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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죽음의 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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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3번 오르간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디지털 리매스터링 하면서 짜깁기가 된 음반입니다. 그래서 물론 더 좋지요~ 교향곡 3번 오르간은 시카고 교향악단과 연주한 녹음이고, 그 밖에 파리 관현악단과 함께 연주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에서 바카날레, 교향시 대홍수, 그리고 교향시 죽음의 무도가 실려있습니다.   생상은 천재로 알려져 있듯이 눈에 띄게 아름답고 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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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향곡 3번 오르간이라고 표기되어 있지만,

디지털 리매스터링 하면서 짜깁기가 된 음반입니다.

그래서 물론 더 좋지요~

교향곡 3번 오르간은 시카고 교향악단과 연주한 녹음이고,

그 밖에 파리 관현악단과 함께 연주한

오페라 삼손과 데릴라 중에서 바카날레,

교향시 대홍수, 그리고 교향시 죽음의 무도가 실려있습니다.

 

생상은 천재로 알려져 있듯이

눈에 띄게 아름답고 풍부한 멜로디를 자랑하죠.

지난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김연아 선수는 생상의 죽음의 무도를 반주로 우승을 했고,

또 한 선수가 생상의 교향곡 3번 오르간을 선곡했었어요.

누구였더라?

김연아 선수는 매번 느끼지만 참 선곡을 잘 합니다.

캐나다 선수는 썸머타임을... 안습이더군요.

예전에 김연아 선수가 본 윌리엄즈의 날아오르는 종달새를 연기했을 때

완전 감동이었어요.

그런데 지난 세계선수권에는 뜬금없이 죽음의 무도?

놀라운 선택이었죠!

 

죽음의 무도란 중세문화가 몰락해가던 시대에 유행했던 음악입니다.

해골들이 무덤에서 나와 춤을 추는,

중세문화가 죽어가는 모습을 상징적으로 표현했던 음악입니다.

생상이 죽음의 무도를 작곡했던 시기도

바로 프랑스가 프로이센에게 치욕적인 패배를 당하고

파리코뮌의 피터지는 투쟁이 있은 후,

정치적 안정을 찾지 못하던 어두운 시절이었어요.

그야말로 한 시대가 몰락해가던 불안한 시기에 작곡되었던 것이죠.

그런데 지구 전체가 한꺼번에 IMF를 맞고 휘청거리는 시대에

죽음의 무도를 춘 김연아~

검은색 피부를 가진 오바마대통령의 당선,

초미니스커트의 대유행,

그리고 김연아의 죽음의 무도~

세계 경기침체의 바닥을 상징하는 3가지 사건이었습니다.

그래서 시절에 꼭 맞는 곡으로 공연한 김연아 선수가

자랑스럽게 챔피언에 오를 수 있지 않았나 싶어요.

 

내년 올림픽에는 당연히 새로운 곡을 써야되겠죠.

세계 경제도 살살 좋아지는 모습 보이고하니,

발랄한 곡으로 했음 좋겠어요.

코치 말로는 유명한 피아노협주곡이라던데,

차이코프스키? 아니면 라흐마니노프?

올림픽에서도 꼭 금메달 따기를 기원하구요.

 

이 음반의 죽음의 무도, 매우 훌륭한 연주입니다.

바렌보임이 샤를르 뮌시, 카라얀, 솔티에 이어

1975년 파리오케스트라의 음악감독으로 취임하고

찰떡궁합을 과시하던 때의 연주에요.

1984년에는 함께 서울에 와서 공연도 했었죠.

앙코르도 많이 해주고~~

오르간교향곡은 시카고 교향악단 연주인데,

이 곡의 장쾌한 스펙타클을 생각하면

시카고쪽이 어울리는 듯합니다.

오르간은 샤르트르대성당의 오르간~



d*****y 2009.08.03.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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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과 새로운 지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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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은 바이올린 협주곡, 첼로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동물의 사육제,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교향시 '죽음의 무도'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지만, 그 중에서도 교향곡 3번 '오르간'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관현악에 피아노와 오르간까지 등장하는 이 장대한 곡을 바렌보임이 시카고 심포니와 웅장하게 연주했다. 장미창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한 샤르트르 대성당의 오르간이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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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상은 바이올린 협주곡, 첼로 협주곡, 피아노 협주곡, 동물의 사육제, 오페라 '삼손과 델릴라', 교향시 '죽음의 무도' 등 다양한 작품을 남겼지만, 그 중에서도 교향곡 3번 '오르간'은 기념비적인 작품이다.

