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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프랭크 시나트라가 나온 [상류사회]를 볼 예정이었는데, 그 작품이 이 작품의 리메이크란 소리에, 또 [아프리카의 여왕]에서의 귀여운 캐서린 햅번과 알프레드 히치콕의 제임스 스튜어트 (아, 근데 우물거리는 말투가 싫어), 케리 그랜트의 호화배역에 끌렸다. trailer에도 자막으로 소개되었지만 1940년 영화화되기전 이미 브로드웨이에서 히트한 연극작품이었다. 다만, 자막에는 'made from the best broadway play of the past 5 years'라고 했지만, 찾아보니 연극은1939년도 작품이라고 나오던데...5년은 미스테리~인가 아님 흥미유발 과장광고인가. 여하간, 인기극작가 Philip Barry가 쓴 이 작품의 여주인공은 그의 친구인 Edgar Scott이 결혼한 사교계의 여왕 Helen Hope Montgomery Scott이라서 화려한 패션을 볼 속셈에 찾아봤더니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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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unofficial queen of Philadelphia's WASP oligarchy'란 별명이 아깝지않을, investment banker (이자 investment firm owner)의 딸이자 Philadelphia Railroad 상속자랑 결혼한 그녀는, 미술, 음악, 경마 등 미국동부 상류사회의 여왕이었다.
여하간, 의외로 흥행성적이 안좋아 'box office poison'이란 배우카테고리로 묶인 캐서린 헵번이 자신의 연인 하워드 휴즈 - 어릴때 아빠가 산 책중에 잡지 [LIfe]에서 단 화보만을 모아 한 5cm 가량 무지하게 두꺼운 하드커버전집 (아마 3권인가 4권이었는데 2권은 헐리우드 영화이고 나머지가 역사랑 전쟁사진 이었다) 중 지금도 기억에 남는 것은 하워드 휴즈였는데.... 거부에 사업가에 비행기광에다 (여기서 다시볼 수 있음 ; http://www.life.com/gallery/34722/howard-hughes-the-spruce-goose#index/5)..그땐 애인이라는 캐서린 헵번이 참 안 예뻐보였는데 - 가 영화판권을 사서 그녀에게 줬다고. 헉, 대단한 스케일의 선물이네 그려.
사생활을 들여다보는 언론을 싫어하는, 필라델피아에서 가장 유서깊은 가문의 출신인 트레이시 로드(Tracy Lord)는 2년전 덱스터 헤이븐 (Dexter Haven)과 이혼을 하고 이제 자수성가한 사업가 조지 키트리지 (George Kittredge)와 결혼을 앞두고 있다. 상류사회의 결혼을 잡지에 싣고싶은 'Spy'지의 편집장은, 기자 매컬리 코너 (Macaulay Connor)와 사진기자 리즈를 보내 취재케한다. 수준맞지않는 기사는 쓰지않겠다는 코너와 현실성있는 여기자 리즈에게 편집장은 취재를 위한 소스로서 트레이시의 전남편 덱스터를 소개한다. 그동안 남미에 가있던 그는 친구인 트레이시의 오빠를 빌미로 그들을 지인으로 결혼식에 들여보내는 것이다. 실상 집을 떠나 뉴욕에서 댄서와 살림을 차린 트레이시의 아버지 스캔달을 잡지에 내지않기 위해 덱스터가 타협한 것으로, 이들이 얄미운 트레이시와 다이애나가 모른척하고 이들앞에서 불어와 우스꽝스런 영어를 섞어 웃긴다. 대대로 유명한 집안인 그녀에 대해 편견을 가지고 있는 맥컬리의 시선에 딱 맞춰준 것인데, 그게 또 맥컬리를 당황스럽게 하니..ㅎㅎ
화려한 대저택, 소품과 패션의 눈요기와 함께 편견, 정체성에 대한 오해 조장, 모르는척 내놓고 비꼼, 남녀간의 묘한 끌림, 결혼식 전의 설레임 등 활기차게 왁자지껄하게 유쾌하다.
여하간, 서로 골프클럽을 부러뜨리고 푹신한 카페트위로 밀쳐버리며 헤어졌던 덱스터 (캐리 그랜트)와 트레이시 (캐서린 헵번)은, 아직도 감정이 남은 상태. 그들의 대사를 듣고있자니 묘하게 느껴지는 바가 있다. 최근에 <짝>이란 리얼TV쇼(쇼는 아니지만)에서 본 남녀들의 밀땅과 여러사람에게 들어놓는 보험과 같은 행태 등을 보면서 느낀 것과 겹친다. 어떤 완벽한 상대, 다른 이보다 더 나은 상대를 구하여 사랑을 하고 결혼을 하는게 아니라, 불완전한 상대이기에 포용을 하고 그 불완전함을 맞춰나가는 것이 사랑이 아닐까 하는 것. 그런면에서 덱스터와 트레이시는 결혼도 하고 이혼도 하였지만, 아직 사랑을 하고 알아가는 과정에 서있다. "I don't want to be worshiped, but just loved" 했던 트레이시에게 가장 부족한 것은 이해심. 이들이 서로를 이해하고 결합하는 과정에서, 딸에 대한 Mr.Lord의 발언은 공정하지 못하고 Geoge Kitteredge의 행동 또한 충분히 이해가 가는지라 다소 급작스럽긴 하지만, 결혼이란 역시나 비슷한 처지, 가정환경, 가치관 또한 무시할 수 없다는 안전한 원칙까지 내포하고 있어 헐리우드식 엔딩답긴 하다.
p.s: 화려한 랭킹을 자랑한다. AFI's 10 Top 10 - #5 Romantic Comedy AFI's 100 Years...100 Laughs - #15 AFI's 100 Years...100 Movies - #51 AFI's 100 Years...100 Movies (10th Anniversary Edition) - #44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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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의 연기력을 최고로 끌어올려 영화를 만든다는 조지 쿠커 감독,
제임스 스튜어트와 캐리 그란트, 캐서린 햅번. 최고의 배역들이다.
캐리 그란트와 결혼 하였지만, 술 마시고 때리는 바람에 이혼을 한 캐서린 햅번.
새로 돈 많은 부자인 존 하워드와 결혼하려고 하는데, 방해하는 이가 많다.
부자집의 내막을 캐려는 스파이 잡지사와 전 남편인 캐리 그란트...
잡지사 기자이면서 단편소설 작가인 제임스 스튜어트가 캐서립 햅번과
뜻밖의 사랑을 하게 되어 벌어지는 일들...
1941년에 만든 영화라서 그 당시 큰 집과 거기서 사는 사람들의 모습을 담았다.
흑백 영화라 조금 아쉽고,
영화를 찍은 장소가 한정되어 배우들의 말과 연기에 기대는 듯해서 조금 단조롭다.
요즈음의 로맨틱 코미디와는 맛이 다르지만,
젊은 날의 캐서린 햅번의 도도한 연기와
제임스 스튜어트의 재기발랄하면서도 당당한 모습,
캐리 그란트의 잘 생긴 모습을 보는 것은 큰 즐거움이다. [인상깊은구절] 여왕같이 받들며 살겠다는 존 하워드의 말에, 그냥 자기를 있는 그대로 사랑해 달라고 캐서린 햅번이 말할 때. 함께하는 사랑이 최고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