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냥이의 화보집같은 책 냥이를 기르지는 않지만 냥이의 매력에 빠진 아가들과 남편이 있는.. 냥이보다는 강아지를 더 이뻐라하는데..
이 책을 보고 있으면 냥이의 매력에도 빠져버리네요. 10년 가까이 고양이 작가로 여러 편의 고양이에 관한 책을 냈다는데.. 저는 이 책만 읽었네요.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라는 책도 보고 싶네요. 고양이 TNR이 무슨 뜻인지 몰라서 찾아봤더니..
TNR은 국제적으로 검증, 인정받고 있는 길고양이 관리 방법입니다. TNR이란, 포획(Trap) - 중성화 수술(Neuter_ -방사(Return)를 이르는 용어입니다.
길고양이를 그냥 내버려두면 빠르게 번식해서 수가 급증하기에.. 길고양이와 공존을 위한 제안이라고 하네요.. 안타깝지만 어쩔 수 없는.. 처음 알게된 사실!!
영국에서는 집고양이라 할지라도 자유롭게 바깥을 왕래하는 '외출 고양이'가 흔한 편이라고 하는데.. 특히, '고양이 구멍'이라고 불리우는 외출용 고양이 출입구를 만든 사람이 뉴턴이라고 하네요. 책 속에 보여지는 많은 사진들이..볼 수록 매력적이네요. 아깽이 시절에는 한낱 나뭇가지라도 한참을 가지고 논다. ....고양이가 이 모든 것에 시큰둥해졌다면....말할 것도 없이 성묘가 된 것이다. 고양이에게 나이가 든다는 건 호기심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다.
인간도 어른보다는 아이들이 더 호기심이 많기는 한 것 같네요..냥이 처럼 함께 온 엽서도 너무 예쁘네요. 예쁜 글씨를 써서 친구에게 주고프네요. 간직하고도 싶고
너무 예쁜 사진들과 소박한 이야기.. 저도 [다래나무집]이 궁금하기는 하네요. 하지만, 작가의 이야기처럼 무모한 사람들때문에 오픈하지 않는다는 말에 동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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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10년은 여행가로 또 10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아온 저자의 일곱 번째 고양이 책이다. 등장 고양이가 꽤 나오는데, 간단히 소개해 본다. 앵두는 다래나무집의 안방마님, 새침데기 공주과(科) 고양이지만 사냥 실력이 가장 뛰어나다. 오디는 저자의 아내가 특별히 좋아하는 고양이. 몸에 벚꽃, 능소화 민들레 등의 이파리로 장난도 친다. 앙고는 젖소무늬에 다래나무집의 대장 고양이다. 저자의 아들에게 한없이 다정한 단짝 고양이. 보리는 게으름의 대가이자 진정한 귀차니스트, 먼 산을 보며 명상하기 좋아함. ‘멍선생’이라는 별명이 있다. 몰라는 다래나무집의 귀염둥이, 영역 내 최고의 점프 실력을 자랑한다. 달콤이는 화합형 고양이로 모든 고양이와 잘 어울리고 점프를 즐기며, 개그묘 담당이다. 자몽은 발라당 누워서 뒹굴뒹굴하는 게 취미, 열혈 그루밍을 하는 게 특징이다. 그리고 그 밖의 엑스트라 고양이가 너 댓 마리 있다.
고양이를 보면 내가 학생시절이었던, 그러니까 비교적 젊으셨던 아버지가 생각난다. 고양이를 무척 좋아하셔서 “나비야” 하고 부르며 밥도 주고 등을 쓰다듬어 주니 아버지를 잘 따르던 그 고양이. 그리고 이런 말씀도 하셨던 것 같다. 사람은 발이 따뜻해야 잠이 오고 고양이는 코가 따뜻해야 한다고. 어쩐지 고양이가 제 얼굴을 파묻고 자는 것을 자주 본 것 같다. 강아지나 고양이나 저 예뻐하는 것은 귀신같이 안다. 미워하면 해코지도 한다더니, 어느 여름날은 안방의 TV아래에 큰 뱀을 물어다 놓아 우리를 놀래킨 적이 있다. 밥상을 차리고 있으면 먼저 와서 시식한다고 반찬을 훔쳐 달아나고 하는 통에 혼내 주던 기억도 있다. 생선 냄새를 맡으면 사족을 못 쓰는 게 고양이다.
