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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공포물을 참 좋아한다. 그래서 영화도 공포물을 꼭 찾아서 보곤 했었고 물론 책들도 그랬다. 거기에 만화들도 그런 종류… 특히 요괴나 귀신 등이 나오는 종류는 꼭 찾아서 보곤 했었다. 그러다 보니 일본이나 기타 다른 나라에서는 자국의 요괴나 요정 혹은 유령(귀신이라고도 한다)의 정보들을 책으로 집필해 놓은 것을 간간이 찾을 수 있었다. 그런데 유독 우리나라에서만 그런 책을 찾을 수가 없는 것이었다. 예전에 일본에서 출판된 요괴백과사전을 보면서 “우와~ 멋지다 우리나라에는 이런 것 없나…?” 하면서 찾아본 적이 있었는데 정말 없더라. 얼마 전에 접한 “신비동물을 찾아서” 라는 책을 재미있게는 봤었지만 이 또한 우리 나라에 관한 것들은 별로 없어서 많이 섭섭했었다. 그래서 참 많은 우리나라의 귀신이나 도깨비들에 관한 이야기도 간간이 보는 납량특집이나 책으로만 조금씩 알 뿐이었는데 이런 재미있는 책이 나왔다. 물론 어린 아이들을 위한 책이란건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너무 좋아서 금방 읽어버렸다. 이 책은 위에서 언급한 일본의 요괴백과사전과는 틀린 관점의 책이다. 우리 나라의 정서를 토대로 알려진 저승에 대한 묘사라든가 지금까지 드라마나 영화에서만 보던 여러 종류의 귀신들에 대한 정보와 재치있고 재미있는 글들까지 함께 하고 있기 때문에 전혀 지루하지 않고 재미있게 볼 수 있는 내용이었다. 물론 귀신들이나 저승에 대한 이야기들을 하자면 옛 이야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우리 나라의 옛 문화에 대해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소위 말하는 신들에 대한 이야기도 굉장히 흥미로웠는데… 나도 처음 들어보는 우리 나라의 옛 신들에 대한 이야기는 무슨 전래 동화를 읽듯이 술술 넘어가진다. 어떤 분들은 무슨 이런 내용들 책으로 만드느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아이들은 이런 것 정말 좋아한다. 무론 나도 마찬가지이지만 말이다. 그리도 단순하게 흥미본위로 만들어진 책이 아니고 실제 자료들을 토대로 해서 만들어졌기 때문에 아무런 말이나 막해서 아이들의 흥미만을 자극하는 책들과는 그 근본이 틀리다. 그리고 익살스럽기까지 한 그림은 공포스러운 것이 아니라 정말 재미있게 책을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감초같은 역할을 해주고 있다. 이런 책이라면 아이들에게 맘껏 읽히겠다. 요새 할로윈 데이니 13일의 금요일이니 하면서 외국의 문화에 대한 관심이나 인지도만 높아져 있어서 왠지 모르게 마음이 불편하곤 했었는데 이런 책들로 우리나라의 옛 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 같아서 한편으로 흐믓하다. 이런 재미있는 기획의 책들이 만든 출판사의 아이디어(혹은 저자의…)가 정말 멋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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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다니는 학교 도서실에서 도서도우미로 봉사하다보면 책을 선택하는데 있어 특이한 아이들의 성향을 발견하게 된다. 바로 사람이나 동물이 아닌 무시무시한 마녀나 괴물이 주인공인 책 마녀백과사전과 몬스터백과, 세상의 모든 요정이야기, 드라큘라 같은 책을 좋아한다는 것. 딸아이만 하더라도 ‘요정’이라는 단어가 주는 깜찍함과는 너무나 동떨어진 끔찍하게 생긴 요정들이 나오는 요정이야기(어떤 페이지는 무서워서 혼자 넘기지도 못해 내게 책장을 넘겨달라고 한다.)책을 닳도록 읽고 또 읽는다. 아이들의 심리를 분석하기엔 어려움이 있기에 그저 성장과정에서 나타나는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가볍게 여기고 넘기는데, 단 하나 아쉬운 점이 있다면 왜 다른 나라의 요정이나 마녀들 백과사전은 있는데 우리나라의 귀신사전은 없는가였다. 이런 내 마음을 꼭 알고 그런 것처럼 「귀신백과사전」이라는 고전 속 우리 귀신 이야기가 출간되었다. 글쓴이가 이현 작가라 ‘내가 알고 있는 그 이현?’ 하고 책날개를 펼쳐보니 역시다. 딸아이가 틈나는 대로 몇 번씩 읽을 만큼 좋아하는 ‘로봇의 별’의 그 이현 작가다. 기대가 있었기에 책을 꼼꼼하게 읽었다. 본 내용에 앞서 쓰인 피가 뚝뚝 떨어지는 손가락 그림이 가리키는 ‘일러두기’에는 이 백과사전을 읽기 전에 인지해야 할 사항 여섯 가지를 적어두었는데, 이 부분부터 배꼽잡고 웃게 된다.
