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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내가 밉지 않아
"이젠 내가 밉지 않아" 내용보기
이 책은 스스로를 학대하다 삶이 망가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사례들 혹은 저자의 심리상태는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다.그럼에도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자기혐오의 감정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나도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 중반까지 아니 최근까지 자기 혐오속에서 살았다.내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자신이 싫었다.그 하잘
"이젠 내가 밉지 않아" 내용보기

이 책은 스스로를 학대하다 삶이 망가진 사람들에 관한 이야기다.

그래서 여기서 말하는 사례들 혹은 저자의 심리상태는 상식의 범위를 벗어난다.

그럼에도 공감되는 부분이 적지 않다.

자기혐오의 감정을 느껴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나도 10대와 20대 그리고 30대 중반까지 아니 최근까지 자기 혐오속에서 살았다.

내 높은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는 자신이 싫었다.

그 하잘것 없는 자신에게서 벗어나기 위해 무리하며 살아온 인생이었다.

하고 싶은 것과 해야하는 일 중, 언제나 우선순위는 해야하는 일이었다. 

나를 발전시켜서 하잘것 없는 스스로부터 벗어나야 하므로.

그런데 하고 싶은 것만 하고 살아도 얼마 남지 않은 인생이라는 깨달음이 왔다.

그래서 읽고 싶은 책부터 읽고, 듣고 싶은 음악부터 들었다.

인생을 좌우할 선택은 아니었지만 내 삶을 이루는 선택들이었다.

이 과정을 통해 삶이 내 것임을 확인했고 내면의 목소리를 듣기 시작했다.


그 이후에

내가 무엇을 좋아하고 싫어하는지 분명해졌다.

그 이후부터 원치 않는 일에는 " No"가 가능해졌다.

다른 사람들의 시선으로부터 자유로워졌다.

내 안의 목소리가 더 중요했으므로.


그렇게 나를 사랑하기 시작했다.


자신을 혐오하던 마음으로부터 완전히 벗어난 건 아니라서

관성의 법칙처럼 실수한 일, 부끄러워 잊고 싶은 일들이 불쑥불쑥 떠올랐다.


그럴 때는 "아무도 기억못할 일이야. 

나 조차 아무리 친한 친구라도 그 친구의 자잘한 실수들이 기억나지 않아."

이렇게 털어버렸다. 

생각이 떠오르면 억지로 지워버리려 하지 않았고 대신 중요하지 않은 일로 넘겨버렸다.

그러자 신기하게도 그런 실수들이 더 이상 떠오르지 않게 되었다.


나 자신과 친구하기는 정말 어렵다.

나와 너무 가까이 있어서, 위선과 위악, 거짓말, 모순이 너무 잘 보인다.

용서하기 쉽지 않다.

그럴 땐 "나를 사랑하는데 조건은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주어야 한다. 

완전한 사람은 없으므로 나의 부족한 면을 보듬어야 다른 사람에게도 너그러워질 수 있다


자신을 사랑하기로 결심하고, 작은 실천들을 이루어가고 있다.

그래서 달라진 건??? 별로 없다.

다만, 나를 끊임없이 괴롭히던 목소리가 사라졌다.

누구를 대하던 불편하던 마음도 평온을 찾았다.

내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아무렇지 않게 보여줄 수 있다.

공격받으면 그대로 받아친다. 지지 않는다

착한 모습이 아니라 솔직하고 순수한 모습으로 산다


"이젠 내가 밉지 않아" 책이 내게 준 선물이다.

나를 사랑하는 방법을 이제서야 겨우 깨닫게 된 시점에서

자기 혐오가 얼마나 삶을 피폐하게 만드는지 다시 한번 알려주어

나를 사랑하는 일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만들어주었기 때문이다.


자신이 싫어지는 순간은 반드시 있다.

그러나 그 순간이 오래가면 안된다.

스스로와 화해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다.

안 그러면 이 책의 저자가 말하는 끔찍한 삶의 고문을 당하게 된다.


이 책은 자기혐오에 대해 철저하게 파헤치고 있다.

자기 혐오에 취약한 유전적 요인을 타고날 수도 있고, 

혹은 가정내의 학대 혹은 사회 및 학교에서의 불쾌한 경험이 트라우마처럼 남아 자기 혐오를 일으킬 수 있다. 

"아이가 특정한 기질과 재능을 타고 나는 것처럼 (56p) ..... 

