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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희나 작가님,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숨겨두고 어찌 지내셨나요?
"백희나 작가님,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숨겨두고 어찌 지내셨나요?" 내용보기
우선 반가움으로 출발해 본다. 군 복무 마친 애인 만나는 게 이보다 반가울까... 한다면 살짝 지나칠까?^^ 6년...백희나 씨의 첫 창작그림책 <구름빵> 이후로 너무 오랜 기다림이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책장에 이 책 꽂혀있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도 초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 처녀작의 대단한 성공이 작가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까? 좀처럼 새
"백희나 작가님, 이렇게 멋진 이야기를 숨겨두고 어찌 지내셨나요?" 내용보기

 

우선 반가움으로 출발해 본다. 군 복무 마친 애인 만나는 게 이보다 반가울까... 한다면 살짝 지나칠까?^^ 6년...백희나 씨의 첫 창작그림책 <구름빵> 이후로 너무 오랜 기다림이었다. 아이가 있는 집이라면 책장에 이 책 꽂혀있지 않은 집이 없을 정도로 아직까지도 초베스트셀러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이 처녀작의 대단한 성공이 작가에게 부담으로 작용했을까? 좀처럼 새 책 소식을 알려주지 않더니만 6년 만에 <달 샤베트>로 다시 찾아왔다.


스토리보울? 출판사가 생소해서 찾아보니 백희나씨가 이번에 독립출판을 한 모양이다. 홈페이지까지 찾아가 몇몇의 글들을 살펴보니 깊은 속내를 보이지는 않아도 그동안 출판사와의 작업 과정에서 인간관계를 비롯해서 어려운 점이 많았던 것 같은 뉘앙스를 풍긴다. ‘구름빵의 작가’ 백희나씨의 차기작이라면 어느 출판사와 계약을 했든 그 출판사의 대표 베스트셀러 자리를 보장해 줄 텐데 살짝 배 아파할 분들이 있을 듯하다. 이렇게 비교적 흠잡을 데 없는 차기작이고 보면 더욱 그럴 것 같다.^^


<달 샤베트>, 우선 판형(21×21)은 살짝 마음에 들지 않는다. 전작인 ‘구름빵’ 사이즈(21×28)정도였다면 훨씬 안정감 있었을 텐데 생각보다 작은 판형의 책을 받고 보니 아쉬운 마음이다. 특히 <달 샤베트>의 배경이 되고 있는 아파트의 외관을 보여주는 장면에서 수작업으로 공들여 정성스레 만든 아파트를 훨씬 더 자세히 들여다 볼 수 있었을 텐데 말이다. 어느 작가든 자신의 작품에 온 정성을 쏟기 마련이지만 백희나씨의 작품의 특성상 영화나 연극의 세트처럼 일일이 수작업으로 만드는 일에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이 들어가야 하는지 짐작만으로 알 수 있는데 그 부분을 작은 구멍으로 들여다보는 듯 작고 답답한 사이즈가 아쉬웠다. 베란다 창을 통해 남의 집을 훤히 들여다보면서 그 집의 소파며 주방이며 커튼이며 벽지그림까지 비교 분석해보는 쏠쏠한 재미를 아는 여자의 마음에서 그렇다는 얘기다. 이런 과정에서 작은 판형이 살짝 아쉬웠다는 얘기다.^^ 


내가 작가였다면, 이렇게 아파트를 이야기의 중심 배경으로 다루고자 한다면 시치미 뚝 떼고 12가구 중 한군데 정도는 작가의 집을 살짝 보여줄 수도 있을 것 같아 작가의 분위기를 풍기는 집을 찾으려고 꼼꼼히 살폈다. 마녀 위니 시리즈의 코기 폴처럼 자신이나 자신의 아이들의 모습을 그림책 속에 그려 넣고 또 마니아 들은 그것들을 찾아내는...그런 재미를 아는 작가일 거라는 생각이 들어서 홈페이지를 뒤져 제작과정을 살펴보니 역시 백희나씨의 주방을 그대로 옮겨놓은 집이 있단다. 4층 오른쪽 집이 바로 백희나씨의 주방의 모습이란다.


비오는 날 아침, 나뭇가지에 걸린 작은 구름을 가져다 구름빵을 만들어 먹으니 몸이 가벼워져 두둥실 날아올랐다는 <구름빵>의 스토리는 국내창작품에서 보기 드문 환상적인 발상의 기발한 그림책이었다. <달 샤베트> 또한 <구름빵>의 환상적인 기발함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 에어컨과 선풍기가 쌩쌩 돌아가는 더운 여름날 하늘의 달이 똑똑똑 녹아내리기 시작한다.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대야에 달물을 받아 샤베트 틀에 넣어 달 샤베트를 만들고 전기사용량이 너무 많아 정전이 돼서 온통 깜깜해진 아파트에서 유일하게 반장할머니 집에서만 은은한 불빛이 새어나온다. 모두들 할머니 집으로 모여들어 시원하고 달콤한 달 샤베트를 하나씩 나누어 먹고 시원하고 달콤한 꿈을 꾸며 잠이 든다. 그런데 달이 녹아버려 살 곳이 없어진 옥토끼들이 절구와 절굿공이를 짊어지고 할머니 집의 문을 두드리고 할머니는 기발한 생각으로 옥토끼들을 다시 달로 돌려보낸다. 샤베트를 만들고 남은 달물을 빈 화분에 부어 달맞이꽃을 피게 하고 달을 그리워하는 달맞이꽃의 사랑은 새까만 밤하늘에 달을 다시 피어나게 했다.


