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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기억하게 될 이름, 쉬즈위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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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국가> 책 서문에 한국독자들에게 쓴 글이 있다. "'시위대들은 중국 정부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 중국에서 정부의 조직과 지원 없이 군중 시위를 벌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들의 배우에는 여전히 냉전사유 속에 살고 있는 중국 정부가 있다.'  "일반 대중이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없는 나라가 자유무역의 창도자가 된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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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국가> 책 서문에 한국독자들에게 쓴 글이 있다.

"'시위대들은 중국 정부에 의해 조종되고 있다. 중국에서 정부의 조직과 지원 없이 군중 시위를 벌인다는 것은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 그들의 배우에는 여전히 냉전사유 속에 살고 있는 중국 정부가 있다.'

 

"일반 대중이 구글이나 페이스북도 자유롭게 접속할 수 없는 나라가 자유무역의 창도자가 된다는 것을 기대할 수 있을까?

대체적으로 중국은 형편없이 미성숙한 국가다. (중략) 미성숙한 국가는 중국이 겪은 역사를 통해 국가의 발전과 변화의 과정을 사유한 결과물이다."

"과거에 내가 국가를 향해 가졌던 낙관이 가상이 아니었을까? "

 

 

 

비단 중국에 국한된 이야기 일까?

그렇다면 우리는 어떨까.

대한민국은 어떠한가.

 

쉬즈위안 저자의 사유의 창을 통해 2017 대한민국, 우리를 생각하게 되는 책이다.

요란한 자화자찬 대신 이성적이고 냉정한 평가, 정제된 시선이 인상적이다.

 

 

같이 읽으면 좋을 기사 하나도 공유해본다.

'미성숙한 국가' 저자 쉬즈위안 인터뷰 (출처:조선일보)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7/05/25/2017052500096.html

m*******9 2017.05.26.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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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 위안 저의 『미성숙한 국가』 를 읽고
"쉬즈 위안 저의 『미성숙한 국가』 를 읽고" 내용보기
쉬즈 위안 저의 『미성숙한 국가』 를 읽고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해서 솔직히 고백하건데 제대로 알거나 자세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대략적인 흐름이나 내용으로만 알고 있어 역사에서나 뉴스에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 고개만 끄덕인다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학창 시절이나 시사 등에 언급된 인물들이나 사상에 대해서도 대강만 알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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쉬즈 위안 저의 미성숙한 국가를 읽고

중국이라는 국가에 대해서 솔직히 고백하건데 제대로 알거나 자세하게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다만 대략적인 흐름이나 내용으로만 알고 있어 역사에서나 뉴스에서 언급되는 것에 대해서 고개만 끄덕인다고 할 정도였다.

그리고 학창 시절이나 시사 등에 언급된 인물들이나 사상에 대해서도 대강만 알뿐이다.

그리고 우리나라와는 역사적으로는 매우 밀접한 관계였지만 또한 침략적, 적대적 등 이념적 대립으로 인하여 많은 불편한 관계 때문에 여러 제약으로 인해 너무 몰랐던 부분이 많았던 나라이기도 했었다.

어쨌든 오늘날에야 비교적 자유롭게 얼마든지 다닐 수 있다고 하지만 그렇지 못했던 중국의 역사와 현재, 중국을 바라보는 젊은 저자에 의한 새로운 사유 방식을 대할 수 있는 아주 좋은 기회를 가질 수 있게 되어 너무 좋은 시간이었다.

한 마디로 내 나이 육십을 넘은 시점에서 느낄 수 없는 새로운 세대를 상징하는 지식인의 등장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그런지 젊은 지식인의 입장에서 사회비평가로서 당당하게 '역사를 통해서 오늘을 바라본다.'는 인식의 새로운 시선의 세계로 고정된 관념의 틈을 과감하게 벗어나려는 느낌을 가질 수 있어 자극적이기도 하였다.

지금까지 내 자신이 갖고 있는 공산국가 중국이라는 나라에 갖고 있는 관점에 많은 부분이 새롭게 느껴지게 되었다.

저자가 채택한 서술방식은 아주 특별하다기보다는 보통 전형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펼치는 사유의 세계는 보통의 책에서 쉽게 볼 수 없는 그래서 뚜렷하게 구분될 정도다.

일반적으로 속한 세계에서 조금 떨어진 듯한 거리에서 즉, 서늘하면서도 객관적인 시각으로 출발한다.

