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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뷰 총점 종이책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 얼굴을 보지 말고 초상화를 그려라??!!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 얼굴을 보지 말고 초상화를 그려라??!!" 내용보기
1893년 뉴욕 피암보는 초상를 그리는 최고의 화가로 부와 명성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초상화를 그리고 부터 멀어진 예술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민도 떠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샤르부크 부인이 초상화를 부탁하는데.. 병풍 뒤에서 얼굴을 보지 말고 그리라는 거다. 물론 댓가는 충분히 유혹될만한 가격이다. 단지 목소리와 그녀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 얼굴을 보지 말고 초상화를 그려라??!!" 내용보기

 

1893년 뉴욕

피암보는

초상를 그리는 최고의 화가로 부와 명성을 누리고 있었다.

하지만

초상화를 그리고 부터 멀어진

예술에 대한 나름대로의 고민도 떠안고 있었다.

그러던 어느날

샤르부크 부인이 초상화를 부탁하는데..

병풍 뒤에서 얼굴을 보지 말고 그리라는 거다.

물론 댓가는 충분히 유혹될만한 가격이다.

단지 목소리와 그녀가 들려주는 자신의 이야기를 가지고 그려야 하는 초상화..

이게 무슨 일인지..

황당하지만 피암보는 수락한다.

 

하지만 이 일은

계속해서 난관에 부딪친다.

죽었다던 남편 샤르부크가 나타나 협박을 하고

선배 셴즈와 스승 샤보트등 유명한 화가들이

샤르부크 부인을 그리려다가 반 미치광이가 되었다는 걸 알게 된다.

샤르부크 부인..이 여자 도대체 뭔가?

 

제프리 포드란 작가..

이 작가의 책은 처음 접해 보는데

놀랍다는 말밖에..

이 작가 누구야? 하는 의문까지 들게 만드는..

일단은 그 시대와 그 시대 화가에 대해 공부를 많이 한 거 같다.

그래야만 쓸 수 있는 소설이다.

더불어

엄청난 상상력을 지녔다.

그 시대로 돌아가 사건 하나를 재미있게 만들어 낸 것이다.

그것도 미스터리 이면서 약간 환상적인 분위기가 나도록 말이다.

 

책장이 쉴새없이 넘어간다.

하지만 세상에 완벽한 책은 없는 법.

조금 아쉬운 건

역시나 마무리..

모든 작가들의 고민일 거 같은 마무리..

전개가 길게 늘여서 쓴 거에 비하면

마무리는 너무 속도감있게 빨리 끝을 맺었다고 해야 하나?

아쉬운 마무리다.

 

그럼에도

책 좋아하는 분들에게 권하고 싶은 책이다.

읽고 난 뒤에 후회하지 않을 거라고.

 

 

YES마니아 : 로얄 a****1 2010.12.28. 신고 공감 5 댓글 2
리뷰 총점 종이책
삶의 환상과 갈망의 끝을 탐색한 심미적 예술소설!
"삶의 환상과 갈망의 끝을 탐색한 심미적 예술소설!" 내용보기
초상화는 화가 자신을 투영한다. 한 걸음 더 내딛어, 모든 초상화는 자화상이다! 라고까지 하면 억측이라 할까? 시각적 형상이 아니라 내면세계가 이전되어 전달되는 그 감상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이를 조금 비틀어서 다시 정의한다면 초상화는 이미 왜곡된 이미지를 전제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소설은 대략 1890년대쯤으로 추정되는 뉴욕 상류
"삶의 환상과 갈망의 끝을 탐색한 심미적 예술소설!" 내용보기

초상화는 화가 자신을 투영한다. 한 걸음 더 내딛어, 모든 초상화는 자화상이다! 라고까지 하면 억측이라 할까? 시각적 형상이 아니라 내면세계가 이전되어 전달되는 그 감상이라면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일 것이다. 그런데 이를 조금 비틀어서 다시 정의한다면 초상화는 이미 왜곡된 이미지를 전제하고 있다는 의미가 될 수 있지 않을까. 소설은 대략 1890년대쯤으로 추정되는 뉴욕 상류사회의 파티장면에서 시작되는데, 연회의 안주인(主人)‘리드 부인’의 초상화와 실제인물의 불일치에 대한 발칙한 서술과 이를 그린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피암보’의 예술적 성취에 대한 자기회의로 작품의 전개방향을 일찌감치 제시한다.

 

부와 명성을 얻었지만 초상화라는 제한된 영역에 묶여 자신만의 예술적 창의성을 펼치지 못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하고 내적 갈등을 겪던‘피암보’앞에 엄청난 계약금의 제안과 함께, 대상인물을 보지 않고 초상화를 그려달라는 야릇한 의뢰가 들어온다. 돈벌이 수단으로서의 초상화가가 아니라 진정한 예술성의 지향을 위한 충분한 경제적 토대가 되어줄 것이라는 기대로 황당한 이 계약을 수락한다. 병풍 뒤에 숨어서 들려주는‘샤르부크 부인’자신의 이야기들을 통해 보이지 않고, 볼 수 없는 여인의 초상화를 그리는 것이다. 병풍 뒤에 앉아있지만 상대자인 화가 피암보의 모든 것을 뚫어보고 통제할 수 있는 지위를 가진 샤르부크부인과 오직 목소리와 야야기의 내용을 통해서만 대상을 그려내야 하는 화가의 이 게임은 이미 불공정함을 내재하고 있다.