6년 만에 두 번째 작품을 내놓으면서 얼마나 이 작업이 하고 싶었을 것이며 하고 싶은 이야기는 또 얼마나 많았을까. 녹아내리는 달을 통해 이상기후에 몸살을 앓고 있는 지구 환경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었을 테고 살 곳을 잃어버린 옥토끼를 등장시켜 멸종 위기의 보호 동물에 대한 경각심도 일깨워 주고 싶었을 것이다. 외부로 향하는 문을 꼭꼭 닫아두고 에어컨을 틀던 사람들이 달 샤베트를 나눠먹고 에어컨 대신 창문을 활짝 열어두고 잠이 들었다는 얘기를 통해서 ‘단절과 소통’에 대한 이야기도 하고 싶었는지도 모른다. 작가가 숨겨둔 숨은 이야기들을 제외하고도 녹아내리는 달로 샤베트를 만들어 먹는 이야기와 달맞이꽃으로 달을 피어나게 한다는 발상만으로도 이 책은 멋진 그림책의 위치에 올려놓을 만한 작품이다.    


<구름빵>에서 선보인 백희나씨 만의 독특한 일러스트는 <달 샤베트>에서도 여전히 빛난다. 공들여 잘 만들어진 입체적인 세트에 마치 종이인형을 쓱싹쓱싹 그려서 오려낸 듯한 평면적인 등장인물들이 움직이는 느낌, 반입체 기법이라 부른다 하는데 뭐라 부르든 백희나표라 이름붙일 수 있겠다. 자신만의 독특한 일러스트를 갖고 있다면 행복한 그림 작가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이렇게 환상적인 이야기 보따리를 갖고 있는 작가라면 무엇을 두려워하랴.   


20개월도 되지 않은 아기였을 때 <구름빵>을 즐겨 듣던 우리 아이는 구름빵을 줄줄 외우고 다녀서 엄마 아빠는 아이가 천재인줄 알았다.^^ 그 아이가 여섯 살이 되어 <달 샤베트>를 만났다. 아이의 반응이 참 궁금했다. <구름빵>과 <달 샤베트>에 대한 의견을 물으니 <달 샤베트>가 더 재미있단다. 그래도 구름빵의 환상적인 기발함의 충격을 먼저 꼽는 엄마와 달 샤베트의 달달함을 먼저 꼽는 아이, 1대 1로 팽팽하다. 세 번째 작품에서 다시한번 판가름 해보련다.^^

 

 

달샤베트 뒷얘기>>> 

아들 : 엄마, 우리도 달 샤베트 만들어 봐요.

엄마 : 그런데 어쩌지? 달물이 있어야 할텐데...엄마가 하늘만 쳐다보고 있어야겠네?     

아들 : 음...그러면 달맞이꽃을 따서 그 즙을 짜서 만들면 되잖아요.

엄마 : 깜..짝..!! ◉◉

 

 

 

    

 

 

o******5 2010.09.02. 신고 공감 10 댓글 13
리뷰 총점 종이책
[201102-백희나] 달 샤베트는 그림책이예요.
"[201102-백희나] 달 샤베트는 그림책이예요." 내용보기
작년 무더위즈음에 예스의 메인에 나타난 책. 작은까탈이라고 부르는 제 딸아이는 보자마자 바로 절 조르더군요. 중학생인 녀석이 말입니다. '엄마, 구름빵 작가가 만든 책이잖아. 당연히 사줄 거지?' 큰 눈을 껌뻑거리며 애교까지 떠는데 넘어가줘야겠죠??   첫표지부터 끝까지 살피는 것이, 출판사나 기타등등도 살피는 것이 제 습관이어서 또 책부터 들춰봤습니다.제 눈을 끈
"[201102-백희나] 달 샤베트는 그림책이예요." 내용보기

작년 무더위즈음에 예스의 메인에 나타난 책.

작은까탈이라고 부르는 제 딸아이는 보자마자 바로 절 조르더군요. 중학생인 녀석이 말입니다.

'엄마, 구름빵 작가가 만든 책이잖아. 당연히 사줄 거지?'

큰 눈을 껌뻑거리며 애교까지 떠는데 넘어가줘야겠죠??

 

첫표지부터 끝까지 살피는 것이, 출판사나 기타등등도 살피는 것이 제 습관이어서 또 책부터 들춰봤습니다.제 눈을 끈 것이 있습니다. 책 내용 말구요. 그건 말 안해도 아실 거잖아요. 누구 책인데~~~~


지구의 내일을 위해 콩기름 인쇄를 했고 비닐코팅을 하지 않았다는 말에 감동 받았더랍니다. 아이들에게 물려줄 세상을 위해서 이렇게 나선 작가가 있구나. 분명 1인 출판사일거야. -제 예상은 틀리지 않았더라구요. ^^*

 

음....책 리뷰가 왜 이럴까요. 그래도 이런 느낌마저도 나누고 싶습니다.

아파트를 만들어서 전기설치하고, 그런 노고를 생각지 않더라도

왼쪽에서 똑똑~ 떨어지는 달물.

