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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학기동안 독서논술수업을 들었습니다. 하루4시간씩 강도 높은 수업을 들었는데 그 중 북아트 선생님께서 추천하신 <풀이 좋아>라는 책을 눈 여겨봐뒀죠. '깃발책'형태의 북아트시간 강의편중 봄에는 들풀에 대해 가을에는 곤충에대해 공부하는데 2학기는 가을이라 당연 곤충에 관한 책만 만들고 봄에 다루는 '풀'에관한 내용 정리를 못하고 넘어간게 께름직하더라구요. 왜냐? 엄마인 제가 너무 모르기때문에 내 아이에게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막막했지때문이죠. 그래서 선생님이 추천하신 여러 책중 가장 최근에 나온 '보리'출판사의 <풀이 좋아>를 아이에게 보여주기로 했던 거였죠.
여기가 서울보다는 많이 시골이긴하지만 솔직히 아파트생활이고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던 것같아요. 그래서 국시꼬랭이 <풀싸움>을 읽으면서 '며느리 밑씻개'나 '며느리 밥풀'에대한 이야기를 접할때 얽힌 이야기라던지 그 생김새가 그닥 마음에 와 닿지 않더라구요. 엄마가 제대로 알지못하니 당연 아이에게 실한 설명이 전해졌을리 만무하고.....쩝!
하지만 이 <풀이 좋아>책을 읽게되어 다른 책과 연계하게 되었고 필요한 부분은 서로 대조하며 읽을 수있는 편리함이 있더라구요. '며느리~~'시리즈의 풀들을 찾기위해 펼쳐든 페이지에서 '며느리 밑씻개'와 '며느리배꼽'이란 풀을 찾아내어 풀의 생김새및 이름의 유래에대해 익힐 수있어 좋았고 유사점및 차이점을 찾아보고 직접 그리는 법도 배워봄으로써 혹시 현장에서 마주치면 더 친근할 수있는 활동이 주어지는 듯하여 좋았답니다.
책 표지에 씌여있기를 '바랭이 아줌마와 민들레의 들풀 관찰 일기'라 명시 되어있고 '차례'부분에서 저자 소개가 되어있는게 이 책을 읽고있는 독자와 더 친근하게 느껴지는 장점을 느낄 수있었답니다.
봄에 만난 들풀,여름에 만난 들풀, 가을에 만난 들풀,겨울에 만난 들풀 및 '가나다'로 찾아보기 '과'로 찾아보기 순으로 되어있어 필요한 부분 손쉽게 찾아 볼 수있네요.
책 첫부분 <들풀 보러 가기 전에 알아 둘 것>이라하여 풀에대한 전반적 이해부분을 그려놓아 어린 아들과 독후활동하기도 좋았답니다. 초등학생 누나보다 유치원생 5세 아들이 먼저 접한 유일한 책이네요^^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도꼬마리'에 관한 이야기를 만날 수있어서 반가웠고 풀의 생김새 하나하나를 세밀화로 편하게 볼 수있는 장점인반면 실사가 끼여 있었으면 좀 더 도움을 되지않았을까 2% 아쉬움이 있었네요.
지금은 겨울이라 동면중인 풀들의 만남이 없어서 아쉬웠지만 강가나 늪에 서식하는 갈대와 육지에 서식하는 억새의 차이점도 알아보면서 재미난 독후활동 따라해봤답니다. 책에서처럼 억새부엉이를 만든다는게 그만 고양이가 되버려 아쉽네용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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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랭이 아줌마 안경자선생님과 딸 민들레의 들풀관찰일기 풀이좋아... [풀이 좋아]라는 제목을 조용히 읽어보면 내입안에서 연두,초록 풀내음이 막 풍겨나는거 같네요.
저는 이책에 나오는 풀이야기를 '개똥이네 놀이터"라는 보리에서 나온 어린이잡지에서 먼저 만났더랬죠~~ 그때 풀이야기도 듣고 풀 그림그리기도 익히고 했었는데 이번에 그때 한달에 한번 나오던 풀이야기를 이렇게 책 한권으로 묶었다니 참 반가웠습니다.
[풀이 좋아]는 봄, 여름, 가을, 겨울에 만나는 들풀이야기로 나눠서 마치 실사와 같은 그림에 들풀이름의 유래, 비슷한 풀 , 풀 그림 그리는 방법 그리고 민들레양의 들풀일기까지 실어놓았는데 어휘 구성이 마치 옆에 있는 친구에게 말하는듯 한 구어체라 아이들이 쉽게 받아들인답니다.