 

이미지 형상화를 위해 들려주는 샤르부크부인의 성장과 삶의 행적에 대한 이야기는 소설의 거대한 한 축이 되어 신화적 신비로움과 기묘한 궁금증을 야기하고 과거의 기억이 현실의 사건에까지 은밀히 조우하여 궁극에는 삶의 욕망이라는 본질에 와 닿으며, 볼 수 없는 존재인 샤르부크부인이라는 인물의  실제에 도달하려는 피암보의 갈망과 섞여 다양한 감성적 이야기들과 사건을 만들어내고, 여기에 긴장감과 의미적 풍성함을 위한‘피눈물 흘리는’여인들의 그로테스크한 죽음과 피암보의 신변적 위기와 같은 서스펜스까지 더해져 재미와 속도감이 배가된다.

 

특히 이 소설을 우아한 매력에 젖어들게 하는 요소인 당대 화가들의 등장은 지적이고 심미적 욕구까지 일깨우면서 인물의 성격을 강화하거나 사건의 전환을 위한 적절한 포인트로 작용하여 현실과 이상, 외형적 모습과 은밀한 내면의 이중성이라는 본원적인 인간 욕망의 모습을 예술적으로 승화시키는 역할을 한다. 19세기말 상류사회 인물들의 초상화를 그린 인상주의 화가‘사전트’가‘피암보’의 스승으로 등장하여 역사적 사실성과 허구의 경계를 허물고, 예술적 성취를 위한 동경과 갈망을 자극하는 인물로서 표현주의의 대표적 화가인‘앨버트 라이더’를 통해 삶의 가치에 대한 현재성을 제고시키기도 한다.

 

실존으로서‘샤르부크 부인’의 외형적 형상화라는 초상화가 삶의 이야기라는 내면을 통해 재현되어야 한다는 이 대립은 사실‘눈’이라는 시각적 도구에 의지하는 우리로서는 혁명적인 인식의 전환, 가치의 변화를 요구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표피적 외형에 현혹되지 말라, 지금까지의 인식수단을 잊어라! 라는 것인데, 이에 대한 우리의식의 저항은 실로 대단히 관능적인 것이 아닐 수 없다. 보이지 않는 신비감에 대해 작동하는 상상력의 진화는 샤르부크 부인에 대한 피암보의 거부할 수 없는 욕망의 점진적 증대로 표현되는데, 이는 진실을 방해할 뿐이다. 눈에서 피를 흘리며 순간에 사망하는 연속되는 의문의 살인사건들은 진실을 왜곡하는 눈에 대한 복수의 행위이다. 이와 같은 은유는 바로 이 소설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데, 서사의 두 축이라 할 수 있는 소설의 중심흐름과 샤르부크부인이 들려주는 환상적이며 동화같은 자기 삶의 이야기가 맞닿는 지점에 이르러 그 의미를 비로소 선명하게 이해하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쌍둥이 눈(雪)의 결정과 같은 이 작품의 뛰어난 은유들과 회화작품에 대한 지적 탐험, 눈(目)을 통한 가치와 인식의 왜곡과 진실에 대한 고뇌, 예술적 성취와 같은 삶의 이상에 대한 갈망이 정교하게 얽혀있다. 이처럼 닿을 것 같지 않던 사건들과 욕망의 갈등이 선회하면서 조우하는 귀결에 이르는 무결점의 완벽한 플롯은 이 소설의 또 하나의 특징이라 할 수 있다. 재미와 삶의 목적에 대한 진지한 성찰과 같은 주제, 그리고 지적 풍미까지 넘치는 가히 예술소설의 여왕(女王)적 작품이라 하고 싶다...

리뷰 총점 종이책
예상할 수 없는 미스테리를 던져준, 여인의 초상
"예상할 수 없는 미스테리를 던져준, 여인의 초상" 내용보기
표지가 예전 블로그에 걸어놓았던 존 싱어 사전트 (John Singer Sargent)의 'Madam X'인데다, 원래 매우 관심있었던'초상화'란 소재에다 (그러고보면 '초상'이 들어간 작품도 좋아하는 것 같다. Henry James의 [The portrati of a lady]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게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19세기말,20세기초 (즉 빅토리안) 미국동부를 배경으로 한 미스테리물이라 집었는데 우연히 바로 로버
"예상할 수 없는 미스테리를 던져준, 여인의 초상" 내용보기

표지가 예전 블로그에 걸어놓았던 존 싱어 사전트 (John Singer Sargent)의 'Madam X'인데다, 원래 매우 관심있었던'초상화'란 소재에다 (그러고보면 '초상'이 들어간 작품도 좋아하는 것 같다. Henry James의 [The portrati of a lady]는 다섯손가락 안에 들게 좋아하는데), 좋아하는 19세기말,20세기초 (즉 빅토리안) 미국동부를 배경으로 한 미스테리물이라 집었는데 우연히 바로 로버트 루이스 스티븐슨의 한 작품(!)과 연결되고 있었다.

 

 

(Madam X의 초상화는 원래 의뢰를 받던 계기로 그린게 아니라 사전트가 제의하여 그렸다. 그녀는 미국인으로 프랑스 금융가와 결혼한 미모의 고트리보인으로 미모와 스캔달로 인해 사교계에서 매우 유명했다. 오른손을 탁자위에 집고 어깨끈이 흘러내린 것으로 그렸으나 이는 너무나 성적 (sexually suggestive)이라는 이유로 남편과 사회,예술계가 반발하여 어깨끈을 고쳤다는 이야기는 매우 유명하다. 게다가 그녀는 불륜스캔달로 유명했는데.... 또 연결시키자면, 헨리 제임스의 [여인의 초상]을 영화한 작품 주인공 니콜키드만이 이 자태를 취하고 사진을 찍은 적이 있다.

 

가운데와 왼쪽의 표지보다 어쩜 더 은근하게 작품내용과 연결되는 이유로 더 마음에 든다)

 

기대와는 달리 19세기말의 분위기를 크게 느낄 수 없었다. 마차가 다니고 전기가 들어오는 것의 몇문장만으로 거리의 그림을 그려내기보단, 보다 더 인물에게 클로즈업되어 인물뒤의 배경을 볼 수가 없었다. 그러던차에 읽다가 게다가 32페이지 주인공 집안이 '1980년대'에 이민왔다고 해서 여차저차 네이버 책소개를 봤더니 거기엔 또 '1983년도'의 예술계라든가.