낮은 자존감 유전자를 타고난 사람은 선천적으로 민감한 기질 탓에 자신을 싫어하는 사람이 될 소지가 있다 -57p" 

또한 작가는 부모로부터 이해받지 못한 어린시절을 떠올리며

"당신의 자기 혐오는 당신 잘못이 아니다 (63p)"라고 말한다. 

즉 유전적 요인과 환경적 요인 모두가 자기혐오의 원인이 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있다. 

할리우드 스타인 "할리 베리"의 말을 빌리면 "자존감은 인생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비롯된다 (69p)".

자기혐오는 한번 학습되면 중독되어 끊기 어렵다. 즉 진지한 결심과 노력, 시간이 필요하다 (71p)

자기혐오가 시작되기 이전의 모습으로 돌아가야 한다. 

다행히 "뇌는 변화 능력인 신경가소성 덕분에 한 사람의 일생을 두고 계속해서 재훈련받을 수 있다. (76p)" 

어릴 때만큼 쉽지는 않겠지만 불가능하지도 않다. 

그리고 뇌의 신경가소성을 높여주는 방법으로 "명상"을 추천한다. 

명상은 "휴식(김찬 지음)"이라는 책에서도 심신의 건강과 휴식을 위해 추천하는 방법이기도 하다. 

두번째로, 새로운 일을 배우거나 시작하는 것이다. 

"탐구는 우리의 생각을 부정적인 것에서 긍정적인 것으로 재형성하고 노력,기대, 보상과 연결되도록 재훈련 시킨다. 게다가 배움 그 자체가 보상이다 (81p)" 이 또한 "휴식(김찬 지음)에서" "비생산적인 일을 취미로 삼으라"는 말과 연결된다. 

현재 하는 일 외에 다른 일을 새로 시작하거나 배움으로써 

스스로를 자기 혐오로부터 도피시킬 수 있고 해묵은 상처가 치유된다.

자신의 삶에서 물러나 주체성을 잃어버리고 타자에게 삶의 권리를 넘겨주는 일을 "영혼살해"라고 부른다.

자기 혐오는 영혼살해를 부른다. 

낮은 자존감과 살해된 영혼으로 살아가는 사람들이 보이는 특징을 12가지로 정리했다.

거짓말 / 불필요한 잦은 사과 / 선택 장애 / 자진해서 기쁨을 망치기 / 가식적인 행동 / 과거에 속박 / 칭찬 거부

완벽주의적 성향 / 거절하지 못함 / 스스로의 모습을 견디지 못함.


진실을 말하다가 비난에 노출될까봐 남들이 생각하는 방식대로 스스로를 가리는 거짓말을 한다.

자신의 존재가 세상에 불필요한 짐이라고 생각하므로 모든 일과 상황이 미안할 따름이다.

자신의 선택에 대해 지지받은 적이 없으므로 잘못된 선택으로 발생되는 상황이 두려워 선택을 미루게 된다.

혹은 두려워서 무모한 생동을 하거나 성급하게 위태로운 선택을 내린다.

선택하고 책임지면서 성숙하게 되고 정체정을 찾게 되는 과정을 누릴 수 없다는 게 특히 더 비극적이다.

자신은 기쁨을 누릴 가치가 없는 존재이므로 쓸데없는 걱정과 사소한 실수에 대한 셀프 질책 등으로 기쁨을 망쳐버린다. 

자신의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존중받은 적이 없으므로, 자신의 솔직한 모습을 드러내기 꺼려한다. 거부당할까봐 공포에 가까운 두려움을 느낀다. 그래서 자신의 모습을 거짓자아 뒤로 숨긴다. 그러나 "참 자아를 보호하고 감싸안아야 한다"

참자아가 인기없는 모습일지라도 진짜 우리 것이므로 자부심과 기쁨을 가지고 받아들여야 한다.


바꿀 수 없는 과거를 들여다보느라 현재를 좀먹게 해서는 안된다.

자신이 칭찬받을 일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그건 진짜 내가 아니므로 "진짜 내가 "얼마나 별로인지 알려주려고 칭찬을 거부한다. 이보다 어리석을 수가.. 난 칭찬받고 존중받을만한 가치가 충분하다. 이 글을 요약하면서 화가 나는 걸 보니 난 나를 사랑하는게 틀림없다. 


