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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적에 읽었던 초우 단편집을 다시금 읽게 되었다. 2004.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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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에서 가장 마음에 들었던 것은 바로 책의 상태. 우리나라는 소장욕이 제일인 듯 책들이 하나같이 크고 무겁고, 툭하면 양장으로 출판되는데, 그다지 마음에 들지 않는 일이다. 이건 집에서 잘 들고 보세요~~ 라는 거다. 일본이나 미국은 작고 가벼운 책들이 많이 나오기 때문에 어디서든 들고 다니며 원없이 읽을 수 있다. 우리나라와의 독서율이 그렇게나 차이나는 것은 책의 형태도 큰 이유중에 하나일 것이다. 가볍고 작아서 얼마든지 들고 다닐 수 있으면서 보관도 잘 되는 책을 만들 수 없다는 것은 노력해보지 않은 자의 게으른 핑계일 뿐이다.
시도 때도 없이 읽을 수 있을까~~를 오매불망 바라는 나에게 이 책은 그런 의미에서 너무나 마음에 드는 책이었다. 한 손에 쏙 들어오는 크기임에도 불구하고, 양장의 하드커버가 참 견고해 보였고, 본 내용으로 들어가 이야기 하자면 작가인 에드가 앨런 포우는 단편 소설의 효시로 꼽히는 작가라고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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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책을 고르기 전에는 책의 내용과 함께 책의 표지도 살펴볼 것이다.
이 책을 읽어야겠다는 생각을 가진 계기는 너무나도 유명한 '검은 고양이'같은 단편을 그저 제대로 읽은 적이 없다는 것이다. 그래서 제대로 한 번 읽어보려고 생각을 했는데, 거기에 책의 표지까지 좋다보니 너무나도 마음에 든다. 그리고 책의 크기도 들고 다니기도 너무나도 편안하여 무엇보다도 마음에 들었다.
에드가 앨런 포우는 단편 소설의 효시이자 어쩌면 단편 소설의 완성자일 지도 모른다. 소설이라는 것이 대부분 자기의 생활과 내면이 녹여나는 것이기 때문에, 이 책에서도 포우가 가지고 있었고, 또한 느꼈던 느낌과 감정이 그대로 드러난다고 생각이 든다.
음산한 분위기, 죽음을 내포하고 있는 듯한 느낌, 그리고 자신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는듯 병적이면서도 치밀한 주인공들, 초자연적인 현상, 한마디로 잘 짜여진 한 편의 스릴러 영화를 마주하고 있는 듯하다. |
| 애드가 앨런 포우를 모르는 사람이라도 이 검은 고양이라는 작품만은 어디선가 들어본 기억이 있을 것이다. 생각해보면 검은 고양이를 책으로 읽은 기억은 없는데 이상하게도 그 스토리는 모두 꿰고 있다. 나만 그런가 했더니 주변 사람들 모두 그렇단다. 그것만 봐도 꽤나 유명한 작품이다, 검은 고양이는. 작가로서는 어쩌면 최고의 영예가 아닐까. 자신의 작품이 자국 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 사람들에게까지 널리 퍼지다니. 그것도 천대받았던 종류인 공포소설이 말이다. 사실 나는 표제작인 검은 고양이보다 맨 마지막 작품인 "황금충" 쪽을 더 재미있게 읽었다. 검은 고양이는 너무나 유명했던 작품이라 반전을 미리 알아버려 재미 없었지만 작은 단서 하나로 보물을 찾아나가는 추리 과정을 그린 황금충은 얼마나 재미있던지 끼니까지 걸러버렸다. 추리 소설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이런 식의 전개 과정을 처음 겪는 것인데도 그것이 "살인의 ABC"를 알아 내는 것이 아니라 보물을 찾는 것이라는 사실 만으로도 꽤나 짜릿했다. 애드가 앨런 포우의 작품은 "검은 고양이"밖에 모르시는 분이라면 꼭 한 번 읽어보시라. 덧붙이자면, 나도 소담출판사의 책을 샀었는데 지금과는 판이 다른가보다. 이번 책은 예전 책보다 더 화려하고 멋져보이는데- 끝의 작가 소개도 똑같을 지가 의문이다. 저번 판의 책에서는 작가 소개가 꽤나 길고 자세하게 나와서 좋았는데 이번엔 어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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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번역판은 안읽어 봤는대요 이 책은 참 번역이 맘에 안듭니다
가끔가다가 어려운 문구를 넣어서 변역했더군요 한문이 나오는 경우인대요
포우는 중국인도 아닌대 한문이 나오다니 그냥 편하고 이해하기 쉽게 번역하면 될걸 어려운 문자를 쓰셔서 글 이해하는대 어려운 부분이 있어요
그래서 그런지 전체적인 이해도도 떨어지고요
머 한문이나 어려운 문자를 잘 아시는분들은 근방 감을 잡겠지만 그런 어려운 단어들은 모르시는 분들에게는 이해가 되지를 않으니 이해하시는대 어려움이 있으실거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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