그다지 '애묘가'가 아닌 나도 고양이를 키워 본 적이 있다. 아니, 아들이 키우는 걸 허락해 준 정도라고 할까. 최근 4년전 인가. 손바닥에 위에 올려놓을 정도였으니 정말 작고 앙증맞은 고양이었다. 생후 17일 된 고양이라나. 분유를 젖병에 타서 아기 키우듯이 젖병을 물리는데, 참 귀엽기도 얼마나 웃기던지. 한 달여 키우다가 시댁쪽 친지분이 운영하는 주유소에 갖다 주었다. 아들에게는 고양이는 밖에서 자연을 접하며 커야 한다며. 나중에는 그 작은 고양이가 자라서 담장을 뛰어넘어 다닌다는 말을 들었다.
고양이 전문 작가답게 사진도 예술이다. 한 장 한 장 넘기며 깔깔대며 웃다 보니 벌써 에필로그가 나온다. 언어도 고양이 언어로 다듬은 재치가 묻어나서 정말 재미있다. 가령 ‘개묘차’-(사람으로 말하면 ‘개인차’) ‘인간사 야옹지마’-(인간사 새옹지마) ‘냥독대’-(장독대) 등등...
고양이 책 1권을 내고 나서부터 공식 모임이나 독자들로부터 다래나무집이 어디냐는 질문을 받았으며, 방송 출연 요청을 여러 번 받았는데 거절했다고 한다. 무엇보다 고양이를 돌보는 당사자가(저자의 장인어른) 공개를 원치 않고, 소박한 삶이 유지되기를 바라고 있기 때문에. 공중파 방송에 공개되고 나서 독극물로 고양이를 집단 살해한 사건, 총기 살해 등 약한 동물에 대한 비정한 사건이 빈번했다고 한다. 정말 안타까운 일이다. 말 못하는 동물들을, 사람을 해치지 않는 고양이를 상대로 잔인한 짓을 하다니...
이 세상 살아 있는 생물들은 모두 온 힘을 다해 살고 있는 것이다. -후지와라 신야-
![]() 저 눈빛을 보라! '당신이 건넨 사료로 하루를 삽니다. 당신이 베푼 자비로 평생을 삽니다.'(p112)
![]() "무사태평으로 보이는 사람들도 마음속 깊은 곳을 두드려보면 어딘가 슬픈 소리가 난다."(나쓰메 소세키 <나는 고양이로소이다>)
![]() 고양이 일렬횡대로 앉히기 성공!(P287)
그렇다. 아무것도 모르는 고양이라고 얕보면 안 된다. 인간의 귀여움을 받기 위해서 많은 노력을 한단다. 열심히 세수도 하고, 몸단장도 하고. 인간 생활에 해로운 쥐만 잡는 게 아니다. 집 안팎의 해충도 사냥하고 텃밭의 뱀도 물리친다. 체력 단련도, 무술 연마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인간에게 웃음을 주기 위해 기묘하고 절묘한 자세를 연습한다. 진짜 고양이 자세를 가르쳐 드릴게요. 슬플 땐 나를 안고 잠시 울어도 괜찮아요. 우리도 매일매일 노력한답니다. 당신이 싫어하지 않도록, 버림받지 않도록. 그저 내가 좋아하는 사람과 오래오래 함께 사는 것. 있는 그대로의 고양이를 좋아해 주는 세상을 꿈꿔요. 세상에, 귀여운 고양이의 목소리가 들리는 듯하다. 애틋하고 사랑스런 그 눈빛이. 나름의 고양이 방식으로 최선을 다 했던 것이다. 아, 이렇게 할 일이 많았던 것이다. 세상의 고양이들이 인간과 더불어 안전하고 평화롭게 살아가는 세상이 왔으면.
![]() 뒤늦게 발견한 5종 엽서 중 3장.
