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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린왕자를 다시 집어들고 읽기 시작했다. 어린왕자는 이미 누구나가 다 알고 있는 소설이고, 원어인 불어뿐 아니라, 영어와 한국어등 거의 모든 언어로 번역되어 있고, 아직도 새로 생기는 출판사들은 어린왕자를 내놓기도 한다. 그만큼 유명하고, 또 누구나 좋아하는 소설이란 반증이기도 하다. 물론 나도 어린왕자를 초등학교때 처음 읽기 시작하여, 수없이 많이 어린왕자를 여러책을 통해서 읽었다. 내용은 전부 동일한 것이지만, 정말로 나이를 먹어감에 따라 그 느낌이 사뭇 달라지고 있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어린왕자를 접한것은 대학시절, 어쩔수 없는 선택으로 어린왕자를 다시 만났다. 비록 필요에 의해서 만나긴 했지만, 어린왕자는 한결 같았고 무언가 아련한 느낌을 남기면서 다시 조금씩 멀어져 갔다. 그리고 현재, 이젠 어린왕자를 책장에 영구 소장키로 했다. 칙칙한 흑백이나, 어설픈 삽화가 아닌 맑고 깨끗한 모습의, 생떽쥐페리가 직접 그린 모습의 어린왕자를 내 서가에 꼽을 수 있었다. 물론 어느 언어로 읽던간에 어린왕자의 느낌은 똑같을 것이다. 하지만 생떽쥐가 썻을 그 필치와 느낌을 그대로 간직하고 싶은 욕심에 이책을 손에 쥐게 되었다. 서적이 너무나 하얗고, 또 그림이 올 컬러라서 마구 대할 서적은 아니다. 아마 책을 읽을때도 조심스럽게 읽게 될것이구, 아주 오랜동안 나와 함께 할것이다. 책을 폼으로 간직하는것은 별로 좋은 습관은 아니지만, 이 책은 소장본으로 가지고 있기에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상깊은구절] Si tu m'apprivoises, nous aurons besoin l'un de l'autre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