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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한 말 까지도 백정들이 차별받고 괴롭힘을 당했다는 사실은 국사책에서 아니면 드라마에서 잠깐씩 보았기에 대략 알고는 있었다. 물론 소설이지만 그들이 말하는 '우리도 사람이다' 그 당연한 상식이 관철되기까지의 치열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다. 치열한 투쟁 속에서 당장의 우리는 고생하더라도 다음 세대만큼은 사람처럼 살게 만들겠다는 백정들의 이야기는 어딘가 낯이 익다.
나는 토속적인 소설들을 좋아한다. 도시화된 삶 속에서 내가 한국인이라는 것을 다시금 느끼게 해주기에 그리고 도시생활에서 잃어가는 민족의 얼, 가치관 등을 채워주는 것은 문학이라고 믿기에 토지나 미망에서처럼 내가 한국인이구나 하는 느낌을 다시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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