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즐거운 한자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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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할아버지는 붓글씨를 쓰게 하시면서 '하늘 천(天)'자를 수도없이 쓰도록 하셨다. 한달 동안을 '하늘 천'자만 쓰다가 또 이어서 땅 지(地)를 그렇게 썼다. 8살짜리 사내아이에게는 그렇게 쓰는 한자가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한자에 대한 첫인상은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 같다. 실제로 한자에 대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은 어렵다, 복잡하다, 지루하다..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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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할아버지는 붓글씨를 쓰게 하시면서 '하늘 천(天)'자를 수도없이 쓰도록 하셨다. 한달 동안을 '하늘 천'자만 쓰다가 또 이어서 땅 지(地)를 그렇게 썼다. 8살짜리 사내아이에게는 그렇게 쓰는 한자가 쉽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한자에 대한 첫인상은 그렇게 시작되었던 것 같다.

실제로 한자에 대한 대부분의 사람들이 갖고 있는 생각은 어렵다, 복잡하다, 지루하다..가 아닐까?

 

하지만 이 책 '한자는 즐겁다'는 그런 생각을 확실히 바꾸어준다. 우선 만화로 되어 있어 읽기가 쉽다. 그러나 요즘 초등학생들에게 인기있는 캐릭터 학습만화류가 아니다. 직접 펜으로 그려낸 만화속 등장인물들은 학교, 이웃, 사회 속에서 만나는 친숙한 사람들의 모습을 담아내고 있다.

어떤 주제에 대한 만화속 설명을 읽고 있다보면, 이것이 한자책인지, 역사책인지, 아니면 예술이나 상식을 다루고 있는 책인지 모르게 빠져들게 된다. 한자 하나 하나에대한 뜻 풀이는 물론이고, 한자 속에 숨겨진 여러 의미들과 그에 연결되어 있는 문화적, 역사적 이야깃거리들이 펼쳐진다. 그 이야기들을 읽어가다가 저자의 해박한 지식과 입담이 얼마나 재미있는지 시간가는줄 모르게 되었다.

요즘처럼, 영어가 중요하고, 한자는 교육과정에서 밀려나가고 있는 시대에 무슨 한자 공부를 이야기하는지 싶지만, 사실 한자에 대한 이해가 우리 말에 대한 이해를 더 깊게 해주고, 우리 말에 대한 깊이있는 이해가 결국은 언어와 문화에 대한 이해로 이어진다는 것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초등학생들부터 성인들까지 모두에게 추천할만한 좋은 책을 발견하게 되었다.

j****1 2010.08.21.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외우기 대신 이야기로 듣는 한자의 즐거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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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기 대신 이야기로 듣는 한자의 즐거움]     요즘 아이들 가운데 한자인증시험을 보지 않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인증시험을 공부하면서 급수별로 한자를 외워대는 아이들을 보면 한자를 싫어하는 지름길로 가는 듯하다. 아직 우리집 아이들은 한자 시험을 한번도 보지는 않았지만 한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감하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말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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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우기 대신 이야기로 듣는 한자의 즐거움]

 

 



요즘 아이들 가운데 한자인증시험을 보지 않는 아이들은 거의 없다. 인증시험을 공부하면서 급수별로 한자를 외워대는 아이들을 보면 한자를 싫어하는 지름길로 가는 듯하다. 아직 우리집 아이들은 한자 시험을 한번도 보지는 않았지만 한자의 필요성에 대해서는 동감하고 있다.

 

우리가 생활하면서 사용하는 대부분의 말이 순수한 우리말보다는 한자말이 많기 때문이다. 고학년이 되면 아이들이 보는 참고서나 설명글이 대부분 풀어쓴 말이 아니라 한자말로 바뀌기 때문에 한자를 모르는 아이들은 글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을 겪는게 사실이다.

