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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직 작가의 <혈의 누> 작품에 대한 후기입니다. 청일전쟁으로 인해 고아가 된 옥련이의 기구한 인생이 중점입니다만, 그래도 잃어버렸던 가족도 찾는 희망적인 모습도 보여요. 사실 지금 이 순간에도 어디선가는 끔찍하고 목숨이 걸린 전쟁이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 참 참담하고 슬프네요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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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의 발단은 청일 전쟁의 회오리 바람이 막 지나가고 피비린내가 만연한 평양 어느 곳에서 삼십세 가량의 여인이 옷도 풀어 헤친 채 허둥거리는 장면에서 부터 시작됩니다. 이 여인은 어둠 속에서 길을 잃고 헤매고 있었습니다. 그러다가 아내를 잃고 찾아 헤매던 어느 외간 남자와 부딪혀 봉변을 당하기도 하였습니다. 이 부인은 남편 김관일과 의딸 옥련,세 식구가 난리통에 서로 헤어지고 말았습니다. 그리하여 최씨부인은 남편을 기다리다가 끝내 돌아오지 않자 자살을 결심하고 대동강 물에 뛰어 드나 뱃사공에게 구출되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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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일전쟁으로 인해 아비규환을 이룬 평양에서 피난을 가던 7살 옥련이가 부모와 헤어지고 총알을 맞는 부상을 입게 된다. 어린 여자아이가 홀로 부모도 잃고 부상도 입은 것이 가여워 일본군 이노우에는 아이를 보살펴주다가, 부모 생사도 모르는데다 전쟁중이라 어디 갈 데도 없는 아이라, 자기도 아이가 없기에 딸처럼 키울 생각으로 자기 집인 일본으로 보내 소학교도 보내며 교육시킨다. 그러나 이노우에가 전사해버리자 이노우에 부인은 변심하여 양녀로 거둔 옥련이 때문에 재혼을 할 수 없다며 옥련이를 구박한다. 이에 옥련은 죽기로 결심하고 집을 나오지만 어디로 갈지 몰라 방황하다 구완서를 만나 미국으로 가 공부를 하게 된다. 옥련이는 우수한 성적으로 고등학교를 졸업하게 되고 이름과 사진이 워싱턴 신문에 실리게 되는데, 이를 옥련의 아버지 김관일이 보고 워싱턴까지 찾아와 극적으로 상봉하게 된다. 또한 이 즈음 구완서가 옥련과 약혼하겠다고 옥련의 아버지에게 말한다. 한편 평양에 있던 옥련의 어머니는 죽은줄 알았던 딸의 편지를 받고 꿈만같이 생각하게 되는데, 전쟁으로 뿔뿔히 흩어졌던 가족이 온갖 고생끝에 서로 만나 감격하는 걸로 이야기는 끝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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