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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전에 책을 하나 더 구입했습니다. 제목은 슬픈 키메라.
책이 재미가 없는 것은 아닌데 어떤지 잘 읽히지가 않네요. 제목도 삽화도 내용도 나름대로는 꽤 마음에 들었는데 무슨 이유로 그렇게 읽히질 않았는지 참 알 수가 없어요. 줄거리는 어느 한 입시학원의 엘리베이터에 야시 로준, 주몬지 마코토, 미토 신야, 하햐세 아야카가 타고 있었는데, 덜컹하는 소리와 엘리베이터는 멈추게 되고, 천장에서 떨어진 기괴한 모습의 괴물에게 습격당합니다. 그 불가사의한 체험이후로 네 사람의 몸은 변화하기 시작합니다. 상처를 입어도 금방 낫는 몸, 갑자기 회복된 시력, 유령을 보게 되고, 아무리 먹어도 허기를 느껴요. 이상하게 변한 자신들의 몸에 당황한 네 사람들 앞에 퇴마사라고 소개한 나나쿠라 카즈미가 나타납니다. 그리고 그는 엘리베이터 안에서 그들이 만난 존재는 인간의 혼을 잡아먹으며 살아가는 요마이며 네 사람의 몸은 지금 그 요마와 융합되어 버렸다고 하는데, ‘모노(괴물)’에 습격당한 4남녀의 사투라고 하기에는 뭔가 좀 부족한 감이 있지만 뭐 대충 그런 이야기예요. 분명히 재미도 있었고 했지만 딱히 마음에 와 닿는 문장이 있었던 것도 아니고, 무언가의 내용이 마음에 남는 것도 아닙니다. 그리 잔인한 장면도 안 나오고요. 삽화도 무난해요. 그래서 지루했던 걸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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