어쩜 이리 기발한 생각을 했을까요. 지구가 뜨거워진다고만 생각했지 달이 녹아 흘러내릴 거라곤! (작가의 아이들 생각일 거 같기도 합니다. 그림책의 영감과 응원에 두 아이의 이름이 있는 걸 보면요. ^^*)

 

 

이 장면은 정말 뜨끔!한 장면이었답니다.

올해 유난히 에어콘을 많이 돌렸거든요. 바늘로 콕콕 찌르더라니까요.

여름엔 더운 게 당연한데 그걸 견디지 못해서.....

저렇게 전기가 가버린 적은 없지만 가끔 펑하는 소리가 들릴 땐 내가 전기를 많이 쓰고 있나 하고 반성하게 되기도 하구요.

 

 

 

 


마지막 장면인 거 같죠??

아니랍니다. 책을 직접 보세요. 그림책치곤 미리보기가 좀 많다 싶었는데 말이죠.

<아빠, 달 따다 주세요>와 <작은집이야기>에만 자연을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는 걸 느끼실 수 있을 거예요.

정말이냐고요.

당연하죠.

책임지냐구요.

음....어떻게 책임지면 되죠??

제 말이 틀리면 제가 샤베트 하나 사드릴께요. 달 샤베트를 만들 재주는 없지만 말입니다.

 

 

-거의 6개월을 아끼고 아껴서 쓰는 리뷰가 그래도 아쉽기만 합니다.

 자연스럽게 웃음이 귀에 걸리는 이런 그림책의 제목이

 걸그룹의 이름으로 기억되는 것이 안타깝구요.

 

                                -이미지 출처:예스24미리보기

                                 리뷰 첫 사진은 직접 촬영함.



a******0 2011.03.01. 신고 공감 9 댓글 16
리뷰 총점 종이책
[동화] 달 샤베트 ★★★★★
"[동화] 달 샤베트 ★★★★★" 내용보기
백희나 저| Storybowl(스토리보울)| 32쪽| 276g| 210*210mm| 2010년08월05일| 정가:10,000원 느긋하게 누워 TV 시청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낯선 얼굴의 여자 아이들이 낯익은 이름의 그룹으로 화면에 등장했다. "달샤벳"이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아이돌 그룹을 보면서, '동화의 제목을 저렇게 상업적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구나', '이런식으로 하면 작가라는 직업도 괜찮겠구나
"[동화] 달 샤베트 ★★★★★" 내용보기

백희나 저| Storybowl(스토리보울)| 32쪽| 276g| 210*210mm| 2010년08월05일| 정가:10,000원


느긋하게 누워 TV 시청 삼매경에 빠져 있는데, 낯선 얼굴의 여자 아이들이 낯익은 이름의 그룹으로 화면에 등장했다. "달샤벳"이라는 이름으로 결성된 아이돌 그룹을 보면서, '동화의 제목을 저렇게 상업적으로 이용하기도 하는 구나', '이런식으로 하면 작가라는 직업도 괜찮겠구나'라는 생각을 하고 접었었다. 그러나, 나중에 알고보니 이런 일들이 허락도 없이 진행되고 결국에는 서로 속 시끄러운 상황이 만들어졌던 모양이다. 동화는 동화 리뷰로 편안하게 읽었으면 좋겠건만, 이런 이야기를 쓰고 있자니 괜히 갑갑하다. 이 동화는 그런 사연으로 응원차 급하게 구입했다.

 

책 이야기로 넘어가자면, [달 샤베트]는 제목 처럼 달달한 이야기다. 겨울에 읽기보다 여름에 잘 어울리는 동화로 읽다보면 마음까지 시원(!)해진다. 사람들이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돌리는 바람에 커다란 달이 똑똑 녹아내린다. 부지런한 반장 아주머니가 달려나가 달방울들을 받아 들고 집에 와, 어떻게 할까 고민한 끝에 달 샤베트를 만들고 전기과부화로 정전이 된 아파트 주민에게 나눠주게 된다. 달 샤베트를 먹은 주민들은 더위가 다 가시지만 다 녹아 사라진 달은 어찌살리려나? 동화의 끝을 보자면 달 살리는 이야기까지 나오지만 리뷰에는 일단 비밀이다.

 

이 재미나면서 환경을 생각하자는 메시지를 아주 은근하게 뿜어내는 이 동화는 그려서 만든 것이 아니라, 셋트와 소품을 만들고 조명달고 등장인물까지 그려 만든 후에 사진을 찍어 만든 작품이다. 입체적 세트 안에 대충 그려 놓은 듯 한 평면적인 등장인물들의 등장은 묘하게 어울리면서도 묘하게 재밌다. 이런 동화를 보고 즐거워 하다가 이 동화의 분류를 있자니 마음이 아프다. '4-6세 우리나라 그림책'이라고 왜 나이까지 박아, 자신이 보려고 동화책사는 30대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다니.

 

책 출판과 관련하여 속시끄러운 이야기 끝에 독립출판을 하게 된, 백희나 작가에게 박수를 보낸다. 책에서 벗어나 다양한 매체로 파생되고 있는 [구름빵]의 저작권료는 각 매체에 따라 제대로 지급었는지도 살짝 궁금해진다.



k******m 2011.02.28. 신고 공감 4 댓글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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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이 똑 똑 떨어져요..
"달이 똑 똑 떨어져요.." 내용보기
난 백희나님을 좋아한다. 아이를 위해 책을 고르던 중 4권의 책을 만났고 이번에 만난 ‘달샤베트’ 는 더 특별하게 내게 다가왔다. 더운 여름날 우리가 땀을 흘리듯이 달도 땀을 흘린다.. 달이 기울어 가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도 특이하고 더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물론 달 샤베트를 만들어 먹을 수는 없지만.     아주 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이었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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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백희나님을 좋아한다. 아이를 위해 책을 고르던 중 4권의 책을 만났고 이번에 만난 달샤베트는 더 특별하게 내게 다가왔다.

