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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를 훼방놓는 우연의 장난
"완전범죄를 훼방놓는 우연의 장난" 내용보기
1954년도 히치콕 감독이 물이 올랐을때의 작품이지만, 글쎄 그의 베스트라고 말하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든다. 차라리 1939년도의 [39계단 (remarkable masterpiece ! )]이 더 쫀쫀하게 짜여졌다는 느낌을 준다. 흠흠, 그렇지만 AFI선정 top 10 영화에 손꼽혔다. 이 작품에선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두 남자를 마치 인형의 집을 들여다보듯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완전범죄를 훼방놓는 우연의 장난" 내용보기

1954년도 히치콕 감독이 물이 올랐을때의 작품이지만, 글쎄 그의 베스트라고 말하기엔 약간 부족한 느낌이 든다. 차라리 1939년도의 [39계단 (remarkable masterpiece ! )]이 더 쫀쫀하게 짜여졌다는 느낌을 준다. 흠흠, 그렇지만 AFI선정 top 10 영화에 손꼽혔다. 이 작품에선 불안한 심리를 보여주기 위해, 음모를 꾸미는 두 남자를 마치 인형의 집을 들여다보듯 위에서 내려다보거나, 아니면 책상위를 기울여 마치 물건들이 굴러떨어지는듯마냥 위태롭다는 것을 주는것외에 클로즈업도 사용하지않았다. 이 작품의 리메이크작이던 [퍼펙트 머더 (A perfect muerder, 영화제목 정말 기막히게 잘짓지않았는가)]에서도 가장 중요했던 열쇠!!!!가 당최 이렇게 간단히 풀스크린으로 넘어가다니!

 

집전화번호가 6으로 시작하기에 - 다이얼번호마다 알파벳이 붙어있으므로 - 더욱 아이러니한 운명의 소유자인 토니 웬디스는 테니스선수 출신이다. 근데, 댄스홀 댄서마냥 테니스선수 출신도 참 추리물에 많이 등장한다. 딕슨 카의 [황제의 코담배갑], 아가사 크리스티의 몇몇 작품들에서도.  

 


여하간, 50파운드를 가지고 협박하는것을 보면 1950년대 물가가 짐작되지만, 아무리 그래도 1만9천파운드가 갖고싶어 살인을 저지르냐~

 

[퍼펙트 머더]나 이 작품이나 그닥 여주들이 마음에 들지않는데 (뭐 [살인전화]도 그렇지만), 그들이 살인을 당할 정도까지도 아니고 그리고 어떤 목적때문에 살인을 한다는 것도 말이 안되는 것이지만, 살인의 피해자에 대해서 완전 공감이나 동정이 가지않게 결함을 지니고 있어 보는이는 거의 킬러의 시점에서 그들을 보며, '혹시나 완전범죄가 성공하는 것은 아닐까'하는 바람을 일부 지울수 없어 약간의 죄책감을 느끼게 된다. 게다가 피해자임에도 완전 공감을 받지못하는 여주들을 보면, 이들 감독들은 - 해당작품 말고 여러 작품을 보면 - 뭔가 여자에게 맺힌게 있는게 아닌가 싶게 여주, 여배우들을 가혹하게 말고간다.

 

어두운 가스등과 함께 미스테리에 어울리는게 전화가 아닌가 싶은데, 오드리 헵번도 [어두워질때까지]에서 전화를 잘 이용했고, 이 영화에서도 전화를 이용해 살인을 지시한다. 역시나 전화는 복잡한 도시에 인간들을 이어주면서도 가장 은밀한데까지 접근할 수 있는 수단이었으니까.

 

토니 웬디스는 런던에 살고있는 은퇴한 테니스선수로 사업을 하지만 그나마 잘되지도 않는다. 미모의 아내 마고는 일년전부터 추리소설작가 마크와 불륜관계이지만, 그가 미국으로 가자 잠깐 연락이 끊긴상태. 마크가 일년뒤 돌아오고 마고는 몇달전 빅토리아역에서 자신의 핸드백이 도둑맞았으며 그안에 그가보낸 편지가 있었는데 그걸 훔친자가 협박을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돈을 줬는데 찾아가지 않았다고.