 

시험을 보기 위해 한자를 공부하는 것 외에 좀더 즐겁게 한자를 익히는 방법은 없을까? 생활 속에서 분명 많이 사용하고 있는데 이것을 좀더 생활과 밀접하게 연관시키면서 익히도록 하는 방법은 없을까? 기본적으로 암기는 뒤따라야 하지만 낱낱의 한자외에 사용되는 단어에 익숙해지는 법은 문장과 말을 통해서 이루어지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참 마음에 든다. 삽화나 만화가 아이들의 전용물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일침을 가하면서 그림이 어휘를 이해하는데 도움을 주고 재미를 줄 수 있다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40개의 한자말을 소개하면서 이 말과 연관되는 생활 속의 이야기나 역사, 철학을 담고 있어서 읽는 것 자체로 재미를 더한다. 화려한 색상의 그림대신 단색으로 그린 그림은 요즘 범람하는 학습만화의 그것과는 분명 차별화 된다. 중간중간 많은 한자어가 사용되는데 모두 음과 훈이 쓰여있어서 읽는 것 자체가 어렵지는 않다.

 

그동안 달달 외우던 한자에서 벗어나 세상과 소통하는 이야기로 읽을 수 있는 한자를 통해서 한자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기 바란다.


 

c******u 2010.10.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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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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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인 아이와 함께 한자카드도 만들고 써 보기도 하면서 한자를 익히고 있습니다. 어른인 저야 많이 봐 와서 익숙한 한자들이 많지만 아이에겐 비슷비슷한 모양에 비슷한 뜻이 익숙하지 않아 익히기 힘들어 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지금까지 한글인줄 알았던 글자들이 사실은 한자어였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사자, 기린, 낙타, 선인장등등... 또, 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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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1학년인 아이와 함께 한자카드도 만들고 써 보기도 하면서 한자를 익히고 있습니다.

어른인 저야 많이 봐 와서 익숙한 한자들이 많지만 아이에겐 비슷비슷한 모양에 비슷한 뜻이 익숙하지 않아 익히기 힘들어 하던차에 이 책을 만나게 되었습니다.

우선은 지금까지 한글인줄 알았던 글자들이 사실은 한자어였다는 사실이 신기했습니다. 사자, 기린, 낙타, 선인장등등...

또, 여러 가지 뜻으로 조합던 한자를 합쳐서 사용해서 새로운 뜻을 가진 글자가 생긴다는 사실도 새로웠습니다. 사막, 기아, 용서 등등...

이 책을 보고 우리가 흔히 쓰는 한자어 말들을 풀이할 수 있고, 한자에 조합된 뜻을 알 수 있다면 세상에 뜻을 알 수 없는 말은 없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다만 책에 나온 단어들이 쉽게 쓰이기는 하지만 글자 하나하나는 어려운 글자들이 많아 한번 읽어보고 익히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옆에 두고 사전처럼 찾아보면서 익힌다면 절대 잊지않는 글자로 만들 수 있을 듯 싶습니다.

또, 당장 쪼개서 쉽게 익힐 만한 쉬운 글자들이 많지 않아서 바로 사용하기는 어렵다는 점이 아쉬웠습니다.

어른들이 보기에는 익숙한 글자들도 쪼개서 쉽게 알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어서 한자를 공부로 접해야 하는 학생들에게 외우는 공부가 아닌 보고 익히는 공부로 다가 올 수 있게 도와주는 2탄을 기대 해 봅니다.

a******d 2010.10.15.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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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는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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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재미있는 책입니다. 한자풀이도 쉽고 글자 하나하나에 이렇게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나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교장선생님이 짓고 그림을 그리셨다는데 그림솜씨가 노인의 시각이 아닌 청년의 솜씨로 보일만큼 역동적이고 즐겁습니다. 선생님의 풍부하고 해학적인 지식과 그림이 결합해서 정말 좋은 책을 만들어내셨군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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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척이나 재미있는 책입니다.

한자풀이도 쉽고

글자 하나하나에 이렇게 심오한 의미가 담겨 있나

다시한번 생각해보는 정말 좋은 책입니다


교장선생님이 짓고 그림을 그리셨다는데

그림솜씨가 노인의 시각이 아닌 청년의 솜씨로 보일만큼 역동적이고 즐겁습니다.