[쑥부쟁이 이야기와 풀 그리기]
[쑥부쟁이와 연관된 풀(꽃)이야기]
안경자선생님이 그린 쑥부쟁이 예요. 손으로 그린 그림인데 사진처럼 사실적이고 은근한 아름다움 까지 풍깁니다. 가을마다 들과 산에 피는 쑥부쟁이... 제가 참 좋아하는 꽃인데요... 사실 해마다 가을들판에서 보는 이 연한 보라색 꽃을 들국화로만 알았는데 (개똥이네 놀이터) 바랭이아줌마의 풀이야기를 보고 쑥부쟁이인줄 알았습니다.
가을들판에 피는 그냥 예쁜 꽃으로만 알았던 꽃을 이름을 알고, 전설을 알고, 쑥부쟁이꽃으로 할수 있는 놀이를 알고, 좀 더 잘 그리는 법을 알게 되니 쑥부쟁이가 더 크게 더 아름답게 제 마음에 들어왔습니다.
엄마가 더 많이 관심 가지고 더 많이 알고 나니 아이들에게도 해줄수 있는 이야기가, 놀이가 더 풍부해진것 두말할 나위 없겠죠^^
그러다 보니 우리집 남매들도 이제는 꽃이나 풀을 흩투로 보지 않고 자연을 좀 더 깊게 바라보고 즐길줄도 압니다.
들판에 피는 꽃이름도 더 많이 알고, 계절마다 풀과 꽃이 다르게 핀다는것도 알고 또한 자연과 사람이 더불어 살아야 된다는 것도 스스로 알아갔습니다. 특히 딸애는 길가다 새로운 풀이나 꽃들을 보면 이것저것 묻고 신기해합니다.
[풀이좋다]에 나오는 봄까치꽃, 별꽃, 냉이, 개불알풀, 쑥부쟁이, 갈대등... 그동안 우리 남매가 참으로 많이 보고 즐겼던 풀들입니다. 우리집 남매는 [풀이좋다]속에서 만나는 풀들이 평소에 너무나 자주 봐왔던 것들이라 반갑기도 하고 한편으론 시큰둥하기도 했습니다.
우리 아이들 닌텐도에, 교구에, 장난감에만 파묻혀있게 하지 마시고 엄마가 먼저 우리의 풀에, 꽃에 자연에 한걸음 더 가셔서 우리 아이들 손잡고 함께 즐겨주세요.
등굣길, 나들이길에 조금만 서둘러 나가셔서 우리집앞 화단을 한번 살펴보는것도 좋겠죠.. 지금부터 눈이 몇번 더 내리고 2월 언제쯤 마른풀들로 가득한 화단에서 연파랑 봄까치꽃이 이른 봄소식을 전해줄것입니다.
초록, 연두 풀내음 폴폴 나는 책 [풀이 좋아]가 봄, 여름, 가을, 겨울로 바껴가면서 피는 우리의 풀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우리아이들에게 알려주는데 밑거름이 될것입니다. [냉이꽃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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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익숙한 풀이라 아이들도 많이 알고 있는 토끼풀에 대한 설명도 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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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이 좋아
이 책이 나오자 말자.. 어찌나 눈이 번쩍 하고 커지는지..
그래.... 이 책이야... 싶었다.
우리아파트엔 1시간 코스로 오를수 있는 작은 뒷산이 있다.
계절마다...산에 피는 들꽃들은 어찌나 소박하고 이쁜지...우리의 마음까지 환하고 따뜻하게 만든다.
그런데 요런 이쁜 꽃들을 마주하는 소윤이가 엄마 이 꽃 이름뭐야 하고 물으면..
국화인지 쑥인지도 구별못했던 내가 들꽃들의 생김새를 아무리 인터넷을 통해서 익히고 산에 올라가도
구별하기가 여간 어려운 것이 아니고... 내눈에는 그 꽃이 그 꽃 같아보였다.
그래서 나는 늘 그렇게 말했다..
"이름 모를 꽃이야" 하고 말이다... 참으로 부끄러운 일이 아닐수가 없다...