웃을 일이 별로 없다고 생각될 때, 외로울 때, 슬플 때, 든든한 친구가 되기에 충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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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통 우리는 고양이를 집고양이와 들고양이로 나눈다. 그러나 마당고양이도 있다. 집과 밖의 경계에 마당이 있는 것처럼 마당고양이는 집과 밖을 자유롭게 드나든다. 그래서 할 일이 많은 것 같다. 10년은 여행가로 또 10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고 있는 이용한 작가의 고양이 책이 나왔다. 벌써 일곱 번째 책이다. 2년 전 출간한『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게』를 잇는 책으로, 고양이와 인간의 동고동락 공존과 동행의 이야기를 담은『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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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한 작가는 ‘작가의 글’에서 “웃을 일이 별로 없는 슬픈 현실을 잠시 내려놓고, 고양이를 보며 환하게 웃거나 가만히 미소를 지어도 좋겠다”, 라는 바람을 드러내는데, 절로 미소가 지어지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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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전히 이용한 작가의 시선과 생각이긴 하지만, 슬며시 공감하게 된다. 그리고 웃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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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도 일품이지만, 시인이기도 한 이용한 작가의 글도 일품이다. 무심한 듯 툭 건네는 듯한 글이 마음을 울린다.
“고양이 좋아하세요?” “그럼요!” “왜 좋아하세요?” “그냥.”
그냥 고양이가 좋았다. -p. 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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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의 우정을 얻기는 쉽지 않다. 고양이는 무모하게 우정을 나누지 않는 철학적인 동물이다. 네오필 고티에 -p. 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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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고양이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으면, 고양이 또한 우리를 소중하게 여기지 않을 것이다. 고양이와 함께 사는 한, 우리의 삶은 늘 고양이와 이어져 있다. -p. 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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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깽이 시절에는 한낱 나뭇가지라도 한참을 가지고 논다. 굴러가는 낙엽만 봐도 달려가 잡으려 하고, 한나절 낙숫물을 구경해도 지루한 줄 모른다. 봄날에 꽃잎이 휘날리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꽃잎을 잡느라 정신이 없다. 고양이가 이 모든 것에 시큰둥해졌다면···, 말할 것도 없이 성묘가 된 것이다. 고양이에게 나이가 든다는 건 호기심이 점점 사라진다는 것이다. -p. 234
고양이도 사람처럼 나이가 들수록 호기심이 점점 사라진다고 하니, 더 가깝게 느껴진다. 호기심은 사람이나 고양이나 아기들의 몫인가 보다.
사실 사람과 고양이가 친해진다는 것은 행운이 따라야 하는 일이다. 무슨 말인고 하면 고양이가 사람을 무서워해서도 안 되고, 사람이 고양이를 싫어해서도 안 되며, 양쪽이 어느 정도 좋아하는 마음이 통해야 가능한 일이다. 그 자체로 엄청난 인연인 셈이다. 그 인연을 어려서부터 이어간다는 것 또한 인연과 행운이 함께 뒤따라야 한다. 대체로 고양이는 인간 어른보다 인간 아이에게 더 친근함을 느끼는 것 같다. 우리나라처럼 고양이에게 살벌한 현실에서는 이 말이 통용되지 않을 수도 있지만, 외국에서는 아이와 고양이의 우정을 담은 책이나 사진, 동영상을 어렵지 않게 볼 수가 있고, 외신을 통해 고양이가 아이를 구했다는 이야기도 종종 접할 수 있다. -p. 230
