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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도, 김대중 대통령 시절 서해 앞바다에 수몰된 송원대의 보물선을 인양하자는 움직임이 일각에서 일어, 국회 본회의에서 논의 대상이 되는 일까지 있었다. 지금이야 정치판이 완전 개막장이 되어 웬 듣보잡 조무래기들이 어울리지도 않는 완장을 차고 뭔 말인지도 모를 문자를 주워섬기는 형편이지만, 당시만 해도 한나라당이건 국민회의(정당명)이건 제 인생 여력에서 나름 한가닥했던 인걸들이 자리를 차지해도 차지하던 판이었고, 심지어 대부분 자력으로 입지를 다진 축1)이지, 남경필 등을 제외하곤 2세조차 보기 드물었다. 음... 해서, 뭐가 국회에서 정식 의안이건 일시적 화제건 입에 올랐다면 그건 나름 중대사이지 가십이 아니었다는 얘기다. 물론 논의로만 그쳤을 뿐 실천으로 뭐가 옮겨진 건 없고, 정가에서나 언론 매체에서나 일과성 해프닝으로 치부할 뿐이었으며, 그건 차라리 그 시절이 건강했다는 결론과도 이어진다, 2년 전 블로그 카테고리를 정리하면서 버튼을 잘못 눌러 포스트 여럿을 날렸는데, 그 중에 이 영화 리뷰가 끼어 있었다. 아마 다이앤 크루거가 이 영화나 '트로이(2004)' 따위에서 독일 태생이라는 한계를 떨치고(?) 헐리웃에서 한 자리 하려 나름 애쓴다니 어쩌니 언급을 한 기억이 있는데, 당시 예상이 적중한 셈으로 현재 이 여배우는 거의 모습이 눈에 띄지 않는다. 어린이 영화(?)에 대고 이런저런 심각한 분석을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시선이 있을지 모르지만, 어린이 영화이기에 영화 배후에 깔린 심각한 이데올로기적 편향성은 더욱 중대한 함의를 가지며, 다만 사이비 얼치기 좌파(자칭 좌파)의 무식한 눈에 그 코드가 눈에 띄지 않을 따름이겠다. 무식쟁이들은 본래 구호 복창과 무작정 돌격 말고는 할 줄 아는 게 없는 법이니까. 1) 예컨대, 대머리 훤히 벗겨진, 영등포공고 출신 역전의 용사 김영배씨(별명은 '사무라이'. 박지원의 기획이었던 '02년 국민경선에서 사회를 본 이로도 유명하며, 이 과정에서 대선후보 노무현이 탄생한 것도 잘 알려져 있다. 김영배씨는 14대 국회 시절 원칙에 없는 일방적 의사진행을 끝까지 거부했다든가 하는 소신 배짱으로 너무도 이름 높은 지사격 야당정치인이었는데, 다만 이후 석연치않은 물갈이파동에 휩쓸려 아깝게 정치일선에서 물러나고 맒)라든가, 한국노총 출신의 박인상씨 같은 인물들 정도나 되어야 국회의원 한 자리가 값하다고 일반인들도 여기던 시절이었고, 지금처럼 길에 지나가는 아무나 뽑아 대신 앉혀도 결과가 별 차이 없을 듯한, 그저 날 새도록 트윗질하는 것 말고는 아무 장기가 없는 사기꾼들이 설치던 무렵이 아니란 소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