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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영혼의 수업』을 펴냈던 이탈리아 작가 수산나 타마로의 1997년 작품을 인디북에서 재출간 했다.
수산나 타마로는 1994년『마음가는 대로』로 유럽인들의 어두웠던 마음을 어루만진 작가로 유명하다고 한다. 이 책은 그녀가 유명해지자 언론과 사람들의 관심을 피해 산 속에 들어가서 썼다고 전하는 작품이다. 작가는 동양사상에 관심이 많으며 명상과 좌선을 즐기는 사람이라 소개하고 있는데 그런 작가가 발테르와 안드레아라는 주인공의 삶을 그린 성장소설이다.
이 책은 불, 땅, 바람의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 있다. <불>은 주인공 발테르의 어린시절 환경과 청소년기 자아가 형성되어 가는 과정의 방황을 그리고 있다. <땅>은 발테르의 현재 모습을 <바람>에서는 영혼의 세계를 그리고 있다.
발테르는 어린 시절 부모의 사랑과 이해를 받지 못한 채 집을 나오고, 알콜중독치료센터에서 평생의 친구가 되는 안드레이를 만나 새로운 세계에 눈뜨게 된다. 성인이 되어 작가가 되고 결혼을 하지만 현실은 냉혹하기만 하다. 자신이 설 자리를 잃은 뒤 고향으로 돌아가서 평생을 증오하던 아버지와 화해하고 임종을 지킨다.
아버지를 묻은 뒤 안드레이를 찾아가지만 안드레이는 수도원 뒷뜰에 묻혀있다. 발테르는 그곳에서 이레네 수녀와 함게 생활하면서 차츰 안정을 찾게 되고 영혼의 세계에 눈뜨게 된다.
용서함으로써 용서 받게 하소서 죽음으로써 진정한 삶을 얻을 수 있게 하소서
성 프란치스코의 기도를 적은 종이를 발테르에게 건네준 이레네 수녀는 발테르에게 '사랑은 관심'이라고 말하며 임종한다.
수산나 타마로는 '자신을 사랑하면 남을 사랑할 수 있게 되고, 자신을 이해하면 남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말한다. 외적인 것에 가치를 두기보다 내면을 들여다보며 새로운 눈으로 현실을 살아가자는 것이 자신의 책을 읽는 독자들에게 전하는 작가의 바람이었다. |