중국이 겪은 역사를 통해 국가의 발전과 변화의 과정을 사유한 결과물로서 한반도의 문제로 야기된 1894년의 청일전쟁으로부터 시작한다.

그 후 100년간의 중국에서 일어난 발전과 혁명 등 여러 극단적인 변화에 이르기까지 국가가 취한 선택과 그 방향, 그리고 그것을 이끌어온 사람들과 현상들을 통해 국가의 현재를 만든 원인과 결과의 개연성들을 밝히고 있다.

좋았던 것은 그 사실들을 이끌어 내 인물과 그 인물을 배태한 시대와 현상들을 시원스레 밝히고 있어 이 당시 세계역사의 주역이었던 주요 인물들에 대해서 함께 공부할 수 있는 기회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이 너무 유익하였다.

국가와 개인의 역할을 이런 기회에 한번 정확하게 다지는 시간을 갖는 것도 매우 필요하다는 생각을 해보았다.

국가와 개인을 지나치게 동일시하는 태도에서 조금 떨어져, 자신과 국가를 분리하여 그것을 냉철히 바라보고, 역설적으로 국가에 대한 실천의 자세를 갖는 새로운 오늘을 만들어 가는 특별한 교훈의 실적을 쌓는 의미 있는 좋은 시간이 되리라 확신하면서 일독을 강력 권한다.

m***3 2017.06.30.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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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우리가 읽어야할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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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법 젊은 중국의 작가 '쉬즈위안'의 대표작이다. 조선일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는, '예전에 이런 책을 냈다면 사형을 당했을 것'이라 표현했는데 역시나 중국 본토에서는 이 책을 구할 수도 읽을 수가 없다고 한다.   궁금했다. 40대의 젊은 지식인이자 새로운 세대의 지식인인 그가 자신의 국가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관해 말이다. 게다가 그가 속해있는 국가는 종잡을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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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제법 젊은 중국의 작가 '쉬즈위안'의 대표작이다. 조선일보 서면 인터뷰를 통해 그는, '예전에 이런 책을 냈다면 사형을 당했을 것'이라 표현했는데 역시나 중국 본토에서는 이 책을 구할 수도 읽을 수가 없다고 한다.
 
궁금했다. 40대의 젊은 지식인이자 새로운 세대의 지식인인 그가 자신의 국가를 어떻게 바라볼지에 관해 말이다. 게다가 그가 속해있는 국가는 종잡을 수 없는 '중국'이 아닌가?
그는 중국의 국민으로서 날카롭게 자국을 분석한다. 중국 정부가 싫어할 법한 말도 서슴지 않는다.
 
자신이 속해있는 근100년의 역사를 통해 바라본 중국의 이야기는, 바다건너 나같은 독자에게도 많은 인사이트를 줬다. 예전에 유시민 작가의 <나의 한국현대사>를 재밌게 읽을 기억이 있는데,
이 책은 중국판이라 할 법하다. 한 개인이 자신이 속한 국가를 어떻게 바라봐야하는지, 그리고 도저히 이성적으론 이해되지 않는 '중국'이라는 국가를 파악하기에 더할나위없이 좋은 책이다. 

YES마니아 : 골드 k*******s 2017.05.26.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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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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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성숙이라는 단어와 연결 할 수 있음은 수준 높은 발전과 국민의식의 높은성숙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사람이 되었든 정치가 되었든 또는 국가가 되었든 성숙이라는 단어와 연결되는의미는 완전체가 되어가는 단계이거나 혹은 완전체가 된 존재임을 말하는것과다름이 없다고 본다.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중국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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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를 성숙이라는 단어와 연결 할 수 있음은 수준 높은 발전과 국민의식의 높은
성숙도에서 찾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만 아닐 수도 있다.
사람이 되었든 정치가 되었든 또는 국가가 되었든 성숙이라는 단어와 연결되는
의미는 완전체가 되어가는 단계이거나 혹은 완전체가 된 존재임을 말하는것과
다름이 없다고 본다.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 중국은 눈부신 성장과 발전을 거듭하고 있지만 외형적
모습과는 달리 내부적 모습은 아직도 미성숙한 국가에 머물러 있음을 볼 수
있는 국가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중국은 110년전 청일전쟁 이후 외형적으로 무척이나 눈부신 발전을 거듭했고
지금도 여전히 불야성을 이루듯 그렇게 세계경제를 저울질 하고 있다.
그러나 과거 청일전쟁 당시의 정치적으로 성숙되지 못한, 아니 어쩌면 실탄과
철제 핼멧으로 대변되는 정치권의 억압과 폭정이 내면적 성장을 가로막는 원인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시각을 통해 중국의 실상을 날카롭게 분석하고 비판하는
내용을 저자 쉬즈위안은 밝히고 있다.