아마도 고양이와 친해지는 행운을 누리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대리만족이기는 하지만, 이 책으로 이용한 작가의 가족들이 누리는 행운을 만끽할 수 있다. 그래도 아쉬운 마음이 든다면, 이참에 고양이와의 인연을 시작하는 것도 좋을 것 같다. 물론 이용한 작가의 처가댁처럼 마당에서 키우기는 어렵겠지만 말이다. 고양이와 이어진 삶이라니, 상상만으로도 미소가 지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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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록으로 고양이 엽서 5종도 만날 수 있다. 마지막까지 고양이의 매력에 헤어나올 수 없게 만드는 것 같다. 그러나 가만 생각해 보니 굳이 헤어나올 필요가 있을까 싶다. 맘 놓고 고양이의 매력에 빠져 보는 건 어떨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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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래나무집 고양이들은 자연에 둘러싸인 만큼 자연과 더불어 살아간다. 시골에서 마당고양이로 살다 보면 그건 무척이나 자연스러운 일이다. 봄에는 봄꽃과 어울리고, 여름엔 녹음 속에 뒹굴고, 가을엔 단풍 아래 노닐다가 겨울엔 총총 눈밭을 떠돈다. 밭고랑이 화장실이고, 은행나무와 자작나무가 캣타워이며 장독대가 놀이터이다. 체력 단련을 위해 수시로 등산도 하고, 정서 함양을 위해 때때로 산책도 한다. (100 쪽에서)
고양이 사진 작가 이용한씨의 사진책이다. 이용한은 이미 1편을 선보였다고 한다. 주인공 아니 주인냥이 들은 작가의 처가집의 마당에서 기르고 있는 고양이들이다. 이용한씨는 구체적인 지명을 밝히지 않는데 그 이유를 장인어른과 장모님의 프라이버시를 지키기 위해서라 한다. 그러면서 다른 반려동물 이야기를 첨부하였는데 나는 처음 들어보는 얘기였는데 기겁했다. 공중파 방송이나 유력 매체에서 어떤 동물들이 소개되면은 그 장소에 사람들이 모여 들어서 실제 동물들의 환경이 엉망이 되었다는 것이다. 귀여운 고양이들의 재롱 보기 정도의 목표로 이 책을 펼쳐들었다면 현실적인 실제 이야기들이 놀랄 수도 있겠다. 그렇지만 그런 유의할 사항들을 들려주고는 이내 곧바로 고양이들의 이야기로 들어간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고양이가 찍힌 사진들의 완성도와 창의성이 가장 궁금하고 기대되는 부분이었다. 그 부분에서는 단연 최상의 수준이라고 말하고 싶다. 예전에 호주 출신 포토그래퍼가 프랑스 시골에서 제작한 고양이 사진 책을 본 적이 있는데 그 작품에 필적하는 퀄리티였다. 아니 어떤 면에서는 더 뛰어나고 기발했다.
두 번째로 좋았던 면은 작가가 편안하게 이야기 하듯이 풀어내는 화법이었다. 고양이와 길고양이를 둘러싼 정책같은 이야기를 할 때는 진지하지만 다른 이야기들은 통통 튀고 재치가 넘친다. 고양이들을 객관적으로 찍는 작가인 동시에 주말마다 찾아가서 만나는 친구로서의 위치인 이용한 작가. 그렇기에 객관적이면서도 주관적인 시점이 자유롭게 교차한다. 고양이를 완연히 싫어하는 사람을 제외하고는 정말 아무런 부담없이 펼쳐서 읽어볼 수 있는 책이다. 주요 냥이들의 이름은 다음과 같다. 앵두, 오디, 앙고, 보리, 달콤이, 자몽이. 그밖의 고양이들. 이용한 작가가 길고양이들을 데려와서 키운 아이들도 있고 원래 다래나무집(처가집 애칭)에서 기르던 냥이들도 있다. 처음에는 비슷비슷한 외모로 인해 헛갈렸는데 페이지가 넘어감에 따라 각 고양이만의 개성이 두드러진다. 작가가 세심하게 관찰하고 애정을 갖고 있는데다 글솜씨도 겸비해서 읽는 재미가 더했다. 친한 이웃이 고양이를 기르는 이야기를 페이스북으로 꾸준히 읽는 듯한 느낌도 든다.
고양이 사진집이나 그림을 주제로 한 책들을 요즘 자주 접할 일이 있었다. 그냥 컴퓨터 모니터로 보는 것과 큰 차이가 없을 것도 같은데 그렇지 않음을 확연히 느낄 수 있다. 정성스런 단행본으로 차곡차곡 담긴 고양이들의 생활과 인생은 책만이 전하는 질감 속에 오롯이 녹아 있다. 작가네 고양이들을 위협하는 옆 동네 권력 고양이 이야기는 특히 왠만한 애니메이션을 보는 듯 했다. 그 고양이가 다래나무집 고양이들을 위협하며 이 구역 독재를 하려고 했다. 그 때 주인공 중 한 명인 대장 고양이를 중심으로 분연히 일어서는 이야기는 정말 감동적이었다.
고양이가 허락했다거나 운명(?)이 협조했다고 표현되는 순간포착의 장면들은 수십 컷의 명장면들을 선사했다. 그냥 서프라이즈 차원으로 즐거운 컷들도 있지만 짜릿하고 흥미진진한 사진들도 많았다. 작가가 3년이라는 긴 시간에 걸쳐서 고양이들과 관계성을 갖고 충분히 여유롭게 촬영한 것이 신의 한 수 아니었나 싶다. 책에 등장하는 모든 고양이들 개개인의 존재감이 충실히 드러난다. 절묘하며 신박하기까지 한 포즈를 잡아낼 수 있었던 것은 그래서이리라. 애묘가에게는 물론이고 보통 정도로 고양이를 좋아하는 독자들에게는 눈 호강을 제대로 시켜주는 최고의 고양이 사진 책.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이다.