 

이야기는 피에르 피암보란, 뉴욕에서 유명한 초상화가가 신발제조회사 사장인 리드가 아내를 달래주기 위해 의뢰했던 초상화를 끝내고 전시하는 파티에서 시작한다. 큰 코와 벌어진 이빨의 리드부인을 이상적으로 그리고 나니 그것은, 바람을 피운 리드가 바라는 모습으로 제대로 그려낸 것 이상으로 리드부인에게 치명적인 모욕을 선사했음을 깨닫고 그는 밤거리로 비틀거리며 나간다.

 

..그제야 비로소 나는 존 사전트가 '허영의 횡포'리고 부르는 초상화의 면모, 즉 후원자들이 엮은 복잡하게 얽힌 음모와 챙략이라는 거미줄에 내가 꼼짝없이 사로잡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p.22

 

이제는 자신의 사진을 가난한자도 가지게 되자 부자들은 유명화가가 그린, 미화된 모습의 초상화를 갖는게 유행이 되었고, 자유롭고 유망했던 그의 예술세계는 이제 맨하탄의 부자들의 의뢰에 질식해가고...그때 그는 눈이 안보이지만 묘한 정장을 입은 남자의 제안을 받게된다. 다른 의뢰를 취소하고 샤르부크부인의 초상화를 그려준다면 거금을 주겠다는 약속을 전달한다. 그는 거금을 받으면 기존의 초상화 의뢰를 거부할 예정으로 모든 의뢰를 거절하고 그녀를 만나러 간다.

 

하지만, 뉴욕북부 부촌의 엄청난 가치의 예술품이 가득찬 저택, 그리고 눈이 안보이는 집사 왓킨의 안내, 그리고 마주 대한 것은 병풍 뒤의 부인. 그녀는 자신을 보지말고 만지지도 말고 자신의 생김새외 모든 것을 물어보고 자신의 초상화를 그려내라고 한다. 그 그림이 자신과 닮을 경우 의뢰금에 더 돈을 주겠다며. 황당한 그는 10여년동안의 연인인 아름답고 현명한 여배우 사만다의 조언과, 자신의 스승 사보트와도 교류하였고 어쩜 자신의 미래모습일지 모를 허물어진 화가 셴즈의 적극적인 도움을 통해 샤르부크부인의 정체를 알려고 나선다.

 

...그녀의 어린시절에 관해 물어볼까 하는데...그런다음에 네가지를 물어보도록 해요. 애인, 가장 두려워하는 것, 가장 바라는 것, 그리고 자기 인생 최악의 날....p.54

 

한편, 그가 목격한 피눈물흘리며 죽어가는 여인. 이는 새로 누군가 고의적으로 기생충을 전염시켜 살인하는 것으로....

 

엄청난 거부 사업가의 점술을 봐주던 (우리나라 모그룹회장도 예외는....쿨럭) 아버지의 결정어학 연구로 인해 겨울마다 산에 고립되고, 그리고 그 어떤 눈송이도 다른 결정체를 가지는데 어느날 발견한 동일한 결정, 쌍둥이를 통해 무녀가 되었다는 샤르부크 부인의 이야기를 들으며 그는 그녀에게 빠져든다. 사만다의 경고에도 불구하고...그러던차 죽었다고 했던 샤르부크씨의 위협적이고 폭력적인 등장. 그는 그와 그녀와의 불륜을 의심한다.

 

이야기는 엄청나게 흥미롭다. 피곤했지만 책을 끝내고 과연 어떤결말을 맞이할지가 너무 궁금했고 추측조차 하지 못했다. 셴즈의 적극적인 도움으로 인해 (그로 인해 만나는 인물의 이름이 고렌 ^^) 샤르부크 부인을 그리는 일을 포기할 수 없게된, 아니 스스로도 스승의 가르침을 따라 대상의 전체를 그려내는 것이 그림이 아니라는 것을 다시 한번 실천해보고픈 그의 간절함으로 인해 그는 미스테리의 세계로 빠지는데.   당시 유럽, 미국 등에서 아서 코난 도일이나 아가사 크리스티도 엄청난 관심을 보였던 심령과 예언의 세계를 보여주는 샤르부크 부인의 이야기와 질문한 자로 인해 완성되는 예언, 그리고 과거의 예언이 결국 살인사건임이 밝혀지면서 미스테리한 세계는 실제증거와 추론을 통해 하나씩 미스테리함을 벗고 실체를 보여준다. 마치 예수를 부정한 사도 바울처럼 그는 스승 사보트를 부정했고 또 에드워드의 부정을 받으면서, 그는 다락방에 십자가처럼 쌓인 그림속 스승의 그림을 보고 자신을 깨닫는다. 그리고 연쇄살인사건과 샤르부크씨의 위협이 교차되는 그 위험함 속에 들어가는 것임을 알고도 그는 용기를 내어 셴즈의 유언에 따르는데...그녀의 초상화를 완성하는 것은 또한 스스로의 모습을 완성해나가는 과정이기도 하다.

 

이는 역사미스테리물이면서도, 예술, 환타지, 페미니즘을 다루고 있다. 그래서일까 너무 많은 것을 다루려해서였는지 주인공의 깨달음, 고통, 회한 등에 몰입되다가 또 샤르부크부인의 박탈된 아동기와 파더컴플렉스 등에 연민을 느끼다가 또 연쇄살인사건에 호기심을 느끼는 등 분산되어 마지막장에서 시원한 감동을 느끼기 어려웠다. 또 갑작스럽기도 했고. 글쎄, 그 조금만 더 채웠더라면 매우 뛰어났을텐데란 아쉬움이 미진하게 남는다.