더운 여름날 우리가 땀을 흘리듯이 달도 땀을 흘린다..

달이 기울어 가는 모습을 그렇게 표현한 것도 특이하고 더위를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지도 알려준다.

물론 달 샤베트를 만들어 먹을 수는 없지만.

 

 

아주 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이었습니다.

너무너무 더워서 잠도 오지 않고,

아무것도 할 수 없었습니다.

 

 

.

,

어! 이게 무슨 소리지?

 

 

 

 

에어컨은 쌩쌩.

선풍기는 씽씽.

냉장고는 윙윙.

 

온 세상이 깜깜해졌습니다.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정전이 된 것입니다.

 

 

 
.
이번엔 또 무슨 소리지요?
 
문밖을 내다보니 옥토끼 두마리가 서 있었습니다.
"달이 사라져 버려서 살 곳이 없어요."
 
사라진 달은 다시 돌아올까요?
옥토끼들은 이제 어디서 살죠?
더운 여름에 사람들은 어떻게 지낼까요?
 
책의 마지막에 너무나 엄청난 비밀이 있다.
할머니의 재치로 사람들은 더위를 이기며 행복해하고 달은 무사히 돌아온다. ^^ 
아이들은 달샤베트 먹고 싶다 난리고, 환한 보름달을 보며 달 떴다며 흥분한다.
 
내가 읽은 백희나 님의 작품.   

팥죽할멈과 호랑이 호랑이에게 잡혀 먹힐 팥죽 할머니를 구하려는 사물들의 모습이 잘 표현된 책. 이 또한 작품이다.  http://blog.yes24.com/document/1178334

구름빵 홍비 홍시 남매 너무 귀엽다. 많은 분들이 알고 있는 책, 연극으로도 나오고 요즘엔 텔레비전에서 여러 에피소드들을 보여준다. http://blog.yes24.com/document/1696247

사시사철 우리 놀이 우리 문화 – 우리의 노리와 문화를 소개해주는 더 할 나위없이 좋은 책  http://blog.yes24.com/document/1178334

북풍을 찾아간 소년 노르웨이 구전을 새로이 만든 책  http://blog.yes24.com/document/1841682

분홍줄 - 너무나 귀여운 유아책 http://blog.yes24.com/document/1841696



s******a 2010.09.24. 신고 공감 4 댓글 11
리뷰 총점 종이책
달콤한 상상, 예술의 경지에 오른 그림으로 더위를 잊었다 -달 샤베트
"달콤한 상상, 예술의 경지에 오른 그림으로 더위를 잊었다 -달 샤베트" 내용보기
온 세상을 포근하고 은은하게 비추기라도 하듯 표지 속에 두둥실 떠 있는 보름달은 탐스러웠고 풍만해보였다. 그 보름달 빛에 아파트 베란다 안이 환하게 비춰진 것이, 실제로 내가 그 안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달샤베트'란 제목이 참 예쁘구나하고 생각하다가 내가 샤베트란 말을 처음 들었던 때가 떠올랐다. 몇살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TV광고에서  나왔던 CM송
"달콤한 상상, 예술의 경지에 오른 그림으로 더위를 잊었다 -달 샤베트" 내용보기

온 세상을 포근하고 은은하게 비추기라도 하듯 표지 속에 두둥실 떠 있는 보름달은 탐스러웠고 풍만해보였다. 그 보름달 빛에 아파트 베란다 안이 환하게 비춰진 것이, 실제로 내가 그 안을 들여다 보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달샤베트'란 제목이 참 예쁘구나하고 생각하다가 내가 샤베트란 말을 처음 들었던 때가 떠올랐다. 몇살때였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TV광고에서  나왔던 CM송은 아직도 생생하다.

 '내가 만드는 스노우 샤베트, 빨리  얼어라 스노우 샤베트,살짝 맛보고 살짝 맛보고, 온가족이 기다리네, 스노우 샤베트' 하는  CM 송에서였다. 냉장고가 급속도로 보급되던 시절 냉동실에다 얼려 먹는 샤베트가 판매되기 시작했던 것이다.

 

'달샤베트'의 샤베트가 과연 그 그 얼음과자일까 싶었는데 그 샤베트가 맞았다. 그러니까 커다란 달에서 떨어지는 물로 만든 샤베트. 에어컨은 쌩쌩, 선풍기는 씽씽, 냉장고는 윙윙거리다 정전이 돼버린 여름 밤, 반장 할머니가 녹아내린 노오란 달 물로 만든 샤베트를 먹게 된다 모두를 달 샤베트의 달콤한 맛에 매혹됐을 뿐더러 에어컨, 선풍기 대신 창문을 활짝 열고 잠을 자고, 시원하고 달콤한 꿈을 꾸었다.