Written by Asl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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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닥 기다리진 않았지만, 이 책이 나오면 어김없이 찾아보게 된다. 부러 알림을 신청해놓지 않아도 여기저기서 이야기가 날라온다. "고양이 작가가 신간을 냈대~!" 내지 "이번에 나온 고양이, 그 책 봤어??"ㅎㅎ
작가님의 보여주는 다래나무집의 마당 고양이들은.. 나의 로망이다. 개체수 상관없이 그냥 오는 고양이 막지 않고 가는 고양이 살짝 막아 이래저래 사이좋게 다들 잘 지내는 거~♥♥ 하지만 인간의 생각보다 쉽지 않은 게 묘들의 인생이다. 아쉽게도 나의 로망은 그저 책으로만 바라보고 있다.ㅠ,ㅠ
작년 8월 쯤부터 고양이를 키우기 시작해서 지금 5월, 나름 많이 친해지고 했다 해도 고양이 사진을 찍는 건 쉽지 않다. 사람처럼 포즈를 잡고 기다려주지 않기 때문에 핸펀 카메라를 들고 하루종일 쫓아다녀도 괜찮은 사진 한 장을 찍을까 말까인데, 작가님의 인내심과 고양이들과의 친화력은 정말이지.. 괜히 고양이 작가가 아니지 싶다. 사진만 봐도 부러움이 뚝뚝 떨어진다. 나는 언제쯤 울냥이들에게서 저런 사진을 찍을 수 있을까~ 울냥이들은 언제쯤 내게 저런 사진을 찍게 해줄까~ 오매불망 마음만 애탄다. 특히 나무 타는 고양이 사진은.. 지금도 앞으로도 절대 못 찍을 것만 같아 아쉽고 부러운 마음에 몇 번을 보고 또 봤던지..(울냥이들은 똥똥~해서 나무를 타지 않(!!)는다.ㅡㅡ;;;ㅋ)ㅎㅎ
또 부러웠던 것 하나, 냥이들이 합심해서 옆집 왕초 고양이로부터 자기들의 영역을 지켜낸 이야기~!! 정말 정말 너무 부럽고 슬펐다. 울냥이들은 아직 1년이 되지 않은데다 하나는 소심하고(그래서 이름이 소심이), 하나는 약해서(병이 있는 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눈꼽을 달고 살아 이름이 눈꼽이다) 지나가는 길냥이들(!!)에게 요즘 모종의 위협을 계속 받고 있다. 밥을 주고 나서 지켜보지 않으면 밥을 빼앗기는 것은 기본이고, 밤에 마실 나갔다가 물리고 할큄을 당해서 상처투성이가 되어 들어올 때도 있고, 울냥이들 뭐~하나 궁금해서 집을 들여다 보는데 어이없게 듣보잡 길냥이가 울냥이들 집을 점령하고 있을 때도 종종 있다. 함께 사는 사람도 있고, 옆에 개도 있지만, 고양이들의 거친 삶에서는 사람도 개도 그닥 보탬이 되지 않는 것에 마음이 아프다. 지켜주고 싶은데 기껏해야 피신시키는 것 정도이니..ㅠ,ㅠ;;; 여하튼 이래저래 도란도란 어우러져 사는 다래나무집 고양이들의 모습이 나는 볼수록 부럽고 사랑스러웠다. 아~ 저 고양이 내린 집 갖.고.싶.다!!!!ㅎ 이런 고양이복 받은 집 같으니~!!^;;;ㅋ
p.283 순간을 포착하는 것은 그 순간 그곳에 있어야만 가능하다. 그 순간을 위해 무수한 시간을 바쳐야 하는 경우도 있다. 여기에 비법이 통할 리 없다. 다만 나름대로 방법은 있다. 고양이의 행동과 동선을 예측한 다음 셔터를 누르면 된다. 예를 들면 고양이는 십중팔구 밥 먹기 전에 발라당을 하고, 밥 먹고 나서는 그루밍을 한다. 캣초딩 시절에는 먹이를 먹은 후나 화장실을 다녀온 뒤에 주로 우다다를 한다. 이때가 개인적으로 가장 열심히 셔터를 누르는 '결정적 순간'이다. 냥이들끼리 싸움 장난을 벌이거나 서로 직립 자세를 취하며 허세를 부리고, 점프를 뽐낼 뿐만 아니라 온갖 기묘하고 황당한 표정과 포즈가 난무할 때가 바로 이 순간이다. 순간이란 정말 눈 깜짝할 새에 지나가 버린다. "고양이는 꼭 사진 찍기 불가능할 때만 가장 기묘하고 흥미롭고 아름다운 포즈를 취한다." J.R. 코울슨의 격언으로 위로받기에는 너무 아쉬운 장면들이 많다.
