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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도 도널드 웨스트레이크 (Donald Westlake)의 한 인터뷰에서 그는 출판되어야 할 작품으로 조엘 타운슬리 로저스 (Joel Townsley Rogers)의 [붉은 오른손 (The Right Red Hand)]를 특별히 언급했는데, 이 작품은 그 이전부터 'The Armchair Detective Book of Lists'를 위한 자신이 가장 좋아하는 범죄소설중에 포함되어있다. 그는 'H.P. 러브크래프트가 아가사 크리스티의 작품을 쓴 격'이라고 평했다 (그가 뽑은 좋아하는 추리소설들은 [몰타의 매]를 제외하곤 큰 유명세를 타지 않은 작품이었다. 여하간, 이 작품외에 그가 뽑은 작품으로는 Carled Willeford의 The Hoke Mosley series, Peter Rabe의 [Kill The Boss Goodbye], Chester Himes의 The Coffin Ed/Digger Jones series, 더쉴 해밋의 [몰타의 매], Joe Gores의 [Interface], 스탠리 엘린의 [제8지옥], Peter Dickinson의 [Sleep and his Brother] ,에릭 엠블러의 [디미트리오스의 관]이 있다.
읽다가 보면 러브크래프트까지는 아니라도 괴기스러운 인물과 크게 피를 보지않아도 악의적인 인간이 벌이는 연속적인 자잘한 사건들 - 아, 동물 죽이는거 소설에서라도 정말 보기 싫어 - 그리고 사건의 순서를 파악하기엔 온신경을 몰두하여 읽지않으면 눈앞의 인물이 마친 쇼하는 미친놈마냥 불안해서 '속지마!'라고 소리치고 싶은 분위기가 연출된다.
소개글을 쓴 에드워드 D. 호크 (Eaward D. Hoche)는 [디아볼릭], [현기증], [싸이코] 에 필적할만하다고 했는데, 음 히치콕이 만들었다면 걸작이 나왔을지도 모르겠다만 후반부의 고전추리물 특유 - 아이러니하게도 작품 분위기는 1940년대 펄프픽션과 하드보일드의 시대에서도 두드러진다 - 명탐정의 '범인은 누구이다' 내지는' 사건의 개요는 이러저러하다'는 설명에서 벗어나지 않는터라, 영화로 각색하여서 후반까지도 그 괴이하고 몽환적 분위기를 끌어내기는 쉽지않겠다. 하지만, 그정도 대가가 아니라면, 이건 아마도 그저그런 로드호러 (road horror) 영화에 그칠지도 모르겠다. 아마존의 작품설명에서도 '영화로 제작중'이라고 했지만, 그 어디를 찾아봐도 영화제작의 얘기는 커녕 작품에 대한 언급도 인색한 가운데 난 어째 영화 [아이덴티니] - 그 영화 분위기랑 딱이다 - 나 빌 밸린저 (Bill Balinger)의 작품에다 호러를 믹스한 느낌이 들었다.
작품의 줄거리는 언급하기 뭐하다. 그건 사건의 순서나 목격한 것들을 화자인 닥터 해리 리들 주니어가 알아서, 으스스하게, 그리고 읽는이 정신빼놓게, 그리고 스스로 '까마귀날자 배떨어질 나무' 밑에 들어가기 때문이다. 아참, 그의 이름 리들은 Riddle, 즉, 수수께끼란 뜻이다.
뉴욕에서 160km 떨어진, 버몬트주로 가는 길에서 뉴욕 종합병원의 외과의사인 해리 리들 박사는 한 여자를 만나게된다. 우연히도 그의 집 건너편에 살고 있다는 20댜초반의 미스 대너는 이개월전에 만나 사랑에 빠진 텍사스의 30대 중반 부자청년 S. 이네스 세인트 에이메 (S. Inis St. Erme)와 결혼하기로 갑작스레 결정을 내린다. 그를 만나게 해준 보험대리점 - 그 대리점의 사장은 해리 리들박사의 친척이다 - 에 휴가를 내고 세인트 에이메의 동업자인 발명가 덱스터의 차를 빌려 그날로 결혼할 길을 찾지만, 뉴욕주고 뉴저지주이고 결혼신청을 시청에 내곤 각각 3일과 5일을 기다려야 가능하다. 그리하여 버몬트주로 갈 생각으로 가던길에 한명의 히치하이커를 만나게 된다.