 

토니는 중고차를 사겠다고 하고 매물을 내놓은 리스겟이란 자를 만나지만, 그는 캠브리지의 선배이자 손버릇 나쁜 스완. 그의 범죄를 목격한 토니는 그를 협박하고 돈으로 구슬러 아내를 살해해줄 것을 의뢰한다.

 

요기서부터 범죄의 시나리오가 촘촘히 전달된다. 마크도 그렇지만, 추리소설작가를 만나면 다들 '완전범죄가 가능하냐고 믿는냐?', '나라면 이러저러하게 완전범죄를 저지르겠다'라고 말하는데, 그건 신도 못말리는 우연의 작용때문. 쯧쯔, 윤리적인면으로 호소안하는 것을 보면, 마치 [이방인 (Strangers on Train, Swapping murders)]에서처럼 누구에게나 일종의 살인본능이 있다는 건가.

 

Mark Halliday: Yes, I usually put myself in the criminal's shoes and then I keep asking myself, uh, what do I do next?

Margot Mary Wendice: Do you really believe in the perfect murder?

Mark Halliday: Mmm, yes, absolutely. On paper, that is. And I think I could, uh, plan one better than most people; but I doubt if I could carry it out.

Tony Wendice: Oh? Why not?

Mark Halliday: Well, because in stories things usually turn out the way the author wants them to; and in real life they don't... always.

 

 

열쇠부분에서 맨마지막 허버드경감의 대처가 눈부셨지만, 히치콕이라면 더 능력을 발휘할 수 있었을텐데...하고 아쉽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1.01.05. 신고 공감 0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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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다이얼 엠을 돌려라]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다이얼 엠을 돌려라]" 내용보기
1. 더운 여름밤에 보면 시원할 영화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영화들이다. 그런데 차가운 겨울밤에 다시 보았다. 1954년에 만든 <다이얼 엠을 돌려라 Dial M for Murder>.   마이클 더글라스와 기네스 펠트로가 나오고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이 1998년에 만든  <퍼펙트 머더 A Perfect Murder>는 이 영화를 다시 만든 작품이다.   두 영화를 보면 사내들이 왜 이럴까 하
"사랑이 미움으로 바뀔 때...[다이얼 엠을 돌려라]" 내용보기

1.

더운 여름밤에 보면 시원할 영화가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이 만든 영화들이다.

그런데 차가운 겨울밤에 다시 보았다. 1954년에 만든 <다이얼 엠을 돌려라 Dial M for Murder>.

 

마이클 더글라스와 기네스 펠트로가 나오고 앤드류 데이비스 감독이 1998년에 만든 

<퍼펙트 머더 A Perfect Murder>는 이 영화를 다시 만든 작품이다.

 

두 영화를 보면 사내들이 왜 이럴까 하는 생각이 든다.

남 보기에는 번듯하게 사는 사내들이 아내가 바람을 피운 걸 알게 되면서,

사랑이 미움으로 바뀌고 끝내는 아내를 죽이려고 덤비는 일까지 벌인다.

 

살다가 싫으면 그냥 헤어지면 그만일 텐데...

아이라도 있어 아이의 앞날을 생각해서 참고 살아야 하는 것도 아닐 테고...

 

차라리 엮이지 않았으면 사랑도 미움도 없이 남남으로 살았을 텐데...

나를 싫어하고 다른 사내한테 눈길을 돌린다고 사랑하는 이의 목숨을 빼앗아야 할 까닭이 있는 것인지...

 

2.

아내 마고 웬디스(그레이스 켈리)가 다른 사내한테 눈을 돌릴 낌새를 보이자

테니스 선수를 곧바로 그만두고 아내를 챙기는 토니 웬디스(레이 밀랜드).

