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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부자는 그렇다!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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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길 나서는 길 /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두 부자는 그렇다! 이다.   이 책을 펼쳐 든 순간부터 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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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리길 나서는 길 / 처자를 내맡기며

맘 놓고 갈 만한 사람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온 세상 다 나를 버려 / 마음이 외로울 때에도

'저 맘이야'하고 믿어지는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잊지 못할 이 세상을 놓고 떠나려 할 때 / '저 하나 있으니'하며

빙긋이 웃고 눈을 감을 / 그 사람을 그대는 가졌는가

 

 부자는 그렇다! 이다.

 

이 책을 펼쳐 든 순간부터 한결같이 생각나는 詩다.

감히, 이 이상의 소감은 어렵지 않을까.

 

척박한 이 땅의 주인이었던 김대중은 '행동하는 양심이라야 산다'라고 외쳤다면,

그에 앞서 '생각하는 백성이라야 산다'고 한,

이 땅의 할아버지이자 원경선 원장의 지인 함석헌의 詩다.

 

이 책의 아버지와 아들은 이를 모두 가진 것 같다.

아버지는 아들을 가졌고, 아들은 친구를 가졌다.

행복한 부자의 모습이 더없이 아름답다.

 

화롯불에 술잔 따끈하게 데워 놓았으니 와서 한잔 하게나.

그래, 새벽녘에 시작하여 서너 시간 동안 잔잔하고 담백한 대화로

원혜영 의원과 술 한잔, 잘 마셨다.

농사 얘기를 많이 했지만, 단 한 번도 흙은 거짓말을 안한다느니,

뿌린대로 거둔다느니 하는 통속적인 대화가 절제되어 좋았다.

외모 만큼이나 순수하고 편안한 분이다.

 

그러나  Arm's Length Policy.(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라는 부분에는

바뀐 집권당이란 표현으로 진한 아쉬움과 새로운 기대감를 동시에 표현하고 있어

읽는 이도 함께 매몰되어 갔다.

 

자녀경영을 포함하여 경영에 자율을 도입하고 싶은 욕망은 크지만,

막상 현실에서는 많은 난관에 부딪치게 된다.

자율은 나태와 안이를 동반하기 때문이기도 하다.

우리는 방종하지 말라는 말을 배우지만, 자유가 무엇인지 조차도 모르고

방종부터 배우는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그래도 가야할 방향은 맞다.

원 의원님의 Vision에 동의한다.

 

사실, 함석헌·홀트 등과 교류한 아버지의 일생에 귀를 더 기울였다.

어머니 얘기가 짧아 아쉬운 점도 있지만, 다음을 위해 남겨 둔 것 같다.

훌륭한 어버이시다.

 

올 무더위는 원TWO(두 부자), 스트레이트(Straight) 한 방으로 시원하게 날렸다.

 

보다 건강하시고

더더욱 日新又日新(일신우일신)하시어

탁월한 미래를 열어 가시길 기원합니다.

 

고맙습니다.

유병민.

 

 

 

y****s 2010.08.15.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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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정의란 무엇인가를 알고 싶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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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사는 시민이라면 원혜영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천 시장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을 다시 한다고 했을 때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가끔 신문에 등장하는 그의 소식을 볼 때면, 이 사람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참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우연히 일간지에서 그가 아버지와 만들었다는 책을 접하고, 그의 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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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에 사는 시민이라면 원혜영을 모르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부천 시장을 그만두고 국회의원을 다시 한다고 했을 때 아쉬운 마음이 있었지만

 

가끔 신문에 등장하는 그의 소식을 볼 때면,

이 사람 우리가 알고 있는 기존 정치인들과는 다르게

참 바르게 살려고 노력하는 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얼마전 우연히 일간지에서 그가 아버지와 만들었다는 책을 접하고,

그의 바른 생각과 정신이 어떻게 대물림 되었을 까 하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래서 바로 주문했고,

생각보다 빠르게 읽을 수 있었다

 

나는 요즘들어 내가 어렸을 적 읽었던 위인전에 나오는 인물들이

다시 등장할 수 있는 세상이 올까 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원경선 원장의 일대기를 보니, 위인이라 칭해도 전혀 손색이 없을 만큼

갖은 역경에도 불구하고 바른 길을 걸어온 사람이었다

 

그런 아버지를 보고 자란 원혜영이었기에 찌들 대로 찌든 정치판 속에서도

한 없이 푸른 마음을 가진 선비처럼 그렇게 살 수 있구나 싶었다

 

정의란 무엇인가 라는 책이 위용을 떨고 있지만

이 책 만큼 진짜 올바른 정의란 무엇인가에 대해 실제적으로 보여주는 책도

오랜만인 것 같다,

 

꼭 부자지간이 아니여도, 올바른 길에 대해 이 사회의 정의란 도대체 무엇인가에

대해마음 속 깊이 품고 있는 사람이라면 이 책을 꼭 권하고 싶다

 

