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리즈로 제작되어 화제를 모으고 있는 s생명보험사의 광고만 테레비전에 나오면...오방의 아내는 눈을 살짝 찌푸려 흘겨대면서 강하게 야리기 시작한다...오방 역시 강한 필이 꽂힌 광고의 내용인 즉슨...부끄러움 투성이였던 아내가 할인마트에서 생리대 샘플을 받아 챙기는 모습을 보면서 남편이 아내에게 미안한 마음을 느끼는 가슴이 다소 짠한 이야기였다...물론 오방의 아내에게는 조금 미안한 이야기지만 생각에는 처녀적이나 아줌마이자 두 아이의 엄마가 되고 나서나 커다란 사고방식의 변화는 보이지 않은 듯 생각된다...모 어찌되었건...무뎌터진 오방 역시 이 광고를 보게되면...괜히 한번 더 아내 얼굴을 찬찬히 쳐다보게 되고...살짜기 미안한 마음이 드는 것을 보면 오방의 감성도 아직 메말라 터진 단계는 아닌 모양이다...다소 다행 ㅋㅋ 짧은 광고 한편이 오방의 가슴을 촉촉히 적셔주는 단비가 될 수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공감'에 있지 않을까...아무리 밤이면 밤마다 술에 잔뜩 꼴아서 지 애비에미도 못 알아볼 정도의 피폐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개망나니 서방이라고 한들...술이 살짝 깨어 제정신이 돌아온 순간에 만큼은 아내에게 조금이나마 미안한 마음을 가질 수 밖에 없는 것이 인지상정...이 세상 모든 아내들이여...마음은 있으나 표현에 어두운 부끄럼쟁이 남편들을 부디 용서하시라... 이처럼 나같은 못난이 서방을 만나서 지지리도 복없이 생고생을 하고 있다는 마음은 가슴 깊은 곳에 항상 존재하지만...이를 아내에게 단지 입으로 표현하는 것에는 익숙하지 못한 원조 부끄럼쟁이 사나이들...술이나 잔뜩 꼴아먹어야 용기를 내 볼수 있을까...내 입으로는 죽어도 말하지 못하는 미안함을 표현해준 광고는 모든 이들에게 '공감대'를 형성하는데 성공할 수 밖에 없었던 것이지...이 책은 공감으로 시작해서 공감으로 끝나는 대한민국 부모들의 현주소다...특히 첫 아이를 낳고 키우고 있는 독자들이라면...마치 자신의 이야기를 훔쳐 적은 파파라치가 아니냐고 당장 멱살잡이부터 할 지도 모른다...오방 역시 첫째 아이가 이제 갓 두돌을 지난 상황인 덕분에...임신부터 시작하고 있는 알콩달콩한 육아일기에 포옥 빠져버리고야 말았다...어쩜 어쩜 왜 이래...정말...이거 정말 내 이야기잖아...눈물 콧물을 다 뚝뚝 흘려가며...대론 박장대소를 서슴치 않으며...공감의 환호성을 지르게 만들었던...아름답고 재미난 이야기...겸이 엄마 아빠의 이야기를 이제 소개하마...아이를 키우고 있는 독자들은 가슴 짠한 감동을 느낄 수 있을 것이 분명하고...아직 아이를 갖지 않은 예비부모 독자들이라면 포근하고 뜨끈한 기대감에 설레는 마음 달래기 힘들 것임을 자신한다...고 맛 참 형언하기 힘들 정도로 훌륭하다 !!! 우리 시대 가장 전형적인 맞벌이 부부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지발이(母)와 승발이(父)...그리고 주연배우 겸이의 오도독 씹히는 맛깔나는 이야기라고 하겠다...첫 아이를 갖고 만삭의 몸으로 지하철을 끙끙대며 기어오르내리면서 이를 악물고 빈 자리를 찾아 눈알을 희번덕거리며...바늘 틈새같은 좁은 자리만 발견해도 말만큼 부풀어 오른 궁둥이를 비벼대며 결국에는 자리를 차지하고야마는 어머니만이 가질 수 있는 눈물겨운 종족보존의 생존본능을 보며 깔깔대며 웃었다...웃고나니 갑자기 아내 생각이 나 잠시 또 울었다 -_-; 오방의 아내 역시 첫 아이를 가졌을 때 휴직하기 전 아침 만원 지하철을 타고 낑낑대며 회사출근을 하였던 여전사 출신이기 때문이다...임신 초기에는 입덧이 심해 지하철을 탔다가도 중간 중간 내렸다 다시 타기를 수차례...심지어는 갑자기 빈혈증세로 인해 정신을 놓고 바닥에 주저앉은 적도 여러번 있었다고 한다...많은 독자들이 공감하겠지만 이런 일이 있을 때마다 사나이들은 정말 비참해진다...고추를 달고 태어나 제 처 몸 하나 간수하지 못해 돈벌이를 내보내야 하는 것인가에 대해 땅을 치며 반성하고 후회하게 되지만...그것도 잠시...ㅋㅋ 아내의 월급을 제하고 생활비를 아무리 계산기로 두들겨봐도 답이 나오지 않게 되면...그저 녹초가 되어 집에 들어오자 마자 넉다운이 되어버린 아내의 어깨를 주므르며...우리 조금만 더 힘내자...라며 얼굴이 발그레해져 고개만 푹 숙이고 마는 못난 남편으로 전락하곤 하지 않았던가...