적갈색머리에 붉은 눈, 찢어진 귀, 개의 송곳니처럼 날카로운이, 코르크스크루처럼 뒤틀린 다리, 잘린 것처럼 작은 키....p.9
하지만, 그 부랑자는 그들을 위협하고 기절한 세인트 에이메를 싣고 도망을 가고, 가는 길에 여러 사건을 일으킨다.
차가 고장나 잠시 서있던 해리 리들박사는 그가 서있던 지점 이전과 이후에서는 목격되었으나, 자신은 당최 절대로 본적이 없는 이 차와 인물들의 이야기를 듣고 혼란스럽고, 그가 도움을 청한 살인자의 심리연구의 대가인 A. 맥코메르는 그를 의심한다.
붉은 머리털을 짧게 깎은 동그란 머리, 주근깨 있는 갈색얼굴, 적갈색 눈을 가진 이 남자가 나, 해리 리들 - 닥터 헨리 N. 리들 주니어이다...p.20
계속적으로 남발되는 우연을 통해, 읽는 이는 당최 자신이 읽고있는 해리 리들 박사의 나레이션을 믿어야할지가 의심스럽게 된다 (뭐, 이건 아가사 크리스티의 [애크로이드 살인사건]의 학습효과가 아니겠어?). 하지만, 죽은 신랑의 호수라든가 부랑자임에도 라틴어를 읊는다, 2500달러, 새끼고양이를 차에 치인 슬픔 등등의 장치는 뭐랄까 음산한 분위기를 연출하면서, 평온하지만 인구밀도 낮고 황량한 시골마을 등의 배경을 통해 긴장감을 높인다. 게다가 나레이션에서 언뜻 언뜻 맥코메르의 살인자심리에 빠졌었다는 해리 리들 박사의 서술문장은 어떻게 들으면 중요한 문장이지만 별것 아니게 말하는 듯한, 뭔가 싸이코같은 느낌인지라 이러한 불안감을 더 높여버린다.
하지만, 독자에게 작가는 공평했다. 예를 들자면,
1. 돌을 던진다. 2. 돌에 맞은 시체가 발견된다.
와 같은 상황에서 사람들이 각 문장을 인과관계로 엮어버리기 쉽지만, 오히려 아이러니하게도!!!! 읽는 이는 자신이 읽고있는 문장에 의심스러운 눈길로 바라보면서 당장 감정적으로 호소하는 것에 회의를 품게된다. 그리하여, 정말 똑똑하게 읽는이에게 방법을 미리 제시해준 리들 박사처럼, 과연 객관적인 사실이 무엇인지, 너무나 우연이 남발되어 정말 싸이코패스가 등장하거나 [인셉셔]처럼 이게 꿈이지 뭔지 혼란스러운 사람에게 사실만을 구분하도록 이끌어준다. 정통퍼즐 미스테리인데, 마치 직소퍼즐같았다 (조각 하나 잡고 보면 참 이상해서 전체 그림에 이런 부분이 있었나 싶은데, 제대로 끼워넣으면 이해가 간다. 하지만 제대로 끼어넣지않으면 정말 이상해진다. 그런 직소퍼즐). 난 읽으면서, 주변에 포스트잇이 없어서 책장을 접었는데, 다 읽고나니 참...ㅡ.ㅜ
읽으면서 '어엇, 뭔가 이상해! (난 보험가입에서 이상했다 ^^ V) 하신다면, 작가, 아니 해리 리들박사가 만들어내는 분위기보다 그것을 더 믿으시길.
