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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50가지 디자인의 의자를 소개한다. 최초의 대량생산 조립식 의자처럼 역사적으로 의미있는 의자도 있고, 목재에서 플라스틱, 천, 금속으로 소재가 바뀐 의자도 있다. 4개의 다리, 앉는부분, 등받이로 만들어지지 않은 의자인 이름 그대로 '지그재그'의자 라든지, 콩주머니 의자인 '사코'등 도 나온다. 내가 가장 인상깊었던 의자는, '통나무벤치'이다. 2000년 위르겐 베이는 다듬어지지 않은 통나무에 세 개의 등받이를 붙여 '통나무 벤치'를 만들었다. 의자의 본질? 근원? 이라 할 수 있는 통나무와 인공적인 등받이가 부자연스러우면서도 상상력을 자극하는 것 같다. 초등학교 시절, 뒷산에 쓰러진 나무가 있었다. 뿌리는 내려있는데, 나무가 시소처럼 크게 기울어져있었다. 친구들과 그 나무에 올라타서 시소타듯 흔들어대던 기억이 문득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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