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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버블 -존 거제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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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각종 양주가 속해있는 증류주, 그리고 맥주. 이 세가지만이 소비자가 가격보다 브랜드를 중시하는 카테고리라고 한다. 얼핏 생각해보면 맞는것 같기도 하지만 수많은 물품이 존재하는 현재에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뭐 물론 가격이 핵심적인 요소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테지만. 생산원가와 소비자가격의 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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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의 한 연구에 따르면 자동차, 각종 양주가 속해있는 증류주, 그리고 맥주. 이 세가지만이 소비자가 가격보다 브랜드를 중시하는 카테고리라고 한다. 얼핏 생각해보면 맞는것 같기도 하지만 수많은 물품이 존재하는 현재에는 얼토당토 않은 소리라는 것을 금새 알 수 있을 것이다. 뭐 물론 가격이 핵심적인 요소라는 사실에는 변함이 없을 테지만. 생산원가와 소비자가격의 차이가 공급자가 가져가는 이익이라면 소비자가격과 소비자가 실제로 지각하는 효용이 바로 소비자가 얻는 가치이다. 하지만 이 책에 따르면 월스트리트에서는 소비자의 지각효용을 실제보다 훨씬 높게 측정하고 있다고 하는데 이것이 바로 이 책이 제목이기도 한 브랜드 버블이다.

 

간혹 브랜드 자산을 실제 금액으로 환산한 순위를 보게 되는데 항상 코카콜라나, 인텔, 삼성전자를 비롯하여 다양한 대기업의 브랜드가 상위에 포진해있다. 나름 과학적인 계산을 통하여 산출했다고 하는데(잠깐 코카콜라를 검색해보니 690억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85조원이나 한다고.) 저자는 바로 이 수치에 거품이 끼어있으며 소비자들의 브랜드에 대한 인식은 점차 낮아지고 있다고 말한다. 즉 이러한 상황속에서 기업들은 지속적으로 소비자들을 붙잡기 위해서는 인지도를 높이고, 신뢰감을 부여하고 소비자들에게 존중감을 보이고 자부심을 가져야지만 살아남을 수 있다는 것.

 

이 책에서는 기업을 분석함에 있어 BAV라는 분석모델을 이용하고 있는데 이는 48가지 브랜드의 1990년대부터 2000년 초반에 이르는 약 10여년간의 금융 및 주식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경영환경이 변하는 시기이다 보니 이 책에서 브랜드 에너지가 높게 나온 기업들 중 할리데이비슨이나 팜사같은 지금은 많이 어려워졌거나 다른기업에 매각된 기업까지 보이고 있는게 흠이긴 하지만 좋은 기업을 넘어 위대한 기업으로라는 책에서 다룬 기업도 세월앞에 장사없는 시절이라 이 정도는 애교로 봐줄수 있을것도 같다.

 

책 2부에서는 5단계 전략 사이사이에 기업케이스가 들어있는데 뭄바이도시락배달 같은건 재미있게 읽을 수 있었다. 기업이 한사람 한사람에게 에너지를 불어 넣을 수 있을때 하루에 20만명이 넘는 회사원에게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1600만분의 1의 정확도로(거의 100%란 소리다.) 5시간안에 배달한다는 사실, 놀랍지 않은가. 얼마전 타계한 CK 프라할라드 교수가 말하길 '관리 조직의 단순성이 얼마나 효과적인지 보여주는 모범사례'라고 말했단다. 2008년도에 나온 책이 이제서야 우리나라에게 소개되어 늦은감도 있지만 책 뒷부분의 용어 및 기업 인덱스까지 충실하게 제공되어(개인적으로는 이런 류의 책에서는 이런 부록이 필수라고 생각한다.) 비교적 만족했던 책. 그나저나 파이낸셜 타임즈의 평은 참 간결하다. '읽을 만한 가치가 충분하다.'라니.

 




b******o 2010.09.08.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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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도시락 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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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도시락 배달   인도의 뭄바이 도시락 배달은 기업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을 때 어떤 놀라운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뭄바이 도시락 배달의 비즈니스 모델은 아주 단순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거대 도시 뭄바이 전역의 빌딩숲을 누비며 20만 명 이상의 회사원에게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배달하는 일이다.   제품의 유통기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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뭄바이 도시락 배달

 

인도의 뭄바이 도시락 배달은 기업이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에너지를 불어넣을 때 어떤 놀라운 결과를 달성할 수 있는지를 잘 보여준다.

 

뭄바이 도시락 배달의 비즈니스 모델은 아주 단순하다.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거대 도시 뭄바이 전역의 빌딩숲을 누비며 20만 명 이상의 회사원에게 집에서 만든 도시락을 배달하는 일이다.