쉬즈위안은 지식계층의 인물이다. 현실에 대한 비판인식이 높고 세계적인 언론에
기고를 하는 등 다양한 역할을 하는 그 이지만 그의 시각에 비춰진 중국의 모습은
오늘날의 중국이 아니라 청일전쟁에서 마저 패해버릴 수 밖에 없었던 정치적
미성숙이 원인이었음을 밝히는 내용을 전달하고 있다.
그의 이러한 활동을 통해 우리 역시 대한민국의 성숙도를, 정치적, 국민적 성숙도를
생각해 보거나 고민해 볼 필요성이 존재한다고 하겠다.


쉬즈위안의 분석과 비판을 반면교사 삼아 대한민국의 오늘과 미래를 가늠할 수
있는 시각을 길러 보자는 취지를 이해할 수 있을 것 같다.
현실의 우리는 지금 어떤 모습인가?
TV를 틀면 국가를 책임지겠다는 정치 지도자들의 온갖 비리와 자신들만의 기득권을
유지하기 위한 술수들을 넘치도록 볼 수 있는 현실, 그런가 하면 국민들 역시
오로지 '돈'이 최고야 하는듯 안하무인격인 그네들의 삶을 돌이켜 보면서 과연
우리는 성숙한 국민, 성숙한 국가라고 말 할 수 있을것인지, 정치적으로, 경제적으로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예술적으로 등등 다양한 성숙도를 말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지를 생각해 보고 반성해야 하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


'이 나라를 어떻게 만들어 왔는가'를 역사를 통해 깨달음을 얻고 배우고 익혀
현실을 바꾸어 나간다면 우리에게도 성숙이라는 이름에 걸맞는 대한민국으로의
재탄생을 고대해 볼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바램을 안게하는 책이다.

이달의 사락 n********1 2017.07.0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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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성숙한 국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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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구성요소라고 하면 주권, 영토, 국민을 말한다. 어떤 나라를 미성숙한 국가라고 평가한다면 3가지 구성요소 중 무엇을 기준으로 그런 평가를 내리는 걸까? 얼핏 보기에도 주권이나 영토는 성숙 혹은 미성숙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미성숙은 국민에 관한 내용이란 걸까? 쉬즈위안의 저서 <미성숙한 국가>에서도 그런 결론을 내리고 있는 걸까?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는 생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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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의 구성요소라고 하면 주권, 영토, 국민을 말한다. 어떤 나라를 미성숙한 국가라고 평가한다면 3가지 구성요소 중 무엇을 기준으로 그런 평가를 내리는 걸까? 얼핏 보기에도 주권이나 영토는 성숙 혹은 미성숙의 대상이 아니다. 그렇다면 미성숙은 국민에 관한 내용이란 걸까?

 

쉬즈위안의 저서 <미성숙한 국가>에서도 그런 결론을 내리고 있는 걸까? 어떤 면에서는 그렇다는 생각도 들고 어떤 면에서는 그렇지 않다는 생각도 든다. 사회비평가이자 작가로서 활동하는 쉬즈위안은 인문책방 ‘단샹제’를 운영하면서 자신의 조국인 중국에 대한 비판과 반성적 논조를 꾸준히 발표하는 활동가이다.

 

이 책도 역시 청일전쟁에서부터 오늘에 이르는 중국의 역사와 사회를 둘러보면서 중국이라는 나라가 어떤 식으로 흘러왔고, 어떤 모습을 보였는지를 구체적으로 서술한다. 정치, 경제, 문화 등 다양한 분야를 역사적 관점에서, 사회적 관점에서, 또한 동양적 시선과 서양적 시선으로 모두 살펴본다.

 

저자는 다양한 역사적 사실들을 객관적 시각으로 살펴볼 뿐 아니라 쑨원, 장제스, 마오쩌둥,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 근대 중국을 이끈 인물들을 통해 중국의 모습을 살펴보면서 중국의 발전과 변화를 설명한다. 또한 자신만의 사유의 창을 통해 오늘날의 중국에 나타난 경제, 정치, 사회적 흐름을 파악해서 들려준다.