 그 뿐인가. 샤베트 만들고 남은 달물을 부어준 화분에는 달처럼 환한 달맞이 꽃이 커다랗게 피어났고, 그 달맞이 꽃은 밤하늘에 빛으로 피어나,  환하게 둥그런 보름달로 자라났다. 그렇게 커다랗게 자라난 새 달에 달이 사라져서 갈 곳을 잃었던 옥토끼 두 마리가  새로 정착한다. 옥토끼가 새 달로 이사한 것을 보고, 그제서야 반장 할머니도 달콤한 잠을 청하게 되고. 흘러내린 달물은 이렇게 연쇄적으로 자연과 인간들의 반응을 일으킨다. 자연의 생태계처럼..

 

요 며칠 새 날씨가 하도 더워서 선풍기를 끼고 지내며서 헉헉거리다 '달 샤베트'를 읽었다. 읽으면서 책이 아니라 부채같은 느낌을 받았다. 정감있는 이야기에 그림에서 시원한 바람이 나오는 것 같았다.

사진과 조화를 이룬 그림은 가히 예술의 경지에 올랐다고 할까. 정말로 베란다 앞 투명하게 비춰지는 통창을 통해 그 집을 들여다보는 듯 했고, 동화 속 세계로 초대받은 느낌이었다. 다시 보름달로 돌아가는 결말에 이르러선 괜히 밤하늘 한번 쳐다보게 되고 그랬다.



 더위를 가시게 하는 흔한 말로 납량물하면 보통 추리물이나 공포로 오싹하거나 해변이 자주 등장하는 시원한 작품들을 우선적으로 연상하기 마련인데, '달 샤베트'도 여름 밤에 어울리는 작품이었다. 그것도 휘영청 보름달이 밤하늘을 비춰주는 날, 부채 바람에 입에는 아이스크림 하나 물고 편안하게 읽을만한 작품이었다. 멋진 그림만 봐도 머리 속에 이야기가 저절로 그려지고,정감에 젖어들 게 하는 작품이다.

 

 

e****0 2014.07.10. 신고 공감 3 댓글 4
리뷰 총점 종이책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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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름빵]으로 아이들에게도 우리 엄마들에게도 너무나 유명하신 배희나님의  그 두번째 작품입니다..구름빵에 이어 많은 사람들이 배희나님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그 명성이 아깝지 않은 그런 일러스트와 글이 너무나 환상적이면서도 인상적인 우리 아이들에게 구름빵에 이어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될  그림책입니다...우리 아이들 구름빵 너무나 좋아해 책이 너덜 너덜 해 질
"환상적인 일러스트가 돋보이는 그림책." 내용보기

[구름빵]으로 아이들에게도 우리 엄마들에게도 너무나 유명하신 배희나님의  그 두번째 작품입니다..
구름빵에 이어 많은 사람들이 배희나님의 새로운 작품을 기다렸는데 역시나 그 명성이 아깝지 않은 그런 일러스트와 글이 너무나 환상적이면서도 인상적인 우리 아이들에게 구름빵에 이어 너무나 좋은 선물이 될  그림책입니다...
우리 아이들 구름빵 너무나 좋아해 책이 너덜 너덜 해 질때까지 봤었는데 그래서인지  이 책 <달 샤베트>도 역시나 너무나 좋아합니다..

역시나 우리 아이들에게 제목만으로도 충분히 관심을 끌었던 그런 책이 바로 이 책 <달 샤베트>였습니다..

 

 

 

 

 너무 너무 더웠던 어느 여름날 밤 사람들은 더위에 지쳐 문이란 문은 다 닫고 선풍기와 에어컨으로 더위와 사투를 벌이고 있던 그때,,하늘에서 갑자기 똑.... 똑... 소리가 들려 창 밖을 내다보니 글쎄~~~

 

 

밤 하늘에서 달이 녹아내리고 있었습니다.. 얼마나 더웠으면 달이 다 녹아 내릴까요?
이걸 보고선 반장 할머니는 부랴 부랴 대야를 가지고 나오셔서 달방울들을 받습니다.. 할머니는 곧 달 물을 어떻게 할까 골똘히 고민 하다가 샤베트 틀에 부어 냉동실에 넣어둡니다... 그러자 얼마 안가 온 세상은 아주 깜깜한 암흑 천지가 되버리지요.. 바로 밤 하늘을 환하게 밝혀주던 달이 없으니 당연한 결과지요..

 

 

그런데 그때 유일하게 환하게 밝은 노란빛이 새어 나오는 집이 있었지요.. 바로 반장 할머니댁 이었지요..
그러자 할머니는 냉동실에 넣어 두었던 달 샤베트를 이웃들에게 골고루 나눠줍니다..그런데 이게 웬일일까요?
반장 할머니께서 주신 달 샤베트를 먹었더니 너무나 시원한게 아니겠어요?

더위가 아주 싹 달아난 이웃들은 그날 밤 아주 시원하게 자~~알 잤습니다..

그런데 얼마후 전혀 뜻밖의 손님들이 찾아옵니다.. 바로

 

 

달에서 산다는 토끼들이 달이 없어져서 살 곳이 없다고 반장 할머니를 찾아 온겁니다..
할머니는 옥토끼들이 불쌍해 곰곰히 생각 하다가 남은 달 물을 화분에 부어주지요.. 그러자 아주 희한한 일이 벌어지는데 달물을 먹은 달맞이꽃이 피어나더니 캄캄한 밤 하늘을 향해 고개를 드니 새까맣던 밤 하늘에 둥그런 보름달이 다시 생기네요..
그러자 두 토끼들은 다시 집을 찾게 되었지요..