 

제품의 유통기한은 5시간이며, 이를 위해서는 매일 240만 회의 이적(移積)이 이루어지는 물류 시스템이 필요하다. 하지만 배달 인력은 태반이 문맹이며 도구라고는 손수레나 자전거가 고작이다. 기차를 이용하는 것 말고는 기술의 도움도 전혀 받지 않는다.

 

그런데도 정확도는 100퍼센트에 가깝다. 배달 사고 확률은 1,600만 분의 1에 불과하다. 전 세계의 경영 및 물류 전문가들이 이 놀라운 성과를 연구하고 경영대학원에서는 뭄바이 도시락 배달의 사례를 가르친다. 경영전략 전문가 C. K. 프라할라드는 말한다.

 

“이것은 관리ㆍ조직의 단순성이 얼마나 효과적인지를 보여주는 모범 사례다.”

 

우리는 델리에서 라구나트 메드게와 일주일을 보냈다. 누탄 뭄바이 도시락 배달 협회 책임자인 메드게는 단어의 뜻을 설명해주었다.

 

달 일꾼을 가리키는 ‘다바왈라’는 ‘도시락(다바)를 나르는 사람(왈라)’이라는 뜻이며, ‘티핀(Tiffin)’은 알루미늄으로 만든 원통형의 가벼운 도시락 통을 뜻한다. 메드게의 자산은 오로지 직원이다. 메드게가 말한다.

 

“이 사람들의 머리는 컴퓨터이고, 모자는 햇볕과 비를 막아주는 천막입니다.”

 

브랜드 버블 | 존 거제마 | 에드 러바 (지은이) | 노승영 (옮긴이) | 초록물고기 | 2010-08-15 | 원제 The Brand Bubble: The Looming Crisis in Brand Value and How to Avoid It

 

 

집에서 만든 음식은 인도 사회에서 높은 대접을 받는다. 뭄바이도시락배달이 뭄바이 회사원들에게 집에서 만든 점심을 배달하는 것은 이러한 음식문화와 절묘하게 맞아떨어진다. 맞벌이를 하는 가정에서도 부엌살림은 여전히 여자 몫이다.

 

매일 밥하는 것이 미덕이기 때문에, 가공식품이나 냉동식품을 내놓으면 게으르다는 소리를 듣는다. 게다가 음식에 대한 종교적 금기가 널리 퍼져 있어 힌두교도는 소고기를 입에 대지 않는 반면 이슬람교도는 돼지고기를 멀리한다. 자이나교도는 마늘과 양파를 먹지 않는다.

 

또한 인도 음식은 요리하는 데 시간이 많이 걸리고 재료가 많이 들어가기 때문에, 제 맛을 내려면 집에서 소량으로 요리해야 한다. 게다가 집 밖에서는 저렴하고 위생적인 식당을 찾기 힘들다.

 

뭄바이 도시락 배달이 일하는 모습은 경이롭다. 다바왈라들은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하루도 빼지 않고 따뜻한 도시락 20만 여개를 수거하여 점심시간이 시작되는 12시 30분까지 뭄바이 전역에 있는 사무실로 직접 배달한다.

 

식사가 끝난 뒤 티핀을 회수하여 가정에 반납하는 것까지 치면 40만 번의 배송 작업이 이루어지는 셈이다.

 

다바왈라는 음식 문화를 존중하며 티핀을 제때 제 주인에게 배달하는 것에 자부심을 느낀다. 이들은 ‘아나다타’(음식을 제공하는 사람)를 자임한다. 도시락 배달은 빈민 수천 명에게 자긍심을 선사했다. 뭄바이 도시락 배달의 기업 가치는 다바왈라를 통해 구현된다.

 

맹의 배달원들은 매일 배달하는 수많은 티핀을 구별하기 위해 정교한 표시법을 고안했다. 티핀은 5시간 동안 최대 7명의 손을 거치기 때문에, 출발지와 최종 목적지에 따라 분류할 수 있도록 사무실과 층까지 표시를 해야 한다.

 

이들은 이 세상 누구보다 열의가 넘친다. 배달원이 일주일에 엿새씩 쏟아 붓는 온전한 신체 에너지야말로 성공의 열쇠다. 이들은 하루 평균 25킬로미터를 대중교통으로 이동하고 10킬로미터를 도보로 주파한다. 운반 수단도 철도, 자전거, 손수레로 다양하다. 전체 시스템의 관건은 팀워크와 철저한 시간 엄수다.

 

전체 과정을 살펴보자. 다바왈라들은 오전 7시부터 9시 사이에 각 가정에서 티핀을 받아 자전거 뒤에 매단 채 가장 가까운 기차역으로 실어 나른다. 기차가 역에 정차할 때마다 티핀을 플랫폼에 내려놓고 순서를 맞춘다.