관현악에 피아노와 오르간까지 등장하는 이 장대한 곡을 바렌보임이 시카고 심포니와 웅장하게 연주했다. 장미창의 스테인드 글라스가 유명한 샤르트르 대성당의 오르간이 사용되었다.

고딕 건축의 대표작 중 하나인 샤르트르 대성당은 신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한 노력의 결정체라 할 수 있다. 하늘을 찌를 듯한 높이와 커다란 스테인드 글라스가 있는 벽을 동시에 구현한 고딕 양식은 신의 은혜에 감사하는 찬란한 예술적 성취였다. 

생상은 천재적인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이기도 했으며, 문학적인 재능도 있었다. 이 곡은 영화 '꼬마돼지 베이브'에 쓰이기도 했다.

훌륭한 음악은 듣는 사람에게 새로운 지평을 열어 준다. 그 음악을 듣기 전의 삶과는 다른 차원의 삶을 꿈꾸게 한다. 구노는 이 곡을 듣고 생상을 가리켜 '저기 프랑스의 베토벤이 간다'라고 말했다.

다이나믹한 에너지가 솟구치는 시카고 사운드와 종교적이면서도 화려한 색채감을 느끼게 하는 오르간의 조화가 돋보이는 작품이다. 게다가 선명하고 생동감있는 피아노의 선율이 곡을 더욱 빛나게 한다. 두 악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각 악장이 두 부분으로 구분되기 때문에 실질적으로는 네 악장 구성과 마찬가지이다. 

심장을 뛰게 하는 음악을 들으면 작곡가나 연주자들이 그 곡을 통해 표현하는 정신에 대해 생각하게 된다. 오르간 교향곡에서 느껴지는 벅찬 환희는 인생의 험난함을 극복하고 얻는 값진 통찰 속의 희열을 연상시킨다. 인생의 깊이는 피상적이고 근시안적인 안목에서는 결코 얻을 수 없는 것이다. 때로는 현실의 상황들이 이해하기 힘들지라도 거시적으로 보면 큰 그림 속의 중요한 일부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노자에서는 최상의 善을 물과 같은 것이라 한다. 물은 만물에게 혜택을 준다. 물은 또한 낮은 곳으로 흐른다. 낮은 곳에 있기 때문에 자기 자신이 커질 수 있다. 개울물이 냇물이 되고 냇물은 강이 되고 강은 바다가 된다. 오르간 교향곡을 듣고 나면 마침내 광대한 바다가 되는 물의 덕과 위대함을 이해하게 되는 듯 하다.

 

s*****g 2009.06.24.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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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롱한 가운데 오색찬연한 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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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특히 4악장을 나에게 표현해보라면 제목과 같이 표현하고 싶다. 오르간의 울림이 몽롱함과 오색찬연함을 동시에 만들어낸다고 하고 싶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화려함에 빠졌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다시 들으니, 2악장의 서정적인 분위기도 꽤 마음에 든다.   다시 4악장으로 돌아와서, 4악장을 듣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낼 수 있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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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특히 4악장을 나에게 표현해보라면 제목과 같이 표현하고 싶다.

오르간의 울림이 몽롱함과 오색찬연함을 동시에 만들어낸다고 하고 싶다.

 

이 곡을 처음 들었을 때 화려함에 빠졌던 기억이 있는데,

오늘 다시 들으니, 2악장의 서정적인 분위기도 꽤 마음에 든다.

 

다시 4악장으로 돌아와서,

4악장을 듣고 있으면 어떻게 이런 생각을 해낼 수 있었을까 하는 감탄이 절로 나온다.

오르간과 오케스트라의 조화를 어떻게 생각해낸 것인지?

시카고 심포니의 금관과 어울리는 오르간의 화음

너무나 빛난다고 표현할 수밖에 없다.

s******k 2008.11.24. 신고 공감 2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