 

 

 

 

 

 

YES마니아 : 로얄 e******e 2010.08.1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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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도치 않게 좋게 풀리다.
"의도치 않게 좋게 풀리다." 내용보기
이 책의 내용은 앞의 절반은 저자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고 뒤의 절반은 저자의 정치활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좋게 보면, 말할 수 없이 좋은 내용인데 나쁘게 보면, 결국 정치를 하게 되었고 지방의 토호 정도의 정치를 잘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형제교회'는 개신교 중에서도 좀 심하게? 개인주의적?/소공동체 중심적?인 면이 큰 듯하고 아무래도 저자의 아버지가 '형제교회'의 소
"의도치 않게 좋게 풀리다." 내용보기

이 책의 내용은 앞의 절반은 저자의 아버지에 대한 이야기이고

뒤의 절반은 저자의 정치활동에 대한 이야기이다.

 

좋게 보면, 말할 수 없이 좋은 내용인데

나쁘게 보면, 결국 정치를 하게 되었고 지방의 토호 정도의 정치를 잘 하고 있다는 느낌이다.

 

'형제교회'는 개신교 중에서도 좀 심하게? 개인주의적?/소공동체 중심적?인 면이 큰 듯하고

아무래도 저자의 아버지가 '형제교회'의 소속이니까 어쩔 수가 없는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이고,

 

중간에 함석헌 이야기가 마냥 좋게만 나온다는 점도 밝히고 싶다.

아마 여중생 성폭행 사건을 저지를 때 전후 즈음인 듯한데,

- 사실 함석헌의 여중생 성폭행 사건은 당시에는 극소수의 사람만 알고서 소문을 만들어서 덮어버린 사건이었다 -

정확하게 언제였는지 밝히는 쪽이 더 나았을 듯하다.

 

뒤의 이야기도 저자가 정치를 하면서

풀무원의 지분을 어떻게 사회에 환원하게 되었는가를 밝히고 있는데

저자의 의도와는 다르게

(결국 풀무원이 사장?/회장? 자리를 세습하지 않게 된 사연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일이 풀려나가게 되어서 사회에 환원하게 된 셈이라고 스스로 밝히고 있어서 좋았다.

 

g*****l 2017.12.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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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돌아가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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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9쪽입니다.   전혀 이해타산적이지 않은 그들과 어울리면서 나는 사람에 대한벽이 허물어졌다. 태어나면서부터 남들과 함께 사는 공동체 생활을했으니 이미 사람에 대한 벽은 없었을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나에게 공동체 사람들은 한솥밥을 먹는 식구였지 남이 아니었다. 그러나 군대는 전적으로 남들이 모인 곳이었다. 게다가 형무소보다 더고생스러우라고 보낸 최전방 아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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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9쪽입니다.

 

  전혀 이해타산적이지 않은 그들과 어울리면서 나는 사람에 대한

벽이 허물어졌다. 태어나면서부터 남들과 함께 사는 공동체 생활을

했으니 이미 사람에 대한 벽은 없었을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나에게 공동체 사람들은 한솥밥을 먹는 식구였지 남이 아니었다. 그

러나 군대는 전적으로 남들이 모인 곳이었다. 게다가 형무소보다 더

고생스러우라고 보낸 최전방 아닌가. 아무런 기대도 없고, 피할 수도

없는 군대 생활이었는데 함께한 사람들 때문에 군대에 대한 생각이

바뀌었다. 그래서 나에게 그들은 순수하고 넉넉한 동료들이었다.

 

  나 때문에 줄곧 라면을 끓였던 내 바로 위 고참 도 병장을 선거 때

유세장에서 만났다.

 

    117쪽

 

  그렇게 시작된 인연은 1989년 함석헌 선생이 타계할 때까지 각별

했다. 아버지는 마음이 답답한 일이 생길 때면 선생를 찾아가 조언을

구했고 선생은 아버지에게 속내를 털어놓기도 했다. 아버지도 농사

를 지었지만 선생도 천안에 씨알농장을 마련해 농사를 지었다. 서로

농사꾼을 자처한 것도 두 사람 사이를 더욱 격의 없게 만들었다.

 

    아무런 의도 없이 아버지가 좋다고 한 이유에 대해 읽어보려 책을 폈습니다. 나

는 제대로 된 아버지는 아니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무런 모법이 될 행동을 잘

안하고 소파에 누워서 잠이 들기도 하고 물건을 마구 흐뜨려놓기만 하고 단지 나는

너희 둘다 매우 사랑해 라고 속으로 얘기하기만 합니다. 나도 좋은 아빠가 되고 싶

습니다.

 

    좋은 아빠에 대한 이야기는 다음에 들려드릴께요

 

YES마니아 : 플래티넘 h*****j 2016.05.3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