 

다바왈라 20명이 하나의 팀을 구성하고 배달원 한 명이 고객 40명을 맡는다. 오전 9시가 되자 이 역에서만 티핀 3,200개가 모였다. 배달원들은 ‘다바왈라 특별 열차’가 도착하는 오전 10시까지 티핀을 목적지별로 분류한다.

 

그리고 기차가 목적지에 도착하면 다바왈라는 자신이 맡은 티핀을 찾기 위해 눈에 불을 켠다.

 

뭄바이 시내에 들어서면 80명의 다바왈라는 소속 팀이 아니라 해당 지역의 배달 수량에 따라 재편성된다. 그랜트로드 역 구역에서 티핀 150개를 배달할 경우, 네 명이 배정된다. 한 명이 나를 수 있는 최대 수량이 35~40개이기 때문이다.

 

오후 12시 30분, 도시락은 어김없이 주인을 찾아간다. 점심시간이 끝나면 전체 과정이 거꾸로 반복되며 티핀은 오후 6시까지 각 가정으로 돌아간다.

 

메드게가 말하다. “우리가 실수를 저지르지 않는 것은 기술을 전혀 활용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최신 장비나 근사한 마케팅은 없지만, 뭄바이 도시락 배달은 활력, 성실함, 가족, 다민족 같은 뭄바이 고유의 문화를 공유한다.

 

인도인에게 사랑받는 뭄바이 도시락 배달은 인도의 ‘무엇이든 할 수 있다’는 정신을 반영한다. 메드게는 이렇게 말한다. “사람들은 경영학 책을 공부한 뒤에 실천합니다. 하지만 우리는 실천부터 했고, 경영학 책에서 우리를 연구하더군요. 세상은 재미있는 곳입니다.”

 

[인도 뭄바이 점심 배달부 다바왈라]

 

 

『브랜드 버블』 본문 344쪽 (존 거제마 외 지음 / 초록물고기) 

 

인간 에너지

 

【김은섭 저자, 비즈니스북 칼럼니스트】인도 제 2의 도시이자 경제 중심지인 뭄바이 거리에는 인도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풍경이 있으니 도시락을 한가득 싣고 달리는 사람들. 바로 120년 전통의 뭄바이 도시락 배달부, 다바왈라 입니다.

 

이들의 임무는 집에서 손수 만든 도시락을 사무실까지 배달해 주는 뭄바이만의 독특한 직업으로 집집마다 다니며 방금 만든 따끈따끈한 도시락을 수거하여 목적지까지 안전하게 배달해주는 것입니다.

 

도시락 배달을 준비하는 배달부 다바왈라 ⓒblog.daum.net/tobfreeman

 

 

뭄바이에선 무려 5천 명의 다바왈라가 20만 개의 도시락을 배달한다고 합니다. 실로 어마어마한 규모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부분 문맹자인 이들에게 이 도시락 배달은 가족을 먹여 살릴 수 있는 고마운 직업입니다.

 

우리가 주목해야 할 점은 이렇게 방대한 규모의 도시락 배달이 가능한 것은 인도 특유의 인력 시스템이 있어서라는 겁니다.

 

도시락 수거에서 마지막 배달까지 정교한 네트워크를 거쳐 각 사무실에 무사히 전달되는 데에는 운영자본도 최신 설비도 하나 포함되지 않은, 순수한 인간 에너지로 정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다바왈라에게 시간은 곧 생명입니다. 마지막 도시락 배달도 12시 30분을 넘겨서는 안 됩니다.

 

 

뭄바이 도시락 배달은 단순하지만 효율적인 인력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blog.daum.net/tobfreeman

 

 

다바왈라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는 물류 시스템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는 단순히 넉넉한 운영자본과 최신 설비의 기술력이 아니라 조직 구성원들이 경영진이 제시하는 비전과 사명을 어떻게 받아들이고 이를 업무와 일상에서 실천하는가에 달려 있다는 점입니다.

 

다바왈라 한 명 한 명이 전체 네트워크와 밀접하게 연결되어 유기성을 보이며 철저한 팀워크를 기반으로 방대한 양의 도시락을 정확한 시간 내 배달하는 광경은 무한한 인간 에너지의 힘을 새삼 깨닫게 합니다.

 

누군가에게 따끈한 밥을 먹인다는 자부심, 그리고 문맹이면서도 인도인으로서 보람된 직업을 가지고 가정을 부양한다는 기쁨으로 오늘도 다바왈라들은 거대한 뭄바이 거리를 열심히 달리고 있습니다. 사람을 스스로 움직이게 하는 것은 돈이 아닙니다.

 

바로 세상에 기여하고 있다는 뿌듯한 보람입니다. 그리고 세상에서 가장 큰 에너지는 바로 인간 에너지입니다.