![]() 여기에 경고 ‘18금’ 포스터를 보면 너무 무서운 책이라 청소년들도 보기 어려운 책인가 싶은데, 18은 그 18이 아니라 ‘만 18개월 유아’를 뜻한다.
![]() 책 표지그림을 보면 알 수 있듯 우리나라 귀신 이야기라고는 하지만 그림들이 전부 무섭다기보다는 재미있다. 그래서 무시무시한 귀신 이야기면서도 그다지 가슴 졸이고 읽을 필요는 없다.
![]() ![]() 하늘나라와 이승 사이에 하늘 줄이 놓여 있어 선택받은 자들이 하늘을 오갔던 신비한 세상의 이야기를 시작으로 이승의 살아 있는 사람이 귀신을 감독할 수 있는 권한을 받아 귀신들을 위엄 있게 다루기도 하고 아픈 마음을 위로해주기도 하는 귀신감독관, 원한이 맺힌 채 죽어 귀신이 된 원귀, 나라를 지키는 귀신으로 그 격이 다른 귀신보다 높아 신이라 불리는 호국신, 조상귀신, 죽어서도 사랑하는 마음이 변하지 않는 사랑귀(죽음을 초월한 사랑,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 주세요’라며 죽어서도 떨어지지 않는 두 남녀의 모습을 보면 웃다가 쓰러진다. ^^) 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우리나라의 귀신들 이야기를 읽다보면 시간 가는 줄 모른다.
여기에 천지왕으로부터 특별한 임무를 부여받아 귀신이 아닌 신으로 승격되어 우리가 사는 세상을 지켜주는 신들이 소개되어 있다. 저승을 다스리는 대별왕, 가여운 영혼들을 보살피게 된 바리데기, 삼천갑자 동방삭을 잡아들인 저승사자 강림도령, 사람의 수명을 다스리는 사만이(꾀로 4만 살까지 살다 저승으로 붙잡혀가 사만이다), 달을 지키는 달신 명월각시, 해를 지키는 해신 궁산이, 집터를 지켜주는 가신 막막부인이 그 주인공들이다. 현실세계에서 눈으로 볼 수 있는 귀신들의 존재를 믿어야 하나, 말아야 하나 논란이 많지만, ‘귀신이란 곧 마음’이이라 결론지은 작가의 말처럼 세상 모든 것에 마음이 있음을 잊지 말고 아끼고 보살피며, 억울함을 풀어주고, 은혜에 감사하며 보답하는 그 마음들을 잘 간직해 아름다운 세상을 꿈꾸는 데 우리의 마음을 모은다면 귀신도 곧 친구처럼 친근한 존재가 될 것 같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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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을 펼쳐 읽다가 이책을 쓴 작가가 누구인지 출판사가 어디인지 다시 한번 살펴보았습니다. 기본적으로 소재 자체가 흥미로운것이긴 하였지만, 그야말로 재기발랄한 이야기와 그 문체 또한 인상적인 구성과 편집에 내내 미소짓지 않을 수 없었거든요. <18개월 미만 유아 금지>라는 18금의 표시부터 <일러두기> <저승관광안내서><저승가는 방법>등등 책의 묘미에 빠져들게 하는 여러 장치들이 글밥 있는 책 읽기 싫어하는 아이들마저도 푹 빠져들게 만들고 말겠습니다. 큰아이는 읽는 내내 킥킥 대고 있고 저 또한 읽으며 아이와 함께 웃고 이야기 나누었답니다. 어린시절 한 두번쯤 혹은 그 이상, '굿'같은 행위를 하는 것을 보며 자랐던 세대인 저는 <조상신>이든 <호국신>이든 <원귀>든 엄마에게 들었던 각종 신 들에서 이제는 바이러스나 세균이 원인으로 밝혀진 천연두 -< 마마> 같은 신과 우리가 잘 알고 있는 처용과 관련한 이야기가 있었던 역신 이야기 등이 아주 잘 이해되면서 흥미로웠습니다. 이에 반해 <베겟머리 귀신>이나 <야광귀>, <절구대귀신>, <와라진귀신>, <터럭손귀신> 은 조금 낯설었네요. 