 

...그날 아침 내가 가장 먼저 깨달은 것은 눈앞을 스쳐지나간 수많은 그녀들이 모두 고전적인 미의 표상이었다는 점이었다. 하지만...미인일까?...내 마음의 눈이 보여주는 여인들은 하나깥이 아름다웠지만 내 두뇌의 이성적인 부분은 그녀가 통통하거나.....뻐드렁니에 사팔뜨기라면 어떻게 하지? 그제야 나는 내 성적욕구가, 다시 말해 여성에 대한 남성들의 터무니없는 기대가 샤르부크 부인의 본연의 모습을 그리지못하게 가로막는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초상화란 어느정도 그리는 사람의 자화상이란다. 모든 자화상이 초상화인 것처럼 말이다."...p.112 

 

...가장 중요한 것은 그가 내게 미술과 문학 , 과학이 일상생활에서 일치할 수 있음을 가르쳐주었다. 심지어 그림을 그리는 기교를 가르칠 때에도 그 안에는 인본철학이라는 보다 심오한 주제가 들어있었다....p.237

 

..남성이 다스리는 세계에서 여성의 미모는 뛰어난 인성보다도 훨씬 가치있게 여겨지죠. 여자는 남의 눈에 보이는 대상일뿐 말하는 존재가 아니죠. 그게 바로 내 관객들이 내게 매료되면서도 나를 두려워하는 이유랍니다. 나는 여자로서 엄청난 힘을 얻었어요. 외모는 비밀에 싸여있지만 남성이 원하는 힘...나는 내 외적 형상과 내적 자아가 서로 동등하게 하나로 받아들여질 때까지 세상에 나가지않을거예요....남자들을 고용해 그들이 내게서 무엇을 보는지 확인하는 거고요....p.393

(엔딩에서, 그녀를 존중해준 피엠보에게 감사한다. 난 알고싶지않았다. 그렇게 궁금증을 던졌던 그녀의 외모지만, 이 이야기를 듣고나서..)

 

 

 

p.s:p177에서 화가였던, 아서 코난 도일의 아버지 찰스 앨터몬트 도일 (Charles Altamont Doyle)의 삽화가 실린 동화책 얘기가 나오자 문득, 왜 호기심빼면 시체인 내가 그의 그림을 안찾아봤는지...했다.

 

그의 초상화 일러스트레이션. 천사와 악마인가. 셜록 홈즈 작품과 시리즈에 녹아있는 그의 그림과 이름을 보면, 집안의 생활고와 어려움을 가져다준 아버지지만 다정한 코난 도일의 아버지사랑을 뭉클하게 느끼게 해준다. 아래는 [study in scarlet]에 넣은 삽화.

 

 

 

YES마니아 : 플래티넘 k*****k 2012.06.02.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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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내용보기
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여성판.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은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아름다운 부인의 전신상이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인 소설이다. 이 아름다운 부인의 초상화 이면에 그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가 궁금해질 무렵 소설이 순수문학이 아닌 미스터리를 향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국도에서 지름길을 찾은 느낌이랄까.   미스터리는 재미면에서 독자를 배반하지 않는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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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킬박사와 하이드 씨의 여성판.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은 풍만한 가슴을 드러낸 아름다운 부인의 전신상이 그려진 표지가 인상적인 소설이다. 이 아름다운 부인의 초상화 이면에 그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을까가 궁금해질 무렵 소설이 순수문학이 아닌 미스터리를 향해가고 있음을 깨달았다. 국도에서 지름길을 찾은 느낌이랄까.

 

미스터리는 재미면에서 독자를 배반하지 않는 장르이기에 읽기전부터 드라마틱한 상상을 해가며 페이지들을 넘길 수 있었다. 무한한 기대와 함께.

 

천사의 증언이 있는 것도 아닌데 도시는 때 아닌 피눈물 흘리는 여자들의 등장으로 당황하고 있었다. 연쇄살인으로 보이는 여성들의 죽음은 도시를 검게 물들여갔고 이와 동시에 주인공인 피암보는 이상한 제안을 받게 된다.

 

피암보. 선대때부터 그림을 그려온 화가 집안으로 그는 당대 최고의 초상화를 그리는 화가다. 그가 최고가 될 수 있었던 까닭은 마나님들의 얼굴을 교묘히 아름답게 수정하는 기술 때문이었는데, 그로 인해 소문에 소문이 이어져 피암보는 성공한 초상화가가 될 수 있었다. 그런 그에게 비밀스런 제안이 전해지는데, 샤르부크 부인으로 부터 자신의 초상화를 의례받은 일이었다.

 

이전과 다른 점이라면 "나를 보지 말고 초상화를 완성하라"는 그녀의 주문이었다. 보지도 않고 상상만으로 초상화를 완성하라니......피암보는 난감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거액을 건네받는 조건으로 수락한 피암보는 그녀를 상상하기 위해 그녀로부터 직접 지난 과거사를 듣게 되고 그 과정에서 그녀가 부유층의 무녀였음을 알게 되었다.

 

어머니의 외도를 참지 못해 살해한 아버지와 살다가 그가 죽자 홀로 살아가야 했던 무녀는 샤르부크의 집착에 못이겨 그를 피해다니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화가에게 털어놓으면서 그를 매혹시켜나갔다. 한편 그녀에게 매혹되어 가던 피암보 앞에 나타난 샤르부크의 질투와 점점 늘어나는 도시의 시체들 사이에서 비밀은 묘한 자극제가 되어 독자의 마음을 흔들어 놓는다.