 

YES마니아 : 플래티넘 t********n 2014.04.2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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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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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진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그간 이런 저런 이론서적과 사례집등을 접해오면서, 마치 구구단이나 되는 듯 익혀왔던 내용들을 뒤짚어 엎는 듯 싶었거든요. <러브마크>조차도 어쩌면 '박제된' 영광을 노래하는 책인 듯 싶기까지 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요.하지만 이책은 결코 기존 브랜드 이론을 부정하여 전혀 다른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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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진화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사실 브랜드에 관심을 가지고 그간 이런 저런 이론서적과 사례집등을 접해오면서, 마치 구구단이나 되는 듯 익혀왔던 내용들을 뒤짚어 엎는 듯 싶었거든요. <러브마크>조차도 어쩌면 '박제된' 영광을 노래하는 책인 듯 싶기까지 했습니다. 조금 과장하자면요.

하지만 이책은 결코 기존 브랜드 이론을 부정하여 전혀 다른 것을 이야기 하는 것이 아님을 알게 되었습니다. 소위 브랜드 아키텍처, 브랜드 피라미드, 브랜드 포트폴리오 라고 하는 것들로 브랜드를 멈춰있는 대상으로 보지 말라는 따끔한 조언을 하고 있다고 말이지요.

 지난 10여년 동안 Y&R에서 수집한 세계적 브랜드의 데이터를 분석하여 조목조목 따져가며 하는 충고야 말로 앉은 자리에서 장님 코끼리 다리 만지듯 하는 마케터들을 뻘쭘하게 만들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들도 고개를 들고 이 책을 들었겠지요.

사실 저 또한 저자들처럼 브랜드는 오직 마케터의 과제라고만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기업이 존재하고 그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중요한 바탕이 브랜드라면, 그 속의 구성원들 모두 브랜드를 이해하고 브랜드를 스스로 만들어 나가야 하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일이 아닐까요?

너무 많이 인덱스를 붙였군요.ㅎ


 

 그래서, 
브랜드는 꾸준히 움직여야 하고, 그래서 브랜드는 명사가 아니라 '동사'여야 합니다. 

이 책의 공동 저자인 존 거제마와 에드 러바는 브랜드 전문 기업에서 근무하고 브랜드로 소위 밥벌어 먹고 살아왔으면서 브랜드를 공격합니다. 여담이지만 이들을 배워야 겠다고 생각한 것은 자신이 살아가고 있는 그 토양이 어떤 상태인가를 항상 고민하고 살펴보고 있었다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항상 생활하는 공간은 불쑥 간만에 방문한 손님이 아니라면 그 변화도 그 문제점도 눈에 들어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데워지는 물에 개구리는 자기가 익는지도 모른다죠. 조금 끔찍한가요? ^^ 어쨌든 그 만큼 그들은 긴장을 하고 있었고, 그 변화 혹은 주변의 경고를 놓치지 않았다는 말이 되는 것이죠. 

브랜드는 기술의 평준화에 따라 다른 경쟁 상품과의 변별점 혹은 경쟁 우위를 나타내는 다소 추상적인 개념이었습니다. 하지만, 그 브랜드의 가치는 시장 지위, 경영 시스템, 그리고 특허나 인적자본의 지식과 같은 다른 무형자산들과 더불어 크게 주목받아온 것도 사실입니다. 실제 주가의 70%가 이러한 무형 자산에 의해 가치 평가 되고 있다는 사실은 물리적 상품 혹은 소비자들이 얻게 되는 실질적인 혜택에 비해 그 과정을 만들어 내는 다소 유동적이고 추상적인 요소들에 의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그런데, 

브랜드에 대해 너무 맹신하고 과신하고 있는 것은 아닐까요? 
어쩌면 좀 힘있는 브랜드를 가졌다고 해서 너무 허리띠 풀고 늘어져 있는 것은 아닌가 하는것입니다. 
왜냐.
브랜드라는 것은 앞서 말한 바 대로 움직임 즉, 동사인데, 지금 좀 '잘'한다 싶어도 항상 그러한 것은 아니므로, 잘하는 방향으로 꾸준히 노력을 하고 발전해 나가야만 지금의 지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죠.

사회는 변화하고 그러다보면, 어느 순간 패러다임 자체가 달라지기도 합니다. 그런데 곧이 곧대로 그동안의 모습만 그대로 하고 있으면 과연 흥미를 가질 사람이 얼마나 되겠습니까. 생각해보니 너무도 당연한 이야기지요. 물론 사람들은 아주 옛날부터 별반 다르지 않게 살아왔습니다. 다른 사람들을 흉내내기 좋아하고, 빙그르르 어지러움증을 얻으려고 다양한 수단을 써보고, 경쟁에서 희열을 느끼며, 수수께끼를 풀어내는 성취감을 맛보고자 합니다. 이는 연극을 통해 다른 사람들을 흉내내고,영화를 통해 3D기술을 통해 그 방법이 변해왔듯이 그러한 인간의 속성과 판단 기준을 이해하려 들면서 새롭지만 에너지 넘치는 것들을 계속해서 보여 주어야 하는 것입니다.

