읽기와 2부삼국 유사 그대로 읽기로 나뉘어 지는데 1부의 경우 강숙인이 작가 특유의 문체와 감성적인 상상력으로 독자들의 창의성을 자극하며 2부의 경우는 또 그것대로 재미가 있어 1부를 읽고 2부를 읽으니 강숙인작가처럼 나 나름대로 새롭게 이야기를 해석하고 싶어지기도 한다. 아마도 그런 의도로 그녀의 새로운 해석으로 보는 삼국유사 이야기를 먼저 실어 놓은듯하다.
1부 새로읽기편의 다섯 이야기는 모두 하나 하나 감동과 재미를 주는데 내물왕과 김제상의 이야기는 한편의 역사드라마를 보는듯 한 느낌이 든다. 나라의 명을 받고 볼모로 잡혀간 왕자를 구하기 위해 보여준 김제상의 지혜와 끝까지 나라에 충성을 다하는 충정이 놀랍고 금술 좋은 부부였던 그가 타국에서 장렬한 최후를 맞아 그를 내내 기다리던 부인과 새가 되어 날아간다는 이야기 또한 너무도 감동적이다.
다섯이야기중 가장 흥미로웠던 보희와 미희 자매지간의 이야기는 언니인 보희가 자신의 꿈을 동생 미희에게 팔아 동생 좋은일만 시켰다는 생각을 뒤집어 놓았다. 작가의 말처럼 보희의 입장이 되어보니 운명만을 믿고 자신에게 온 기회를 두번이나 놓쳤지만 결국은 김유신의 부인이 되었으며 비록 미희의 이야기에 가려졌지만 보희 또한 행복한 삶을 살지 않았을까? 역사 이야기란 그 입장과 해석의 차이로 전혀 다른 이야기로 만들어 내는 드라마처럼 누구에게나 무한 상상할 수 있는 흥미로운 소재거리인듯 하다.
그리고 호랑이 처녀의 전혀 다른 두가지 이야기 또한 무척이나 흥미진진하며 아무래도 자신의 몸을 바쳐 낭군님의 앞길을 밝혀준 호랑이가 더 감동적으로 느껴지는건 우리의 측은지심이나 사양지심을 자극하는 이야기이기 때문인듯하다. 그리고 마지막 세기의 로맨스의 주인공인 국경을 넘은 사랑을 보여준 서동요와 선화공주의 이야기 또한 한편의 아름다운 사랑이야기다.
2부의 원문 그대로 읽기의 경우 또한 그 재미가 전혀 줄어들지 않는 이야기들로 도화녀와 비형랑의 이야기는 죽어서 혼이 되어 도화녀를 얻은 왕의 이야기나 귀신과 어울려 놀고 귀신의 힘을 부리기까지 한 비령랑의 이야기는 강숙인의 상상력을 빌어 나만의 낭만적이고 흥미로운 이야기로 전개해보기도 한다. 삼국유사의 이야기들은 주로 불교적인 색채가 강한 이야기들로 불자가 아닌 사람들에게까지 불심을 심어 주는 이야기들이 많은듯하다. 특히나 가난한 김대성이 전재산을 바치고 부자집에 태어나 현생의 부모를 위해 불국사를 짓고 전생의 부모를 위해 석굴암을 지은 이야기 또한 상상력을 자극해 혼자 재미난 역사 이야기 상상 놀이에 빠지게 한다.
이렇듯 강숙인의 새로 읽는 삼국유사의 이야기는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시켜 흥미롭게 삼국의 신비로운 역사를 들여다 볼 수 있게 하는 묘미를 준다. 특히나 책이 손에 쏙 잡히는 문고판이어서 부담없이 즐거운 독서를 하게 해주니 연령을 가리지 않고 누구에게나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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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삼국유사가 아니고, 이야기 삼국유사입니다. 원전 속에 숨은 등장인물들의 감정을 유추해서 더 표현했다라는 것이 맞을 것입니다. 1부를 읽을 때는 정말 푹 빠져서 그 속에 동화된 느낌이었어요.
계림의 개돼지가 될지언정 왜국의 신하는 될 수 없다라고 말한 김제상 이야기~ 이야기 삼국유사에서는 김제상의 주변인물들 특히 아내의 감정을 아주 잘 표현해주고 있습니다. 하지만 꿈을 꾸었던 이는 보희였기에, 보희에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고 있습니다. 간결한 삼국유사에 비해서 그 이야기에 살을 붙이니 원전과는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새로 읽어보는 삼국유사 뒷부분에는 그대로 보는 삼국유사의 이야기가 15편 정도 그대로 수록되어 있습니다.
