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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담겨 있는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 하늘로 승천하시지 전에 그분께서 마지막으로 하신 말씀은 이것이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복음 28장 19, 20절)”
즉, 예수님의 마지막 말씀은 전도를 하라는 것이다.
전도는 신자의 선택사항이 아니다. 그것은 예수님의 지상명령이다. 신자라면 마땅히 해야 할 의무이다. 자신의 생각에 따라 하고말고 할 것이 아니다. 그럼에도 본인을 포함해서 많은 신자들이 전도를 하지 않고 있다. 왜 그러는지는 신자마다 다를 것이다. 이유야 어떻든 신자들이 신앙생활 중 가장 어려워하고, 꺼려하는 것 중 하나가 전도이니 참으로 희한한 일이다. 오히려 적극 해야 하는 것임에도 말이다.
‘전도. 그 이상의 축복’
이 책의 저자는 미국의 저명한 존 맥아더 목사이다. 그는 철저한 성경 강해자로 유명하다. 설교와 수많은 책을 통해 많은 이들에게 선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그는, 이 책에서는 전도의 내용과 방법 등을 전한다.
본문은 총 3부분으로 구성 되어 있다. 1장에서는 전도의 자세를 말한다. 2장에서는 전도의 내용을, 그리고 마지막 3장에서는 전도의 방법을 다루고 있다. 이 책의 주제는 전도이지만 동시에 복음의 내용, 기독교의 핵심 진리를 일목요연하게 정리하여 담고 있다. 사실 전도 시에 전해야 하는 내용이 그것임을 생각한다면 이 책의 내용은 지극히 당연하다고 할 수 있다.
이 책에 담겨 있는 전도와 복음에 관한 내용은 참으로 표준적이라고 할 수 있으며 정석적이라고 할 수 있다. 전도를 할 때에 무슨 내용을 전해야 할지 모를 때 이 책을 보면 전할 내용을 분명히 알게 될 것이다. 전도에 어떤 자세로 임해야 하는지, 그것을 어떻게 하면 좋을지 모르겠다면 이 책으로부터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다만 이 책의 내용은 교과서적이기 때문에 전도를 해야겠다는 열의는 - 사람에 따라, 각자의 현재 상황과 마음 등에 따라 다르겠지만 - 얻지 못할 수도 있다. 굳이 단점을 찾아내야 한다면 그것이 단점일 수도 있다. 대신 앞서 이야기 했듯이 이 책은 전도에 관한 참으로 표준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는 점이 매우 큰 장점이다.
전도에 관한 다른 대부분의 책들은 내용보다는 방법론에 치중하고 있다. 대부분 전도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기술적인 방법을 가르친다. 그렇기 때문에 정작 전도 시에 무엇을 전해야 하는지 그 본질을 놓치곤 한다. 정말 중요한 것은 기술보다는 내용인데 말이다. 물론 전도를 좀 더 효과적으로 할 수 있는 방법도 필요하다. 그러나 전도는 우리의 힘과 능력으로 하는 것이 아니다. 한 사람의 회심은 그 사람의 내면에서 성령님께서 역사하신 결과이다. 우리는 단지 도구이다. 그렇다면 방법보다는 내용을 전하는데 더 치중해야 하지 않을까? 물론 이 책도 전도의 방법을 다루고 있긴 하다. 하지만 그것은 다른 책들과 달리 기술적인 면이 아니라 내용적인 면에 집중하고 있다. 따라서 이 책은 분명히 다르고, 특히 더 참고 할만하다.
성경에 믿음은 들음에서 난다고 했다. 누구도 복음을 듣지 못하면 무엇을 믿어야 할지 스스로 알 수 없다. 아무 것도 듣지 못해서 믿음을 갖지 못한다면 구원에 이를 수 없다. 그래서 우리는 부지런히 주위에 복음의 소식을 전해야 한다.