사소한 실수 하나가 우리를 망칠까봐 모든 일에 완벽을 기하지만, 완벽은 있을 수 없으므로 더할나위없이 자기 혐오에 빠져들기 안성맞춤이다. 터무니 없이 높은 기대치를 설정해놓았으니, 도달하지 못하는게 당연한데 이 또한 자기 혐오의 연료로 삼는다. 더 나아지기 위해 완벽을 기하되 실수에 대해 너그러워져야 하며 그 또한 겸허함을 배우는 기회로 삼아야할 텐데.

자기 혐오자들에겐 어려운 일이다.  지금도 기억나는 한 장면. 발레리나 강수진이 1년간의 공백을 딛고 첫 무대에 섰다.

무대가 끝나고 강수진은 황급히 나가는데, 기자가 인터뷰를 했다. "오늘 공연한 소감이 어떠세요?" "몇 군데 실수는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만족스러워요. 그런데 실수는 뭐.. 늘상 있는 거니까." 전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더할나위없이 완벽하게 춤추는 듯 보이는 발레리나가 한 말이다. 여기서 중요한 건 "실수"가 아니다 "전체적으로 만족스럽다"이다. 완벽을 추구하는게 뭐 나쁜가. 완벽하지 못했다고 자책하며 스스로를 늪으로 빠뜨리는 게 문제지.


우리나라는 유독 "거절"에 민감하다. 거절당하면 마치 내 존재 전체를 부정당한 듯 분노하기도 한다.

그러나 거절은 당연한 일이다. 부탁받는 사람에게도 나름의 사정과 입장이 있을테니.

"자기 혐오자"들에게 "거절"이 힘든 이유는 "거절한 대가로, 관계가 단절될까 혹은 비난을 받을까 두렵기 때문이다"

그러나 "노"라고 말할 수 있어야 "당신은 당신의 운명을 스스로 선택할 수 있다 (174p)"















YES마니아 : 로얄 j********e 2017.07.18. 신고 공감 1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이젠 내가 밉지 않아
"이젠 내가 밉지 않아" 내용보기
본문 중_자기 혐오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은밀한 자기비난이 그렇다.나는 못생겼어.나는 실패했어.나는 부적격자에 모자라고 지루해.저기 저사람, 저 여자, 저 남자.저들처럼 멋지지도 완벽하지도 똑똑하지도성공하지도 못했어.자신 대 모든 사람의 비교.사람을 계속해서 아래로 축축 처지게 하는 비교.날 보지 마요.왜 날 안보죠?내가 왜 이러지?훅 끼쳐 오는 후회..당신 자신에게
"이젠 내가 밉지 않아" 내용보기
본문 중
_
자기 혐오는 다양한 방식으로 나타난다.
은밀한 자기비난이 그렇다.
나는 못생겼어.
나는 실패했어.
나는 부적격자에 모자라고 지루해.
저기 저사람, 저 여자, 저 남자.
저들처럼 멋지지도 완벽하지도 똑똑하지도
성공하지도 못했어.
자신 대 모든 사람의 비교.
사람을 계속해서 아래로 축축 처지게 하는 비교.
날 보지 마요.
왜 날 안보죠?
내가 왜 이러지?
훅 끼쳐 오는 후회.
.
당신 자신에게 줄 수 있는 최고의 선물은
때때로 자신에 대해 생각하는걸 멈추는 것이다.
.
책, 영화, 그림, 자연, 음악, 웃음 속에서
우리는 진짜 '언어'를 '들을' 수 있다.
현실 속이든 현실이라고 가정하는 곳에서든 말이다.
그것을 하나의 게임으로 삼아라.
자기만 아는 비밀스럽고 신성한 게임으로.
무엇이 당신에게 '말을 거는'가?
이름? 색깔? 풍경? 몇 줄의 대사?
그것 하나하나가 출발점이다. 작은 불빛이다.
.
예전 우리 모습 때문에 '완전히' 성숙해질 수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게 그리 나쁜가?
다른 성인들은 내면의 아이를 소생시키려고 거금을 들인다.
순진하고 호기심 많고 창조적이며 장난기 있고
심지어 다시 연약해지려고 말이다.
그런데 우리는 이미 그렇다.
우리는 항상 그래왔고 계속 그럴 수 있다.
거기에다 어렵사리 얻은 지혜, 용기, 자각을 더하라.
.
"당신의 약점을 교정하는 것이 인생이라는 생각을 버리라"
라고 심리학 교수 마틴 셀리그만은 말한다.
.
음악 듣기, 나무 심기, 그림 그리기, 산 정상까지 등반하기
당신에게 희망을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생명을 상징하는 것은 무엇인가?
YES마니아 : 플래티넘 r*********r 2017.07.2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