![]() 늦여름, 초가을에 우리 아파트 뒷산에서 찍은 풀꽃들과 억새(? 갈대인가?) 사진이다. 사진으로 담아놓고 나중에 꼭 이름을 찾아주마 하고 호언장담을 했었드랬다.
이 책과 마주하고 있는 지금은 이 꽃들은 다 져버리고 없지만..
와~~계절마다 만날수 있는 풀들이 있으니 다행이다.
![]() 가을에 만날수 있는 풀들을 찾아보니... 우리 뒷산에 있는 녀석들이 또 있는거다.. 너무 좋네... 그때 한철 보고 손에 놓는 책이 아니라..
이 책은 한권 들고서 아이와 산에 같이 오르면서 책속에 나오는
큰개불알풀,봄맞이꽃,괭이밥,개망초,바랭이풀,며느리배꼽,도꼬마리등등 들풀들을 찾아보는
재미....그리고 그 친구들과 닮았지만 또 다른 들풀들을 알아가는 재미가 너무 쏠쏠할 것 같다.
책속에는 들꽃을 사랑하는 바랭이아줌마와 그의 딸 민들레가 들려주는 사계절 들꽃 이야기들로 가득하다.
민들레의 관찰일기를 시작으로 해서 바랭이아줌마가 직접 그린 세밀화가 아주 인상적이다.
꽃잎 하나 하나... 뿌리 한가닥 한가닥 까지 어찌나 세세하게 잘 그려졌는지
진짜루 이 책 한권들고서 뒷산에 올라가면 계절따라 같은 풀꽃...닮은 풀꽃 찾는 재미가 쏠쏠 할것 같다.
그리고 소윤이가 가장 좋아했던 부분은 각 풀꽃들을 따라그릴수 있는 부분과 풀꽃들을 활용해서
만들기를 해볼수 있는 팁들도 실려 있어서 더욱 유익하다.
당장 억새를 잘라와서 저 억새부엉이를 만들어 보고싶다고 아우성인 소윤이를 잠시 달래본다..
유치원 다녀오면 억새풀 꺾으로 산에 올라가야겠다.
![]() 여름 내내 소윤이가 개망초로 만든 풀꽃반지를 해달라고 어찌나 졸라대던지
산에 가다가.. 아님.. 할아버지댁에 가다가 만나는 개망초 꽃으로 꽃반지도 만들어주고
팔찌도 만들어주고 했던터라서 한눈에 알아볼수 있었던 개망초는 무척이나 반가워했다.
![]() 그리고 얼마전 산속 놀이터에서 공을 차다가 같이 올라갔던 경빈이가 공주으러 갔다가 다리에 하나가득 가시가 박혔다면서 ... 으악...하며 올라왔는데
그녀석을 아이들이 도꼬마리라고 불렀는데... 이 책속에서 보니.. 그 친구는 도꼬마리와 닮았지만..
좀 다른 ... 바로 미국가막사리 열매 였던 걸 알수가 있었다...
![]() (우리집 뒷산의 미국가막사리를 찍어보았다) 이렇게 바로 우리가 뒷산에서 풀들과 함께 있었던 이야기들중에서 속시원하게 답을 얻어내지 못했던 것들에 대한
답을 책속에서 찾아나갈수 있는 기회를 이렇게 가지니 더욱 신기하고... 재미를 더해간다.
아이의 눈도 번쩍 뜨이고.. 와 신기하다... 하고 말하는데
도시 생활만 했던 엄마는 오죽하겠는가... 나 역시 그게.. 그거라고 생각했는데
닮은듯...비슷한듯 하지만 다른 풀 들을 보면서...
글을 쓰신 바랭이 아줌마의 특별한 관찰력과 그것을 다시 세밀화로 그려내는 놀라운 손재주가
마냥 부럽고... 나도 저렇게 아이에게 그려주는 멋진 엄마가 되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어줍잖은 솜씨지만 바랭이 아줌마가 가르쳐준 팁으로 아이와 함께 풀꽃들을 한번 그려봐야겠다.. ^^
최근에 만나본 책중에서 내 마음에 가장 들고 책값 역시 전혀 아깝지 않은 정말 알짜베기 책인 것 같다.
출간 당시부터 내 가슴을 설레이게 하더니.. 책을 다 읽은 지금도 그 느낌 그대로여서 얼마나 행복한지 모르겠다.