선생님의 풍부하고 해학적인 지식과 그림이 결합해서 정말 좋은 책을 만들어내셨군요

남녀노소 누구나 즐겁게

세상과 소통하면 읽을수 있는 한자 읽기 책입니다

강추~


l***1 2012.01.18.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자 학습서로는 별로지만, 한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는 좋은 책, 한자는 즐겁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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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어, 인상적인 부분 살펴본다.먼저 아령에 관한 부분,아령에 해당하는 영어인 dumbbell은 영국 튜더 왕조의 무사들이 교회의 鐘종을 가지고 상체와 팔 근육을 단련시킨 데서 나온 말입니다. 당시의 종 무게는 1온스(약 30그램)부터 다양했기 때문에 운동 기구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그런데 종에는 내벽을 때려 소리를 나게 하는 추(錘)가 달려 있기 때문에 시끄럽지요. 해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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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번에 이어, 인상적인 부분 살펴본다.

먼저 아령에 관한 부분,

아령에 해당하는 영어인 dumbbell은 영국 튜더 왕조의 무사들이 교회의 鐘종을 가지고 상체와 팔 근육을 단련시킨 데서 나온 말입니다. 당시의 종 무게는 1온스(약 30그램)부터 다양했기 때문에 운동 기구로 활용하기 좋았습니다.

그런데 종에는 내벽을 때려 소리를 나게 하는 추(錘)가 달려 있기 때문에 시끄럽지요. 해서 사람들은 그 추를 제거하고 사용하였습니다. 벙어리를 뜻하는 dumb에 종을 나타내는 bell이 합쳐진 아령이라는 단어는 그런 배경에서 탄생한 것입니다.

이름은 바뀌지 않았지만 기구의 모양은 계속해서 여러 가지 형태로 변했습니다. 
중국이 근대에 들어 서양과 교류하면서 이 용어를 한자어로 바꾸려 했을 당시에는 지금의 아령과 거의 비슷한 모양이었습니다. 
쇠붙이 몸에 양끝이 둥글었지요.
그래서 종 대신에 鈴방울 령을 사용해 이름을 짓게 된 것입니다.


스웨덴의 천문학자였던 셀시우스는 물이 끓는 온도를 100, 어는 온도를 0, 그사이를 기체의 열팽창 정도에 따라 100등분 한 寒暖計한란계를 창시하였습니다. ℃는 그의 이름 첫글자인 C를 따서 표기한 것입니다. 
℃를 섭씨(攝氏)라고 부르게 된 것은 선교사들이 중국인들에게 셀시우스를 섭이수사(攝爾修斯)로 음역하여 알려 주었기 때문이지요.

한편 독일의 물리학자 파렌하이트는 1724년, 1기압 아래서 물이 어는점을 32, 끓는점을 212로 정하고 두 점 사이를 180등분 한 온도 눈금을 최초로 사용하였습니다. ℉는 그의 이름의 첫글자인 F를 따서 표기한 것입니다.
그의 이름을 한자로 음역한 것이 화륜해특(華倫奚特)이었기에 ℉를 화씨(華氏)라고 부르게 된 것이죠.

한마디로 섭씨가 창안한 온도를 섭씨 온도, 화씨가 창안한 온도를 화씨 온도라고 한다. 김씨가 했으면 김씨였을텐데.

이 책에서 배운 아주 재미난 생활 속 상식 하나 더. 
그것은 바로 똥광.

우리가 흔히 '똥광'이라고 부르는 화투 그림 속의 새가 바로 鳳凰봉황입니다. 여기서 '똥'은 桐오동나무 동을 강하게 발음한 것이죠.

어떤가? 그러고 보니 저 똥광의 봉황이 아래 대한민국 대통령 문장인 봉황과 비슷하게 생겼나?

봉황은 조선시대부터 왕실의 상징이었는데, 봉황은 오동나무가 아니면 앉지 않는다 한다. 그러므로 저 똥광속의 잎은 오동나무 잎이며, 위의 흑싸리 같은 건 오동나무 열매다.