 

무슨 까닭인지 같이 살면서 잘 해주는 옆지기 토니를 제껴두고

마고는 소설을 쓰는 마크 할러데이(로버트 커밍스)를 좋아한다.

게다가 뉴욕에 사는 마크가 런던의 제 집에까지 찾아오게 만들어 토니와 마크를 만나게 만든다.

 

런던과 뉴욕을 오가며 서로 사랑한다고 편지를 주고 받는 마고와 마크를 보는 토니의 마음은 어떨까?

'내가 싫다니 떠나주지...' 이런 마음은 아닐 것이다.

 

아내가 떠날 생각도 하지 않으면서 다른 사내와 노닥거리는 꼴을 보고 그냥 넘길 수가 있을까?

오히려 '날 바보로 만드는 저런 연놈들을 죽여버려야지...' 이런 생각이 들지 않을까? 

 

3.

토니는 헌 차를 팔러 다니는 레스게이트를 꼬셔서 아내를 죽이려 한다.

레스게이트는 옛날 스완이란 이름으로 살았고 스무 해 전에 토니와 같이 캠브리지 대학을 다녔지만

일이 꼬여 감옥에 다녀오고 이젠 몇 푼이라도 생기는 일이라면 하려고 나선다.

토니가 1,000파운드를 주겠다고 다짐하고 먼저 100파운드를 던져주자 스완은 미련없이 일을 나선다.

 

죽여도 나중에 뒤탈이 나지 않도록 하려고 머리를 짜내는 토니.

토니와 마크가 놀러 간 사이에 스완이 아내 마고를 죽이고 사라지도록 꾸민다.

 

아무한테도 들키지 않으면서 아내를 저승으로 보내는 날, 토니는 마크를 보면서 속으로 웃겠지.

'나쁜 놈, 내 아내와 놀아나...너도 죽이고 싶지만...'

 

그런데 일이 토니의 뜻대로 마음 먹은 대로 되면 얼마나 좋으련만, 세상 일이 만만치가 않다.

 

4.

앞뒤가 잘 짜여져 줄거리를 이미 알고 있으면서도 영화 속으로 빨려 들어간다.

그렇지만 이야기에 빠져 들기 때문에 배우들의 연기는 아무래도 빼어난 느낌이 적다.

 

그나마 얌전하고 기품있게 나오던 그레이스 켈리가 이 영화에선 야한 모습으로 나타나 눈길을 끈다.

1952년에 나온 <하이 눈 High Noon>에서 날씬해보이던 몸매(내가 잘못 본 것일까?)도 이 영화에선

170세티미터의 큰 키라서 아닌 듯해보여도 굵은 몸매를 보여줘 우리네 아낙네들이 더 날씬해 보인다.

 

그런데 히치콕 감독은 사내와 계집이 한 길로 사랑하면서 사는 꼴이 싫은지, 아니면 제가 본 삶이

좋지 않았든지, 바람을 피우거나 엉뚱한 사내와 계집과 어울리는 모습을 자주 보여준다.

이야기를 지어내려고 한 일 치고는 반듯하지 못하다.

 

<오명 Notorious>에서는 잉그릿 버그먼이 사랑하는 캐리 그랜트를 위한다는 핑계를 대며

사랑하지도 않는 사내와 같이 살도록 해서 엉망으로 만들고,

<레베카 Rebecca>에서도 로렌스 올리비에의 아내는 다른 사내와 바람을 피우는 모습을 보인다.

 

오래된 영화라 컬러로 나오지만 디브이디 화면은 조금 빛이 바래고 좋지 못하다.

보너스로는 감독과 배우를 글로 소개하는 게 몇 개 있을 뿐이다. 예고편도 없다.

싼 값에 이름난 영화를 디브이디로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 마음을 달래야 한다.

b******g 2010.02.08. 신고 공감 0 댓글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