이 책은 이런 안타까움 역시 특유의 유머로 승화, 독자들의 부담을 살짝 경감시켜주는 센스까지 보여주고 있다...대한민국 아줌마...그래서 화이팅이다... 역시 모니모니해도 이 책의 압권은 주인공 겸이의 탄생과 함께 벌어지는 갖가지 에피소드에 있다...새빨간 원숭이의 모습으로 태어나 덜덜 떨리는 손으로 탯줄을 잘라주었다는 탄생풍경을 읽으면서는...유난히 머리통의 발육이 좋아 엄마를 힘들게 했던 첫째 아이가 세상의 빛을 볼때 머리통이 마치 꼬깔모자를 쓴 것 같아 신기했었던 기억이 다시 새록새록 피어나왔었다...엄마가 출근하면서 옆집 아줌마에게 맡기고 빠빠이 할 때...떠나는 엄마를 말로 표현하기 힘든 그윽한 시선으로 뚫어지게 쳐다보는 겸이의 모습을 볼 때는...오방 역시 아침마다 졸린 눈을 부비며 현관문을 나설 때 어느샌가 두 녀석이 다 쪼르르 기어나와 아빠 안녕하며 손 흔드는 모습을 떠올리며 목이 메었었지...그 뿐인가...겸이가 흘린 물에 발라당 미끄러진 지발이...눈물이 찔끔나와 질질 짜고 있으니...겸이가 다가와 머리채를 잡아채고 얼굴을 찰싹 때리면서 엄마 걱정을 하는 장면에서는...오방의 아내가 베란다에서 빨래 널다가 우수수 떨어진 옷걸리에 맞아 정신을 차리지 못하자...금방이라도 울음을 터뜨릴 것만 같은 걱정스런 얼굴을 한 채 맨발로 뛰어나와 '엄마 갠차나?'만 연신 외치던 장면이 오버랩되며 오방의 눈시울까지 덩달아 붉어지지 않았던가...아이를 키우는 부모의 마음은 모두 비슷하다...코오하고 숨소리 색색거리며 잠을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어쩜...천사가 따로 없다고 극찬을 하다가도...제 손으로 기저귀를 벗겨내고 온 마룻바닥에 똥칠을 하거나...화장품을 잔뜩 꺼내 얼굴에 찍어바르거나 때론 먹어버리고...하지 말라는 짓...위험한 짓만 골라서 하면서 한시도 눈을 떼지 못하게 할 때는 세상에 저런 왠수덩어리가 없을 정도로 맹비난을 하기 일쑤다...제목만큼 아기자기한 육아일기...읽을수록 심장박동수가 빨라지는 이 책은 찬 바람이 쌩쌩 부는 한 겨울에 읽기에 제격이 아닐까 싶네...마루에서 아내의 지원요청 SOS 사인이 들린다...두 녀석이 벌써 양동작전을 개시한 모양이군.이제 출동해야겠다.바이. |
| 비빔툰 이래 이런 류의 만화를 여러 개 보아왔다고 생각했다. 아무래도 아류(?)는 재미가 덜하지 하면서 별 기대 없이 펼쳐든 책. 예상 외로 상당히 재미있었다. 특히 엄마 입장에서 쓴 글이라 그런지 더 섬세하고, 이 만화들로 봐서는 저자가 원래 재미있는 사람인 것 같다. 같은 상황들을 수많은 부모들이 겪었겠지만, 이렇게 리얼하고 적절하게 그려내는 것은 아무나 하는 게 아니다. 모처럼 한참을 웃으며 읽은 책이다. 자기 자식이야 다 예쁘겠지만, 아이를 키우면서 부모들이 더 많이 느끼고 자라게 되는 것 같다. 예비 엄마 아빠들에게 강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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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의 육아서를 보고 싶어서 도서관에 갔는데 이 책을 발견했다. 이름이 참 특이하다. 아기&자기&이야기. 아래 적힌 영어를 보니 baby & husband story 였다. 자기는 남편이었던 것~ 조선일보 연재작 겸이맘의 육아일기를 책으로 옮긴 것으로 오른쪽 페이지는 만화, 왼쪽 페이지는 그것에 대한 일기 형식의 글로 되어 있다. 금방 다 읽을 정도로 얇고 쉽고 재미있게 되어있다. 총 다섯가지 이야기로 이루어져있는데 아기가 커가는 과정을 그렇게 나누어 놓은 것 같다. 난 아직 아기를 낳지 않아서 첫번째 이야기에서 공감이 가는 부분이 많았다. 아기를 처음 가졌을 때의 기분이라던지.. 뭐 그런것들이 어떤 심정인지 알겠다는 것이다. 2부부터는 아기가 커가면서의 과정인데 정말 아기가 저렇지 하면서 웃음이 터져나오는 부분이 많았다. 엄마=지연=지발이, 아빠=승발이, 아기=승겸이=겸이 가 주인공으로 겸이를 키우는 에피소드를 적어 놓았다. 아빠의 일기도 있어서 아빠가 아이를 키우는데 많이 도와주려 한다는 걸 알게 되었다. 거의 대부분의 만화에 아빠가 등장하는 것도, 아기가 아빠를 좋아하는 것도 아빠가 잘해줘서가 아닐까? 육아에서 아빠의 힘은 역시 중요하다. 아무튼 나는 이 책을 고를 때 구체적인 육아 방법을 재미있게 설명해줄거라는 기대로 빌렸었는데 그런 의도로 쓰여진 책은 아닌 것 같다. 아기를 키우면서 한바탕 크게 웃고 싶을 때 읽으면 좋은 책이고, 어떻게 보면 전쟁같이 느껴지는 육아에 대해 마음의 준비를 할 수 있게 해주는 책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래도 아기에 대한 엄마, 아빠의 무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
