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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 시절 밴드활동을 잠시 하며 불렀던 팝송 O heather honey. 헤더의 뜻을 사전에 찾아 봐도 이해가 되지 않았던 긴 세월. 이 책을 통해 헤더의 존재를 알게 되었으니 반갑기 그지없고 그 꽃의 향연을 이 책은 스스럼없이 담고 있다. 또 하나, 에밀리 브론테의 폭풍의 언덕 그 소설과 영화를 다시 보고 싶은 욕망을 불러준다. 주인공 하스클리프 Heathcliff, 그의 이름이 어떻게 지어졌을까? 바로 헤더꽃이 만발한 언덕에서 따오지 않았을까. Heath는 단수, Heather는 그 꽃의 무리란 뜻이니까. CTC 315킬로, 내가 가슴에 담고 있는 트랙킹 코스이다. 레이크 디스트릭트 등 3개 국립공원과 moor에서 산티아고 순례길과는 또다른 의미를 찾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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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온 후 여러 트래킹 정보를 알아보던 중 레이크 디스트릭트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를 포함한 CTC 전체를 알게 되어 정말 반갑습니다. 이 코스는 약간 두려운 느낌도 들었는데 이 책으로 자신감이 생기고 가고 싶은 욕망이 배가 됩니다. 사진으로 보았을 때 탁 트인 평원과 골짜기 풍광이 산티아고길의 메세타보다 훨씬 따뜻하고 싱싱한 느낌이 듭니다. 약간은 배타적인 영국인들이라고 여태까지 생각해 왔는데 이 글에서 이 느낌을 좀 완화시켜 주고 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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