 

저자의 조국에 대한 비판과 반성은 조국에 대한 애정과 기대에서 비롯되었음을 책을 읽으면서 느끼게 된다. 특히 저자는 ‘중국은 인민들의 꾸준한 노력을 통해 과거의 착오와 현재의 불행을 딛고 다시 한 번 위대한 국가로서 세계무대에 당당하게 서게 될 것이다’라는 페이샤오퉁의 말을 인용하면서 자신의 속마음을 내비친다.

 

그렇다면 우리는 어떤가? 대한민국은 성숙한 국가라고 할 수 있을까? 2016년을 달군 촛불집회와 조기 대선을 통해 새역사를 만들어가는 대한민국도 온전히 성숙한 국가라고 말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하지만 저자가 중국에 대한 기대와 희망을 품듯이 우리도 대한민국에 대한 희망과 꿈을 말해야 한다. 이를 위해 우리는 어떻게 해야 할까?

 

국민이 깨어나야 한다. 국가에 대한 건설적인 비판이 충분히 이루어져야 하고, 이런 비판이 제도적으로, 정치적으로 충분히 반영되어야 한다. 또한 소통을 중시 여기는 지도자들이 각 분야에서 자기의 능력을 펼칠 수 있어야 한다. 이런 점에서 본다면 성숙한 국가란 결국 국민의 의식이 깨어있는 국가를 말하는 것이 않을까?

p*****4 2017.07.01.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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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정밀하게 읽고 평가해야 할 저자다.
"다시 정밀하게 읽고 평가해야 할 저자다." 내용보기
아직도 중국은 공산당 독재체제다. 중국에 가면 되지 않는 검색 엔진과 SNS가 있다. 어떤 한국 인터넷 페이지는 열리지도 않는다. 강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일어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 정부의 입장은 아주 강경하다. 저자의 한국 서문에 나온 사드 문제에 관해 그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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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중국은 공산당 독재체제다. 중국에 가면 되지 않는 검색 엔진과 SNS가 있다. 어떤 한국 인터넷 페이지는 열리지도 않는다. 강하게 통제되고 있다는 증거다. 이런 곳에서 대규모 집회가 일어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 1989년 천안문 사태 이후 중국 정부의 입장은 아주 강경하다. 저자의 한국 서문에 나온 사드 문제에 관해 그의 의견에 공감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이런 정치 쪽을 제외하고 경제로 넘어가면 엄청난 발전을 이루었다. 문화에서도 엄청나게 많은 부분이 개방되었다. 물론 정치적 필요에 의해 단속되는 것은 변함없다. 중국의 발전 속도는 과거 한국을 능가한다. 거대한 영토와 엄청난 숫자의 인구는 발전 초기에 아주 큰 힘을 발휘했다. 몇 년 전 정체기에 들어섰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이것 또한 변하고 있다.

 

이 거대한 국가의 발전을 중국의 한 지식인은 미성숙하다고 말한다. 경제 발전만 놓고 보면 틀린 말이지만 정치와 문화로 넘어가면 어느 정도 수긍하게 된다. 사실 이 책을 선택할 때 나의 관심은 과연 어디까지 중국의 정치문제를 다룰까? 하는 것이었다. 대표적으로 문화대혁명과 천안문사태를 정면에서 다룰까 하는 것이었다. 문화대혁명을 경험한 작가들의 소설을 읽고, 그 시대를 다룬 영화를 보았지만 정치적으로 엄청난 실패였던 이 정책의 아주 참담한 결과는 정면에서 다룬 것은 거의 본 적이 없다. 물론 외국 저자들의 글에서는 아주 신랄하고 정확하게 표현된다. 수천 만 명의 아사자들을 내가 알게 된 것도 그렇게 오래되지 않았다. 물론 스탈린 체제 아래의 소련도 이와 비슷한 문제가 있었다.

 

독일이 통일되고, 소련연방이 해체되던 그 시절 중국은 천안문사태를 맞이했다. 그 대처는 아주 강력했다. 천안문 광장에서 한 청년이 전차 앞에 서 있는 사진은 너무나도 유명하다. 이후 수많은 지식인들이 중국을 떠나 외국으로 망명했다. 이 망명자들은 외국에서 그 나라의 언어로 소설이나 다른 저작물을 만들어내면서 중국과 자신의 삶을 그려내고 있다. 그렇지만 수십 년이 흐른 지금도 천안문사태는 중국의 금지어 중 하나다. 사실 내가 기대한 것은 바로 이 두 부분 중 어느 하나라도 정면에서 다루는 것이었다. 하지만 저자는 원래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가 아니었기 때문인지 아니면 다른 이유에서인지 이 문제를 제대로 다루지 않고 넘어간다. 개인적으로 아쉬운 대목이다.

