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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cinerate the povert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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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팔마도 '블랙 다알리아'에서 이 필름의 영향을 적잖게 받은 이유에서였는지 그레이톤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왕년의 그 좋은 감을 잃은 덜컹거리는 연출 탓에 고급은 고사하고 말 그대로 빛바랜 고물로 머문 예에서도 알 수 있는 법. 같은 테크닉도 솜씨 없이 아무렇게나 처들이대면 두 배로 더 망한다는 게 불변의 진리이다. 론 하워드의 차분한 연출, 경지에 다다른 크로우의 연기(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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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 팔마도 '블랙 다알리아'에서 이 필름의 영향을 적잖게 받은 이유에서였는지 그레이톤으로 일관하고 있는데, 왕년의 그 좋은 감을 잃은 덜컹거리는 연출 탓에 고급은 고사하고 말 그대로 빛바랜 고물로 머문 예에서도 알 수 있는 법. 같은 테크닉도 솜씨 없이 아무렇게나 처들이대면 두 배로 더 망한다는 게 불변의 진리이다.


론 하워드의 차분한 연출, 경지에 다다른 크로우의 연기(1998년 'LA컨피덴셜'에 나올 때만 해도 차라리 감독이나 배우 가이 피어스의 성장 전망에 더 관심이 갔을 뿐 아직 풋풋함이 보이기만 했던 이 배우가 지금처럼 온갖 내공과 커리어를 다 섭렵한 거물이 될 줄이야 몰랐다 ), 눈에 띄지 않게 한몫해 주고 들어가는 모범생 배우 폴 지아매티의 잔잔한 앙상블이 일품이며, 무엇보다 고급 매체 블루레이에서 특히 빛나는 그레이톤의 영상미를 지적하고 싶다. 르네 젤위거의 여러 재주부림 행진은 이 영화에서 드디어 한계를 드러내며 아슬아슬한 파킹을 시도한다. 미안하다, 못생겨서 관심없다.



s****o 2011.12.30.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