| 오늘로서 91일된 예쁜 딸아이 엄마입니다. 우리민이 외삼촌이 이 책을 선물로 사줘서 읽게 되었는데 어쩜 내 맘을 이리도 잘 표현했는지 ... 아기 키우는 엄마들 아빠들 마음은 한결 같은가 봅니다. 우리민이 키우면서 느꼈던 마음들 그리고 앞으로 우리가 살아가면서 느낄 수 있는 마음들을 미리 보게 된거 같아요. 아기를 키우고 계신분들 그리고 아직 임신중이신 분드리 태교로 보셔도 될것 같네요... 저는 하루만에 다 읽어 버릴 정도로 재미있었답니다. 윤겸이 사진이 중간중간 들어가서 나의상상력의 한계를 맞이하게도 되었지만...육아일기 이정도면 정말 100점짜리가 아닐수 없네요. 이 책에서 겸이 엄마는 직장맘이었고 나는 집에 있다는 차이 빼고는 정말 공감가는 이야기가 많고요... 아기 키우면서 이보다 더한일들이 많지만 그중에 간추린거 같네요 꼭 한번 읽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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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을 접한것은 우연히 전철안의 신문에서였다. 만화로 구성되어 한번에 훑어보기엔 좋았고, 너무 웃긴 나머지 뚱뚱한 배를 내밀고 피식 웃었다. 아직 아가가 세상에 태어나진 않았지만 책을 접하는 순간 모든 맞벌이 부부의 아기 키우기의 노하우가 여기에 다 있구나라는 생각에 참고서인양 옆에 끼고 있을정도로 친근감이 있는 책이다. 만화와 이야기가 한장에 엮여서 만화로는 그 심정을 알수 있을정도로 가슴에 꼭 들어오는 이유..가 이 책의 매력이 아닐까 한다. 짧은 심정을 만화와 간략한 글로 나와 있어서 책의 내용을 이야기 하기엔 조금 그렇고, 예비엄마라면 한권쯤 있으면 좋을듯한 내용도 많은것 같다. 노하우 이런곳에서 찾는것도 꽤 좋을것 같은데.. [인상깊은구절] 임신.. 두가지 상념/복숭아.. 내생활은 없는거야? 결혼몇달만에 신혼도 끝인가? 비싼데 이것하나살까? 먹.구.싶.음.먹.어 <= 울남편과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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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자기&이야기
조선일보 인기 연재작 "겸이 맘의 육아 일기를" 책으로 펴냈다. 가족의 소중함, 아이들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생각하게 해주는 책. 아이와 함께 자라는 어마의 모습을 재치 있는 그림으로 만나게 해준다. 겸이가 자라는 이야기 뒤에 저자인 엄마가 한 뼘씩 자라는 이야기가 숨어 있다. ------------------------------------------------------------------------------ 아기를 키우면서 있던 얘기를 만화&사진으로 그린 육아일기 어릴때 봤던 책이지만 꽤나 괜찮게 봤었던 기억이 난다. 거기다 몰랐던 사실도 하나 알았는데.. 이 책에서만 보고 따로 찾아보진 않아서 진짜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지만 임신 초기, 후기에는 성관계가 위험하긴 하지만 초기가 지나고 중반정도 되면 어느정도의 성관계는 아이의 뇌 발달에 도움이 된단다. 아기가 있을때 성관계를 가지고 정자들이 아기가 있는 아기집을 지나가면서 꼬물꼬물 움직이는 파동으로 인해 뇌파운동에 도움이 된다는 얘기가 있는데 이런 얘기는 이 책에서 처음 본 내용이라 신기해 했었던 기억이 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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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 100%
아기 키우면서 겪는 이야기를 재미나게 그렸어요.
