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뜬금 없이 왠 케케묵은 영화의 포스터냐고 하시겠지만 80년대에 나온 존 밀리어스 감독의 "바람과 라이언" 입니다. 1900년대 초 모로코를 배경으로 미국인 페데카리스 부인과 그 아이들, 그들을 납치한 무슬림 지도자 라이줄리와 시어도어 루즈벨트 대통령의 이야기입니다. 이거 모른다고 아는 사람들을 논눼라고 하기 전에.. 책 소개 전에 굳이 이 영화를 언급하고 있는 것은 오른쪽 장면은 루즈벨트 대통령의 생일 축하 장면인데 이 책의 주요인물이 나오지요. 대통령과 그의 장녀 엘리스 루즈벨트, 그리고 맨 오른쪽 얼굴만 나온 일본인 고관 루즈벨트 대통령은 재선을 위해, 모로코 사건에 개입하고 있는데 이 책에 나오는 미화된 루즈벨트의 위선이 잘 표현된 영화라서 깜짝 놀랐습니다.. 물론 영화상에는 멋지게 나오지만..
1905년 7월 5일 샌프란시스코 항에서 맨추리언 호라는 호화 여객선이 출항합니다. 왠 배 이름 자체도 의미 심장하네요. 이 배에는 시어도어 루즈벨트의 딸 앨리스 루즈벨트와 미 육군장관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를 태운 채 이 배는 필리핀, 중국, 한국, 일본을 거쳐 미국으로 귀항합니다. 역사를 좋아하시는 분들께서는 눈치를 채셨겠지만
이 책의 저자 제임스 브래들리는 낯익은 분들도 계실겁니다.
태평양 전쟁 중 이오지마 스리바치산 정상에 미국기를 계양하는 유명한 사진의 해군 위생병의 아들이자 자신의 아버지와 전우들의 역사를 추적한 "우리 아버지들의 깃발"의 저자 입니다. 저자는 이 책에서 자신의 아버지와 전우들이 왜 그렇게 피를 흘리게 되었는지 추적을 시도하고 있습니다. 미국에 맞서 일본이 어찌 저렇게 성장했는지 또한 그러한 일본의 성장에 미국이 어떤 도움을 주었는지 저자는 시오도어 루즈벨트의 정책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저자는 시오도어 루즈벨트 대통령과 당시 미국의 제국주의적 정책을 샅샅히 고발하고 있습니다. 하와이와 필리핀 합병, 러시아의 남하 정책을 견제하기 위한 일본에 대한 지원등.. 그리고 그 이면에 자리 잡은 미국의 인종주의적 우월주의와 타 인종에 대한 멸시등을 가감없이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시어도어 루즈벨트에게 씌워진 정의로운 미국 대통령이란 이미지를 벗겨 버립니다. 그 이미지를 벗겨버리기 위해 저자는 1905년 이 맨추리안 호의 항해를 주목하게 됩니다. 이 배가 거쳐가는 장소를 따라가면서 그곳에서 미국이 벌인 실상을 파헤치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 배가 항해를 마치고 난 후 대한제국의 운명은 끝장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그 과정에서 미국이 어떤 역활을 했는지도 보여줍니다. 국가 명운이 걸린 상황에서 약소국가에게 미사여구로 아무리 미화해도 강국들은 어떠한 존재였는지 가르쳐 주고 있습니다. 도대체 고종은 어떠한 근거를 그렇게 미국에 희망을 걸었는지 이해가 안갑니다. 당시 조선이 일본을 막기 위해 몸부림을 치며 내민 도움을 구하는 손길이 얼마나 많은 비웃음과 멸시를 받았는지 생생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부디 지난 과거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는 어리석은 세대가 되지 않기를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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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년 여름, 루스벨트 대통령이 미국 역사상 최대 규모의 아시아 순방 외교사절단을 파견한 역사적 사건을 제목으로 내세웠지만 정작 내용 자체는 그들이 멘추리어호를 타고 태평양을 건너오게 된 그 주변 이야기가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그 주변 이야기가 지금으로부터 100년 전 서구 열강이 아시아를 침탈해오던 그 시기의 역사를 자세히 서술하고 있기에 이 책을 읽는 내내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미국이 북아메리카 대륙을 차지한 것처럼 아시아 전역으로 미국 세력을 확장시키려는 노력이 바로 백인우월주의라는 인종에 근거를 둔 미국의 세계지배 이론이었다는 게 눈길을 끌었다. 