물론 <외다리귀신>은 ’전설의 고향’같은 텔레비젼 프로에서 자주 쓰이는 소재였으니 익숙하기까지 합니다만. 최근에 전 남자주인공은 늑대인간이고 여자 주인공이 얼굴귀신 즉 달걀귀신으로 서로 사랑하는 이야기를 읽었답니다. 늘어가는 자살 등으로도 알수있듯, 살아있는것이 지옥일수 있는 요즘 세상인지라 서로를 살펴주고 변신이 일어났을때 보살피고 제어하는 역할을 하며 사랑하는 귀신(?)커플들을 바라보니 귀신으로 사는것도 녹록치않고 인간처럼 많은 허점과 그 허물들을 보담아가며 이해하고 살아가는것이 진정한 행복임을 아는가보다 하였답니다요^^ 아주 재미있게 우리나라의 옛 이야기와 그에 얽힌 귀신관련이야기들 그리고 관련 우리나라 종교에 이르기까지 잘 이해할수 있습니다. 특히나 그 카리스마에 뻑 갔던 대별왕은 진정 제가 잘 몰랐던 멋진 신 이었네요. 아이들이 호기심을 잃지않고 끝까지 읽게 만드는 정말 멋진책- 간만에 아낌없는 100점 만점을 주고 싶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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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귀신들에 대한 조상들의 생각, 그러니까 특정 역사책입니다. 뭐... 밤에 읽으면 무서워도 담력만 조금 있으면 됩니다. 귀신의 종류도 원귀, 가신, 동물신, 호국신, 조상신, 사랑귀, 보은귀, 마마신 등 여러가지가 있습니다. 하지만, 원귀만 무섭지 거의 "신" 입니다. 그리고 저승에는 유명한 스타들이 있습니다. 그들의 이름은 대별왕, 바리데기, 강림도령, 사만이, 막막부인, 동방삭. 자! 여기서 동방삭을 주의해 주십시오. 그는 저승사자들을 피해 저승에서 삼천갑자 동안 살았다고 합니다. 여기서 일갑자는 60년을 뜻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동방삭은 18만년을 살았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토록 놀라운 저승세계를 빠져나온 귀신들이 오는 곳은 이승... 그 귀신들은 보은귀가 되거나 원귀가 있을 수도 있습니다. 역사 중에 귀신을 보거나 친구가 되는(기이한) 현상이 종종 발견되기도 합니다. 놀랍게도 허풍적인 말일지도 모르지만 역사 기록문에 삼국시대까지는 이승과 저승이 이어져 있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이승에 들어온 귀신들을 다스리는 일종의 ’저승 왕’ 행세를 하는 귀신관리인 이 있었다고 합니다. 역사에는 이와같이 귀신이나 그와 관련된 이야기가 많습니다. 총 정리 : 귀신은 자기 생각하기 나름이다. 두려워도 마음이고 조상신을 모실 정도로 착한 사람은 주변 사람들이 좋아할 테니까 복을 받는게 맞다. 이런 식으로 생각하면 귀신은 마음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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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신 이름도 참 많다고는 생각했지만 이 책은 제목만 보고 한참을 웃었다. 귀신 백과사전~ 귀신이,귀신이름이,귀신 종류가 얼마마 많다고 무슨 백과 사전을 만들수 있다는건지 이해할수 없었다. 초등학교 3학년인 우리 아이도 제목을 보고 너무 우습단다. 책장을 펼쳐 넘기면서 엄마는 보지 말라는것이다. [이 책에는 무섭고 끔찍하며 황당한 내용이 있으므로 만18개월 미만 유아에게는 보호자의 독서 지도가 필요합니다.]