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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포그래피, 관심이 있어 관련 책들을 많이 보았는데. 정작 끝까지 본책은 손에 꼽을 정도였다. 다른것들은 좀 지루한 감이 없지 않아서 읽기가 버거웠는데. 게다가 이런저런 설명없이 "이것은 어떻니 좋다! 느껴지지 않냐!" 라는 식의 책들을 보았는데
이것은 하나하나 설명과 그림을 통해서 쉽게 이해할 수 있었다. 그렇다고 내용이 가볍게 흘러가는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충분히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었다. 뭐 더 깊이 들어가기 위해선 다른 책들도 봐야되지만...
이책의 장점은 보통 타이포그래픽 책들이 출판물을 대상으로 설명을 하고 그것에 대한 이야기를 주로 하는것에 반해 이 책은 후반부에 컴퓨터상의 타이포그래픽 방법을 알려주고 있었다. 출판물에 적용되는 것들을 응용하여 웹상이나 컴퓨터에서 쓸수도 있지만....
처음 타이포그래픽에 대한 책을 읽어보려고 생각을 가진 사람에게 추천한다. [인상깊은구절] "장거리 독서에도 느긋한 자세가 필요하다. 매 글줄마다 설정이 달라져서 매번 적응해야 되는 것은 매우 성가신 일이다. 조금 빨리 가겠다고 옆 운전자가 느닷없이 차선을 바꿔 끼어드는 바람에 급브레이크를 밟게 되는 것과 비슷한 경우다. 낱말들 사이에도 규칙적인 안전거리가 지켜져야 한다. 그래야 독자가 안심하고 다음 낱말로 넘어갈 준비를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