 

 

 이 책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너무나 더워진 우리의 지구를 보여주고 있는 듯 합니다..

자원을 아끼고 사랑 할줄 알아야 한다고 말만 번지르르한 우리 사람들에게 일종의 메세지를 안겨주고 있는 그런 책입니다..

조금만 덥다고 에어컨을 빵빵 틀고 걷는게 싫어 자가용을 타며 나 하나는 괜찮다고 마구 낭비하며 사는 우리네 모습들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는 그런 책이었습니다.

 

 


생각만으로도 밤 하늘에 달이 없다고 생각을 한다면 아흑~~ 생각만으로도 무섭습니다..
자원을 아끼고 대체 에너지를 사용 할줄 아는 우리 부모들이 있어야 그 모습을 보고 자란 우리 아이들도 자연스레 몸에 배지 않을까요?
일러스트가 너무나 멋진 그런 달 샤베트였습니다..

 

 

 

<사진출처: 스토리보울- 달 샤베트>에서 발췌.

b********2 2011.01.25.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역시 좋은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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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나 같고 싶어하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언제나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구름빵도 좋아하고요. 고릴라도 좋아합니다. 달사베트도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자꾸만 사달라고 해서 사주게 되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지금 구름빵과 그 옆자리에 달사베트를 놓아두고 한 번 씩 꺼내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달로 만든 빵들을 맛잇게 먹고 다시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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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너무나 같고 싶어하더라구요...

작은 아이는 언제나 그림이 많은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구름빵도 좋아하고요.

고릴라도 좋아합니다.

달사베트도 그림을 좋아하는 아이가 자꾸만 사달라고 해서 사주게 되었습니다.

 

작은 아이가 지금 구름빵과 그 옆자리에 달사베트를 놓아두고

한 번 씩 꺼내 보고 있습니다.

 

아이가 달로 만든 빵들을 맛잇게 먹고 다시 만들어서
토끼가 다시 달로 돌아가게 하였다는 이야기를 너무나 좋아합니다.

 

빵을 만드는 사람이 되고 싶어하네요.....

p*****9 2011.01.02. 신고 공감 2 댓글 3
리뷰 총점 종이책
[달 샤베트]-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생각이 예쁜 그림책
"[달 샤베트]-상상력의 날개를 달아주는 생각이 예쁜 그림책" 내용보기
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는 상상력이 기발한 <<구름빵>>은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중의 하나입니다.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먹은 후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을 부러워하며,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소원을 말합니다.<<달 샤베트>>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저자가 이번에는 구름이 아닌 달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고 시원한 샤베트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궁금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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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고 또 읽어도 질리지 않는 상상력이 기발한 <<구름빵>>은 작은 아이가 좋아하는 그림책 중의 하나입니다.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먹은 후 하늘을 날아다니는 주인공을 부러워하며, 구름으로 빵을 만들어 봤으면 하는 소원을 말합니다.
<<달 샤베트>>을 처음 알게 되었을 때, 저자가 이번에는 구름이 아닌 달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달고 시원한 샤베트를 어떻게 만들어낼지 궁금했습니다. 어떤 상상력으로 어린이들을 깜짝 놀라게 할지 자못 기대가 컸습니다. 
그리고 곧, 저자가 만들어낸 상상력에 아이와 함께 푹 빠졌습니다.



아주아주 무더운 여름날 밤, 똑.....똑..똑.. 무더위에 달마저 녹아내리던 날 밤,
너무너무 더워서 잠도 제대로 이루지 못하던 그날, 사람들은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쌩쌩, 선풍기를 씽씽 틀며 잠을 청하려 했습니다. 달이 녹아내리는 것을 지켜보던 부지런한 반장 할머니는 큰 고무 대야에 달방울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노오란 달 물을 샤베트 틀에 나누어 담고 냉동칸에 넣어두었어요. 노오란 달 빛에 할머니의 얼굴도 노랗게 빛나고 있습니다. 할머니의 얼굴은 달을 통해서 더위도 잊은 채 아주 행복해 보입니다. 쉼없이 돌아가던 에어컨과 선풍기로 전기를 너무 쓴 탓에 전기가 나가버렸지만, 할머니의 달샤베트가 있어 세상은 온전히 빛을 잃지는 못 했습니다.
할머니가 사람들에게 나누어 준 달샤베트는 세상을 비추었고, 시원하고 맛좋은 달샤베트는 더위까지 물리쳤죠.
그날 밤, 이웃들은 선풍기와 에어컨 대신 창문을 활짝 열고 시원하고 달콤한 꿈을 꿀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더위에 달이 녹아버려 떡을 찧던 옥토끼 두 마리는 살 곳을 잃었습니다. 할머니는 남은 달 물로 새까만 밤하늘에 커다랗고 노랗고 둥그런 보름달을 만들어 냈습니다.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여름에 딱 어울리는 상상력이 기막힌 그림책입니다. 무더위로 녹아버린 달, 달로 샤베트를 만든 할머니, 남은 달 물로 새로운 달을 만들어내는 등 생각지도 못했던 즐거운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구름빵>에 이어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줄 수 있는 또 하나의 그림책이 탄생되었어요.
또 하나, 재미있는 상상력 속에 저자는 우리 모두가 기억해야 할 중요한 문제를 던져주었습니다. 바로 우리가 지켜야 할 지구를 구하는 방법을 생각해보자는 것이지요. 
여름이 되면, 에어컨과 선풍기 사용으로 전기 과다 사용으로 전력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집니다. 올해는 대형건물에 실내냉방온도 규제를 통해서 에너지 비상 대책을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허나, 이런 규제에도 불구하고 적정온도를 지키지 않는 경우가 많았고, 지구는 점점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어쩌면 전력 과다로 인해 무더운 여름 우리는 깜깜한 밤을 지새우는 날이 올지도 몰라요. 
하늘에 떠 있는 노랗게 빛나는 달이 아니면, 우리는 깜깜한 어둠 속에서 두려워할지도 모릅니다. 