아차차, 다시 살펴보면 분위기때문에 정신없어서 놓칠 '범인의 실수'가 있다 (결국 사건이 '명탐정역'의 인물이 밝혀내건 말건간에 잡힐 수 밖에 없다는...)
![]() ![]() ![]() ![]() ![]() ![]() (난 표지중에서 위줄 맨오른쪽이 제일 마음에 든다. 뭔가 분위기 나잖아 ^^)
p.s: 1) 작품 검색을 하면 죽어라 Nick Cave & The Bad Seeds의 'Red Right Hand만 나오는데 (요기서 비디오 함 보시길. http://www.youtube.com/watch?v=RrxePKps87k )정말 분위기 우울한게 요 작품이랑 딱인데, 알고보니 이거 우리나라 스릴러영화 [텔미 썸씽] OST이다.
2) 읽다가 눈이 띠용~ 누구는 미끄러져 넘어져도 범인을 치고 잡는데, 울엄마는 미끄러져 넘어지시고 무지하게 아프시다는...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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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의 범죄 소설은 너무 폭력적이고 잔인함을 노골적으로 보여주는 경향이 있다. 작가가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알겠지만 너무 말초신경을 자극하는 소재만이 눈에 띄는 것 같아 안타깝고 내가 추리소설을 왜 읽나 하는 생각까지 가지게 한다. 그럴때면 나는 예전의 본격 추리소설을 읽는다. 그 작품들에는 미스터리란 무엇인가? 내가 추리소설을 읽고 좋아하게 된 가장 기본적인 것을 잘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시대가 변해도 좋은 작품은 누구에게나 사랑받는 것과 마찬가지다. 바로 이 작품 조엘 타운슬리 로저스의 <붉은 오른손>같은 작품이 그런 작품이다.
이렇게 기묘하고 이렇게 기발한 전개로 독자를 꼼짝 못하게 만드는 작품이 있었다니 놀랍다. 이런 작품을 이제야 보게 되다니 그게 더 놀라울 뿐이다. 이 작품은 정말 1950년 이전 추리소설에 대해서만 따진다면 베스트 3 작품에, 아니 넉넉잡아도 베스트 10에 꼽을 수 있는 작품이다. 다 읽은 지금도 흥분으로 뭐라 써야 좋을지 모를 정도로 감탄만 나올 뿐이다.
작품은 한 남자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그 남자의 이야기는 뒤죽박죽이지만 차근차근 자신에게 일어난, 사건이 일어난 것들, 그것에 대한 미스터리한 점을 짚어보는 방식이다. 한 남자와 한 여자가 결혼을 위해 뉴욕에서 출발했지만 결혼이 당일에 안되서 코네티컷까지 오게 되었다. 오던 길가에서 한 부랑자를 태웠는데 그에게 남자는 살해당하고 여자는 간신히 도망쳤다는 이야기다. 지금도 그 특징이 너무도 뚜렷한 부랑자는 밖에서 숨어 계속 살인을 저지르는 중이고. 그런데 살해당한 남자의 오른손이 잘려나간 채 발견됐다. 화자인 의사는 그것이 궁금한 것이다.
작품은 의사 리들이 화자로 모든 사건 정황을 끼워 맞추며 전개하는 방식이다. 그렇기 때문에 뜬금없이 사람이 죽었다는 말도 나오고 시간이 언제인지 밝혀지지 않아 무언가 괴기스러운 분위기에 점점 그가, 아니면 살인자가 그에게 다가오는 것 같은, 아니 마치 당장이라도 눈 앞에 범인을 밝힐 수 있을 것 같은 느낌을 준다. 리들이 미스터리하게 여기는 또 한가지는 자신을 지나쳐 갔다는 범인의 자동차를 그가 보지 못했다는 점이다. 살인자들에 대한 책을 쓴 교수도,경찰도 그의 말을 믿지 않는 분위기다.