삼국유사의 이야기는 대부분이 알고 있는 내용이지만 원전 그대로 읽어본 적은 없었던 것 같아요. 이야기 삼국유사~ 아주 재미있게 읽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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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략된 인물의 감정을 찾은 새로운 삼국유사]
초등 고학년이 되면서 역사를 어렵게 공부하지 않으려면 어렸을 때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 나오는 이야기 동화를 먼저 접해주라는 말을 심심잖게 들었다. 예전에는 단순히 전래동화 정도로 알고 잇던 이야기가 사실은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서 전해지는 것도 많았다. 개정된 사회교과서로 이제는 5학년부터 역사를 배우기 시작한다니 역사에 관련된 책을 읽는 연령층이 한층 낮아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일연의 삼국유사는 김부식의 삼국사기에 비해 정사로 취급되지 않은 이야기들이 많이 실렸다. 그래서 이야기의 모티브로 활용되는 것도 많고 많은 사람들이 사기에 비해서 더 관심을 갖고 있다. 작가 강숙인은 삼국유사 앞에 구지 '이야기'라는 단어를 사용했다. 삼국유사가 이야기로써의 가치가 충분히 있다는 작가의 섬세한 배려이기도 하고 그 가운데 자신에게 소곤거리듯이 말을 걸어준 이야기를 작가의 언어로 재구성한 이야기로써의 의미도 있지 않을까 싶다.
책의 구성 상 재미있는 특징은 일연의 삼국사기와 강숙인의 이야기 삼국사기를 한 권에 맛본다는 점이다. 일연의 삼국유사가 주인공들의 감정이 배제된 사건과 상황의 전달이 주가 된다면 강숙인의 삼국유사 이야기 속에서는 행간에 숨어있던 주인공들의 심리와 감성, 주변의 상황이 좀더 주관적으로 전달된다는 점이다. 실제 전해지는 삼국유사의 이야기에서 작가의 상상력에 의해 조금씩 보태진 이야기들이 지금의 독자층에게는 감성적으로 더 와닿게 되는 것은 당연하다.
나 역시 강숙인 작가에 의해 새로 쓰여진 5편의 이야기를 읽으면서 역사적 사실에대해서 좀더 많은 상상을 하게 되고 심정으로 동화되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6학년1학기 국어교과서에 나오는 박재상 이야기를 새롭게 쓴 부분은 6학년 딸아이에게는 더욱 친근하게 와닿았는가 보다. 교과서에서 읽었을 때는 무척 딱딱했는데 이 이야기는 가슴이 아프다고 하는 걸 보니 말이다.
이렇게 생략된 인물들의 감정과 새로운 이야기로 풀어진 다섯편을 읽고나서 일연의 삼국유사에 충실하게 소개된 15편의 작품을 읽으면서 어딘지 아쉬움이 남는게 사실이다. 뒷편의 이야기 역시 생략된 감정을 찾아 재구성된 이야기로 풀어쓴 다면 훨씬 많은 아이들에게 삼국유사에 대한 흥미로움을 전할 수 있지 않을까 싶었다. 개인적인 욕심으로는 일연의 삼국유사를 강숙인의 이야기 삼국유사로 새롭게 썼으면 하는 바람이다. 우리 아이들이 읽어야 할 고전이기에 역량있는 작가의 새로운 글로 만나고 싶은 욕심을 부려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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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다닐 때 국사는 정말 어려운 과목이었어요. 외우고 시험보고, 못 하면 혼나고, 제 기억에 국사시간이 제일 졸리고 싫었던 느낌이 남아요. 그런데 방학 필독도서였던 <삼국유사>를 중3때 읽었는데, 그런 어렵지 않고 재미있게 읽었어요. 아마 역사적인 사실들을 줄줄 늘어놓은 다른 역사책들과는 달리 사람사는 향기가 폴폴 풍겼기 때문일 거예요. 국사시간에 배웠던 삼국시대는 너무 복잡하고 외울 거리도 많고, 도무지 정리하기 힘든 부분이었지만 < 삼국유사>에 나온 고구려 백제 신라의 이야기는 사람들이 살고 있는 모습 자체, 흥미진진한 사랑이야기, 충성을 다하는 감동적인 신하의 이야기 등등, 이야기 자체가 탄탄하고 재미있었어요.
