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전

리뷰 (1)

한줄평
평점 분포
  • 리뷰 총점10 100%
  • 리뷰 총점8 0%
  • 리뷰 총점6 0%
  • 리뷰 총점4 0%
  • 리뷰 총점2 0%
연령대별 평균 점수
  • 10대 0.0
  • 20대 0.0
  • 30대 0.0
  • 40대 0.0
  • 50대 10.0
리뷰 총점
중국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의 비엔나 실황 앨범
"중국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의 비엔나 실황 앨범" 내용보기
중국 출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수천명의 출연자들에게 둘러싸여 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자유분방하고 유쾌하게 연주하는 그의 모습은 기억할지 모르겠다.   1982년 중국 선양(瀋陽)에서 태어난 랑랑은 세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후 다섯 살 때 선양 피아노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독주회를 가졌다. 9세 때는
"중국출신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의 비엔나 실황 앨범" 내용보기

중국 출신의 스타 피아니스트 랑랑(郞朗)에 대해서 잘 모르시는 분들도 베이징 올림픽 개막식에서 수천명의 출연자들에게 둘러싸여 하얀 그랜드 피아노 앞에서 자유분방하고 유쾌하게 연주하는 그의 모습은 기억할지 모르겠다.

 

1982년 중국 선양(瀋陽)에서 태어난 랑랑은 세 살 때 피아노를 시작한 후 다섯 살 때 선양 피아노경연대회에서 우승하며 첫 독주회를 가졌다. 9세 때는 베이징중앙음악원에 입학했고 13세 때는 '차이코프스키 국제 영 뮤지션 콩쿠르'에서 우승 했다. 15세 때는 미국으로 건너가 필라델피아 커티스음악원에서 공부했다. 17세 때는 영국 로열 앨버트 홀에서 시카고 심포니와 협연하면서 세계 음악계의 화제로 떠올랐다. 그는 지금까지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등 세계 유수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2003년에는 클래식 음악 레이블 '도이치 그라모폰'과 첫 음반을 녹음했다.

 

랑랑은 그동안 중국 출신이라는 정체성을 확실하게 표현해왔다. 뉴욕 카네기홀에서 중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자국의 음악을 앙코르로 연주했다. 쓰촨(四川)성 지진 피해자를 위해 자신의 피아노를 경매에 부치기도 했다.

 

피아니스트로서의 랑랑에 대해선 일부에서는 랑랑의 연주를 과장된 몸짓 또는 쇼맨십으로 보기도 하지만 다른 한쪽에서는 그의 뛰어난 기량에 무대 매너와 화려한 이미지 등이 더해져 청소년을 비롯 여러 관객층의 환호를 이끌어낸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랑랑의 이번 음반 [Lang Lang Live In Vienna]은 2004년 카네기홀에서의 리사이틀 실황을 담아 전세계적인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Live at Carnegie Hall] 앨범에 이은 랑랑의 두 번째 실황 음반이자 소니뮤직으로 둥지를 옮긴 후 발매하는 랑랑의 소니 데뷔 음반으로서 레코딩 장소나 프로그래밍 등 모든 면에서 그의 야심찬 면모를 엿볼 수 있습니다.

 

특히 그 동안 한 번도 녹음하지 않았던 베토벤의 소나타를 이번 앨범을 위해 처음으로 녹음한 랑랑은 이 [라이브 인 비엔나] 앨범을 통해 베토벤의 열정 소나타, 프로코피에프 7번 소나타, 알베니즈 이베리아 1권과 더불어 쇼팽의 영웅 폴로네이즈 등 피아노 레퍼토리의 중심을 꿰뚫는 프로그래밍으로도 많은 피아노 애호가들의 기대를 한껏 모으고 있습니다.

 

이 음반에 대해서 음악 평론가들도 호평을 하고 있다. 아마존 등의 음악사이트 평점도 아주 높다.

 

“2010년 초 빈 무지크페라인 황금홀 실황을 담은 이 음반은 랑랑의 발전된 음악관과 진보한 스타일을 보여주는 극명한 예다. ’열정’ 1악장의 철저히 계산된 세부와 개연성 높은 드라마를 만들어내는 모습에서 볼 수 있는 랑랑의 개성적이고 특징적인 해석이야말로 그가 진정한 예술가로 발전하고 있다는 증거다. 알베니스의 ‘이베리아 모음곡’은 알리시아 데 라로차 이후 가장 기록할 만한 스페인 피아노 음악 해석으로 평가될 만큼 탁월한 음향 효과와 뜨거운 비르투오시티를 발산한다. 앙코르로 연주한 세 곡의 쇼팽 작품은 단순한 앙코르라기보다는 피아노 음악 본연의 아름다움에 대한 은밀한 고백처럼 다가온다. ‘볼로도스 인 비엔나’에 버금가는 에너지를 담고 있는 희대의 명연으로 손꼽을 만 하다.” – 음악칼럼니스트 박제성 (<객석> 8월호 리뷰 중에서)

 

“우리가 랑랑의 연주에서 읽어낼 수 있는 것은 음악의 전반에서 번져나가는 도취적인 황홀함이다. 특히 (베토벤) 3번 소나타의 기나긴 아다지오에 ‘천상의 길이’를 적용해 지극히 낭만적으로 풀어나가는 모습이나 열정에서 옥죄어오는 가슴 서늘한 트리플포르티시모의 깊은 낙폭은 랑랑이 지향하고 있는 효과로서의 음악, 그리고 그 안에 내재된 제어되지 않은 감성의 분출을 여과없이 드러낸다. (프로코피에프의 7번 소나타에서) 랑랑은 폴리니나 소콜로프같은 전설적인 연주자들이 이룩해놓은 경지에 거의 근접한 연주를 들려준다. 앙코르 연주조차도 그 도취적인 매력에 압도될 따름이다.” – 음악칼럼니스트 노태헌 (<아트뷰> 8월호 리뷰 중에서)

 

개인적으로 랑랑의 이번 음반에서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3번, 프로코피에프 소나타 7번 연주가 참 마음에 든다. ‘열정‘은 소나타는 랑랑의 개성적이고 특징적인 해석이 독보이지만 왠지 Wilhelm Backhaus, Alfred Brendel의 연주에 비해선 2%가 부족한 듯 느낌이며 , 알베니스의 ‘이베리아 모음곡’은 전설적인 Alicia de Larrocha의 명연에는 아직 못미치는 느낌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랑랑의 이번 앨범은 사서 꼭 들어봐야 할 그런 좋은 음반이 아닌가 생각된다.


 

j*****t 2010.09.04. 신고 공감 0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