이들이 제목으로 <브랜드 버블>이라고 이름을 붙인 것은 이러한 이유때문입니다. 브랜드의 추상적인 가치 즉, 무형자산은 분명 앞으로도 계속 될 것입니다. 하지만 그것이 끝이 아니며, 그래서도 안되는 것이라는 것이죠. 이미 주가에는 무형 자산, 그중에서도 브랜드의 가치를 미리 당겨서 나타내고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장미빛 미래가 있을 것으로만 알았지만 한 순간 사그라 들어버릴 수 있는 가능성을 얼마든지 가지고 있다는 것이죠. 


정말, 주변을 돌아보면, 그 많은 상품들의 이름이 무엇인지 그리 궁금하지도 않습니다. 그것을 만들어 낸 기업들이야 이 브랜드 저 브랜드 하지만, 우리 소비자들의 입장에서는 그저 다 똑같은 <일용품>일 뿐이죠. 슬픈 현실이지만, 그렇습니다. 어차피 비슷한 공장에서 이름만 달리 나온 제품이라면 ' 싼 게 좋은거다' 가 요즘의 소비자들의 생각입니다. 

그 뿐인가요? 소셜미디어의 등장으로 사람들은 TV나 라디오 혹은 잡지들에 수억원씩 쏟아 부어 만들어 내는 광고를 믿지 않으려고 합니다. 오히려 냉소적으로 받아들이는 경우가 많지요. 주변 친구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이고, 나와 별반 다를 것 같지 않는 사람들의 생각이나 평가를 더욱 믿어 의심치 않으려 들지요. 이것이 기회인지 위기인지는 모르겠다는 시점이기는 하지만, 분명 새롭게 시장에 달려든 기업에게는 해볼만한 무언가가 보일 것도 같다 싶습니다.

 

r*******g 2011.10.18.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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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넘치는 브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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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서비스나 상품을 구입하게 될때 과연 그 상품과 서비스의 본질에 대핸 가치를 지불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브랜드 가치에 대해 돈을 더 지불하는것인가?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수많은 종류의 브랜드를 발견할수있다. 하루에도 브랜드가 셀수없이 생겨나고 없어지기도 한다. 그럼 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주체는 기업인가 아니면 소비자인가? 이 책은 철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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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란 무엇인가, 사람들이 서비스나 상품을 구입하게 될때 과연 그 상품과 서비스의 본질에 대핸 가치를 지불하는 것일까 아니면 그 브랜드 가치에 대해 돈을 더 지불하는것인가? 일상생활에서 어렵지 않게 수많은 종류의 브랜드를 발견할수있다. 하루에도 브랜드가 셀수없이 생겨나고 없어지기도 한다. 그럼 그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주체는 기업인가 아니면 소비자인가? 이 책은 철저하게 회사가치 보다는 브랜드의 가치에 대해서 연구한 책이다. 상당히 이론적이고 이쪽방면에 대한 지식이 없는 사람에게는 굉장히 지루한 책이 될것같다. 사실 나도 그랬다 ㅋㅋ마케팅과 브랜드 연구의 대가가 쓴 책이라는데... 굉장히 뭔가 어려운느낌이 드는책.

 

L****O 2010.11.12.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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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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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버블. 내가 아직 완전한 사회인이 아닌데다,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책을 읽기가 조금은 힘이 들었다. 전문적인 책이랄까. 하지만 경제에 문외한이라고 해도 이해는 제법 할 수 있었다. 어려운 단어를 선택하기 보다는, 쉬운 말과 단어로 설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존 거제마와 에드 러바의 경제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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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버블. 내가 아직 완전한 사회인이 아닌데다, 기업을 운영하고 있거나 기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아니라 그런지 책을 읽기가 조금은 힘이 들었다. 전문적인 책이랄까. 하지만 경제에 문외한이라고 해도 이해는 제법 할 수 있었다. 어려운 단어를 선택하기 보다는, 쉬운 말과 단어로 설명이 잘 되어 있기 때문인 듯 하다. 존 거제마와 에드 러바의 경제와 사회에 대한 통찰력은 정말이지 대단하다고 생각한다. 그들의 비범한 창의력과 톡톡 튀는 아이디어는 현대를 살아가는 기업인에게는 없어서는 안될 요소라 생각된다.

 평범한 소비자의 입장으로서도 굉장히 많은 점을 배우고 간다. 기업의 이야기를 보고나니, 상품을 보는 안목이 한층 더 상승되었다는 것을 종종 느끼게 되었다. 다른 시민들에게도 이 책을 권해본다. 상품을 알고 기업을 알고 더 좋은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고, 그럼으로써 기업은 한층 더 성장하게 될 것이다. 그리고 또다시 우리는 더욱 더 좋은 상품을 좋은 가격에 살 수 있을 것이다. 피드백 효과라고 할까.