라는 메세지가 있다면서~ 엄마는 임산부이니까 아기 태어날때까지는 보지 말라는 것이다. 일반적으로 백과사전이라하면 글밥이 정말 깨알처럼 많고 지루하다. 한자리에서 읽기 보다는 가끔씩 정말 필요할때 마다 잠깐 꺼내 보고는 다시 책장에 꼽아 두고는 또 다시 필요할때까지 찾지 않게된다. 아마도 집에 그런 백과사전이 몇권쯤은 있을것이다. 처음 이 책을 접할때 이 책 역시도 그런 책중에 한권이 되지 않을까 싶었다. 그러나 이 책은 보고 또 보면서 퇴근해서 돌아오는 아빠에게도 들려주고 집에 놀러온 친구에게도 보여주면서 웃음이 끈이질 않는다. 어른인 내가 어릴때 할머니께 들었던 입에서 입으로 전해지는 귀신이야기부터 정말이지 너무나도 생소한 그런 귀신이야기까지 정말 귀신이 많다. 생소한 이름의 귀신도 있고 적절하게 그림이 그려져있어 지루하지 않게 책을 보면서 상상의 날개를 펼치기도한다. 옛날 이야기를 읽듯이 즐겁게 볼수있어 좋은것같다. 또한 역사를 좋아하는 아들녀석에게는 역사책에서 보았던 이야기와 학교에서 선생님께 들었던 이야기에 귀신이 등장하여 더 오랫동안 사회 교과서 내용을 기억하고 이야기는 나누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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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의 옛 이야기를 하자면 귀신 이야기를 빼 놓을 수 없는데요..
실수 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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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들의 스캔들> 이현 작가가 귀신 책을 썼다고? 이상하게 믿어지지 않았다. 청소년의 성장을 진지하게 다룬 책 <우리들의 스캔들>을 통해 난 이현 작가의 책을 만나면 무척 반갑다. 그런데 갑자기 난데없이 귀신책의 작가로 등장하여 솔직히 조금 놀래기도 했다.
이 책은 제목만 보면 단순한 귀신 이야기 같지만 사실 세부 제목을 살펴보면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우리 귀신들의 이야기를 모은 책이다. 예로부터 전해내려오는 귀신 이야기를 망라해서 수록하고 있어 제목에 백과사전이라는 단어를 쓴 것 같기도 하다. 사람은 죽으면 귀신이 된다는 이야기는 다들 익히 들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이런 저런 귀신 이야기들을 망라해서 수록하고 있는 이 책은, 저승에 관한 이야기부터 억울한 한이 맺힌 원귀, 나라를 지키다 돌아가신 호국신, 동물이 죽어서 되는 동물귀 등의 귀신 이야기가 등장한다. 단순히 귀신 이야기 같기도 하지만 자세히 들여다 보면 귀신 이야기를 통해 우리 조상들의 인생살이의 지혜도 들려준다.
무서운 것을 좋아하거나, 귀신에게 흥미가 있거나, 귀신이 무섭다고 여겨지면 더더욱 이 책을 보면 좋겠다. 책 곳곳에 귀신을 물리친 이야기나, 슬기롭게 귀신을 다룬 사람들의 이야기가 있어 귀신을 물리칠 수 있는 비법들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하지만 귀신이 항상 나쁘고 무서운 존재라는 생각은 하지 말아야 하겠다. 집 안을 지켜주는 가신처럼 언제나 우리 곁을 지켜주는 귀신들도 있다는 사실을 알게되면 귀신이 고맙게 여겨질 수도 있으니 말이다.