조선 왕실의 봉황 문양은 아래 글 참조. 

http://blog.naver.com/ffuckboy/220695646117

마지막은 금자탑.

우리가 뭔가 대단한 성취를 해냈을 때 쓰는 흔히 쓰는 '금자탑을 쌓아 올렸다.' 할 때의 금자탑은 한자가 金字塔이다. 한마디로 쇠금 글자 모양의 탑이라는 뜻인데, 이것이 실제 지칭하는 것은 피라미드다.

즉 피라미드의 우리말 혹은 한자어가 금자탑인 것. 나는 금자탑이 피라미드인 것도, 또 그 뜻이 탑의 모양이 쇠금자 글씨를 닮아 그렇게 지은 말이라는 것도 이번에 이 책을 읽으며 알았다. 

   

피라미드를 금자탑이라고 옮기는 센스. ㅎㅎㅎ 

단어 하나 알고 많이 즐거워졌다. 아는 만큼 삶은 풍성해 진다.

끝~!

f******y 2016.07.0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한자 학습서로는 별로지만, 한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는 좋은 책, 한자는 즐겁다(1)
"한자 학습서로는 별로지만, 한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는 좋은 책, 한자는 즐겁다(1)" 내용보기
어렸을 땐, 한자가 왜 그리도 싫던지. 우리 한글이 있는데 한자를 왜 배우며, 신문에는 왜 한자를 섞어 쓰는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모른 데서 온 무지의 소치였지만.어느 날 한자 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 하고 천자문을 공부했지만, 정말 재미없었다. 천자문은 한자 공부하기에 아주 안 좋은 책.집에 있던 생활 한자 1800자 이런 책도 보았지만 역시 재미없기는
"한자 학습서로는 별로지만, 한자 공부에 대한 흥미를 돋우기는 좋은 책, 한자는 즐겁다(1)" 내용보기

어렸을 땐, 한자가 왜 그리도 싫던지. 우리 한글이 있는데 한자를 왜 배우며, 신문에는 왜 한자를 섞어 쓰는가 이해가 되지 않았었다.
우리의 역사와 문화를 모른 데서 온 무지의 소치였지만.

어느 날 한자 공부를 제대로 해봐야겠다 하고 천자문을 공부했지만, 정말 재미없었다. 천자문은 한자 공부하기에 아주 안 좋은 책.

집에 있던 생활 한자 1800자 이런 책도 보았지만 역시 재미없기는 마찬가지.

당시 좀 재미난 한자 학습서 없을까 해서 사두었던 책이 바로 오늘 이야기할 '한자는 즐겁다'이다.


몇 년 만에 집어 든 이 책, 처음엔 많이 실망스러웠다. 광고글이나 추천과는 반대로 한자 학습서로서는 정말 별로였기 때문이다. 주제가 일목요연한 것도 아니고, 등장하는 한자 하나하나에 대한 풀이나 용례가 친절한 것도 아니고.

하지만 읽다 보니 한 생각 돌이켜 학습서가 아닌 한자를 왜 공부해야 하는가 하는 흥미를 유발하기엔 아주 좋은 책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읽으며 새로 알게 된 것이나, 재미난 부분도 많았는데 우리 삶을 풍성하게 해주는 한자 속으로 한번 떠나보자.


아래 백수의 왕 사자에 관한 이야기부터.

이름이 子로 끝나는 것도 동물로서는 매우 이례적입니다. 長子장자, 父子부자, 子女자녀에서도 보듯이 子는 아들을 뜻합니다. 또 사물을 지칭하는 접미사로도 쓰입니다. 椅子의자, 帽子모자, 酒煎子주전자(예전엔 주로 술 데우는 용도로 사용됨 煎데울 전) 등이 그런 예지요.
위대한 사상가나 스승들의 성씨 뒤에 붙여 존경의 뜻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孔丘공구를 孔子공자로, 孟軻맹가를 孟子맹자로, 莊周장주를 莊子장자로 부르는 것이 다 그런 이유에서입니다. 그런데 재미있게도 '獅子사자'라고 할 때의 子가 이 경우에 해당합니다.