 자신만의 브랜드를 가지고 있거나, 그럴 계획이 있는 분들에게는 더욱 더 이 책을 권할 수 밖에 없다. 그들의 성공의 노하우가 이 책 속에 담겨 있는 건 물론이거니와, 많은 것을 얻고 깨달을 수 있을 것이다.

 

 

n*******s 2010.10.09. 신고 공감 0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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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브랜드는 안녕하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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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여러분은 하루에도 수백에서 수천 개의 브랜드(Brand)를 접하고 있을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접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나오는 문구는 어떤 기업들의 표어입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이런 표어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각 기업의 브랜드 네임보다 실질적으로는 더욱 다양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죠.   「Just d
"당신의 브랜드는 안녕하신지요?" 내용보기
오늘날 여러분은 하루에도 수백에서 수천 개의 브랜드(Brand)를 접하고 있을 것입니다. 일상생활에서 다양하게 접하고 있는 브랜드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고 계신지 궁금합니다. 다음에 나오는 문구는 어떤 기업들의 표어입니다. 필자의 생각에는 이런 표어도 하나의 브랜드라고 생각합니다. 각 기업의 브랜드 네임보다 실질적으로는 더욱 다양한 이미지를 포함하고 있죠.
 
「Just do it」 · 「Don't be evil」 · 「Stop Thinking. Feel It」
「Talk, Play, Love」 · 「Think Diffrent」

일상생활에서 여러분과 함께했던 표어이니 모두 맞추셨으리라 생각됩니다. 정답은 순서대로 나이키, 구글, 코카콜라, 삼성, 애플의 표어입니다. 저는 그냥 보고 듣기만 해도 친숙한 느낌이 들고, 각 기업의 이미지가 그려집니다. 이런 것이 브랜드가 가진 힘이 아닐까요? 

일상생활과 밀접하게 접하는 브랜드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본 적이 있으십니까? 오늘 여러분께 소개하는 「존 거제마」와 「에드 러바」가 지은 『브랜드 버블』에서는 브랜드와 관련된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예전에 한 번도 고민을 해 본 적이 없으신 분이라면 새로운 세계를 맛볼 기회가 될 것이고, 브랜드에 대해 관심이 있으신 분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셔야 할 서적이라고 생각합니다.


『브랜드 버블』은 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사고의 전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책의 전체 분량은 약 300페이지 중반이기 때문에 읽는데, 부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하지만, 번역도 꽤 자연스럽고, 구성이 지루하지 않기 때문에 중간에 흥미를 잃진 않을 것입니다. 이번 추석연휴기간에 한번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얼마 전에 미국 컨설팅 그룹인 인터브랜드(Interbrand)에서 세계 브랜드 가치를 평가하여 순위를 발표했습니다. 세계적인 다국적 기업들이 상위권을 모두 차지했는데, 영광의 1위는 11년간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코카콜라가 차지했습니다. 코카콜라의 브랜드 가치는 약 704억 5,200만 달러라고 하니 천문학적인 액수가 아닐 수 없습니다.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 삼성은 전 세계 19위에 등록되었으며, 브랜드 가치는 약 194억 9,100만 달러로 조사되었다고 합니다. 객관적으로 생각하기에 상상을 초월하는 가치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단순 가치 평가뿐만 아니라 브랜드의 실질적인 가치도 엄청난데, 『브랜드 버블』에 따르면 실제 주식 가치의 1/3을 브랜드가 점유한다고 합니다. 이런 이유로 기업에서는 높은 비용을 투자하여 브랜드의 이미지 제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이유일 것입니다. 

여러분이 하루에 접하는 브랜드 중 여러분께서 기억하는 브랜드가 몇 개나 될까요? 또한, 하루에도 수많은 브랜드가 생성되는데, 이 브랜드들의 생명주기는 얼마나 될까요? 안타깝게도 기억되는 브랜드보다 우리의 기억에서 소멸되는 브랜드가 더 많은 것이 현실입니다. 이 책에서는 이를 빗대어 브랜드도 현 시점의 부동산 가격과 같이 거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게다가, 오늘날과 같은 현상이 발생하게 된 원인을 분석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 어떤 사고를 하면서 접근해야 하는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는 이 책을 통해 그동안 단순하게 생각했던 브랜드 안에 스며들어 있는 다양한 의미를 파악하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아쉬웠던 점은 '삼성', 'LG', '현대'와 같은 대한민국의 대표 브랜드의 언급이 부족했던 것입니다. 다른 유명 브랜드는 책 속에서 자연스럽게 노출이 되었는데, 국내 기업들의 노출 빈도는 상대적으로 많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제가 아쉬웠던 점은 아직 국내 유명 브랜드가 국외에서는 높은 인지도를 갖지 못했다는 것이 아니라, 그 사회에 어떤 충격을 주지 못했다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pple inc.'는 창조적인 브랜드로 기억되고, 'Virgin'은 뛰어난 역동성과 혁신, 그리고 자유스러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기에, 그 사회에 큰 영향력을 미치는 아이템을 생각했으면 좋겠습니다.