아, 나만 그렇게 느끼는 것이 아니었구나.
읽는 동안 만큼은 육아스트레스를 잊을 수 있었어요. ^^
저만 느끼는 것일지 모르겠지만, 아쉬운 점은 겸이가 몇 개월때의 일인지 대부분 나와있지 않았더라구요.
궁금한데.. ^^;;
웃음 끝에 눈물이랄까,
엄마들의 고단한 일상이 그대로 묻어있어요.
엄마가 되기 전엔 그냥 크는 줄로만 알았던 아기키우기가
이렇게 많은 인내와 노력이 필요한지 깨닫게 되는 순간들이 잘 표현되었더라구요.
특히, 아기를 재우다가 먼저 곯아떨어지는 장면.
엄마들이라면 아기 재우기의 힘겨움을 알죠. 훗~
우리 엄마도 날 이렇게 키웠겠지...
새삼 어머니의 고마움에 대해 생각하게 하는 장면.
마켓에서 복숭아 통조림을 보며 아플때 복숭아통조림을 먹여주던 엄마의 사랑을 떠올리며 우는 장면에서는 저도 목이 메었습니다. [인상깊은구절] 마켓에서 복숭아 통조림 보며 우는 장면이 가장 인상 깊었어요. 또, 겸이 재우는 장면. |
| 먼저 꾸준하고 날카로운 관찰력과 기록과 유머 감각에 박수를 보낸다. 세상의 다양함을 보여주는 좋은 책이다. 만화의 형식을 빌어 잘 표현하고 있는 것 같다. 이 책을 사 본 것은 일단 만화를 좋아하기 때문이다. 만화를 좋아한다는 것은 ''오타쿠'' 같아 싫지만, 나름대로 ''오타쿠''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이런 만화는 변방 문화의 일종이고 보호되고 육성되어야 할 분야다. 예쁜 캐릭터와 내용이 뻔한 하이틴용 만화와는 틀리다. 만화의 형식을 빌어 좋은 내용을 독자에게 잘 포장하여 전달하고 있다. 곧 아빠가 될 상황이다. 그래서 그런지 겸이 아빠에 대한 표현과 겸이 아빠의 행동 방식에 특히 관심이 갔다. 겸이 아빠처럼 행동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아기와도 의사소통이 잘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노력해야 겠지? |
| 이 책을 읽으면 엄마와 아이가 시간이 흐름에 따라 서로에게 더 큰 정을 느끼며 변화해 가는 과정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현대 여성에게 있어 임신과 출산은 개인적인 희생을 전제로 하기 때문에 순수한 모성애를 느끼며 자녀 양육에 100%헌실할 수 없다는 한계를 지니게 마련이다. 아직 엄마가 될 준비가 되지 않았다고 두려워 하는 젊은 주부들, 또 아기를 기다리는 산모들에게 이 책은 즐거운 마음으로 임신과 출산을 고대하게 도와줄 것이다. 그러나 일반인이 쓴 극히 개인적인 경험담이기때문에 책장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책은 아니다. 다만 남편과 함께 다가올 아이에 대한 상상의 나래를 펴며 함께 읽는다면 책값이 아깝지는 않을 것이다. 출산과 육아에 대한 지식을 얻고자 하는 욕심만 버린다면 이 책은 편안하게 누구나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좋은 책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