또한 미국이 아시아로 침투해 들어오는 것을 일본이 돕는 대신 루스벨트가 이면 계약을 통해 일본이 한국의 보호국이 되는 것을 용인했다는 것 역시 이 책의 주요 내용이다. 하지만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충격적인 것은 미국의 야만성과 일본의 용의주도함이었다. 미국인들이 필리핀에서 자행한 온갖 만행들과 하와의 병합에 대한 이야기 역시 문명국이라는 미국이 미개인들을 다루는 식의 그 잔인한 모습을 들여다 볼 수 있는 역사적 비극으로 전개된다. 한편 일본의 도쿠가와 가문 통치 시절에 쇄국을 통해 전쟁 없는 평화로운 시대가 2세기 이상 지속되었다는 것, 그 시절에 사무라이는 거의 칼을 쓰지 않았고, 하나 둘씩 관료나 선생이 되었던 반면 같은 시기에 유럽과 아메리카의 백인 기독교들은 계속 전쟁 중이었다는 것, 비용이 많이 드는 군대가 없었기 때문에 국민에게 투자하여 두 세기에 걸친 평화가 바로 일본의 문화발전에 기여하였다는 것, 정형시 하이쿠, 다도, 판화 등이 이 시기에 기원을 두거나 기반을 확립했다는 것, 그리고 세계정세를 연구하면서 도쿠가와는 기독교 신앙이 국가 군대의 도움을 받는 정복 종교라는 것을 알게 되었고, 기독교 신앙의 사악한 교리로 먼저 사람들의 마음을 흩트려 놓은 다음 그 나라를 점령하는 패턴이 반복되었기에 모든 서양 선교사를 추방했다는 것 등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메이지 유신 이후 일본인들은 백인 기독교들이 황인종을 열등한 인종으로 본다고 생각해서 일본인들 스스로를 다른 아시아인들과는 다르며, 서양의 백인과 더 가까운 인종 행세를 하기 시작했다는 것 또한 눈길을 끌었다. 이후에 서방 국가들의 군국주의적인 행적을 흉내 내어 부국강병을 기치로 삼았으며, 서구의 신과 기독교 신앙에 필적할만한 것을 만들기 위해 메이지 천황을 신의 자리에 올리고 국가 신도를 만들었던 것, 그리고 중국식 복장을 버리고 우수한 젊은 인재들을 해외로 유학 보내는 등 백인 기독교도들의 방식을 따라 하려는 일본을 미국인이 보기에 명예 아리아인으로 삼을 만 했다. 어쨌든 일본의 아시아 먼로주의를 지지하고, 일본을 아시아 문명화 담당자로 임명했던 미국이 1940년대 태평양 전쟁에서 참혹한 대가를 지불했다는 역사적 사실 또한 이 책에서 상기시키고 있다. 이 책을 통해 많은 역사적 사실들을 알 수 있었는데, 이를테면 한, 중, 일간 조약은 보통 한문으로 작성하여 교환했지만 일본인들은 영문판도 작성했고, 그 영문은 항상 일본에 유리하게 작성했다던지, 미 대륙횡단 철도 건설에 문제가 생기자 만리장성을 건설한 역사를 지닌 나라에서 온 중국인들이 투입되어 성공적 마무리를 했다던지, 주강삼각주에서 마약거래로 큰 돈을 번 이들이 바로 미국의 명문가들이란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고종과 순종 사진도 게재되어 있는데 어쩐지 그 모습이 처량하게 느껴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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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님들 안녕하세요.오늘 루루공주 서하맘이 소개해드릴 책은 '임페리얼 크루즈'입니다.이 책은요, 대한제국 침탈 비밀요괴 100일의 기록으로~ 2010 미국의 양심을 뒤흔든 책/ 아마존 베스트셀러 1위(역사 정치 논픽션)였답니다. "일본이 미국의 아시아 진출을 돕는다면, 미국은 일본의 대한제국 강점을 묵인하겠다." 100년마에 드러난 美日제국주의의 추악한 밀거래
루스벨트는 20세기초 아시아정책을 통해 미국을 제국주의의 거센 여울로 몰아갔다. 저자는 윌리엄 하워드 태프트를 단장으로 한 1905년 아시아 순방단의 궤적을 추적함으로써 당시 루스벨트가 추구한 아시아정책의 실체를 파헤쳐 나간다.