p.324 외로울 땐 내 머리를 쓰다듬어도 좋아요. 혹시 울고 있는 당신의 무릎에 올라가 같이 울어도 괜찮을까요? 슬플 땐 나를 안고 잠시 울어도 괜찮아요. 혹시 알고 있나요? 내가 당신 앞에 다소곳이 앉아 있는 건 당신을 좋아하기 때문이에요. 내가 당신 옆에 꼭 붙어 있는 건 당신과 함께 있고 싶어서예요. 당신을 향해 꼬리를 높이 치켜드는 건 잊지 않고 와줘서 기쁘고, 변함없이 지켜줘서 고맙단 뜻이에요.
발자국 부분만 퍼내서 간직하고 싶다!!^;;;ㅎ
태양의 후예~ 고양이~!!^ㅋ
앵두 같은 포즈를, 울냥이들에게선 절~절대 볼 수 없는 겐가, 정녕??ㅠ,ㅠ
너는 누구? 쟤는 누구?? 허걱,ㅡㅡ;;;ㅋ
이렇게 깜찍해도 되는 겁니까?!! 울냥이들 리즈는 어디로 갔단 말입니까..ㅡ,ㅠ;;;ㅋ
Ctrl+C -> Ctrl+V 효과!!ㅋ
말 그대로 자빠져 있는 냐~~옹!!ㅋ
짜~식! 너 좀 탄다?!!ㅎㅎ
나두 나두용~♥♥ 나두 사랑해냐옹~^♥ㅋ
*이 리뷰는 예스24 리뷰어클럽을 통해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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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첫날에 받은 책 한 권.... 꾸준히 사보는 책이었지만, 언제나 새로운 책을 아니 냥이들을 만날 때는 즐겁다. 항상 새로운 물건이 오면 제일 먼저 관심을 가지고 검수도 하는 우리 태희, 오늘도 여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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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은 여행가로, 10년간은 고양이 작가로 살았다는 저자는 이 책이 고양이에 대해 일곱 번째로 펴낸 책이라 말하고 있다. 살면서 어설픈 묘책 따위는 필요 없다면서 최선을 다해 대충 사는 법을 고양이에게 배웠다는 저자의 주장을 그냥 흘러들을 수 없는 재미난 이야기들이 이 책에 담겨 있다. 깜찍하고 때론 역동적인 수많은 고양이 사진들과 함께 말이다. 길과 산과 방앗간에서 구조해온 아홉 마리 고양이를 시골집에 계신 장인어른이 거두면서 그 고양이들과 함께 한 시간이 그대로 드러난다. 저마다 개성이 강한 고양이들이 나름의 존재감을 드러내며 다 같이 어울려 살아가는 그 모습이 꽤나 인상적이다. 물론 고양이들이 사는 다래나무집이라 일컫는 그 곳이 시골동네인데다가 인적이 드문 적막강산이라 가능한 일인가 싶다. 도심에서 저렇게 고양이를 키울 수 없을 테니 말이다. 그리고 이 책을 통해 고양이를 키우는 일에 대해 많은 것들을 알게 되었다. 고양이들은 영역 동물이라 한 영역에 개체수가 많아지면 불가피하게 영역에서 밀려난 고양이들이 떠날 수밖에 없다는 것, 그런 것들을 방지하기 위해서 중성화 수술을 통해 개체 수를 조절할 수 있다는 것, 고양이의 수컷은 머리가 큰 경우가 많은데 호르몬의 영향으로 강한 수컷일수록 머리가 크다는 것, 그리고 이것은 이빨의 무는 힘과 연관시키기도 한다는 것, 햇볕이 잘 드는 곳에서 고양이가 일광욕을 하는 것은 체온 조절 때문이기도 하지만 피부와 털을 말리는 과정에서 살균과 외부 기생충까지 없애는 효과를 보기 때문이란 것도 알게 되었다. 또한 집 대문에 외출용 고양이 출입구를 처음 만든 장본인이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한 아이작 뉴턴이란 사실도 알 수 있었다. 책 자체가 가볍게 읽을 만해서 좋은데, 이 책의 저자의 아들이 그런 시골동네에 살면서 도심의 아이들과는 색다른 경험을 한다는 것 자체가 나에게는 좀 더 신선하게 다가왔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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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고 싶은 내용이 너무 많아서, 할 말이 넘쳐서 서평쓰기가 어려웠던 책이 이 책이 처음인 듯 하다. 10년을 여행가로 또 10년은 고양이 작가로 살고 있다는 이용한 작가의 '고양이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것도 아닌데, 책 장에 주르륵 꽂혀 있는 그의 고양이 시리즈북에 대한 감상을 남길 때 이렇게 힘들지 않았었는데, 최근 출판된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는 즐겁게 썼다 지웠다를 반복하며 웃고 또 웃는 중이다. 좋아서 하고 있는 일이면서도 글이 때때로 목을 죄는 목줄처럼 느껴질 때가 있는데, 매번 이렇게 즐거운 마음으로 쓸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그 웃음의 원천은 고양이들이었다.