 

결국 드러난 샤르부크의 실체와 피암보가 완성한 그림.그리고 도시를 뒤흔든 살인사건의 전말이 밝혀지고 섬세하면서도 아름다운 미스터리는 평탄하게 끝맺음 된다.

 

소설을 읽으면서 그 어떤 미스터리보다 흥미진진하게 읽은 이유는 바로 그림자였다. 사람이라는 실체가 그림자처럼 존재감을 상실하면서도 실존할 수 있다는 사실이 매우 매력적으로 와닿았다. 첨단문명을 자랑하고 있는 현재에도 마음만 먹는다면 사람은 누구나 자신의 그림자 속으로 또 하나의 인격을 감출 수 있을 법했기 때문에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은 현재, 현실 속에서도 가능한 이야기라 생각되어 더 흥미롭게 읽혀졌다.

 

그래서 저자 제프리 포드의 다음 작품 읽기는 에드거 앨런 포 상을 받았다는 [유리 속의 소녀]를 구해 읽기로 결심했다. 전작에서 보여준 작가의 필력이라면 후작 역시 충분한 재미로 재워져 있을 것이라고 기대되기 때문이다.



i*****i 2010.12.09. 신고 공감 3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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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정말 재미있습니다~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정말 재미있습니다~" 내용보기
너무 너무 재미있는 소설을 만났네요... 주말내내 손에서 놓질 못했답니다...   일단 미스테리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결말이 궁금한 나머지 속도가 붙은점도 있지만 1890년대 뉴욕의 자세한 묘사라든가(업타운과 다운타운의 극명한 대조를 비롯) 고대문물에 관한 내용이라든가(특히 페니키아인에 관한 역사는 흥미로웠어요) 당시 미술계에 관한 자세한 설명... 끊임없이 등장하는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정말 재미있습니다~" 내용보기

너무 너무 재미있는 소설을 만났네요...

주말내내 손에서 놓질 못했답니다...

 

일단 미스테리의 형태를 띠고 있어서 결말이 궁금한 나머지 속도가 붙은점도 있지만

1890년대 뉴욕의 자세한 묘사라든가(업타운과 다운타운의 극명한 대조를 비롯)

고대문물에 관한 내용이라든가(특히 페니키아인에 관한 역사는 흥미로웠어요)

당시 미술계에 관한 자세한 설명...

끊임없이 등장하는 기묘한 등장인물들 등등...

다채로운 볼거리(글로만 읽어도 눈에 보이는것 같은 자세한 묘사가 특징이에요)가 있는

흡입력이 있는 소설이었습니다...

 

주인공은 천부적인 소질이 있지만 돈을 벌기위해 초상화가로 활동하는 나름 유명한 피암보라는 초상화가입니다...

명성을 얻고 있긴 하지만 예술가로서 자신만의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열망과 늘 싸우고 있죠...

어느날 그 열망에 불을 붙이는 제의가 들어옵니다...

당분간은 돈 걱정하지 않고 마음껏 예술활동을 할수있는 어마어마한 돈을 내건 초상화 제의...

그런데 그 제의에는 얼굴을 보지않고 5주간 매일 1시간동안의 면담만으로 초상화를 완성해야한다는 조건이 붙죠...

고민끝에 순전히 돈 욕심만으로 시작된 5주간의 기묘한 면담이 시작됩니다...

그 초상화의 주인은 막대한 부를 가지고 있는것으로 추정되는 미지의 여인....바로 샤르부크 부인입니다...

병풍으로 가려진채 부인의 어린시절이야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리고 액자소설처럼 부인의 어린시절 이야기가 또 하나의 축으로 궁금증을 더해가며 진행됩니다...

하루 한시간씩...

처음엔 자신감을 가지고 일을 시작했던 피암보는 진행될수록 점점 자신의 삶이 의지와는 다르게 흘러간다는것을 깨닫게됩니다...

 

혼란을 겪는 피암보 곁에서 물심양면으로 도와주는 두사람...

동료 화가인 셴즈와 오랜 연인인 사만다...

셴즈...처음엔 이사람이 도대체 왜 이렇게 열성적으로 피암보를 도와주는걸까 의구심을 가졌답니다...

나중에 이유가 밝혀지네요...

개인적으로는 등장인물중 가장 재미있는 캐릭터라고 생각됩니다...

샤르부크부인만큼은 아니지만 참으로 드라마틱한 삶을 살고 다양한 것을 체험하며 살았던...

그중 아편에 관해서는 참 이국적인 느낌을 주었 습니다... 

 

그리고...

샤르부크부인의 초상화와는 별개로 피암보가 사는 뉴욕 거리에는 기이한 일이 벌어집니다...

여자들이 하나둘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가는 것이지요...연쇄적으로요...

처음엔 별개적으로 진행되던 두 사건이 결국엔 하나의 축으로 만나게 되는 결말도 흥미롭습니다...

피눈물이라는 충격적인 소재를 사용해 뭔가 더 그럴듯한 결말을 기대한데 반해 미스테리의 강도는 좀 약하지만요...

 

과연 피암보는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화를 완성할수있을까요?

후반부로 갈수록 더욱더 흥미 진진해집니다...^^

 

끝부분에 결말이 많이 축약되어있어서 개인적으로 약간 실망스러웠습니다...

끝까지 샤르부크부인을 따라가보고픈 충동이 있었거든요...

불행한 어린시절로부터 자유로워져서 끝내 행복해지는 샤르부크부인을 보고싶었다고나 할까요?

오래오래 기억에 남을 책인건 분명할것 같습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y****1 2010.09.0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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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르부크부인의 초상 (마담X가 표지인 멋진 작품)
"샤르부크부인의 초상 (마담X가 표지인 멋진 작품)" 내용보기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이 책을 처음 봤을대 이 표지!! 분명........................... 본듯한!! 런던 테이트모던인가.. 그리고 저 어깨끈................... 얼굴은 안나와있지만.. (분명원래는 있었는뎅;;) 저 드레스와 어깨끈으로 저 작품이 기억에 남아있었당....   그래서 더 반한 이 책..     아 근데 이 책속에서의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이라해도 될 만큼!! 정
"샤르부크부인의 초상 (마담X가 표지인 멋진 작품)" 내용보기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 이 책을 처음 봤을대 이 표지!!