 

1장부터 7장까지는 중국의 역사를 다룬다. 이 부분은 나에게 아주 흥미로웠다. 피상적이고 단편적으로 알고 있던 중국 역사를 다른 시각에서 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거대한 청 제국이 무너지는 과정과 그 과정 속에서 그 당시 지식인들이 어떤 역할을 했는지, 그리고 일본과 비교하는 몇 가지 대목은 아주 신선하게 다가왔다. 청일전쟁의 패배로 많은 유학생을 일본으로 보내고, 그곳에서 교육을 받았다는 대목은 새로운 세계에 대한 그들의 갈망을 느낄 수 있었다. 그리고 유럽 등지로 유학을 떠났고, 이들이 혁명 세력으로 발전했다. 중국 근·현대 역사를 중국인의 시선으로 해부하고 해석한 이 내용은 서양 학자나 동양의 다른 나라 역사학자들의 시선과 많은 부분이 차이가 난다. 물론 저자 자신도 외국 저자들이 기록한 것을 많이 인용한다. 이 인용은 그 자신에게도 역사를 다른 시각에서 보게 만들었을 것이다.

 

메이지유신은 잘 알고 있지만 동치중흥은 잘 모른다. 역사 시간에 졸았기 때문일까? 신해혁명은 알지만. 이 둘을 같이 놓고 한 장을 할애한 것은 비슷한 시도였지만 다른 결과로 이어졌다는 사실과 그 과정에서 어떤 문제가 있었는지 보여주기 위한 설정이다. 이후 3개의 장에서는 다섯 명의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그 시대를 말한다. 쑨원과 장제스, 마오쩌둥과 저우언라이, 덩샤오핑 등이 그 주인공이다. 장제스와 마오쩌둥을 흔히 같이 놓고 비교하는 경우는 보았지만 이렇게 나열한 경우는 조금 어색하다. 쑨원에 대해 피상적으로 알고 있던 부분 중 하나가 건국의 아버지란 것인데 저자의 설명에 따르면 그의 조직 능력은 그렇게 뛰어난 것 같지 않다.

 

장제스의 이야기 부분에서 송가황조라고 할 수 있는 그의 처가 부분이 많이 생략된 것 같다. 전술가인 그와 전략가인 마오쩌둥으로 둘을 비교한 부분은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6~70년대 마오주의가 세계를 휩쓸 때 나온 많은 저작들이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한 것이 태반이지만 대장정의 기록은 아주 흥미롭다. 이 부분을 생략한 것은 아마 중국에서는 너무 잘 알려졌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 저우은라이에 대한 평가는 최근에도 다양한 매체를 통해 봤는데 한결같이 호평 일색이다. 덩샤오핑의 그 유명한 흑묘백묘 이야기는 언급조차 없지만 그가 권력을 획득한 후 펼친 정책은 아주 현실적이고 실용적이다. 마오쩌둥을 그대로 둔 것부터 그렇다.

 

덩샤오핑 이후 중국은 엄청난 경제적 발전을 이루었다. 그리고 그는 묻는다. 민주라는 것은 과연 좋은 것인지? 이 보다 나의 시선을 끈 것은 기업가 정신이다. 성공했지만 거짓과 부패로 이름을 알린 기업가들을 말하면서 아쉬워한다. 이것을 보면서 바로 마윈이 떠오른 것은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록펠러에 대한 그의 과한 칭찬과 기업에 대한 우대는 이 책의 정체를 의심하게 만들었다. 마지막에 북경대학에 대한 신랄한 비판은 그가 그 대학 출신이기에 가능한 부분이 아닐까 생각한다. 물론 다른 대학 출신도 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흥미로운 이야기가 많지만 몇 곳은 눈에 거슬린다. 20세기 초 일본이 아시아의 동반자로 중국을 도와주려고 했었다는 대목은 아주 놀라웠다. 나의 오독이 아닌지 의문을 품는다. 다시 정밀하게 읽고 평가해야 할 저자다.

이달의 사락 f***2 2017.07.02.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