처음 시작은 천천히 시작하고 있는데 어느 정도 넘어가면 순식간에 사건이 전개된다. 아니 리들의 머리속에서 사건이 퍼즐맞추기를 하듯이 맞춰진다. 그 정교한 퍼즐맞추기가 아주 놀랍다는 것이다. 단하룻밤에 일어나는 일을 이렇게 정교하고 치밀하게 마지막까지 미스터리를 끌고 간다는 점은 지금 봐도 대단한 작품임을 느끼게 한다. 이 작품은 정말 미스터리를 좋아하는 독자들이라면 꼭 봐야만 하는 작품이다. 안 보면 정말 후회하게 될 작품이다. 난 지금 당장 처음부터 다시 읽고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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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의 외과의사 해리 리들의 수기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호 존 R. 부캐넌의 긴급한 수술을 맡았지만 성과없이 돌아오는 길에 도시에서 먼 시골길에서 자동차가 고장나는 바람에 발이 묶이게 되고 예상하지 못했던 잔혹한 사건들과 막닥뜨리게 되고 본의아니게 깊이 관여하게 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시작된다.
엘리너 대리는 억만장자 약혼자 세인트에이메와 함께 북쪽으로 운전을 하고 가다가 적갈색 머리의 붉은 눈, 찢어진 귀, 개의 송곳니처럼 날카로운 이, 코르크스쿠루처럼 뒤틀린 다리, 잘린 것처럼 작은 키의 기이한 외모의 부랑자를 태우게 된다. 미스 대러는 낯선 부랑자를 차에 태우는 것에 불안감을 느꼈지만 매사에 겁이 없고 순진한 면이 있는 세인트에이메는 망설임 없이 그를 태우자고 한다. 하지만 그는 그녀의 약혼자를 잔혹하게 살해하고 그들의 갖고 있던 돈 전부를 갖고 도망친다. 이때 마침 유명한 저서를 <살인심리학>을 쓴 저명한 대학교수 맥코메르의 도움으로 뉴욕으로 돌아가다가 공포에 질린 채, 도망치던 미스 대러를 구해주게 되면서 깊이 관여하게 된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그 부랑자 살인마가 그녀의 약혼자를 죽인 채, 도망치면서 연이어 마을 사람들에게 사고를 일으키고 도주를 한다. 하지만 바로 그 길에 해리 리들이 차가 고장나서 긴 시간동안 그 장소에 머물러 있었다는 점이고 그는 전혀 그 길을 맹렬하게 도주하는 범인의 차는커녕 단 한 대의 차도 목격하지 못했다는 점이다. 경찰은 부랑자를 추적하지만 그의 흔적은 찾을 수가 없고 맥코메르 교수와 마을 사람들의 증언과는 전혀 다른 증언을 하는 해리 리들을 의심하게 된다. 그 이유는 목격자들이 한결 같이 말하는 부랑자의 외모와 목소리가 해리 리들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이쯤해서 헷갈리기 시작한다. 순수하게 해리 리들의 기록인 사건의 수기를 믿을 수가 있는 것인지, 혹은 이 수기는 범인의 자백을 다룬 수기가 아닌지 혼란스러워지기 시작한다. 더구나 수기의 내용 또한 시간과 사건의 배열 순서가 뒤죽박죽이고 지나칠 정도로 우연이 겹치면서 화자인 해리 리들을 의심하게 된다. 마을에 은거하고 있는 살인심리 전문가인 맥코메르 교수 역시 해리 리들과는 전혀 다른 증언을 한 상태이며 그를 유심히 주목하게 되는 상황이 되어 버린다. 도대체 해리 리들의 정체는 무엇인지, 교수를 포함한 목격자들이 말하는 범인의 행방은? 마을을 벗어나지 못한 채 잔혹한 살인을 연이어 일으키고 있다면 도대체 그는 누구로 가장한 것인지에 대한 의문이 산더미처럼 쌓인다.
이에 해리 리들은 억울한 오해를 벗기 위해서라도 수기에 최대한 꼼꼼히 기록하며 진짜 범인을 찾기 위해 사건의 문제점과 의심되는 점을 추려내게 되고 드디어, 연속적으로 살인을 일으키고 있는 범인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고 범인 또한 해리가 자신을 눈치를 챈 것을 알고 목숨을 건 마지막 대결을 하게 된다.