부엉부엉 억새 부엉이 만들기
풀이 좋아 책을 읽고 난뒤
소희랑 부엉 부엉 억새 부엉이를 만들어보기로 했다
원래 소윤이랑 만들어보기로 했는데 소희가 책을 보더니..이거 만들어 달라고 하두 졸라대서
소윤이가 올때까지 기다리질 못하고.. 결국 우린 뒷산으로 올라서 억새를 꺾어왔다.
재료 - 억새풀 . 빵끈 (고무줄은 하기 좀 힘들다) , 색종이,이쑤시게, 눈 , 양면테이프
![]() 소희가 직접 산에 올라가서 엄마랑 꺾어온 억새... ![]() 일단 크기를 적당히 맞추어서 길이를 잘라준다. ![]() 그리고 반정도만 빵끈으로 묶어준다. ![]() 그리고 이렇게 펴진 이삭을 둥글게 말아서 묶어서 부엉이 머리를 먼저 만들어준다. ![]() 그리고 머리를 만든 부분의 10~13센치 아래부분줄기에 다시 억새 줄기를 적당히 돌려 묶는다.
![]() 위에서 보면 요 모양이 나온다. ![]() 그런후 아까 머리만들때처럼 이삭을 동그랗게 내려서 묶어준다. 머리부분보다는 좀 길에 묶으면 부엉이의 몸채가 만들어진다.
그런 뒤에 부엉이의 눈도 적당히 부쳐준다.
나는 양면테이프로 부엉이 눈을 부쳤더니..이삭때문에 고정이 좀 안되네...
![]() ![]() 그래서 귀는 테이프를 이용하지 않고..이렇게 색종이를 오려서 이쑤시게로 고정했다. (앞면과 뒷면) ![]() ![]() 그럼 요렇게 푸욱...꽂아주면 되니까.... 고정하기가 아주 손쉽다. ![]() 부엉 부엉 억새 부엉이 완성.... ![]() 소희가 만들어진 부엉이가 너무 신기한지... 어줍잖은 웃음을 감출줄을 모른다.... ㅋ ![]() 요녀석은 우리집 베란다 화초들의 파수꾼으로 오늘 임명되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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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함께 즐기는 그림책 364
(최종규 . 2014 - 시골 아버지 그림책 읽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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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랭이 아줌마도 민들레도 풀이 너무 너무 좋아서 계절별로 가장 흔한 풀들을 관찰일지로 썼다.
주위를 조금만 둘러보면 시멘트 보도블럭 사이에도 담벼락 아래에도 하다못해 지붕위까지 눈에 보일듯 말듯하게 피어나는 풀꽃들을 보면 그 생명력에 놀라 발걸음을 떼지 못할때가 많다. 보리의 자연관찰 책은 그저 자연을 관찰하는데에 그치지 않고 자연을 가까이서 느끼게 해주어서 참 좋다는 생각이 든다. ![]() 추운 겨울을 이겨내고 따사로운 봄볕에 꼬물 꼬물 피어나는 들풀들, 우린 민들레나 제비꽃을 떠올리지만 눈에 보일락 말락하는 개불알풀이나 별꽃, 그리고 봄나물을 대표하는 냉이와 뱀밥등이 있으며 제비꽃이 흐드러지고 풀밭은 온통 토끼 풀로 가득해서 토기풀로 할 수 있는 놀이들도 참 많다. 봄에 피는 꽃들의 이름이 붙여진 유래도 알려주고 풀의 뿌리까지 자세하게 관찰하도록 해주며 또한 비슷하개 생겼지만 사촌쯤 되는 풀꽃들까지 덩달아 소개해 주기도 한다. 게다가 마지막에는 풀꽃을 그리는 방법을 아주 쉽게 알려주고 있어 많은 도움이 된다. ![]() 여름에 만난 들풀들 또한 우리가 주변에서 흔히 만날 수 있는 풀꽃들이다. 