하나님이 정하신 마지막 때가 언제인지 우리는 알 수 없지만 - 사실 굳이 알 필요도 없지만 - 마지막 때는 이미 도래 했고, 점점 더 가까워 오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하나님품으로 아직 돌아오지 않은, 안타까워하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알지 못하는 탕자를 향해 복음의 소식을 더욱 소리 높여 외쳐야 한다. 마지막 때가 이르기 전에 어서 아버지 품으로 돌아오도록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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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언제나 타락한 자신의 본성에 걸맞는 그 어떤 것에 끌리기 마련이다. 이는 세상은 물론이거니와 죄인들이 모여 있는 교회도 마찬가지이다. 물론 털어서 먼지 나지 않는 사람이 어디 있겠냐마는 그럼에도 교회에 대한 비판이 멈추지 말아야 할 당위성은, 교회는 계속해서 하나님의 거룩하심을 기준으로 하여 개혁 되야 하기 때문이다. 사람들이 이야기하는 교회의 문제들 중 가장 커다란 문제는 사역의 실용주의화와 감성주의화이다. 그렇다면 교회 사역 중 가장 두드러지게 이 부분이 드러나는 것은 무엇일까? 많은 대답이 있을 수 있겠지만 많은 사람들이 동의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전도’이다. 이러한 흐름을 분명히 알고 싶다면 두 가지 방법이 있는데, 첫째로 기독신문에 올라오는 ‘전도집회’ 광고와 그 내용을 유심히 보면 되고, 둘째로 ‘전도’에 있어서 가장 잘 팔리는 책을 보면 된다. 유머와 자신의 일화를 자랑하는 것으로 점철된 ‘전도집회’는 이미 그 원래의 목적을 잃어버린 지 오래다. 전도가 무엇인가에 대한 ‘정의’가 다시금 내려져야 하는 시점이다. 그렇다면 출판되는 도서들은 어떤가? 전도집회와 실제적 시각 차이만 있을 뿐 책도 마찬가지이다. ‘실제적 적용’이라는 말을 핑계 삼아 이런 저런 실용주의적 발언들을 모아 놓고 사람들의 감성을 건드려 끝도 없는 전도에 대한 긍정과 기대감을 불러 일으키는 책들은 왜 그리 잘 팔리는지 마음이 쓰리다. 서론이 길었다. 하지만 이제 소개할 본서를 위해서 현시대의 ‘전도’의 자화상을 표현할 수밖에 없음을 이해 바란다. 이런 의미에서 이번에 출간된 ‘전도, 그 이상의 축복’이 보물이기 때문이다. 본서의 특징은 두 가지-책이 두 가지 논지로 편집된 것이 아니다. 필자가 내용상 임의대로 나눈 것임을 밝히는 바이다.-로 볼 수 있다. 1. ‘전도’란 무엇인가 요즘 가장 잘 팔리는, 전도가 가장 쉽다느니 하는 ‘전도’에 관한 책을 읽은 적이 있다.(후로는 편의상 ‘M책’이라 부르겠다.) 정말 부끄럽지만 그 책의 독후감대회 상금에 눈이 멀어 구입하여 읽게 되었었다. 여유롭지 못한 필자에게 왜 그리 그 상금은 달콤해 보이던지. 하지만 읽는 내내 마음이 속상하고 불편했다. 도대체 이 책이 말하고 있는 ‘전도’란 무엇일까라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았다. 이렇게 가벼운 웃음과 실용주의에 물든 것이 ‘전도’란 말인가? 하지만 책을 구입할 때의 돈이 아까워 끝까지 읽어 버렸다. 그리곤 바로 버렸다. 그렇다면 본서의 저자인 존 맥아더는 전도를 어떻게 이야기 하는가? “우리의 책임은 회개하지 않는 자를 교회하는 게 아니라 부도덕한 자를 개종시키는 것이다. 우리의 책임은 정치적이 아니라 구속적이다. 우리는 도덕적 의제를 가지고 있지 않다. 구속적인 의제를 가지고 있다.” –p.8- “만일 잃어버린 자를 구원으로 인도하지 못한다면 그 당시에 얼마나 유익하든지 간에 우리가 그들을 위해서 하는 것은 그 어떤 것도 영원한 결과를 초래하지 못한다.” –p.9- “세상에 속한 것들이 변할수록 우리는 더욱더 의도적이고 긴급하게 구원받지 못한 이들에게 변치 않는 복음의 진리를 선포해야 한다.” –p.17- 본서를 읽으면서 가장 좋았던 부분이 이것이다. 어떤 실제에 대해 성경적인 정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그 실제를 실행하는 것은 처음 가보는 지역, 그곳의 짙은 안개 속을 지도와 나침반 없이 눈감고 달려가는 것과 같다. 자신이 어디로 가는 지도 모르면서. 그렇기 때문에 ‘전도’에 관심을 가져야 할 때는 과연 ‘전도’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어야 한다. 