죽은 사람이나 동물의 영혼이 등장하는 귀신이야기는 제목만 봐도 읽고 싶은 충동이 들었다. 거기다 각종 귀신들과 저승을 표현한 칼라풀하고 우스운 그림들은 아이들에게 책의 내용 이해를 돕기도 하겠지만 참 귀신이 무섭기보다는 재미있고 정감있게 느껴져서 좋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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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 생소했지만..소재가 참 특이했어요.. 귀신이라... 우리나라 귀신하면 하얀소복을 입은 귀신이 다인듯 싶은데..ㅋㅋ 이 책을 보니 귀신...꽤 많은 상식이 필요하드라구요.. 그냥 무서운 귀신만 있는게 아니었어요... 거기다.. 이 책은 귀신을 소개하는 형식의 책으로 나와 있어 백과사전이라고 해도 딱딱하다는 느낌은 없었네요... 표지부터 울 아들의 눈길을 확 끌어당겼지요.. 씻나락테스트를 진짜로 해보며 읽어가는 아들녀석.ㅋㅋ 무턱대고 모르는 유형이 나와...여기 나오는 귀신들~ 마니 섭섭하겠지요?? 그냥 귀신에 대한 책이 아니라.. 고전속에 숨어 있는 우리 귀신이야기라 그런가?? 이야기 속에 이야기가 있어 더욱 큰 재미... 어른책에서도 보면 일화가 하나씩 삽입되어 있는게 재미를 더 주잖아요..ㅎㅎ 아들녀석과 이 책을 읽고 나서.. 귀신을 좀 더 심도있게 파헤쳐 보는 시간도 가져보았어요.
![]() 우선 처음 생각했던 귀신에 대한 생각.. 참 짧습니다..ㅜ.ㅜ 처녀귀신-오싹오싹-그림자-저승을 적드군요.. 참 간결한 답....ㅋㅋ 귀신이름중에서 젤먼저 떠오른게 처녀귀신.. 그래서 찾아본 처녀귀신은 바로 원귀중 하나.. 원귀에는 어떤 귀신이 있는지 알아도 보고.. 오싹오싹하다는 느낌의 귀신을 퇴치하는?방법도 알아볼수 있답니다....<무섭다는 말을 오싹오싹으로 ㅋㅋ> 그림자라고 하는건 따라다니는것때문에 그렇게 생각했다네요. 죽어서와 살아서의 차이가 있지만..ㅋㅋ 이 책의 도입부분에 보면 귀신을 만나기 위해서는 저승으로 가야 하는데.. 그 방법이 아주 잼나게 나와 있답니다... 그래서 그런지 저승과 이승의 차이는 확실하게 알고 넘어가네요~ㅋㅋ 우리고전속에 나오는 귀신들 이야기... 재미있게 한번 읽어보세요.. 저도 그 이야기 속으로 푸욱 빠지드라구요... 한동안 이 귀신 백과사전은 사랑을 마니 받을꺼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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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이 초등 3학년이지만 지금도 컴컴한 것을 무서워해서 밤에 온 집안의 불이란 불은 다 켜고 다니고 있어요. 겁이 왜이리도 많은지 처음 귀신 백과사전 제목만 보더니 무섭다며 보기 싫다는 거예요. 특히 책 첫장에 경고 18금 이라는 문구를 보더니 더 보기 싫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자세히 읽어보라고 만 18개월 미안 유아에게는 보호자의 독서지도가 필요한 거라고 이야기 했더니 그제사 슬글슬금 책을 펼져보네요. 귀신하면 막연하게 하얀 소복을 입고 입가에 피를 흘리며 머리를 풀어헤친 귀신을 떠올리곤 했는데 이 책 안에는 우리가 잘 몰랐던 귀신의 종류가 참으로 다양하다는 것을 알았어요. 원한이 맺힌 채 죽었다고 하여 원귀, 나라를 지키는 귀신 호국신, 먼저 세상을 떠난 조상귀신 조상신, 죽어서도 사랑하는 마음이 변치 않은 귀신 사랑귀, 은혜를 갚은 귀신 보은귀, 동물이 수명을 다하여 그 육신을 떠난 영혼 동물귀, 천연두를 퍼트리는 일을 당당하는 마마신등, 우리가 알지 못했던 여러종류의 귀신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우리아이 이번 추석에 지내는 제사에 대해 물어보네요. "엄마, 먼저 세상을 떠난 조상귀신 인 조상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거지?" 