나중에 원본 <삼국유사>를 서점에서 봤는데 그 책은 제가 학교 다닐 때 읽었던 <삼국유사>와는 전혀 달랐어요. 엄청 두껍고 한자도 많고, 깨알같은 글씨에 꽉 찬 문장들. 원본은 확실히 다르더군요. 이번에 읽은 <이야기 삼국유사>는 웬만한 소설보다 더 재미있어요. 한 편씩 읽으면서 삼국시대에도 똑같은 사랑이 존재했고, 사람들이 사는 모습은 비슷하다는 생각도 했지요. 이별을 하고 그리워하고, 사랑을 하고 헤어지고, 또 만나서 기쁨을 나누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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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 삼국유사>는 '삼국유사 새로 읽기'와 ' 삼국유사 그대로 읽기' 두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어요. 새로읽기는 책을 엮은 분의 생각과 판단이 가미되어 있어서 좀 색다른 느낌이 들었고요. 그대로 읽기는 원래 이야기만 나와 있어서 이야기에 몰두할 수 있었고요. 특히 새로 읽기에 나온 몇 편의 이야기들은 제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점들을 새롭게 알게 해주었어요. 김유신의 누이 보희와 문희 이야기는 잘 알려져 있지만, 이후의 이야기는 전혀 생각해보지 못했어요. 보희 또한 김춘추의 첩이 되었다는 소식은 조금 충격이기도 하고, 아무튼 뜻밖이네요.
' 삼국유사 그대로 읽기' 에 나온 이야기들은 전래동화를 읽는 것처럼 흥미롭고 재미있었습니다. 옛날이야기를 소근소근 듯는 듯한 느낌도 들었고요. 실제 지명이 종종 나와서 이야기에 실감을 더해주었고요. 왕족의 이야기부터 서민들의 이야기까지, 당시를 살았던 사람들의 이야기, 조금 깊숙한 사연까지도 접해볼 수 있어요. 충성을 다하는 사람들의 이야기는 감동적이기도 했고요. 절절한 사랑이야기는 오늘날 못지 않게 애절하고요. 짧은 이야기 형식이어서 부담스럽지 않고요, 한 편씩 읽어보면서 삼국시대의 숨결을 느껴볼 수 있었답니다. 역사를 배우는 건 당시 사람들이 사는 모습을 상상하는 것부터 시작되어야 합니다. 그들이 살아왔던 사회적 분위기, 감정,생활모습을 통해서 더 깊이있는 공부를 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길 수도 있겠지요. |
![]() 어렸을 적 삼국유사는 마치 옛날얘기책처럼 가볍고 쉽게 다가왔습니다. 하지만..어른이 된 후 삼국유사 완역판을 읽으며.. 머리가 뽀사지는 줄 알았습니다요..쩝 대체 왜 그리 어려운 말이 많은지요..^^;; 한자어를 풀어놨다하더라도..돌덩이 같은 머리가 받아들이기엔 한계가 있더라구요. 그후부터 제겐 삼국유사는 어렵다고 인식된 책중 하나입니다여~^^;
보통 아이들에게 보여주는 삼국유사는 그림을 곁들여서 마치 전래동화를 읽는 느낌처럼 보여주는게 일반적이지요. 완역판이라 하더라도 글보다 그림, 만화로 아이들에게 접근하는 일반적인 방법입니다.
오늘 소개드리는 책은 삼국유사를 아이들에게 보여줄때의 일반적인 방법을 벗어난 책입니다. 친절한 삽화나 유쾌한 만화는 눈을 씻고 찾아봐도 단 한컷도 없습니다. 어찌보면 아이들의 능력을 너무 과대평가한것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지만.. 구성을 살펴보면.. 아!!! 이래서 삽화를 배제한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저자가 역사를 바라보는 시선은 신선함으로 다가옵니다~^^
'역사는 현재진행형이다' 따라서 삼국유사를 그냥 옮긴것이 아니라 삼국유사에 등장하는 인물들에게 감정을 부여넣고 상황에 따른 인물들의 마음과 느낌을 아이들에게 보여주려 노력합니다.
1부와 2부로 나눠진 책의 구성에서 1부는 삼국유사를 현재의 시선에서 재해석한 내용들을 보여주구요. 2부는 삼국유사의 내용을 그대로 가감없이 보여줍니다.
한번쯤은 읽어봐서 잘 알고 있다고 믿고 있는 삼국유사의 얘기를 새로운 시각으로 읽을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아주 느낌 좋은 책이었습니다~^^
초등학교 고학년부터 중고생까지.. 새로운 삼국유사를 보고 싶다면 읽어볼만한 좋은 책입니다~^^ 세련된 옛 이야기들을 만나실 수 있을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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