분명........................... 본듯한!! 런던 테이트모던인가.. 그리고 저 어깨끈...................

얼굴은 안나와있지만.. (분명원래는 있었는뎅;;) 저 드레스와 어깨끈으로

저 작품이 기억에 남아있었당....

 

그래서 더 반한 이 책..

 

 

아 근데 이 책속에서의 샤르부크 부인의 초상이라해도 될 만큼!!

정말 딱 들어맞고 멋진 작품인거 같당~>_<!

 

표지선택이 GOOD!!

http://www.typemoon.kr/info/24264

요렇게 표지시안을 선택하는 이벤트도 있었는뎅

역쉬 지금께 정말 딱인거 같다눈~~~!!!

 

아, 이내용도 내밌당~

주말동안 공주들과 함께 놀면서 손에 놓을수 없을 정도로

끊임없이 읽어내려갈 수 밖에 없는!!

 

 

 

이 책의 배경은 1893년의 뉴욕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일이다.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라 불리는 '피암보'에게

어느날 찾아온 고액의 초상화작업!!

아..근데;; "나를 보지 말고 초상화를 완성하라!"

 

이런 어려운 미션이 주어지는데~~

눈으로 보지 않고 초상화를 그려야한다눈 이 설정 자체도 매력적인데..

단순한 흥미를 넘어 인간에 대한 자아에 대한 진지함까지

이 책속에 들어있었다.

 

일단, 초상화가라는 명칭.. 예의 작가라면 누구나

예술인이라면 자신만의 멋진 작품을 재능을 펼치고

자유롭고 싶은게 당연할터.. 하지만.... 돈을 벌기위해

자신의 예술세계와는 어긋나는 돈이 원하는 대로 초상화가를 그려주는..

이런 초상화가의 복잡한 심정에서부터!!

자신을 찾아가는..와우!!

 

게다가 뉴욕살인사건까지!! 맞물려 있는 이 스토리!!

어느날부터 피눈물을 흘리며 죽는 여자들...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나고 있음과..........

샤르부크 부인의 얼토당토않은 병풍뒤에 숨은채 자신의 초상화를 완성하라눈!!

 

그 두가지 사건이 맞물려 이야기가 전개되는 멋진 작품이다!!

YES마니아 : 로얄 t*****3 2010.09.0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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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왜 나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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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요 책을 잡고 끝을보기위해 감겨오는 눈을 밀어올리며 끝까지 보게하는 재미는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병풍뒤의 이여인이 하필 나(피암보)를 선택했고 죽이려 했는지 알고 싶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냥 자신에 갇혀버린....   사람의 머리속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 이야기는 얼마나 무궁무진할지.. 작가 스스로 얘기했듯이 그시절을 구성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공들여 조사하고 만
"그런데 왜 나를?" 내용보기

그래요 책을 잡고 끝을보기위해 감겨오는 눈을 밀어올리며 끝까지 보게하는 재미는 있어요. 솔직히 말하면 병풍뒤의 이여인이 하필 나(피암보)를 선택했고 죽이려 했는지 알고 싶었어요. 근데 알고보니 그냥 자신에 갇혀버린....

 

사람의 머리속으로 만들어 낼수 있는 이야기는 얼마나 무궁무진할지.. 작가 스스로 얘기했듯이 그시절을 구성하기 위해 많은 자료를 공들여 조사하고 만들어진 이야기는 참으로 맛깔스럽고 재밌었다. 샤르부크부인이 안으로 웅크러들어 결국 자신에 갖혀 자신을 잃어버리고 또다른 자아를 만들고 그자아는 파괴적이고 잔인한 나의 어두운면을 발산하고 그게 나를 지배하고 내가 되는과정을 그녀는 옛날동화처럼 얘기해 준다. '단짝동무'라는 동화처럼.. 그런데 병풍뒤에 그녀는 왜 나(피암보)를 죽이려고까지 한걸까? 다른 화가들은 패배감과 절망감속에 스스로 망가져 버릴테니 그럴 필요가 없었던 것인가? 그런데 나(피암보)는 성공했으니까? 처음부터 그녀는 내가 성공하리란걸 직감하고 있었단말인가? 이유없이 죽어간 여인들에 대한 개연성은 화장으로 연기속에 사라져버리고...

  전혀 할 줄 모르는 풍경화를 그리고 싶어졌어요... 피암보처럼 경치 좋은곳에서 눈뜨면 산책하고 그림그리고 저녘엔 와인한잔하며 하루를 돌아보고.. 조용히...천천히 느리게 그렇게.. 

 

번역을 하신분의 노력이 많이 엿보이는 책이었어요.. 사실 미술가들 특히 최근의 그들의 이름을 알리가 없을 독자들을 위해 옆에 일일이 주를 달아 주신것 하며.. 삐걱임없이 넘어가는 글맛이 좋더군요. 스토리에 이끌려 본 재미있는 이야기였어요..

t****6 2010.10.01.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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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문의 초상화 의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의문의 초상화 의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내용보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초상화는 화가가 모델을 앞에 두고 그 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배경 사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초상화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병풍 뒤에 숨은 그녀를 보지 않고 의뢰인의 과거를 듣고 그 이야기에서 떠오른 이미지만으로 초상을 그려 달라는 의문의 의뢰와 피눈물을 흘리는 여자들이라고 적혀 있는 띠지의 문구를 보는 순간, 이
"의문의 초상화 의뢰. 그 뒤에 숨겨진 진실은?" 내용보기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초상화는 화가가 모델을 앞에 두고 그 사람의 얼굴을 중심으로 배경 사물과 함께 그려 나가는 것이 일반적으로 우리가 생각하는 초상화이다. 그러나 이 책에서는 병풍 뒤에 숨은 그녀를 보지 않고 의뢰인의 과거를 듣고 그 이야기에서 떠오른 이미지만으로 초상을 그려 달라는 의문의 의뢰와 피눈물을 흘리는 여자들이라고 적혀 있는 띠지의 문구를 보는 순간, 이 책에 강하게 끌렸고 빨리 읽고 싶었다.