" 고양이가 왔고,
<인간은 바쁘니까 고양이가 알아서 할께> 와 <어쩌지, 고양이라서 할 일이 너무
많은데> 라는 제목은 어떻게 만들어진 것일까. 고양이 사진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책인데, 디자인과 제목까지 더해져 무척이나 사랑스럽다. 이 책!! 고양이와 함께 살면서 알게 된 길고양이들의 척박한 삶, 버려지는 반려동물들,
학대소식에 인간의 욕심이 보태져 방치되는 이야기들까지....불편하지만 외면할 수 없는 사연들에 무거워진 마음을 잠시나마 내려두고 힐링타임을 갖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책이 이용한 작가의 사진들이었고, 책이었다. 블로그 이웃으로, 올려지는 사진들을 보면서 용기를 얻어 길냥이들의 밥을 챙기러
나가곤 했다.
평화로움이 계속되면 지루할 것 같지만 그렇지 않았다. 심장을 쫄깃하게 만드는 갈등이 없어도 매일매일이 궁금해지는 녀석들이 있다. 먹고, 자고, 먹고 자는 일이 24시간의 대부분일 것만 같은 고양이들이 이렇게 바쁘게 살아간다는 것을 인간들은 알기나 할까. 4년이라는 시간은 너무 짧아 홀딱 지나가버렸다. 앞으로 40년쯤 더 다래나무 집 고양이들의 일상을 지켜보게 된다고 해도 질릴 것 같지 않다. 이대로 우리와 함께 그들의 시간도 자연스레 흘러간다는 사실을 좀 더 많은 사람들이 보고 나누었으면 좋겠다. 그래서 계속 이렇게 평화로운 시간이 흘러갔으면 좋겠다. 적어도 저 곳에서만큼은.
- 출판사에서 해당 도서를 제공받아 즐겁게 읽은 후, 서평을 남겼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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똥꼬발랄 고양이들의 인간 몰래 성장기
어쩌지,고양이라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
이용한 글+사진
위즈덤 하우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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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묘한 이야기 '어쩌지,고양이라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 기묘한 이야기 '어쩌지,고양이라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
묘한 일상 속에 빠져보세요. 늘 귀찮은듯한 표정으로 인간을 대하지만 은근슬쩍 사람의 곁을 주켜주는 고양이들의 이야기.
도도해 보이는 고양이들의 일상은 그리 여유롭지 않고 적도 많아요. 대표적인게 사람이죠.
고양이로 하여금위로를 받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 나 ) 고양이를 소유물로 여겨 무자비하게 학대하는 사람도 있어요. ( 분노유발,,,참담함 )
그런 험난한 세상속에 살아나가는 고양이들의 삶을 들여다보는 책 어쩌지,고양이라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
사연있는 고양이들의 이야기와 일상이 담겨진 이 책은 고양이 작가로 유명하신 이용한 작가님의 글과 사진으로 고양이를 더 알아가고 고양이로 부터 위로를 받게되는 책이예요.
마냥 위로보다는 고양이의 세계를 좀더 알아볼수 있는 책이였어요. 인간에게 많은 위로와 힘이 되어주는 고양이들이지만 그들의 세상은 많이 힘들어 보입니다. 대표적인게 tnr...