토끼풀을 닮았지만 엄연히 자기 이름을 가진 괭이밥은 그 맛이 시큼하다는 사실도 알려주고 노란꽃이 피었다가 지면 새빨간 열매가 달리는 뱀딸기와 딸기의 다른 친구들도 알려주고 이슬이 맺히는 아침이면 파란 귀를 세우다가 한낮이 되면 시들해지는 달개비도 빈땅이나 길가 어디에서든 잘 자라주는데다 계란모양을 닮은 개망초꽃도 줄기를 타고 올라가는 돌콩이나 환삼덩쿨 같은 덩이 식물들도 자세히 알려주고 있다. ![]() 가을을 대표하는 풀들로는 턱잎에 동그란 열매가 꼭 배꼽같다고 해서 며느리 배꼽이라 이름붙인 풀과 보라색 꽃이 피는 쑥부쟁이의 친척들로 벌개미취, 산국, 미국쑥부쟁이, 구절초등등이 있음을 알려주고 열매껍질이 바가지를 닮아 박주가리라 이름붙여진 풀은 씨앗이 솜털을 달고 바람을 타고 날아가고 도둑처럼 옷에 달라붙어 멀리까지 종족을 번식시키는 도꼬마리는 아이들 놀이도구로 사용되기도 하며 종류도 참 다양한 갈대까지 참으로 알뜰하게 가을 들풀들을 소개해주고 있다. ![]() 겨울엔 너무 추워서 풀들이 다 꽁꽁 얼어버릴거 같지만 풀들도 나름의 방법으로 겨울을 나고 있다. 말라 죽어 버린것처럼 보이지만 잎이나 뿌리가 살아 있거나 씨앗으로도 겨울을 나고 봄이면 새로 싹을 내미는 큰 개여뀌, 왕고들빼기, 강아짚ㄹ, 달맞이꽃, 돌콩등이 있으며 땅바닥에 잎을 착 달라붙여 추위를 이기는 로제트로는 달맞이꽃, 민들레, 냉이등이 있음을 알려준다. 각 계절마다 각기 다른 풀들이 자라고 씨를 맺고 또 다음해를 기약하며 사라져가지만 풀들의 삶은 그렇게 한해로 끝나지 않고 한겨울 추위를 이기면서 다시 되풀이 되고 있음이 정말 정말 신기하기만 한 풀들의 이야기에 나 또한 관찰일지를 써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하는 책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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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날씨가 너무 추워, 이불 푹 싸고 누워 뜨뜻한 방안에서 뒹굴며 책 읽는 재미에 푹 빠지면 좋을 것 같다. 그러면서도 이 추위가 빨리 가고, 봄이 오길 기다리는 마음도 굴뚝 같다. 봄이 오는 소리를 가장 먼저 들을 수 있는 것이 푸릇푸릇한 기운을 뽐내며 어느새 땅속을 뚫고 올라오는 풀들로부터 일 것이다. 풀에 대해 소개해 주는 재미난 책이 있어, 한 겨울에 열심히 탐독중이다. 평소에 그냥 지나치던 풀들이 아주 많았는데, 간혹 아이들이 물어보곤 했다. 이 풀은 예쁜 꽃이 피었네. 하며 무슨 풀이냐고 물으면 모르쇠 일쑤였다. 난처한 상황이 계속 될 수록 공부좀 해야겠다는 생각이 쑥쑥 올라오곤 했기에, 이 기회에 풀들과 좀 친해져야 겠다. 책 자체가 큼직하고, 실사에 가까운 그림은 이해하기 쉽게 전달하고 있다. 일기식으로, 소개하는 내용은 친근감이 절로 든다. 단순 풀그림에서 끝나지 않고 자세하게 이모저모 소개하는 글도 아기자기하게 풀어놓았다. 거기서 그치지 않고, 풀을 그려볼 수 있는 방법도 소개되고 있어, 아이들이 따라 그릴 수 있게 하였다. 흥미와 재미가 같이 골고루 배어있는 책이다. 계절별로 풀꽃들의 모습과 특징을 소개하고 있어 더욱 세밀하다. 봄에만이 아닌 여름과 가을 겨울의 풀들의 모습도 소개하고 있는 것이다. 지금 겨울의 풀의 모습에서 봄을 기대하게 하는 것도 매력적이다. 맨 뒤의 찾아보기 코너는 소개된 풀들을 먹을 수 있는것, 약이 되는 풀, 집짐승 먹이 풀, 물 들일때 쓰는 풀 등으로 구분해 놓아서 한 눈에 볼 수 있었다. 겨우내 풀들의 움직임을 아직 느끼지는 못하지만, 봄이 오면 이 책의 진가를 발휘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 들고 나가서 풀들과 함께 놀아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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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시골 출신이라 어려서 부터 들풀을 참 많이 보고 자랐습니다. 