아파트라는 한정적인 공간과 달이라는 소재로 이렇게 예쁜 상상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놀랍습니다. 그 속에 어린이뿐만 아니라, 우리 모두가 알아야 할 환경 문제를 녹아낼 수 있다는 점 또한 놀라웠습니다. 녹아버린 달이 다시 깜깜한 밤 하늘에서 노랗게 빛나게 된 것처럼, 아픈 지구도 우리의 노력으로 치유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희망을 느끼게 되었어요.
너무 더워서 달이 녹아버리겠다..라는 저자의 생각이 이 그림책을 탄생시킨 것처럼, 이 그림책은 우리 어린들에게 상상의 날개를 달아줄 거예요. 바로 이 아이들의 기발한 상상력이 세상을 비추는 노오란 달처럼, 세상을 바꿀 수 있는 놀라운 일을 탄생시킬 수도 있답니다.

(사진출처: ’달 샤베트’ 본문에서 발췌)



s*****2 2010.12.10. 신고 공감 2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리뷰] 어느 무더운 날 밤에 달이 사라졌대!
"[리뷰] 어느 무더운 날 밤에 달이 사라졌대!" 내용보기
왠지 모르게 구름빵이 좋아서 아이들과 틈날때마다 그 따뜻함에 젖어있곤 했었다  그리고 구름빵의 작가인 분이 달 샤베트라는 신간을 펴냈다는 소식을 듣고   달 샤베트라 어떤 이야기일까? 이번에도 그림과 종이인형이 같이 나오는 걸까? 궁금해하며  지내다 드디어 달 샤베트를 보게 되었는데 생각만해도 달을 가지고 무슨 샤베트를 만들어 먹었을까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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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 모르게 구름빵이 좋아서 아이들과 틈날때마다 그 따뜻함에 젖어있곤 했었다 

그리고 구름빵의 작가인 분이 달 샤베트라는 신간을 펴냈다는 소식을 듣고  

달 샤베트라 어떤 이야기일까? 이번에도 그림과 종이인형이 같이 나오는 걸까? 궁금해하며 

지내다 드디어 달 샤베트를 보게 되었는데 생각만해도 달을 가지고 무슨 샤베트를 만들어 먹었을까 

하는 생각에 웃음이 나왔다 

너무너무 무더운 여름날 밤 너무너무 더워서 아무것도 할수 없고 잠도 오지 않는 밤에 일어난 일이다 

모두들 창문을 꼭꼭 닫고 에어컨을 켜고 선풍기를 켜놓고 잠을 청하고 있던 그때. 

어디선가 똑똑 물이 떨어지는 소리가 들렸다 

밖을 쳐다보니 달이 녹아 똑똑 떨어지고 있던 것이었는데 이때 반장 할머니가 재빠르게 뛰쳐나가 

달방울들을 고무 대야에 받아왔는데 할게 없어 무얼 할까 하다 샤베트 틀에 부어 얼렸대요 

 

그리고서도 에어컨은 씽씽 돌아가고 선풍기며 냉장고도 쌩쌩 돌아갔고 

결국 전기가 나가버렸대요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랬나봐요 

모두들 나와보니 아무것도 보이지 않을것만 같이 깜깜한데 한집에서만 밝은 빛이 새어나와 가보니 

그곳은 반장 할머니집이었어요 

다들 더웠고 어두워서 찾아간 반장 할머니댁에서 시원한 달 샤베트를 먹고 보니 

어찌나 시원한지 모두들 집에 돌아와 창문 활짝 열어놓고 시원하게 잠을 잤다고 해요 

 

책속엔 옥토끼 두마리도 나옵니다 

모두들 달 샤베트를 먹고 돌아간후 똑똑 두들기는 소리에 나가보니 옥토끼 두마리가 서있었는데요 

달이 없어져 갈데가 없어 찾아왔다고 해요. 

그래서 반장 할머니는 옥토끼 두마리를 들이고 남아있던 달 물을 화분에 부었더니 그것이 금새 커서 

보름달이 피었구요 

옥토끼 두마리는 신이나서 달로 돌아갔대요 

무더운 여름날을 어찌나 잘 표현했는지 그 무더운 날이 연상이 되니 더 상상이 잘 되네요 

더운 여름날 밤이고 낮이고 선풍기 씽씽 돌리고 밤에도 못자고 선풍기 찾던 날이 생각납니다 

아이들도 옥토끼 두마리와 선풍기며 에어컨 씽씽 돌리는 장면에서는 이렇게 많이 쓰다가는 전기가 모자랄지도 모르는데 

하면서 읽다가 결국 정전이 된 곳에 가서는 이럴줄 알았어 . 엄마 이렇게 막 쓰면 안되지 하더라구요 

하지만 달을 소재로 어떻게 샤베트를 만들 상상을 했을까 신기했어요. 