아이가 처음에는 귀신 이야기라며 무섭다고 질겁을 하더니 책속의 내용을 하나하나 읽어가면서 <삼국유사>, <천예록>, <청구야담>과 같은 옛날 책의 귀신 이야기를 통해 귀신이 무섭고 사나운 존재가 아니라 귀신도 생활 문화의 일부분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어요. 귀신백과사전을 통해 우리 아이의 겁이 조금은 사라진 듯 해요. 이렇듯 으스스하고 황당한 우리 귀신이야기를 통해 옛날 사람들의 문화를 배울 수도 있고, 옛사람들의 마음과 생각을 배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었어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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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래동화와 고전을 다시 읽고 싶게 만드네]
어른들에 비해 호기심이 많은 아이들은 마녀, 산타클로스, 공주, 도깨비, 귀신 등등 세상에 있을 법하지 않은 것들에 대한 궁금증이 크다. 사실 시중에는 마녀나 공주, 산타클로스백과사전 등 외국책을 번역한 작품은 나와있다. 도서관에서도 이 책들에 적잖은 손때가 묻어있다. 그런데 가만 살피면 서양 중심의 그것이라서 어딘지 정서적으로 들어맞지 않은 부분을 찾을 수 있다. 외국의 그것이 아닌 우리의 것을 이야기하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다. 사실 그동안 기다리고 있었던 것은 우리나라 도깨비 백과사전이었지만 이보다 먼저 우리 고전 작품 속에 등장하는 귀신부터 백과사전으로 만날 수 있게 되었다.
<귀신백과사전>이라는 제목만 보고 혹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공포이야기 책으로 여긴다면 큰 오산이다. 단순한 재미를 위해 구성된 책이 아니라 표지의 소제목에서도 밝히듯이 우리 고전 속에 숨어 있는 우리 나라 귀신이야기를 다루기 때문에 작품 속에서 이들의 역할과 의미, 과거 우리 조상들의 정서와 사후 세계에 대한 이해 등등 다양한 측면에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책이다.
과거에는 사람들이 죽으면 어디로 갈까에 대한 관심이 많았다. 죽어서 장례를 치루는 과정에 저승길 노잣돈으로 쓰라고 주는 돈도 그렇고 상여도 그렇다. 사람이 죽으면 어떻게 저승길로 가고 누구를 만난게 되는지 종종 이야기의 소재로도 사용되기에 이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 것도 낯설지는 않다.
서쪽을 향해 가고 열두 고개를 넘어 바리공덕 할머니와 할아버지에게 길값을 내고 황천강을 건너야 비로소 저승에 도착한다고 한다. 아이들에게 재미를 주기 위해 추천코스라고 해서 염라국, 지옥, 서천사역국 등도 소개하고 저승의 유명 인사로 저승을 다스리는 대별왕, 죽은 이를 심판하는 염라대왕, 원천강에서 사계절을 다스리는 선녀 오늘이, 저승사자의 우두머리 강림도령 등을 소개한다. 전래동화 속에서 한번쯤 들었음직한 장소나 인물등에 대한 설명이 나와있다.
나라를 지키는 호국신, 조상신, 사랑신, 억울한 원귀, 집안의 가신...귀신에도 정말 종류가 무궁무진하다. 귀신이 아닌 우리나라의 신들에 대한 이야기로 대별왕, 효녀 바리데리, 강림도령 등에 대한 이야기도 실려있다.
책을 읽으면서 전래동화 속의 인물을 적잖이 만나게 된다. 당시에는 몰랐던 부분을 이 책에서 배우게 되니 다신 전래동화를 읽으면 훨씬 재미있지 않을까 싶다. 그리스 로마 신화 등 외국 것에는 익숙한 아이들에게 이제는 우리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귀신들의 이야기를 들여주는 것도 필요할 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