하지만 그 많은 들풀의 이름을 알려주는 사람은 없었어요. 도보로 원에 등교하는 아이들과 길을 걷다보면 참 이름 모를 예쁜 들풀을 보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아이들이 저 꽃 이름이 뭐야? 라고 물어오면..... 많이 보았지만 이름이 뭔지 몰라 대답을 못해 준 적이 많아서 좀 부끄러웠어요. 동화책을 읽어주다 보면 책속에 나오는 쑥부쟁이도 어떤 들풀인지 알지를 못했거든요. 딸아이와 함께 풀이 좋아를 한장 한장 넘겨 보는데... 제가 그동안 보았지만 몰랐던 이름의 들풀이 이 속에 다 있네요. "어머나" 얘가 쑥부쟁이 였어? 많이 봤던 아이였구나~~^^
이책은 봄,여름,가을,겨울에 만난 들풀들과 들풀을 보러 가기전에 먼저 알아 둘 것 이 있어요. 풀이 어떻게 생겼는지 살펴보기, 생김새나 낱말을 알고 풀을 보면 더 재미가 있다고 알려주네요. 여기까지 책을 보았다면 바랭이 아줌마와 민들레를 따라 봄 들풀부터 만나 보면 됩니다. 겨울이 지나면 봄에 보게될 들풀이라 더 관심있게 보았던 봄 이였어요.
봄에는 큰개불알풀,하얀 별꽃, 냉이,뱀밥,제비꽃,봄맞이꽃, 토끼풀을 만나요. 여름에는 괭이밥, 뱀딸기,달개비 꽃, 개망초, 돌콩, 환삼덩굴,물옥잠, 바랭이 풀이 있구요. 가을에는 며느리배꼽, 쑥부쟁이,박주가리, 도꼬마리, 갈대를 만나네요. 겨울에는 풀은 겨울을 어떻게 나는지 알게 되요.
알고 있던 들풀도 있고 정말 처음 들어보는 들풀도 많습니다. 거기에는 정말 이름이 재미있는 들풀이 있어 웃음이 나와요. 들풀 하나 하나 세밀화로 그 특징을 잘 표현하고 있어서 좋았구요. 무엇보다 민들레 양이 들풀 일기가 재미있습니다. 계절마다 풀이 사는 모습과 특징을 재미있고, 알기 쉽게 만날 수 있어 무엇보다 좋았습니다. 들풀 도감이라고 해도 손색이 없습니다. 이책 한권이면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계절별 들풀을 다 만나게 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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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는 풀이라고는 갈대(이거 풀 맞나?)지만 이것도 억새와 헷갈려 하는 엄마인지라 아들과 함께 바깥 나들이 나가서 자연과 벗삼아를 외치고 싶지만 언제나 꿀먹은 벙어리 냉가슴을 앓아왔거든요 가끔 쑥인지 풀인지도 몰라 엄청 부끄러웠던 적도 있고 꽃은 장미, 백합처럼 유명한 거 조금 알고 있는지라 아이에게 미안한 마음이 들기도 했던지라 풀이 좋아처럼 들풀 관찰일기 책을 알게 되었을땐 참 기뻤어요 아들과 나들이할 때 참고하기 쉽게 계절별로 들풀을 나누어줘서 찾기 쉬워 좋았고 들풀 보러 가기 전에 알아둘 것 편에서 꽃, 줄기, 열매, 잎, 뿌리 부분에 대한 설명과 함께 여러 가지 잎과 줄기, 뿌리의 종류에 대해 알려주고 있어서 좋았어요 수채화풍의 가볍고 밝은 그림과 함께 민들레의 들풀일기가 나오는데 들풀 관찰일기라는 것도 있구나 하는 신기함과 함께 또박또박 날씨와 함께 대화체로 자연스럽게 써내려간 글을 보니 참 따뜻한 느낌이 들어요 내년에 초등학교 들어갈 우리 아이인지라 일기를 한 번 써보라고 했는데 한 번 써보고는 어렵다고 싫다고 해서 그만두었던지라 학교 다니면서 일기 쓰기 하는것에 대한 걱정도 있었는데 요거 보다보면 그런 부담을 많이 덜 수 있을 거 같아요 들풀 일기라면서 