그래도...다래나무집 고양이들은 집사분께서 (고양이 작가 이용한 작가님의 장인어른신♥) 고양이들의 터를 내어 주었으니 이것만으로 감사한일이 아닐까 싶어요. 고양이에겐 집고양이 보다는 역시 마당고양이겠죠^^.
저희 동네도 길냥이들이 너무 많아요. 길냥이와 마주치면 미소로 대하면서도 한편으로 짠해요. 특히나 너무 마른 녀석들은 얼마나 못 얻어 먹었으면 싶은게 불쌍한 마음이 크죠. 제가 도와줄수 있는거라곤 저희집 옥상에 먹이와 물을 놓아 두는거. 늘 주머니에 소세지 3개씩 넣어 다니는거. 그 뿐이네요...
아이들 아토피로인해 애완동물을 키울수가 없어서 늘 아쉬운 마음이예요. 저 어릴적엔 마당 넓은 시골에서 자란터라 늘 반려동물들과 함께였기에 반려동물의 소중함을 자연스레 인지하였답니다. 저희 아이들에게도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추억을 주고싶은데 ... 잘 안돼네요.
어쩌지,고양이라서 할일이 너무 많은데 책속 고양이들의 일상은 단순히 보기 이쁜 일상이 아니예요. (* 고양이 작가님의 사진은 완전 예쁘고 사랑스럽고 우습기까지 ㅎㅎㅎ) 현실속 길냥이들의 이야기가 함께하기에 이 책을 읽는다 해서 막무가내로 고양이를 키우겠다는 생각은 하지 않을듯해요. ( 저처럼 주머니에 소세지 한두개씩 들고 다니게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
그래도... 다래나무집 고양이들의 사진속 일상은 마음의 평온을 가져다주는건 사실이예요.^^
최대한 자연과 가까이 살되 개체수가 확 늘어나면 고양이들의 삶에 인간이 너무 많이 개입하게 됨으로 TNR은 어쩔수 없는거같아요. TNR은 인간이 고양이들의 세계에 최대한 간섭하지 않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 아닐까 싶네요. 우선은... 그래두 마음은 아픕니다.
고양이들과 사람이 함께 여유를 즐기며 사는 날이 오길 바래요. *고양이를 사랑한 대표적인 영국의 유명인 뉴턴의 고양이 사랑. 감명깊었습니다. 집고양이가 바깥 외출이 자유로워질수 있도록 발명한 고양이문. 아깽이 문 까지 만드는 세심함 감동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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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보니, 집 주변의 길냥이들에게 관심을 가지게 되었고, 그러다보니, 동네 길냥이들을 챙기는 캣대디 활동을 이제 3년을 넘어 4년 가량 하고 있네요.
또 그러다보니, 이렇게 야옹이관련한 책들을 한 권씩 한 권씩 사서 읽게되고, 귀여운 모습들을 보면서 즐겁기도 하다가, 또 다른 책은 약간 길냥이들의 팍팍한 삶의 모습들을 조명해주는 책들도 있어서 그런 책을 보면, 내가 챙겨주는 요 동네 애들이라도 정말 잘 챙겨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기도 하고요.
이용한 작가(시인이라는 공식 직함이 있으니.. 시인으로 하겠습니다 ^^)님의 기존의 다른 고양이 관련한 책들을 다 구매해서 읽었기 때문인지, 이제는 요 책을 구매하는 것에 아무런 주저함이 없이 출간되었다는 소식에 바로 구매하였고, 잘 도착한 모습입니다.
이 책의 1편이라고 할 수 있는 책에 나오는 아깽이들이, 여기 이 책에서는 전부 성묘가 되어서 사진에 담겨져 있습니다. 물론 그렇다고해도 귀여움이 없어진 것은 아니지요.ㅋ
고양이는 아깽이때나 성묘때나 다 귀엽습니다.ㅎㅎ
저번에, 예스24 강남점에서 이용한 시인님께서 직접 오셔서, 이전 책의 소개를 하시면서 일종의... 독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을 가진 행사가 있어서 열일을 제쳐두고, 그때까지 산 시인님의 책들을 전부 들고가서 싸인을 다 받아오고, 그렇게 했었습니다.ㅎㅎㅎ
요 책과 관련한 그때와 비슷한 독자들과의 만남의 시간이 또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엽서도 예쁘고 정말 소장가치가 높습니다.
야옹이는 사랑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