'붉은 오른손'은 결코 친절한 추리소설이 아니고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소설 속에 등장하는 모든 인물들을, 사건을 의심하게 한다. 거짓과 가면 속에 가려진 진실은 무엇인지, 범인의 의도는 무엇인지를 거의 후반부에 가서야 혹시 하는 마음으로 의심하게 되고 해리 리들의 수기를 통해서야 겨우 알게 된다.(물론 내가 둔한 독자이기 때문일 수도 있음) 작가는 지나칠정도로 겹치는 우연성을 적극 활용한다. 짙은 안개에 휩싸인 것만 같은 분위기의 작은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기이한 외모의 범인과 잔혹한 사건들을 우연과 우연을 겹치게 하면서 모든 사람들을 의심하게 하고 혼란에 빠지게 한다. 바로 이러한 점때문에 타 추리소설들과는 다른 분위기의 퍼즐 미스터리가 탄생되었다. 더욱이 이 소설이 1945년 작이라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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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테리 마니아들 사이에서 항상 꼭 읽어야 하는 책으로 추천 되는 작품이라는 솔깃한
이야기에 읽게된 책입니다. 출판년도가 1945년이니 거의 전설로 불려도 무방한 작품이기도하지요
책의 시작은 이렇습니다. 2차세계대전이 한창인 시절 미국의 어느 작은 마을에서 살인사건이 일어나는데
거기에 휘말린 뉴욕의 외과의사인 해리 리들의 독백으로 시작합니다.
[오늘 밤 연달아 일어난 음침한 미스터리 가운데 가장 중요한 하나를 든다면 뭐라고 해도 그 추하고 작은 남자의
행방이다.적갈색 머리에 붉은 눈, 찟어진 귀, 개의 송곳니처럼 날카로운 이, 코르크스크룿처럼 뒤틀린 다리,
잘린것처럼 작은 키, 이런 특징을 몇 개나 갖고 있는 남자가 이니스 세인트에이메를 살해한 후 어떻게 시골 땅에서
완전히 모습을 감추었는지 그것이 문제다.]
요즘의 미스테리 작품들과는 분위기 자체가 틀리다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작가는 전혀 친절하지도 않고 몽환적인 분위기에 한번에 모든걸 다 말해주는게 아니라
퍼즐을 맞추라는듯이 한조각 한조각씩 정보를 던져줍니다.
전 책 중간중간에 마치 데이빗 린치의 트윈픽스를 보느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또한 작가는 어떠한것도 숨기지 않고 독자와 공유를 합니다.
마치 모든 캐릭터를 무대에 풀어 놓고 자~ 네들 맘대로 해라~ 라는 식으로 말이지요..
그러기 때문에 마지막 결말이 더욱더 충격적입니다.
[왜!! 내가 몰랐지!!!!] 라는 말이 절로 나오니까 말이지요..
