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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 그 엄청난 결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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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알리스 슈바이처는 페미니스트 저널 <엠마Emma> 발행인 겸 편집장이고 25권의 책을 써낸 독일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활동가다. 저자의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다양한 독일 여성의 섹스 경험을 담은 인터뷰집이다. 학생, 주부, 직장인, 이성애자, 동성애자, 성매매 여성, 부르주아 사모님, 지식인 여성, 빈곤 여성, 기혼 여성, 미혼 여성, 이혼 경험이 있는 여성 등등 다양한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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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 알리스 슈바이처는 페미니스트 저널 <엠마Emma> 발행인 겸 편집장이고 25권의 책을 써낸 독일의 대표적인 페미니스트 활동가다. 저자의 세 번째 책인 이 책은 다양한 독일 여성의 섹스 경험을 담은 인터뷰집이다. 학생, 주부, 직장인, 이성애자, 동성애자, 성매매 여성, 부르주아 사모님, 지식인 여성, 빈곤 여성, 기혼 여성, 미혼 여성, 이혼 경험이 있는 여성 등등 다양한 여성을 만나 첫경험에서부터 부부생활, 외도, 여성 파트너, 근친 성폭력 등 다양한 성 경험과 폭력 피해를 듣는다.  독일에서 낙태죄 폐지운동이 불붙던 1975년에 냈는데, 곧 12개국에 번역 출간되었다. 저자는 이 책의 성공으로 독일에서 가장 유명한 페미니스트가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 보면 프로이센 주도로 통일 하고 나치 시대까지 이어지는 군국주의 전통과 결합되어 독일 여성 인권은 같은 유럽 내에서도 매우 낮은 편이었다. 가부장적 중세적 구습도 오래 남아 있었기에 여성의 삶은 아이(Kinder), 부엌(Kuechen), 교회(Kirche)의 3K가 다였다. 1970년대까지 결혼한 여성의 직장 생활을 금지하는 법이 있을 정도였다니 말이 안 나온다. 그 독일에서 그 당시에 여성의 섹스 경험 인터뷰집을 내다니, 그것도 남성 주도의 삽입 섹스 신화를 부정하고 클리토리스를 내세우다니, 이건 정말 화제가 될만한 일이었던 것같다.

 

책을 읽어가면서 페미니즘을 공부하지 않은 일반 여성들이 자신의 삶을 통해 직관적으로 성 문제에 있어 다들 하나의 결론을  내리게 되는 점이 흥미로웠다.  바로 여성에게 억압되어 있는 성, 불감증과 오르가즘의 문제를 권력 차원에서 고찰하는 데에 이른다는 점. 알고보니 남편에 대한 성적 불만은 육체에 국한된 성 문제만이 아니었던 것이다.

 

가정의 행복이라는 이데올로기에 길이 들어 여성과 남성의 실질적으로 미묘한 권력 관계가 어떻게 규정되는지를 깨닫지 못한 까닭에, 자신이 겪고 있는 갈등의 정체를 엉뚱하게 해석했고 그 해결책을 찾지 못했다.

- 본문 67쪽에서 인용
 

그래서 이혼 후 직장에서 성공하고 나서는 자신보다 어린 파트너만 고집하는 그레텔이 인터뷰한 '연하의 남자를 선호하는 이유'가 가장 흥미로웠다. 그레텔은 말한다. 비슷한 나이에서는 남성이 권력을 쥐게 되기 마련이므로 자신이 주체가 되어 상대 남성보다 우위에 있어야 관계가 평등해지고 성적 만족까지 얻을 수 있다고. 

 

사랑은 본디 평등한 사이에서 가능한 거라, 불평등한 관계에서는 온전한 관계가 성립될 수 없다.

-  본문 249쪽에서 인용

 

동성애 경험을 이야기하는 ' 보드라움의 새로운 차원_카렌'도 같은 맥락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마초적 남성이 아니라 수줍음을 많이 타던 남자에게서 처음으로 오르가즘을 경험했다고 고백하는 레나테 역시 마찬가지다.  권력을 휘두르는 전형적인 남자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게 될 경우는 오르가즘을 느낄 수 없었다는 애기다.

 

남녀의 전통적 관계에는 남자의 우월성과 여자의 열등성이 전제되기 마련이다. 이 상황에서 여자들은 몸과 마음이 닫혀 버린다.

- 본문133 ~ 134쪽에서 인용

 

위 인용부분처럼, 책에는 섹스 경험 고백보다 사랑과 관계에 대한 성찰이 더 중요하게 다뤄진다. 이 책을 읽기 전에는 생각을 못 했던 부분이 많았다. 나는 그동안 평등해야 안전하다라는 생각에만 꽂혀 있었는데, 그뿐만이 아니었구나. 평등해야 성공적으로 사랑할 수 있는 것이었구나. 몸과 마음 모두.

 

 2001년에 국내에 첫 번역되었고 2017년에 개정증보판이 나온 책인데 현재 품절 상태다. 관심 있는 분들은 읽어 두면 시간 아깝지는 않을 것 같다. 1975년에 나온 책인데, 왜 이리 새롭게 읽힐까. 뭐지, 이 기분. 다 읽고 나니 내가 그동안 헛 산 것 같은 억울함?

m******n 2019.09.30. 신고 공감 2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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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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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이지만 엄청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남녀관계도 그렇다. 아주 작은 차이이지만 결과는 크다. 그 차이를 줄여가고자 이 책을 구입했다. 모르면 말할 수가 없고 말할 수 없으면 행동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더 읽고 배워서 알아가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그 조그만 차이도 줄여나갈 수 있겠지. 평소 자주 글을 읽곤 했던 일다에서 나온 책이라 더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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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작은 차이이지만 엄청난 결과가 나타나는 경우가 더러 있다. 남녀관계도 그렇다. 아주 작은 차이이지만 결과는 크다. 그 차이를 줄여가고자 이 책을 구입했다. 모르면 말할 수가 없고 말할 수 없으면 행동할 수 없다. 조금이라도 더 읽고 배워서 알아가려고 한다. 그러다 보면 언젠가는 그 조그만 차이도 줄여나갈 수 있겠지.
평소 자주 글을 읽곤 했던 일다에서 나온 책이라 더욱 반가웠다. 앞으로도 좋은 책들을 많이 내주길.
YES마니아 : 로얄 y*****8 2017.05.25. 신고 공감 1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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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인글그러나보편적인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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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인터뷰형식으로 매우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글처럼 보인다 또 출간된지 너무 오래되어 옛날 이야기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을것이다그러나 이책은 현대 삶을 살아가고있는 여성들이 한번쯤 경험 해보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보편적인 글이다여성들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때로는 성적인것을 강요 받기도하고 때로는 희생을 강요 받기도한다.우리는 우리사회가 가부장제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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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책은 인터뷰형식으로 매우 개인적인 경험을 담은 글처럼 보인다 또 출간된지 너무 오래되어 옛날 이야기 아닌가하는 생각을 가질수도 있을것이다
그러나 이책은 현대 삶을 살아가고있는 여성들이 한번쯤 경험 해보았을 가능성이 매우 높은 보편적인 글이다
여성들은 가부장제 사회에서
때로는 성적인것을 강요 받기도하고
때로는 희생을 강요 받기도한다.
우리는 우리사회가 가부장제 사회에서 벗어나
여성들이 해방될수있는 사회가 될 수 있도록
때로는 과감하게
때로는 조심스럽게 노력해야 할것이다.
YES마니아 : 로얄 r******s 2017.07.2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