위의 인용문들을 이용하여 전도에 관해 정의하자면 다음과 같다. ‘잃어버린 자들을 개종시킬 구속의 책임을 가지고, 잃어버린 자들에게 변하지 않는 복음의 진리를 선포하는 것을 포함하는 영원의 문제를 위한 행위’ 만약 본서를 통해 전도에 관한 이러한 정의를 얻을 수만 있다면 이것만으로도 본서는 가치 있다 하겠다. 왜냐하면 시대-출판되는 책들-가 말하는 전도는 슬프게도 꼭 교회의 외적 성장에만 연결되기 때문이다. (M책을 읽어보라! 여실히 드러날 것이다.)전도가 왜 그리 중요한 것이며, 왜 그리 가치있는 일이고, 왜 우리의 마음을 다해 임해야 하는 것인지에 대해서는 거의 언급이 없다. 하지만 위의 정의를 보자. ‘구속적 책임’과 ‘복음의 선포’, ‘영원의 문제’. 아, 이 얼마나 가슴 벅찬 일이냔 말이다. 특별히 유한한 인간의 ‘미래’에 관한 문제만 집중하며 그에 걸맞게 아무 의미 없는 노후의 안락을 외치는 이 타락한 시대에 영혼의 ‘영원’에 관한 문제를 말한다는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 2. 전도는 무엇을 전하는 것인가 다시 한 번 ‘M책’과 현대의 ‘전도집회’에 관해 언급하고 넘어가야겠다. (나는 M책에 대해서 악의적 감정은 없다. 내가 이 책을 계속 언급하는 것은 M책이 너무나 잘 팔리기 때문이다. 차라리 팔리지 않았다면 언급도 하지 않았을 것이다.) 이러한 책들과 집회들을 통해 회중들이 얻는 것은 과연 무엇인지 잠시만 생각해 보자. 첫째는 강사의 가볍디 가벼운 유머 몇 마디가 가슴 깊숙이 남을 것이고, 둘째는 교회의 폭발적 성장에 대한 감상적 기대감이 생기며, 셋째는 하나님의 뜻이라고 확신하며 교회 성장을 위해 갖는 기도시간이다. 여기에 더하여 요즘은 소위 과학적 통계와 실험을 통해 검증된 방법들(노하우)을 나누는 집회들도 많은데 이도 별 의미 없는 것은 매한가지다. 왜 그런가? 전도를 통해 잃어버린 자들이 무엇을 알게 할 것인지 알려주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본서는 다르다. 저자는 본서를 통해 신자가 불신자를 전도할 때 그에게 전해야 할 성경의 진리들을 체계적으로 다뤄주고 있기에 흡사 존 스토트의 ‘기독교의 기본진리’를 읽는 듯하다.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책보다 본서가 더 깊고 좋았다. 단편적인 언급들이 낫다기 보다 ‘죄인’에게 ‘죄인’의 상태를 바로 알려주는 단호함이 눈물나게 좋았기 때문이다. 저자가 인용한 한 일화를 보자. “상표가 보이시나요?” 목사가 물었다. “’신경흥분제’라고 쓰여 있지요. 아래에는 굵은 빨간 글자로 ‘독’이라는 낱말이 있습니다. 당신이 지금 제게 무엇을 해달라고 요청하고 있는지 아시나요? 당신은 제가 이 상표를 바꾸기를 바라고 있어요. 제가 당신 말대로 해서 상표 위에 ‘박하 추출액’이라는 상표를 덧붙였다고 상상해 보세요. 어떤 일이 일어날지 아시겠어요? 어떤 사람은 얼마나 위험한지 모른 채 그것을 사용했다가 죽을 겁니다. 죄의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당신이 그 상표를 부드럽게 표현할수록 점점 더 위험한 독을 만들어낼 겁니다.” –p.159- 요즘이 어떤 시대인가? 교회에 오는 잃어버린 자들의 구미에 맞춰 그들의 상태에 대해 함구하고 당신들이 가치있고 소중한 사람이라는 반쪽 짜리 진리(진리는 반쪽이 될 수 없다. 반쪽 진리는 이미 진리가 아니다. 이는 ‘거짓’이다.)를 전달한다. 그로 인해 잃어버린 자들은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유일한 필요성은 알지도 못한 채 자기만족에 휩싸여 미소를 띄며 자리를 비운다. 우리는 다음과 같은 스펄젼의 외침을 그들에게 외쳐야 하는 것이 마땅하지 않을까? “여러분들 중 많은 사람들이 단 하나의 판자로 지옥의 입구에 매달려 있습니다. 그리고 그 판자는 썩고 있습니다.” –p.175-
필자가 예로 든 ‘죄’에 대한 부분을 포함해서 본서의 전도의 내용을 말하는 부분은 어떤 전도에 관한 책에서도 보기 힘든 귀한 통찰들이 가득하다. 특히 불신자에게 전달해야 하는 것이기에 기본적인 것이고 가볍겠거니 하는 마음은 애초에 갖지 말길 바란다. 신앙생활을 처음 한 사람이나 오래했던 사람 모두에게 유익이 될 만한 귀한 내용이 많기 때문이다. 본서는 이 두 가지로 인해 1. 전도에 대한 열정과 2. 잃어버린 영혼에 대한 안타까운 마음, 3.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절실하고도 유일하며 촉박한 필요성을 우리에게 제공할 것이다. 본서를 모든 그리스도인에게 적극 추천하는 바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