추운 겨울밤 따끈한 코코아 한잔과 고전 미스테리물 한편 어떠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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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 나쁜 클랙슨 소리, 회색 자동차, 운전하면서 웃는 추한 악마 같은 작은 남자, 조수석에서 축 늘어진 죽은 듯한 남자, 언제나 그런 것뿐이다.(p.176) 스티븐 킹의 ’그린마일’을 제치고 일본 "이 미스터리가 대단해!" 2위에 선정된 책이라는데 내게 머리만 복잡하게 만들 뿐 쉽게 읽어가 지지가 않았다. 자극적인 제목에 이끌렸고 미국 추리 작가들이 뽑은 역대 추리소설 베스트 5에 들었다는 문구에 끌려 선택했는데 이번 선택은 내게 있어 실패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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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한 일이었다. 결혼이 급한 나머지 5일을 기다리지 못하고 버몬트까지 가려던 젊은 커플이 왜 사나워보이는 히치하이커를 차에 태우게 된 것일까. 일반적으로는 부랑자를 태우지 않을 뿐더러 그들은 아주 급한 커플이었다. 또 살인범은 어디로 사라졌으며 왜 그는 남자의 손을 잘랐던 것일까. 모든 것이 의문에 쌓인 가운데 나는 독자로서 작중 탐정격인 닥터 해리 리들의 추리를 따라 사건을 따라갈 수 밖에 없었다. 마치 미드 [콜드케이스]를 보는 듯한 화면 영상을 상상해가며. 고아인 엘리너 대리는 뉴욕에서 일했다. 리들 보험대리점의 접수담당이 된 그녀는 덱스터의 사업을 원조하기 위해 생명보험에 들러온 세인트에이메와 결혼하기에 이른다. 아버지의 친구이자 결혼을 도와줄 뷰캐넌의 집으로 가기 위해 벌링턴으로 향하는 중 히치하이커 코르크스크루를 차에 태우게 된다. 죽은 고양이 시체로 커플의 눈길을 끈 그는 마흔 다섯 살 정도의 나이에 160센티미터쯤 되는 신장. 수염이 무성하게 자란 지저분한 모습의 남자였다. 그런 남자를 겁도 없이 태우고 가다가 세인트에이메는 오른 손이 잘린 채 살해된 모습으로, 엘리너는 도망치는 모습으로 발견된다. 반면 뷰캐넌의 악성뇌종양 수술을 의뢰받은 해리는 수술 중 환자가 죽자 다시 뉴욕으로 돌아오고 있었는데, 그가 길어서 본 것은 180미터 정도의 키 큰 남자였다. 그는 숲으로 사라졌다. 결과적으로 이 모든 사건은 한 남자자 손을 목적으로 순진한 여자를 꼬여 죽이려던 계획에서부터 출발되었다. 그리고 왜 오른 손을 잘라야 했는지는 사건이 거의다 파헤쳐질 무렵 알려진다. 게다가 1인 다역을 한 범인의 정체와 그를 멈추기까지의 숨막히는 몇 분이 진행된다. 사실 요즘의 호흡으로 보자면 이 책의 매력을 발견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책이 1945년에 쓰여진 것을 감안하고 읽는 다면 뛰어나다는 점에 동의하게 될 것이다. 다만, 감동적이었던 "그린마일"을 제쳤다는 사실은 아직도 이해불가능한 일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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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30여년 전에 쓰여진 추리소설이다.
그래서 그런지 상당히 고전적이다. 내용이 고전적이라기 보다는 이야기를 전개해나가는 방식이 너무나도 고전적이다.
추리소설다운 긴장감이나 가슴 두근거림보다는 덤덤하며 소설 전개에 묘사가 많다. 소설의 절정에 가서는 반전이 있으면서 생각지도 못했던 인물이 범인임이 밝혀지는데 그것마저 너무 무미건조해서 '뭐 이리 싱겁지?'라는 생각까지 들게했다. '70년대에 어떻게 이런 소설을 썼지?' 하며 감탄을 하며 대단한 추천평을 들을만큼 스토리 자체는 기발하지만 이야기를 끌어나가는 방식은 지루하고 따분했다.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박진감 넘치며 글에 집중력을 높여주는 책을 좋아하다보니 이 책은 나에게 있어서는 그리 재밌는 소설은 아니였다.
이 책을 읽은 시점이 희안하게도 일본 추리소설의 대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작품 '다잉 아이'를 읽고난 직후라 더욱 비교가 많이 되었던 듯하다. 책을 읽는 시점도 참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 느꼈지만 아마 다잉아이를 읽고난 시점이 아니라고 하더라도 그리 나에게 재미있는 소설은 아니였을듯...
이건 여담이지만 히가시노 게이고 책중에서도 '붉은 손가락'이 있지.
것도 읽어볼만함 ㅎㅎ
2010.08.마지막 어느날쯤...
추리소설은 추리소설답게 좀 긴장감 넘치는게 좋은 1인으로써
난 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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