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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날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면
"어느날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면" 내용보기
책장을 정리하다가 언제 어떻게 내 손에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 나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햇빛에 노출된 윗부분은 이미 누렇게 변해 있었고.아마도 미국 연수중 동네 도서관 정리 행사 때 저렴하게 구입해 가져온 모양인데.코로나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생겨 무심코 집어 들었고 단숨에 읽었다. 미국판 막장 드라마다.2004년 작품이라곤 하지만 여전히 통속적이고 비 논리적이다. 덕분
"어느날 남편이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면" 내용보기
책장을 정리하다가 언제 어떻게 내 손에 들어왔는지 기억도 안 나는 책 한 권을 발견했다.
햇빛에 노출된 윗부분은 이미 누렇게 변해 있었고.
아마도 미국 연수중 동네 도서관 정리 행사 때 저렴하게 구입해 가져온 모양인데.
코로나 때문에 책 읽을 시간이 생겨 무심코 집어 들었고 단숨에 읽었다.
미국판 막장 드라마다.
2004년 작품이라곤 하지만 여전히 통속적이고 비 논리적이다.
덕분에 책장은 잘 넘어갔다.
몇 가지 영어 표현은 덤으로 건졌고.


독립적이고 의지력 강한 그리고 야망 있는 미국인 언론인 샐리는
소말리아의 홍수를 취재하기 위해 카이로로 향하게 되고
험난한 여정 속에서 같은 목적을 가진 또 다른 영국인 통신원 토니를 만나게 된다.
처음부터 서로에게 끌리고,
사랑을 하게 되고,
임신을 하게 되고,
샐리는 남자만을 믿고 미국 생활을 정리하고 아는 이 하나 없는 런던에 자리를 잡는다.
아이가 태어나고 남편은 더욱 바빠지고
아내는 산후우울증에 시달리며 아이가 위험한 지경에 이른다.
아내의 도움 요청은 매번 돌아오지 않는 메아리일 뿐.
변명과 핑계는 계속되고. 의심도 깊어지고.
그래도 아내는 끈을 놓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는데.
사고로 죽은 샐리의 여동생 남편 장례식에, 아이 때문에 거절하는 샐리에게
업그레이드된 항공권까지 사주며
미국에 다녀오라고 등 떠밀더니
그 사이 아이를 데리고 사라진다.
집과 자동차 은행 계좌까지 정리하고.
치밀한 계획하에 모두가 도움을 외면했지만
천신만고 끝에 조력자를 만나고
토니의 의도를 알게 된다.
오래전에 만난 부자 미망인과 살림을 차린 것! 푸하하! 이런 진부함이라니!
읽는 동안 궁금하긴 했다ㅋㅋ
짐작은 했지만.
좋은 변호사도 소개받고,
토니의 비겁하고 비정한, 전혀 가정적이거나 아이를 양육할만한 성향이 아니라는 것을 증명해 줄 과거의 여자들도 찾아내고. 소송에서 이기고,
?아이도 되찾고.
어차피 해피엔딩!

나에게 이런 일이 생긴다면?
어떤 일을 마주하는 냉정함은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겠지만,
그래도 이런 상황은 좀 당황스럽다.



YES마니아 : 로얄 s********7 2020.11.15.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