할아버지 때부터 이어져 온 예술가의 능력. 그리고 유명한 화가 사보트의 제자였던 피암보는 돈을 벌기 위해 자신의 능력을 접고 초상화가로 살아간다. 리드 부인의 초상화를 완성했지만, 정작 그 주인공에게서 죽어버렸으면 좋겠다는 말을 들은 피암보는 잠시 초상화가로서 회의를 느끼게 되고 그런 그 앞에 우연히 어느 의뢰인이 거금을 제시한다. 그러나 그 거금 뒤에는 조건이 있었다. 그녀를 보지 않고 한 달 안에 그녀를 그려 달라는 의뢰. 그는 그녀가 제시한 거금을 놓칠 수 없어 그 의뢰를 승낙하고 그녀의 초상화를 그리기 위한 작업을 시작하면서 그는 이상한 사건에 휘말리게 된다.


처음 책을 잡았을 때 생각보다 두꺼운 두께에 책을 다 읽으려면 며칠은 걸리라고 생각했지만, 소설의 강한 흡입력 때문인지 쉽게 쉽게 다음 장이 넘어갔으며 하루 만에 다 읽어버렸다. 특히 피암보가 의뢰인을 만나 그녀의 과거 이야기를 듣고 있을 때는 한 시간이 다 되었다고 정확하게 나타난 집사 왓킨을 볼 때면 정말 한 대라도 때리고 싶었다. 다행히도 그는 책 속에 있는 사람이기에 나에게 맞는 불상사는 없었지만, 정말 그가 내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졌고 독자를 소설 속에 강하게 끌어당기는 작가의 능력에 감탄했다.


더 뒤로 갈수록 그녀의 초상화 의뢰뿐이 아닌 피눈물을 흘리며 죽어가는 그녀들의 이야기에 더 푹 빠져들었고 그는 모든 위험을 무릅쓰고 그녀의 초상화를 완성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의문스럽게 죽어가는 그녀들의 사건은 또 어떻게 될지 궁금해서 책을 손에 놓는 시간이 아쉬워 책을 놓을 때는 모든 일을 무조건 빨리 빨리했다. 그렇게 빨리하고 돌아와 다시 책을 손에 잡았을 때 비로소 안도감을 느끼며 책 속으로 깊이 빠져들어 그 궁금증을 하나하나 풀어가는 이야기를 잠시도 쉬지 않고 읽었고 끝까지 단숨에 다 읽게 되었다. 처음 접한 작가였지만, 작가의 다른 책들도 읽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며 책을 덮었다.

i********e 2010.09.17.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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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기 즐거운 소설이 최고다
"읽기 즐거운 소설이 최고다" 내용보기
많은 사료와 공부를 통해 자신이 쓰고자 하는 이야기를 뒷받침한 뒤, 그 재료들에서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사실과도 같으나, 환상과 판타지, 호러 등등의 여러 요소가 복합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로, 상복도 많은 제프리 포드의 또 다른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재능있는 화가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초상화가로 삶을 꾸려 가는 화가 앞에 도저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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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료와 공부를 통해 자신이 쓰고자 하는 이야기를 뒷받침한 뒤,

그 재료들에서 상상력을 극대화하여 사실과도 같으나,

환상과 판타지, 호러 등등의 여러 요소가 복합된 이야기를 만들어 내는 작가로,

상복도 많은 제프리 포드의 또 다른 작품이 국내에 소개되었다.

 

재능있는 화가지만 현실적인 문제 때문에 자신이 원하지 않는 초상화가로 삶을 꾸려 가는 화가 앞에

도저히 뿌리칠 수 없는 거액의 제안이 들어오지만 그 임무는 불가능에 가까운 것이었다.

대상이 되는 인물을 보지 않은 채 초상화를 그리는 것.

이렇듯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주인공이 맡으면서 이 기묘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풍겨나오는 분위기는

세기 전 미국의 도시 풍경과 함께 고딕 소설의 향취가 흘러나오면 슬슬 호러 분위기가 나기도 하고

샤르부크 부인의 이야기는 판타지 스럽기도 하며

갑자기 발생하는 연쇄적인 죽음들을 맞닥뜨리면서부터는 미스테리의 느낌도 난다.

작가 특유의, 이러한 장르를 넘나드는 엮임은

독자로 하여금 계속하여 책장을 넘기게 만든다.

 

때로는 샤르부크 부인이 들려주는 신비한 이야기에 빠져서,

때로는 연쇄 살인범의 정체와 다음 수사가 궁금해서,

때로는 주인공의 그림이 어떻게 그려질지 궁금해서..

 

소설과 이야기 텍스트가 독자에게 읽히고 재미를 주며

독자의 안에서 감흥과 흥분으로 재창조되는 데에 그 의의가 있다면

제프리 포드의 이야기야 말로 그러한 소설의 의의에 매우 적극적으로 부흥하는 것이 아닐 수 없다.