독수리(禿수리)

....... 하늘의 제왕인 동시에 초원의 청소부인 禿수리들은 머리털이 거의 없습니다. 그래서 대머리독수리라고도 부르지요.
하지만 '대머리독수리'는 뜻이 중첩되는 어색한 표현입니다. 禿수리의 '禿'에 이미 대머리란 뜻이 들어 있기 때문이지요. (禿 : 대머리 독)

하얀 白지, 역前 앞, 처家집, 모래沙막, 떨어지는 落엽, 반드시 必요함, 따뜻한 溫기, 노래歌사, 고木나무, 아침朝회, 일요日날, 미리 豫약, 남은 餘생, 빈 空간, 蹴구 차다, 結실 맺다, 스스로 自원하다, 뜨거운 熱기, 지나가는 過객, 뒤로 後진....
이 모두 '대머리독수리'처럼 뜻이 중첩되는 어색한 표현들입니다.



석류
......
요즘 웰빙식으로 각광받는 石榴는 페르시아(지금의 이란지역)가 원산지입니다.
옛날 중국에서는 페르시아를 安石國안석국이라고 했으므로 이 열매를 石榴, 즉 안석국에서 들어온 석류라고 이름 붙였습니다. 
....... 손으로 던지는 소형 폭탄인 手榴彈수류탄은 그 모양이 石榴와 비슷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그래서 비교해봤다. 석류와 수류탄. 얼마나 닮았나? 

정말 놀랍다. 닮은 건 겉모양뿐만이 아니었다.

내부까지도 빼다 박은 석류와 수류탄. 어떻게 이렇게 이름을 잘 지었을까?
최모창이 수여하는 오늘의 작명상 '수류탄'

수류탄의 내부 - 쇠 구슬로 가득 차있다. 폭약이 터지면서 쇠구슬이 사방으로 퍼져 인간을 살상한다.

보통 일 년에 강수량이 250밀리미터 이하인 곳을 沙漠이라고 합니다. 글자 그대로 물(氵)이 적은(少) 곳, 물(氵)이 없는(莫) 곳이지요.

과일 沙果사과는 모래 성분이 많은 沙質壤土사질양토에서 잘 자란다고 해서 붙은 이름입니다. 沙丘사구는 모래 언덕을 뜻하고, 불이 났을 때 불을 끄도록 모아 둔 모래는 防火沙방화사라고 합니다.
沙는 砂로 쓰기도 하는데 모래의 생성 과정을 보면 砂가 좀 더 과학적 원리를 담고 있습니다.

돌石이 작아진 小 것 --> 모래 砂


사행성 게임
......
한동안 세상을 들끓게 만들었던 '射倖性 게임' 사건은 많은 시사점을 던져 줍니다. 우리나라와 같은 자본주의 사회에서 국가는 이런 부분에 대해 대체로 이중적 태도를 보입니다. 불법 도박을 제도적으로 막고 국민을 계도해 나가는 주체인 한편, 재정난 타개를 위해 손쉬운 자본 확보 차원에서 競馬경마, 競輪경륜, 競艇경정, 福券복권 등 이른바 레저산업이라는 미명 아래 사행 산업들을 직, 간접적으로 운영하기도 합니다.
이런 정부 차원의 방조 내지 밀어주기는 射倖 산업을 거대한 공룡으로 키워 놓아 심각한 사회적 위기를 초래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각종 射倖 산업에 빠져드는 계층이 주로 저소득층이라는데 있습니다. 게다가 저소득층을 위해 사용되는 금액은 아주 적습니다. 로또만 하더라도 보건복지부를 통해 저소득층을 위하여 쓰이는 금액은 겨우 5%밖에 안 된다고 합니다.
고소득층에게서 세금을 거둬 사용해야 할 곳에 저소득층에서 거둔 수익금이 쓰이는 것입니다.

한마디로 정말 한심하고 분노한다. 나쁜 나라! 나쁜 인간들!


나머지는 다음에 이어서.

f******y 2016.07.01.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