브랜드를 잘 구축하면 같은 상품이라도 더 높은 가치를 가집니다. 왜냐하면, 브랜드에는 '신뢰'라는 아주 중요한 요소가 포함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이 '신뢰'라는 요소를 잃게 되는 순간, 다시 제자리로 올라서기는 매우 어려울 것입니다. 부디 초심을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우리나라의 많은 기업이 세계 시장에서 비상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아울러 높은 브랜드 가치를 지녀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봅니다.

『브랜드 버블』에 대한 책 소개는 여기까지 하기로 하고, 제가 오늘 여러분과 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다음과 같습니다. 

여러분 자신의 브랜드의 상태는 어떤가요?
제가 생각하기에 브랜드는 다양한 의미를 포함합니다. 작은 의미로는 어떤 객체를 표현하는 이름이고, 큰 의미로 해석하면 객체의 본질이기 때문입니다. 쉽게 이야기하면, 제가 사용하는 필명인 '천사마음'이 여러분에게 어느 정도의 신뢰를 받고 있고, 어떤 이미지로 기억되고 있는지를 표현되는 것이죠. 블로그 세상에서는 필명으로 통하지만, 실 세계에서는 여러분의 이름이 바로 여러분의 브랜드가 될 것입니다.

저는 이 책을 읽은 후에, 과연 현재 나의 브랜드는 몇 점이나 될까? 란 생각이 드는 순간 얼굴이 화끈거렸습니다. 그리고 많은 생각과 지난 과거가 주마등처럼 뇌리를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현대 사회는 하나의 객체가 브랜드가 되는 시대라고 생각합니다. 자신의 브랜드부터 버블이 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란 생각을 하며 글을 마칩니다.

n******m 2010.09.24. 신고 공감 0 댓글 0
리뷰 총점 종이책
[서평]브랜드 버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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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버블 THE BRAND BUBBLE       존 거제마, 에드 러바 지음 노승영 옮김 초록물고기 / 243page     이야기 하나. 작년 어느날 이모네 집에 갔다가 사촌동생과 이모가 한참을 실랑이 벌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 이유는 중학교 2학년 사촌동생이 굳이 노스페이스 바람 점퍼를 사야 겠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모는 왜 굳이 똑같은 옷인데 비싼 그 옷을 사야 하나, 교복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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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버블

THE BRAND BUBBLE

 

 

 

존 거제마, 에드 러바 지음

노승영 옮김

초록물고기 / 243page

 

 

이야기 하나. 작년 어느날 이모네 집에 갔다가 사촌동생과 이모가 한참을 실랑이 벌이는 모습을 보았다. 그 이유는 중학교 2학년 사촌동생이 굳이 노스페이스 바람 점퍼를 사야 겠다는 것 때문이었다. 이모는 왜 굳이 똑같은 옷인데 비싼 그 옷을 사야 하나, 교복위에 입는 건데 단정하고 더 따뜻한 코트를 사는게 낫지 않겠냐고 했지만 사촌동생은 막무가내였다. 사촌동생이 말하는 그 옷이 자기 학교에서는 교복이나 다름 없단다. 반에 손가락 안에 꼽힐 정도만이 그 옷을 입지 않고 나머지는 다 그 옷이 '교복 인 양(?)' 입고 다닌다고 한다.

 

이야기 둘. 아이팟에 이어 아이폰이 한국에서도 큰 인기를 끌고 있는 요즘 아이폰 4세대는 나오기도 전에 이미 예약이 꽉 찼다고 한다. 한대당 왠만한 데스크탑 풀셋트에 달하는 가격을 하고 각종 제약조건이 많이 붙음에도 불구하고 대학생이고 직장인이고 너도나도 아이폰에 목을 멘다. 물론 유용한 어플리케이션과 뛰어난 기술, 그리고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이 큰 이유겠지만 글쎄... 그 뿐일까?

 

이것이 바로 "브랜드"이다.

 

어린 학생들이 무슨 브랜드 운동화, 무슨 브랜드 옷만을 선호하고, 가정 주부들이 독일제 가전제품에 열광하고, 젊은 여성들이 무슨 브랜드의 명품 백에 열광하는것. 이것이 바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이고 오늘 이 책은 바로 그 브랜드의 거품, 버블현상에 대해 말하고 있다.