읽기에 즐거운 그의 책을 또 만나는 기회가 어서 생겨야 할텐데.

l*****4 2010.09.14.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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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까지 놓아지지 않는 호기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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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였던 피암보. 그는 돈에 발이 묶여 의뢰인들의 숨겨진 바램에 맞춰 실제모습과는 다른 적당히 왜곡된 초상화들을 그리며 명성을 얻게 되지만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예술과의 괴리에서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금액을 제안하며 '나를 보지 말고 초상화를 완성하라'는 샤르부크부인. 그는 이를 성공하여 자신이 바라
"끝까지 놓아지지 않는 호기심" 내용보기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였던 피암보.

그는 돈에 발이 묶여 의뢰인들의 숨겨진 바램에 맞춰 실제모습과는 다른 적당히 왜곡된 초상화들을

그리며 명성을 얻게 되지만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예술과의 괴리에서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금액을 제안하며 '나를 보지 말고 초상화를 완성하라'는 샤르부크부인.

그는 이를 성공하여 자신이 바라는 예술가의 삶을 살기 위해 게임같은 이 의뢰를 수락하고

병풍뒤에 가려진 그녀의 목소리와 이야기만을 통해서 모습을 상상하여 초상화를 완성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갑자기 등장한 살인사건들에 뒤로 갈수록 조금 섬뜻해 밤에 읽기가 불편했지만

끊임없이 자극되는 궁금증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인간의 집착과 욕망,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맹목적이고 편협한 사고,

상상력의 힘,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인간의 어긋난 관념들을 묘사하고자 한것이 아닐까.

 

미스테리스릴러추리소설이라고 해야하나

도대체 알수 없는 정체로 책의 끝부분에 닿을때까지 지루한 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끝까지 붙잡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개개의 사건들과 인물들을 한 흐름속에 담아 깔끔하게 매듭짓는 작가의 글솜씨에 박수를.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였던 피암보.

그는 돈에 발이 묶여 의뢰인들의 숨겨진 바램에 맞춰 실제모습과는 다른 적당히 왜곡된 초상화들을

그리며 명성을 얻게 되지만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예술과의 괴리에서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금액을 제안하며 '나를 보지 말고 초상화를 완성하라'는 샤르부크부인.

그는 이를 성공하여 자신이 바라는 예술가의 삶을 살기 위해 게임같은 이 의뢰를 수락하고

병풍뒤에 가려진 그녀의 목소리와 이야기만을 통해서 모습을 상상하여 초상화를 완성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갑자기 등장한 살인사건들에 뒤로 갈수록 조금 섬뜻해 밤에 읽기가 불편했지만

끊임없이 자극되는 궁금증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인간의 집착과 욕망,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맹목적이고 편협한 사고,

상상력의 힘,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인간의 어긋난 관념들을 묘사하고자 한것이 아닐까.

 

미스테리스릴러추리소설이라고 해야하나

도대체 알수 없는 정체로 책의 끝부분에 닿을때까지 지루한 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끝까지 붙잡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개개의 사건들과 인물들을 한 흐름속에 담아 깔끔하게 매듭짓는 작가의 글솜씨에 박수를.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였던 피암보.

그는 돈에 발이 묶여 의뢰인들의 숨겨진 바램에 맞춰 실제모습과는 다른 적당히 왜곡된 초상화들을

그리며 명성을 얻게 되지만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예술과의 괴리에서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금액을 제안하며 '나를 보지 말고 초상화를 완성하라'는 샤르부크부인.

그는 이를 성공하여 자신이 바라는 예술가의 삶을 살기 위해 게임같은 이 의뢰를 수락하고

병풍뒤에 가려진 그녀의 목소리와 이야기만을 통해서 모습을 상상하여 초상화를 완성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갑자기 등장한 살인사건들에 뒤로 갈수록 조금 섬뜻해 밤에 읽기가 불편했지만

끊임없이 자극되는 궁금증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인간의 집착과 욕망,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맹목적이고 편협한 사고,

상상력의 힘,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인간의 어긋난 관념들을 묘사하고자 한것이 아닐까.

 

미스테리스릴러추리소설이라고 해야하나

도대체 알수 없는 정체로 책의 끝부분에 닿을때까지 지루한 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끝까지 붙잡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개개의 사건들과 인물들을 한 흐름속에 담아 깔끔하게 매듭짓는 작가의 글솜씨에 박수를.

 

 

당대 최고의 초상화가였던 피암보.

그는 돈에 발이 묶여 의뢰인들의 숨겨진 바램에 맞춰 실제모습과는 다른 적당히 왜곡된 초상화들을

그리며 명성을 얻게 되지만 돈벌이의 수단이 아닌 진정 자신이 원하는 예술과의 괴리에서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엄청난 금액을 제안하며 '나를 보지 말고 초상화를 완성하라'는 샤르부크부인.

그는 이를 성공하여 자신이 바라는 예술가의 삶을 살기 위해 게임같은 이 의뢰를 수락하고

병풍뒤에 가려진 그녀의 목소리와 이야기만을 통해서 모습을 상상하여 초상화를 완성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갑자기 등장한 살인사건들에 뒤로 갈수록 조금 섬뜻해 밤에 읽기가 불편했지만

끊임없이 자극되는 궁금증에 책을 덮을 수가 없었다.

 

인간의 집착과 욕망, 보여지는 것에 집착하는 맹목적이고 편협한 사고,

상상력의 힘, 타인의 시선과 평가에 대한 인간의 어긋난 관념들을 묘사하고자 한것이 아닐까.

 

미스테리스릴러추리소설이라고 해야하나

도대체 알수 없는 정체로 책의 끝부분에 닿을때까지 지루한 감이 느껴지지 않았다.

그렇게 읽는 사람의 호기심을 끝까지 붙잡아 이야기를 전개하고

개개의 사건들과 인물들을 한 흐름속에 담아 깔끔하게 매듭짓는 작가의 글솜씨에 박수를.

i***2 2010.09.12. 신고 공감 1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