아이들에게 옥토끼와 달, 무더운 여름날 밤, 샤베트의 추억등을 새겨주면서 

전기를 아껴써야 모두들 덥지 않게 잘 지낼수 있다는 걸 알려주는 것 같아 교훈적인 면도 있어요. 

 

따뜻한 노란색의 따스함과 반장 할머니의 재빠르면서도 지혜로운 면이 보여 

더 좋았구요. 

아이들도 구름빵에서 보았던 따뜻한 노란빛을 생각하며 달 샤베트를 읽은것 같아요. 

집에 놓고 새롭게 자주 꺼내 아이들에게 읽어주면 좋을 동화네요. 

좋아요. 

 

 



f******d 2011.01.31. 신고 공감 2 댓글 5
리뷰 총점 종이책
예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구름빵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웠다
"예쁜 그림과 재미있는 이야기지만 구름빵과 비교하면 조금 아쉬웠다" 내용보기
전작이던 구름빵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로서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컷었던 걸까…? 충분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구름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나에게는 느껴졌다. 그래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우리 공주님이 좋아해주는 이야기였음에는 변함이 없다. 요새가 되어서야 좀 밤이 시원해져서 살만해졌지만 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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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이던 구름빵을 너무나도 재미있게 읽었던 독자로서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기대가 너무 컷었던 걸까…? 충분히 독특하고 재미있는 내용이지만 구름빵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처럼 나에게는 느껴졌다. 그래서 좀 아쉬웠지만 그래도 재미있는 이야기였고 우리 공주님이 좋아해주는 이야기였음에는 변함이 없다.

요새가 되어서야 좀 밤이 시원해져서 살만해졌지만 얼마 전까지만 해도 밤이 어찌나 더운지… 에어컨을 틀어놓고 자는 것도 한계가 있어서 밤이 정말 괴로웠던 여름이었다. 그런 때에 읽게 된 이 달 샤베트는 더운 여름을 조금은 시원하게 해줄 수 있는 이야기이다. 반동으로 샤베트가 먹고 싶어서 책까지 찾으며 레몬홍차 샤베트까지 해먹었지만 말이다.

책속의 계절도 지금 같은 여름. 그간 너무나도 더웠던 여름과도 같이 너무 도운 어느 여름 밤. 똑똑~ 뭔가 떨어지는 소리를 들은 반장 늑대 할머니가 밖을 내다보니 노오~란 달님이 녹아서 물방울로 떨어져 내리고 있다. 부지런한 할머니는 재빨리 고무대야를 들고 나가서 달방울(달의 물방울이라서 그리 말했나 보다…)을 받아온다.

헉~ 우째 이런 일이…? 달이 녹아내릴 정도로 더운 여름이라는 것은 아주 실감이 가지만 달이 녹아내리다니… 그럼 이제 추석의 달맞이도 못하는 건가…? 나에게는 오히려 왠지 어이가 없어지면서 “이걸 어째…?” 라는 마음이 들게하는 초반부였다. 그런 나의 마음은 아랑곳하지 않고 할머니는 달물로 샤베트를 만든다. 고무대야 안에서 예쁘게 빛나는 달물을 참 잘도 표현해 놨더라.

할머니가 열심히 달샤베트를 만들고 있는데 전기가 나가 버린다! 물론 전기를 너무 많이 써서… 그래서 모두들 밖으로 나왔다가 환히 빛나는 할머니네 집을 방문하고 달샤베트를 얻어먹게 된다. 달샤베트는 아주 시원하고 달콤하다는데… 다들 맛나게 달 샤베트를 먹고 덕분에 시원~하게 창문을 활짝 열고 자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나도 같이 부러워지더라.

그렇게 밤이 끝나버리는 것은 아닐까…? 라고 생각을 하는데 할머니네 집에 또 다른 방문객이 온다. 바로 달토끼. 달이 녹아버려서 집이 없어진 것이다. 자, 그럼 할머지는 이 문제를 어떻게 풀었을까…? 끝까지 다 말해버리면 소위 말하는 스포일러 소리를 들을까봐 다 말은 못하겠지만 생각보다 아주 간단하게 문제를 풀어버린다. 정말…? 정말 이렇게도 문제가 쉽게 풀리나…? 라고 생각할 정도다.

그나저나 책을 보던 우리 공주님도 나한테 아이스크림을 달랜다. 밤중이었는데 결국 아이스크림을 같이 먹고 다시 한번 이를 닦고 잠자리에 들게 되었다는 후문… 어쨌든 우리 공주님이 좋아해서 나도 좋은 이야기였지만 그래도 구름빵보다는 조금 임팩트가 약한 책이었다.

달이 녹아서 샤베트를 먹는 이야기도 전에 읽었던 호랑이들이 너무 열심히 나무주위를 돌다가 뜨거운 열이 나서 녹아버렸는데 이 녹아버린 물을 가지고 도넛을 해먹었다는 어느 이야기가 생각나서 덜 놀라운 내용이었고 말이다. 그래도 우리 공주님이 좋아하니 별 불만은 없고 여전히 마음에 드는 예쁜 그림들도 정말 좋아서 나도 재미있게 읽었다.

n******5 2010.09.14. 신고 공감 2 댓글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