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0%
  • 리뷰 총점8 10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8.0
리뷰 총점
우리 모두의 리그
"우리 모두의 리그" 내용보기
이 dvd는 내가 소장한 지 꽤 된 아이템인데, 아직도 리뷰를 쓰지 않았다는 게 이상하다. 야구도 좋아하고 미국식 코미디도 좋아하고, 아련한 꿈과 추억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돌이키는 설정 등을 정신 못 차릴 만큼 좋아하는 난데, 이 영화를 어떻게 비껴 갈 수 있겠는가. 지금 눈으로 보면 나름 호화 캐스팅인 배우들 중에, 다만 지나 데이비스를 개인적으로 좀 꺼릴 뿐 이 영
"우리 모두의 리그" 내용보기

이 dvd는 내가 소장한 지 꽤 된 아이템인데, 아직도 리뷰를 쓰지 않았다는 게 이상하다. 야구도 좋아하고 미국식 코미디도 좋아하고, 아련한 꿈과 추억을 시간이 한참 지난 후에 돌이키는 설정 등을 정신 못 차릴 만큼 좋아하는 난데, 이 영화를 어떻게 비껴 갈 수 있겠는가. 지금 눈으로 보면 나름 호화 캐스팅인 배우들 중에, 다만 지나 데이비스를 개인적으로 좀 꺼릴 뿐 이 영화에서 마음에 안 드는 구석은 하나도 없다. 


요즘은 상황이 많이 달라졌다고는 하나, call of duty에 현재의 사회적 위상이나 지위가 어떠하든, 곡괭이자루를 내려놓고 모집 지원 책상 앞으로 달려가는 게 또 저들의 골수에 박힌 마인드다. 조국이 있고 내가 있는 바인데, 한가하게 야구 배트를 휘두르고 있겠는가. 의무병역 강제 징집 여부를 떠나 일단 무기를 둘러 메고 보는 게, 저들 코카서스 인종이  킨킨나투스 이래 잃지 않는 아름다운 미덕이다. 헌데 이러고 보니 '집에서 살림이나 해야 할 여자들(!)'이 대신 배트와 글러브를 메고 경기장에 나서야 할 일이 벌어진 것이다. 저 미국애들 독특한 마인드로 또 뭐가 있냐면, '쇼 머스트 고우 온'을 빼놓을 수 없는 일이다. 남자가 없으면, 여자들이라도 장비를 짊어지고 나서야지! 사실 여자 리그가 존재해서 안 될 이유는, 현재는 물론이고 그 당시에도 전혀 존재하지 않았다. 문제는, 재미가 없어서, 관객이 여자건 남자건 보러 오질 않는다는 데에 있을 뿐이다. 일부 무식한 가짜 페미니스트는, 피해 강박적 말버릇으로, 화제만 나왔다 하면 여권론에 견강부회식으로 결부하는 추태를 드러내곤 하나, 비즈니스상의 요청과 인권 경시, 혹은 남여 차별이란 서로 아무 상관이 없다. 오히려 이런 여자들이야말로, 떳떳하지 못한 방법을 동원해서라도 남자 하나를 물어 부당한 이익을 챙기려는 추한 근성으로 무장했을 뿐, 여성 일반의 권익이야 제 편한 순간에만 들러대는 간판으로 쓸 뿐이다. 오히려 여성 일반을 모독하는 작태라고나 해야 할까.


여기 이 작품에는 다양한 여성 군상이 나온다. 차분하면서도 생각이 깊고, 정의로운 결단에는 한순간의 주저도 없는 리더형, 어디까지나 막내 구실만 하며 제 아이덴티티를 잃지 않으려 하는 애교형, 남자 저리가랄 정도의 근성과 성깔로 모진 세파를 헤쳐 나가는 억순이형, 눈치 없고 둔한 곰순이형,... 마치 소설 '작은 아씨들'의 확장판, 희극판이 아닐까 싶게, 다채로운 여성의 개성을 구경하는 보람만으로 러닝 타임이 후딱 지나간다. 여기에 이 영화를 단연 빛내 주고 있는 톰 행크스의 명연, 열연을 도무지 빼 놓을 수 없다. 그는 예컨대 '필라델피아', '포레스트 검프', 혹은 '아폴로 13'에서의 그 정평 있던 모습보다, 이 영화에서 정신 못 차릴 정도로 웃겨주는 그 페이소스 듬뿍 담긴 모습이 정녕 진가를 드러낸 것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 그때나 지금이나 나 개인적으론 전혀 변한 바 없다.


s****o 2013.10.19. 신고 공감 0 댓글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