순방단의 비밀임무는 미국과 일본이 대한제국과 필리핀 강점을 서로 묵인한다는 밀약을 타결짓는 것이었다.
루스벨트는 맞딸 앨리스를 동승시켜 비밀임무를 은폐하고, 언론과 대중의 관심을 호도하는 바람잡이 역할을 맡겼다.
샌프란시스코를 출발한 순방단은 100일 동안 하와이,일본,필리핀,중국,대한제국을 돌며 제국주의의 추악한 비밀임무를 수행했다. 미국은 필리핀을 강점하는 과정에서 수십만 명의 민간인을 살상했고, 탐욕스런 선교사들을 앞세워 하와이 왕국을 통째로 강탈했다. 그리고 조미朝美수호통상조약에서 한 약속을 배신하고, 일본의 대한제국 침탈을 묵인하고 지원했다.
이 책은 루주벨트 대통령에 대한 평가를 다시 하도록 만든 놀라운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루즈벨트가 고문과 민간인 살육, 집단수용소를 통해 하와이, 쿠바, 필리핀 같은 약소국을 강점한 백인우월주의자이며 전쟁광이었다는 사실이 세상에 알려졌다.
1905년 여름, 도쿄와 워싱턴 사이에는 일본의 대한제국 강점과 미국의 필리핀 식민지화를 서로 묵인하는 내용의 비밀협상이 분주히 진행되고 있었고, 시어도어 루스벨트는 일본과 비밀협상을 벌이는 동시에 당시 사상최대의 전쟁을 벌이고 있는 러시아와 일본 사이에서 '정직한 중재자' 역할을 자임했다.
두 교전국은 그해 여름 포츠머스평화조약을 맺게 되고, 그 공로로 일 년 뒤에 루스벨트 대통령은 미국인 최초로 노벨평화상을 받았다.
노벨위원회는 미일美日 밀약에 대해 전혀 몰랐고, 밀약의 존재는 루스벨트가 사망한 후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루주벨트는 한국을 감엄하도록 일본을 부추겨 일본의 아시아 지배야욕에 파란불을 켜 주었다.
저자는 이 책에서 루주벨트의 이러한 오판이 결국 진부만 기습과 태평양전쟁을 불러왔고, 중국공산혁명, 한국전쟁으로까지 이어지게 되었다는 놀라운 통찰력을 보여줍니다.
역사는 선한 자와 악한 자의 대결이고, 미국은 상항 선한 편에 섰다는 도식에 젖은 독자들의 의식을 바로잡는 데 좋을 약이 될 '임페리얼 크루즈' 책을 통해 직접 만나보세요...^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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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부제가 [대한제국 침탈 비밀외교 100일의 기록] 이지만, 실상 그 내용은 책의 2% 정도도 안 된다. 지은이가 이 서적에서 주장하는 바는 제국주의의 본질에 대해서 말하고 있는 것이다. 당시의 시대상은 그야말로 약육강식의 논리에 의해서 전쟁과 약탈이 벌어지던 시기였다. 그런데, 이러한 제국주의의 본질은 인종적인 편견이라는 것이 저자의 핵심주장이다. 그에 따르면 백인 기독교인들을 제외한 나머지 모든 것들을 문명화시킨다는 거짓 명분으로, 침탈과 전쟁을 일으킨 때가 바로 이 시기란다. 특히나 미국의 대통령 루즈벨트는 인종편견이라는 색안경을 쓰고 있던 인물이다. 그는 필리핀과 하와이를 식민지화하면서, 일본에게는 떡고물처럼 조선과 만주, 중국을 던져주었다고 한다. 이것이 바로 가쓰라-태프트 밀약이다. 그렇다면 왜 비백인이며 비기독교도인 일본에게는 이런 후한 대접을 했을까? 메이지유신을 일으킨 세력들이 루스벨트에게 허벌나게 아부를 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서평을 작성하는 리뷰어들조차도 이러한 언급이 없으니, 반크가 울고 가겠다.
하긴, 뭐 이 책을 소개한 여러 신문에서도 그러한 내용을 밝히지 않았으니, 이 놈의 나라는 제대로 된 언론이 있기는 한거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