 

이 책의 작가는 마케팅의 '천재'라고 불리며 25년 가까이 브랜드 전략을 설계하며 현재는 영앤루비컴그룹의 최고 통찰력책임자로 있다.  그래서 이 책은 15년 전부터 다양한 회사의 수천, 수만가지의 브랜드를 가지고 연구를 한 BAV(브랜드에셋벨류에이터)라는 자료에 근거하고 있다. 화려한 책 표지만큼이나 화려한 추천서를 첫장에 몇페이지에 이르게 실어 놓아 기대를 더 증폭 시켰다.

 

앞부분에서는 브랜드 버블에 대한 조사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상품의 수는 매년 더 많이 늘어나는데 브랜드에 대한 가치와 인식은 계속 추락하고 있다는 것이다. 나는 이 대목에서 조금 놀랐던 것이, 내가 보기에는 소비자들은 점점 더 한 브랜드에 대한 충성도가 높아지고 브랜드의 인식도 그만큼 높아졌다는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내 세상 안에서의 일이었다. 수 많은 제품과 브랜드를 조사연구한 결과는 정 반대의 형식이었다.

그럼 그 이유는 무엇인가? 브랜드에 대한 과거지향적 인식과 클래식한 마케팅 기법이 현 소비자들에게 통하지 않기 때문이다.

소비자는 더이상 회사가 만들어 주는 제품을 착한 어린아이가 부모님이 사주시는 옷을 아무런 불평불만 없이 입듯이, 그냥 쓰지 않는다.

 

소비자는 그 제품의 가치를 사고 싶어 한다.

소비자는 그 제품에게 투자하는 투자자이다.

소비자는 더이상 집단이 아니다

소비자는 더이상 소비자가 아니다. 생산자이자 소비자, 즉 프로슈머이다.

 

그렇다면 이러한 비즈니스 환경 하에서 기업들은 소비자를 어떻게 브랜드 추종자로 만들것인가?

작가가 말하고 싶은 5단계의 전략은 다음과 같다.

 

1. 탐사_브랜드 에너지 진단

2. 증류_에너지 코어를 찾아라

3. 점화_가치사슬을 창조하라

4. 융합_에너지 주도형 기업이 되라.

5. 재생_변화는 더 큰 변화를 낳는다.

 

이 책에서 작가는 브랜드에도 힘가 체력이 있고 에너지가 있어야 한다고 한다. 에너지가 없는 브랜드는 사라져 버린다.

그렇기 때문에 브랜드의 에너지를 찾는것이 그 첫번째이고 가장 창의적이고 독특하면서 차별적인 아이디어와 결합한 브랜드! 가 답이다.

그리고 에너지의 핵심. 바로 소비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는 것이다. 소비자의 관점과 가치에 가장 부합하고 소유하고 싶은 브랜드. 특히 요즘의 트렌드는 소셜 네트워킹의 활성화로 모든 소비자가 생산자의 역할까지 하게 된다. 그러한 트렌드의 코어를 잡아야 한다.

가치를 창조하고 브랜드를 위한 마케팅이 얼마나 기업활동에 큰 역할을 하는지는 두말할 나위가 없고 마지막의 변화가 더 큰 변화를 낳는다는 데에도 일말의 반기를 들 수 없다. 21세기는 그야말로 매일같이 변화하고 혁신하는 다이나믹한 세상이고 앞으로는 그 이상이 될 테니까 말이다.

 

이 책에는 다양한 그래프와 연구 자료들이 중간중간 수록되어 있다. 보통 이러한 형식을 취하는 이유는 좀 더 독자들로 하여금 이해하기 쉽고 편리하게 하기 위함인데 개인적인 견해로는 책 내용에 집중할 수 없게 만들었다는 아쉬움이 있다. 브랜드와 마케팅에 관심이 많은 나 조차도 머리가 어지러울 정도의 많은 도표와 그림은 오히려 책을 읽는데 방해가 되었다. 또한 교양서적으로 가볍게 시작한 나의 착각일 수도 있겠으나 마치 논문을 보는것과 같은 개념을 만들기 위한 개념에 너무 초점을 맞춘것 같다는 생각도 지울 수가 없었다.

 

바야흐로 기업의 제품군 뿐만 아니라 스포츠 선수나 유명한 학자등 개인도 브랜드가 되는 세상이다. 하나의 브랜드가 작은 국가의 일년 예산보다도 더 큰 규모의 경제적 효과를 내기도 하는 세상이다. 이것이 바로 지금의, 그리고 앞으로의 브랜드 파워임이 분명하다.

 

마케팅을 전문적으로 공부하는 학생이나 브랜드관련 업무를 보는 사람들이라면 공부하는 심정으로 한번 읽어 보길 추천하나, 한번으로는 부족하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살짝 해 본다. 그런 의미에서 나도 한번 더 읽어 보면 이 책 <브랜드 버블>의 코어를 찾아낼 수 있지 않을까?

r*******k 2010.09.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