우리아이도 따라서 한 번 써보면 재미도 느끼고 자연스럽게 일기 쓰는 법도 익힐 수 있을 거 같아요 다양하고 재밌고 어찌보면 우스꽝스럽기까지한 들풀 이름의 유래를 읽어보면 웃음이 나기도 하고 자세하게 표현된 들풀들의 모습과 함께 각 부위에 대한 세부적인 설명도 그리 길지 않으면서 구어체로 말해주니 쉽게 읽을 수 있어요 그렇게 처음 만난 들풀들과 안면을 익힐 수 있게 그려보거나 냉이된장무침, 익히 아는 꽃반지와 귀걸이 만들기 등을 책을 보면서 따라하다보니 어느새 바깥 나들이에도 자신감이 생겼어요 요즘 추워서 겨울 들풀 찾기는 좀 엄두가 안나지만 봄이 되면 아이와 함께 주말마다 시간내서 꼭 찾아봐야 겠어요 남자 아이라 그런지 그리기 하는 건 조금 따라하다가 말았지만 들풀 이름 뜻 같은 건 좋아해서 뜻 설명해서 이름 맞추기 놀이를 하면서 즐겁게 놀았네요 따뜻하고 아기자기한 들풀과 함께 자연의 소중함을 알 수 있는 좋은 책이라고 생각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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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 출판사의 책들엔 우리나라의 소박한 자연과 일상이 그대로 담겨져 있어 어느 순간 부턴가 즐겨찾는 책이 되었다. '풀이 좋아'도 딱 보는 순간... 아 보리 출판사에서 나왔구나 하고 한눈에 알아 볼 수 있을 정도로 책의 재질이며 삽화의 색감등이 자연스럽고 소박하다. 소개되어 있는 풀꽃들도 오가며 길섶에서 흔히 볼수 있는 토끼풀, 민들레, 강아지풀들이다. 일기형식의 나레이션을 따라서 사계절동안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수 있는 (개중에는 우리집 주변에서는 볼수 없는 것들도 있었다. ^^) 풀꽃들을 사실적이며 소박한 일러스트로 소개하고 있다.
책을 받아 보고 생각보다 두께가 있는 책 읽기에 습관이 들지 않은 우리 아이가 좀 부담스러워 하지 않을까 싶었는데, 책이 택배로 도착한 첫날 부터 즐겁게 읽기 시작하더니 학교에도 가지고 다니며 열심히 읽었다. (만화책 빼고 우리 아이가 흠뻑 빠진 책은 그리 흔하지 않은데....^^ 학교에 가지고 다니면서 읽다가 학교에 책을 두고 오는 바람에 책 이미지를 사진을 찍을 수 없어 좀 아쉽다.)
각 단원의 말미에 풀꽃 그리는 법, 풀꽃으로 화관과 반지 만드는 법등... 재미난 놀이법도 소개가 되어 있다. 언젠가 길가에 난 토끼풀로 엉성한 꽃반지를 만들어 준 적이 있는데 아이가 책을 보더니 "엄마, 엄마가 만들어 준 꽃반지 만드는 법이 여기 나왔어. 목걸이랑 귀걸이도 만들 수 있데.... 얼렁 봄이 왔으면 좋겠다. 나도 만들어 보게..." 하며 눈을 반짝인다. 내년 봄에는 선주가 만들어 준 꽃반지와 장신구들로 한껏 멋을 낼 수 있을 듯하다...^^
지금은 추운 겨울이라 책에 나온 들풀들을 찾아 나서기 힘들지만, 봄이 오면 이 책을 보물지도 삼아 근처 공원에서 들풀 찾기 놀이를 해봐야겠다. 그렇게 책에 있는 작은 들풀들을 찾다 보면 책에 나오지 않은 이름 모를 들풀들도 발견하게 될테고 무심히 지나치거나 밟고 지나다니던 작을 풀들과 꽃들이 새삼 눈에 들어 오지 않을까 싶다. 관심을 가지지 않을땐 아무것도 아닌 것이 한번 들여다보고 슬쩍 관심을 가지게되면 그 작은 관심 하나가 꼬리의 꼬리를 물고 주변을 훨씬 다채롭고 풍성한 세상으로 만든다.
"풀이 좋아"는 책에 실려 있는 풀꽃들에 대한 지식을 얻을 수 있을 뿐 아니라 그냥 지나쳤던 아이 주변 자연에 대한 관심의 시작점으로 좋은 책인듯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